월드 이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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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인류제국의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제12군단이자 배반자 군단. 이들은 피의 신 코른을 숭배한다.
월드 이터는 퍼스트 파운딩에서 창조된 열 두번째 군단이었으며, 아직까지도 자신들이 군단 본래의 신념에 충실하다고 믿는다. 그들의 눈에는 타락하고 퇴폐한 자들은 오히려 거짓 황제 하의 후대 파운딩들이다. 호루스의 반역 이전에도 월드 이터의 전사들은 전쟁을 향한 잔혹한 접근방식과 맹렬한 훈련, 의식, 전투 교리로 잘 알려져 있었다.
월드 이터는 신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뇌 시술(도살자의 손톱)로 인해 황제에게 불신임을 샀었다. 이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었으니, 다름이 아니라 해당 시술은 대상자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그를 유혈사태에 집착하는 미치광이로 돌변시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 이터는 대성전 당시 귀중한 충격대였다. 호루스에게 있어 월드 이터의 피로 물든 군단 의식들을 카오스를 향한 숭배로 변질시키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의 타락한 영향력 아래, 월드 이터의 프라이마크 앙그론은 곧 코른의 숭배자가 되었다. 그다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앙그론의 뛰어난 전투 기량과 싸움에 있어서의 엄청난 자부심은 그로 하여금 승천을 향한 첫번째 발을 내딛도록 하였다.
한때는 황제를 향한 충성과 동의어였지만 월드 이터의 이름은 헤러시 도중 학살과 공포를 뜻하는 상투적인 어구가 되었다. 그들은 모든 전투의 최전방에서 싸웠으며, 그들의 군단 기록은 황궁의 벽을 가장 먼저 돌파했던 자들 또한 선즈 오브 호루스가 아닌 바로 그들 월드 이터였음을 보여준다.
기함은 컨쿼러(Conqueror)로 함장은 로타라 사린. 평범한 인간 여성임에도 제국에서 거의 최연소인 30살에 함장이 되었고 일반인의 몸을 가지고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월드 이터 단원들을 지휘하며 울트라마린 함대와 다크 엘다 함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능력자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개념인이었던 칸 더 비트레이어와 친분도 깊었다. 그러나 홀리 테라로 향하면서 카오스로 물든 함선 내부는 인외마경으로 변해버리고 결국 그녀도 카오스에 물들어버리고 만다. 관련 소설
2. 상세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12번 군단 '워 하운드'는 어떠한 이유로 20군단들 중 가장 호전적인 군단이였다.[3] 그러나 초창기에는 이 군단도 지원 병과, 아포세카리, 라이브러리안 등 다양한 병종을 지닌 정상적인 구조의 군단이였다. 월드 이터의 문화와 구조가 바뀌게 된 것은 다른 군단들과 마찬가지로 황제가 그들의 프라이마크 앙그론을 누세리아에서 찾아내고 그에게 군단의 지휘권을 맡기면서부터였다. 당시 앙그론은 행성의 노예 검투사 신분으로 행성 귀족들의 즐거움을 위해 부려지고 있다가 동료 검투사들과 합심하여 반란을 일으킨 상태였으나 수적 열세에 몰려 전사하기 직전 황제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황제가 충분히 자신의 동료들을 구할 능력이 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는 사실[4] 에 분노하여 황제에게 복종하길 거부한터라 군단의 지휘권도 인계를 거부하였고 이에 많은 고위직들이 아버지를 설득하려 했으나 분노한 앙그론의 손에 찢겨져나갈 뿐이였다. 결국 8중대장 피투성이 칸의 설득 끝에 겨우 워하운드의 지휘권을 인계받고 그 이름을 전사한 검투사 동료들을 기려서 검투사 그룹명이였던 '도시를 먹는 자들'에서 이름을 딴 '세계를 먹는 자들'이라는 뜻의 월드 이터로 바꾼 것을 시작으로 군단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5]
대성전 시절엔 다른 군단들과 마찬가지로 정복 활동을 활발히 하였지만 후일 그헨나 학살(Ghenna Massacre)로 일컬어지는 사건이 월드 이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대성전을 치루던 도중 인류제국은 과거 기록에 남아있던 9315번 행성, 현재 이름 그헨나[6] 행성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헨나는 과거 기술의 암흑기 시절 진출한 인류가 살아남아 많은 기술력을 보존한 곳이였지만 행성 전체에 전염병이 돌아 천명 내외의 인원들을 제외한 거주민들 전원이 사망하고 생존자들도 생존 유지 장치에 의존한채로 목숨만 연명하던 행성으로 인류제국이 진출하자 순순히 제국의 지배를 인정하였지만 몇년 후 돌연 연락이 끊겼는데, 이에 조사를 위해 월드 이터가 파견되었고 그 과정에서 월드 이터는 그헨나의 거주민들이 제국이 사용을 금지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어마어마한 수의 인조인간들을 양산하고는 특수한 장치를 개발해내 그것을 자신들의 머리에 이식하여 이 장치를 통해 인조인간들을 조종하는 식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병력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반으로 반란을 일으켰음을 알게 된다. 결국 이 반역자들에 대한 숙청이 결정되었으나 그헨나는 기술의 암흑기 시절의 기술력을 보유한 곳 답게 어마어마한 기술력의 무기들로 저항했고 결국 앙그론은 태양계 시간으로 31시간내로 행성을 정복하지 못하면 군단원들 중 10분의 1을 처형하라고 지시하는 초강수를 두었으나 결국 31시간 내로 행성을 점령하는 것에 실패해서 10분의 1의 월드 이터 병력들이 처형당했다.
이후 이 공포전략이 통했는지 필사적으로 달려들은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마침내 그헨나의 방어를 뚫고 도시 내부로 진입하였지만 그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그헨나 거주민들이 뇌파로 조종하는 무한한 숫자의 인조인간(simulacrums) 병력들에게 밀려 결국 후퇴하고 만다. 또 다시 실패한 군단원들에게 분노한 앙그론은 좀전과 같이 또 10분의 1 처형을 할 것을 명령했지만 이번엔 테라 출신 군단원인 18중대장 마고(Mago)를 중심으로 반발이 있었으며 결국 머리에 피가 돌아버린 앙그론이 난동을 피우자 라이브러리안들이 스스로를 희생하여 시전한 강력한 사이킥으로 앙그론을 잠재우는 것으로 일단 무마시켰다.
그런데 타이밍 좋게 군단의 아포세카리 갈란 서라크(Gahlan Surlak)가 뜻밖의 소식을 알린다. 갈란은 그 전까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에게 이식된 분노 유발 장치인 '도살자의 손톱(Butcher's Nails)'[7] 을 이식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으나 도살자의 손톱이 기술의 암흑기 시절 발명된 물건인 탓에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간 수집한 그헨나 거주민들이 자신들의 머리에 특수 장치를 이식한 방법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분석하여[8] 자신 또한 머리에 특수 장치를 이식하는 기법을 개발해냈고, 그것을 기반으로 월드 이터 군단원들에게도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월드 이터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거란 사실을 보고한다. 이에 군단은 두 파벌로 나뉘게 되는데 상기한 마고를 중심으로 도살자의 손톱 이식을 거부하는 파벌과 찬성하는 파벌로 나뉘었고 마고는 휘하 병력들을 동원하여 갈란을 방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8중대장 피투성이 칸이 가장 먼저 이식수술을 자원하여 처음으로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받는데 성공하고 칸의 성공을 본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앞다투어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받는다. 그리고 월드 이터는 도살자의 손톱으로 인한 분노로 강화된 투지로 밀고들어가 마침내 그헨나를 정복하는데 성공하는데, 이에 그헨나의 거주민들이 항복하였지만 그동안 그헨나 거주민들의 저항으로 잔뜩 화가 나있는데다가 도살자의 손톱의 영향으로 그 분노가 더욱 증폭된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결국 한명도 남김없이 그헨나 거주민들을 학살하고 만다.
이 잔인한 광경을 목격한 마고는 도살자의 손톱이 월드 이터를 영원히 망가뜨릴 것이라는 공포에 결국 이식자들을 힘으로라도 제압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으나 도살자의 손톱으로 두려움을 모르고 달려드는 이식자들을 당해낼 수 없었고 결국 마고와 반란군들은 대부분 전멸당하고 소수만 살아남아 항복한다. 그리고 이 때 즈음 기절했던 앙그론이 깨어나서 상황은 일단락 된다.
그러나 그헨나에서 있었던 일들은 결국 테라로 보고되었고 이에 황제는 리만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 군단을 보내어 앙그론과 월드 이터 병력들을 테라로 소환할것을 지시하는데, 명을 받고 그헨나로 당도한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는 앙그론과 월드 이터 군단원들이 도살자의 손톱 때문에 머리에 피가 돌아 불필요한 폭력을 여기저기 행사하거나 심하면 죽은 거주민들의 시체를 뜯어먹는 광기의 현장을 목격하고 경악한다. 이후 러스는 앙그론에게 도살자의 손톱 이식을 중단하고 더 이상의 불필요한 학살을 그만두며 이미 이식한 인원들은 테라로 보내라는 황제의 명령을 전하지만 앙그론은 명령을 따르기를 거부했고 두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찰나 누군가가 볼터를 발사하자 그 사격음을 신호로 두 군단이 충돌한다. 이 싸움은 프라이마크의 명령 없이 군단원들이 독자적으로 벌인 전투라 얼마못가 프라이마크들의 명령으로 중단되었고 결국 더 이상 서로 마주보면 안되겠다는 프라이마크들간의 결정으로 둘 군단 모두 다 그헨나를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러나 결국 월드 이터와 앙그론은 테라로 가지 않았고 앙그론은 이 때 군단원들이 보여준 호전성에 흡족해하며 모든 군단원들에게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할것을 명령하여 결국 대부분[9] 의 군단원들이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받게 된다. 그러나 이후 도살자의 손톱으로 빡돈 월드 이터가 보여준 전선 돌파 능력이 몹시 뛰어났기에 나름대로의 효율성이 입증되어서 결국 이 일은 우야무야 되었다. 그 이후 점점 더 많은 월드 이터 대원들이 스스로를 폭력의 길로 내던졌고 결국 그동안 어떻게 유지하고 있던 체계는 완전히 무너져 거의 모든 군단원들이 근접 병과가 되는 기형적인 구조로 탈바꿈 하였다.
이후 호루스 헤러시 당시 앙그론은 황제를 향한 개인적 원한으로 호루스 루퍼칼의 편에 가담하였고, 엔드리드 하르 등의 극소수를 제외한 월드 이터 군단원들도 자신의 아버지를 더 총애했기 때문에 그와 함께 반란군에 가담한다. 이후 평소 프라이마크들끼리 그럭저럭 친했던 로가 아우렐리안과 워드 베어러와 함께 로부테 길리먼의 울트라마린을 공격하는 그림자 성전에 가담했는데 이 때 앙그론과 길리먼의 일기토 도중 앙그론의 분노가 극에 달하자 때를 노린 로가의 의식으로 앙그론과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카오스 신 코른의 축복을 받아 각각 데몬 프린스와 코른 버저커로 거듭나며, 이후 테라 공성전에도 참가하여 제일 먼저 황궁의 벽을 뚫고 들어가는 공을 세운다.
그러나 황제와 호루스의 결전에서 호루스가 패하고 죽자 반란군들에게 후퇴 명령이 내려오고 월드 이터는 테라로부터 이를 갈며 후퇴하여, 아이 오브 테러를 향해 피투성이의 길을 새기며 싸워갔다. 그곳에서 그들은 피의 의식들을 강화하며 스스로를 코른과 그의 악마들에게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가깝게 엮어 나갔다. 체인액스와 체인소드들이 군단의 선호되는 전투무장이 되어가며 균형 잡히고 전략적인 전투병력을 구성하려는 최소한의 시늉들조차 사라졌다. 피의 신을 위해 전투에 가장 먼저 뛰어들고, 가장 먼저 살인을 행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군단의 장교들이 코른의 챔피언으로 다시 태어나며 모든 규율과 지휘체계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잔혹했던 스칼쓰락스 켐페인 끝에 코른의 버저커-챔피언 배반자 칸이 어마어마한 살육의 욕구로 형제들을 도살하기 시작했으니, 군단원들은 서로 물어뜯기 시작하며 하나의 거대한 전투 속에서 완전히 찢어졌다. 연기가 사라졌을 때 군단은 미친 도살자들로 이뤄진 수백의 워밴드들로 산산조각이 나있었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이중 어떤 워밴드들은 수백명의 전사들로 이루어져 있기도 한 반면, 오로지 단 한 명의 챔피언이 버저커 몇을 이끌고 학살을 찾아 배회하기도 한다. 적, 흑, 황동의 갑주를 두른 이 코른의 선택받은 전사들은 가장 먼저 전투에 뛰어들어 가장 마지막에 떠난다. 살육과 살인에 대한 그들의 열망은 너무나도 강렬해, 신을 위해 스스로의 체인소드에 제물로써 죽음을 맞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워밴드들은 코른을 위해 피를 흘리고 해골을 취할 수만 있다면 정복을 준비하는 어떤 카오스 로드의 편에라도 선다. 하지만 그런 카오스 로드들 또한 자신의 머리까지도 결산에 들어가지 않도록 언제나 경계해야만 할 것이다.
코른은 주술을 혐오하고 진정한 전사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하나, 그는 해골을 모으기 위해서 도끼와 검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기술과, 심지어는 고대의 유물들조차 시체를 늘릴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코른의 가장 위대한 무기들은 바로 기술과 마법이 뒤섞인 데몬 엔진들이다. 검은 강철로 제련된 중장갑을 두르고 코른의 황동 해골-룬들이 새겨진, 이 악몽에나 나올 법한 전쟁기계들은 마치 거대한 짐승이나 뒤틀린 거인들을 연상케 한다. 덜컹거리는 무한궤도, 분할된 관절, 가시 달린 바퀴들이 가동되며 밀려오는 그들의 진격을 저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데몬 프라이마크 앙그론은 이 우주에서 아직 활동중인 세력이다. 38번째 천년기의 중반, 붉은 천사는 5만의[10] 코른 버저커들을 이끌고 아이 오브 테러로부터 뛰쳐나와 30개가 넘는 성계들을 휩쓸었다. 이 대학살에 뒤이어, 전쟁의 불길과 대규모 반란은 70개의 섹터에 걸쳐서 두 세기 반 동안이나 이어졌다. 수많은 제국의 지휘관들이 황제의 규칙들이 가하는 굴레를 벗어 던졌고, 하찮은 전쟁군주들이 등장해 이미 파괴된 영토들의 주도권을 두고 다투기 시작했다. 결국 4개의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 2개의 타이탄 군단, 30개 이상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이 몰락한 세계들을 정화하기 위해 성전을 치뤘다. 그들은 무려 일곱 세기에 걸쳐 90퍼센트의 섹터들을 수복하는데 성공했고, 그리하여 앙그론의 ‘화염의 지배’라 불리던 시기는 끝을 맺었다.[11]
3. PC 게임에서의 모습
PC 게임 중 Warhammer 40,000 : Dawn of War에선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진영에 코른 버저커가 등장하는데 이 코른 버저커는 월드 이터 소속인건지 군단 컬러링을 어떻게 바꿔도 무조건 월드 이터 컬러로 나온다. 즉 일단 멀티에서는 시리즈 내내 개근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군단 전체의 컬러링을 월드 이터로 바꾸는것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되면 월드 이터 소속 카오스 소서러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이는 2편도 마찬가지). 윈터 어설트에서 정말로 월드 이터 카오스 소서러가 나와서 활약하는 임무가 있다. 미션상 대사를 보면 크룰은 계속 소서러를 기생충이라 부르거나 처형하겠다고 협박하며 부려먹는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Winter Assault에서 론 Ⅴ 행성에 숨겨져 있는 타이탄을 찾아 세계정복을 하려는 월드 이터 카오스 로드인 크룰이 등장한다. 그러나 오크 루트에서 크룰은 타이탄에 대한 집착이 심한 나머지 점점 정신(?)이 망가져가 오크 루트에서 오크인 워보스 고르거츠에게 말빨로 지는 안습함을 보였으며, 타이탄을 얻긴 했지만, 최후에는 고르거츠의 계략에 낚여 결국 목이 따이게 된다. 물론 오크 엔딩이 진 엔딩은 아니나, 다크 크루세이드에서 카오스로 오크 본진 공략시 크룰의 모가지 이야기가 나온 걸 봐서는 패배해 쫒겨나는 과정에서 고르거츠가 크룰의 목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크룰이 멍청함+타이탄 오덕후 같은 불쾌한 모습을 보여준지라, '코른 추종자=쌈질만 잘하고 멍청한데 욕심만 많은 놈'이라는 선입견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참고로 몇몇 맵에 있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시체 장식 지형은 모두 월드 이터 컬러링이다. 다크 크루세이드의 오크 본진 등에서 잘 찾아보면 있다.
이외에 월드 이터가 스토리에 등장한 이력은 전혀 없다. 2편에서는 본편 및 확장팩에도 아무런 언급이 없다.
[1] 모병 자체는 아무데서나 마구잡이로 행했고 후술할 아포세카리 갈란 서라크가 만들어낸 스페이스 마린 양산 수술을 보트에서 수행했다. 높은 전사율에도 불구하고 군단 규모가 항상 거대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2] 보트는 아이언 핸드의 아이언 파더, 오텍 모르가 파괴했다. 이스트반V의 대학살을 피했던 오텍 모르는 반역파로 넘어간 행성을 향한 철저한 보복전으로 자신만의 전쟁을 해나갔는데, 임페리얼 피스트의 잔존세력과 마나키아 전쟁에서 호루스에게 반기를 들었던 아가톤 솔라 억실리아까지 합류하면서 세력이 더 불어났다. 보트와 사룸 행성을 오고가는 배반자 메카니쿰의 세력과, 다른 행성에서 잡은 포로들을 통해 고가치 목표로 정해진 보트를 파괴하기 위해 보트의 위성이 모성에 50만km 거리로 가장 가까이 왔을 때 고위력 폭탄을 위성에 쏴서 궤도를 비틀어 추락시켰다. 그리고 이 와중에 행성에 있던 무언가(황제의 인도 아래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 마린을 탄생시킨 유전공학자들의 인장이 찍혀있었다고 한다)를 노리고 직접 궤도 강습까지 하는 위엄을 뽐냈다. 혼란의 와중에 오텍 모르는 목표한 무언가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고, 충성파들은 즉시 후퇴했으며 그와 동시에 위성이 보트에 충돌하면서 그 위에 있던 모든 게 전멸했고 행성은 파괴되었다.[3] 진실은 황제가 앙그론에게 '공감 능력'을 부여했기 때문이였다. 즉 타인의 슬픔이나 분노를 나의 것처럼 받아들이는 예민한 감수성이 앙그론의 특성이였던 것으로, 초창기의 월드 이터가 난폭했던 것도 앙그론이 '공감 능력'의 특성을 지니고 있던걸 물려받은 탓에 타인이나 주변 동료들의 분노를 자신의 것처럼 격하게 공감함으로서 분노가 극대화되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앙그론은 누세리아에서 이식받은 도살자의 손톱으로 강제로 분노가 유발되는데다가 같이 행해진 광범위한 유전자 조작 시술로 인해 분노를 제외한 다른 감정은 물론 그저 숨 쉬는 것, 눈을 뜨는 것, 생각하는 것 등 모든 행동에서 고통을 느끼도록 마개조되어서 끝없이 분노만 일삼게 되는 존재로 전락해버렸고, 월드 이터는 그 정도의 유전자 마개조는 받지 않았지만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한 탓에 마찬가지로 난폭해진 상태에서 앙그론의 원래 능력인 공감 능력으로 그것이 극대화된 것이다.[4] 황제가 앙그론을 구원하지 않은 까닭은 상기한대로 도살자의 손톱과 유전자 조작 때문에 앙그론이 이미 너무 망가진 상태였기 때문이였다. 즉 차라리 자신에게 분노하도록 유도하여 이후 반란을 일으킴으로서 합법적으로 숙청할 수 있도록 판을 다시 짜면서 앙그론에게 고의로 분노를 유발시킨 것이였다.[5] 허나 그렇다고 해서 앙그론이 월드 이터들은 인정한건 절대 아니였다. 가령 아너 가드도 '나보다 약한 주제에 누가 누굴 경호한다는거냐'며 무시했고 이 때문에 월드 이터의 아너 가드인 디바우러는 그저 모든 군단원들 중 자신들의 아버지와 가장 가까이서 싸울 수 있다는 이점 하나만 남은 사실상 무쓸모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자신의 아버지를 열렬히 사랑하는 군단원들은 그것만이라도 감지덕지하며 좋아라 했지만.[6] 성경에서 지옥의 이름으로도 쓰이는 게헨나에서 e가 한글자 빠진 이름인데, 지옥을 의미하는 게헨나와 이름이 유사한 것은 그헨나의 운명을 암시하는 의도적인 작명으로 보인다.[7] 시술자의 분노와 전투욕구를 강제적으로 발생시키는 효과를 지녔지만, 끔찍하게도 이 장치는 한 번 설치되면 대상자의 뇌와 척추 일부를 대체하므로 그 황제마저도 대상자를 죽이지 않고 제거하는것은 불가능해 죽을 때까지 달고 살아야 하는 장치였다.[8] 사실 이 기술은 갈란이 독자적으로 연구해낸건 아니고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의 파비우스 바일과의 교류를 통해 함께 연구를 하면서 발견한 것으로, 이 때의 친분 덕분에 후일 바일에게 진 시드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받고 워드 베어러의 도움을 받아 마린을 훨씬 더 빠르게 양산하는 기법을 개발해내기도 한다. 물론 이렇게 생산된 마린들은 마린으로서의 최소한도만 간신히 충족하는 수준미달의 병력들이였으나 어차피 전장에 쏟아부어넣기 위해 만든 인원들이라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고 절찬리에 양산되어 전장에 투입되었다. 월드 이터가 전술이고 나발이고 닥돌하다 쓸려나가거나 때로는 자기들끼리도 팀킬을 일삼는 등 인력 소모가 극심했어도 군단 규모가 항상 거대했던 이유도 바로 이 기술 때문.[9] 전부가 아닌 대부분인 이유는 라이브러리안들에게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시켰더니 사이킥 능력으로 심각한 아군 학살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결국 라이브러리안들은 도살자의 손톱 이식이 금지되었다.[10] 렉시카눔에 따르면 대성전 때는 15만까지 증강되었다.[11] 출처: 8th Edition Codex Heretic Astartes-4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