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선더볼트
1. 개요
현세대 건슈팅 게임의 원조격인 건슈팅 게임 '오퍼레이션 울프'의 속편이다. 전작은 1인 플레이만 가능했으나 본작부터 2인 동시 플레이가 실현. 아케이드 게임 최초의 2인 플레이가 가능한 건슈팅인데다 전작 이상으로 세계적으로 대 히트했다.
당시 국내 오락실에서는 나훈아 등의 대표적인 뽕짝을 내장시킨(정확히는 내장 음악을 개조한 기판을 써서 그런 것이지만)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 행온과 우지 한번 잡으면 녹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이 게임이 경쟁 중이었다. 당시엔 플라스틱이 아니라 철재 총기 형태로 무게도 무거웠고 총 자체가 차체에 붙은 개틀링 형태를 연상케하는 우지였으며 고정 형태라 뜯어갈 수도 없고, 고장도 그리 많이 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화면 위의 적을 타격하는 각도는 즉각 대처가 불가능했기에 코나미의 리설 엔포서즈 이후의 게임들은 총기가 플라스틱으로 바뀌었으며 또한 고정형을 탈피, 이후 레일 체이스 2를 통해 고정 기총형이 부활할 때까지는 케이블식이 주류가 되었다.
2. 스토리
간단하게 중동 아프리카의 테러리스트와 미국의 대립.
미국인 승객들이 탄 여객기를 아프리카의 칼루비아[1] 라는 가상의 나라로 납치하자 전설적인 용병을 파견하여 쑥대밭으로 만드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를 연상하게 한다.
3. 시스템
일단 이 게임은 스크롤이 지나칠 정도로 길고 일체의 회피 시스템이나 방패 등이 없으며[2] 화면상의 등장하는 수많은 적들이 쏘는 탄을 고스란히 맞아야 하지만 피격시엔 잠깐 무적이 되어 상쇄된다. 요즘 건슈팅처럼 리로드같은 건 없고 탄을 미리미리 얻어서 한꺼번에 쏟아붓는 방식이었기에 적을 잡는 틈틈이 총알을 먹어야 하는 등, 요즘 건슈팅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불편한 시스템이다.
전작에 비해 발전된 점은 전작에선 축적시킬 수 있는 탄창 수가 9개얐던 것에 비해 이번 작에전 '''탄창, 로켓을 99개까지 축적'''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요새 건슈팅보다도 더 편의적이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몇개 있는데, '''총을 쏘는 적은 발포 전에 공격할 플레이어의 색깔에 맞춰 점멸한뒤 발포한다.''' 본 게임이 사상 최초의 2인이상 플레이 가능 건슈팅인걸 생각하면 엄청난 요소인데, 2인플레이시의 발포대상 표기는 레이징 스톰에서나 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인걸 생각하면 상당히 참신한 시스템. 그리고 1인 플레이시 현재 존재하는 플레이어 쪽으로 오지 않는 투척무기/로켓탄 공격은 절대 맞지 않는다. 즉 1P자리에서 하면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공격은 아예 신경을 안 써도 된다. 미사용 플레이어쪽 화면에 대한 투사물 공격 무효는 90년대 초반에 나온 몇몇 건슈팅에 거의 다 해당된다. 최근 작품에서는 하운티드 뮤지엄2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사례.
분명히 트리거를 눌렀는데도 총알이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등 버그(혹은 잔고장)도 있었다. 레버 좌표가 아니라 라이트건 형식으로 인식하기 때문. 레버 좌표로 인식하는 고정기총형 게임은 좀 나중에 나왔다.
수류탄은 특이하게도 총류탄(모르고 보면 꼭 RPG7 탄두같다)이었다.
인질 구출 파트에서 인질이 너무 자주 돌아다녀서 방해가 되어버리지만, 무사히 구출시키면 1명당 라이프가 1칸 채워진다. 단, 인질을 쏘게 되면 라이프가 2칸 줄어든다.
4. 그래픽
무난한 수준이다. 만화보다는 대부분 현실적인 표현으로 캐릭터들을 그려놨다.
5. 퍼포먼스
60프레임에 군용 트럭을 끌고 나아가며 스프라이트 확대 축소로 3D처럼 보이게 해놓은 스테이지도 존재한다.
6. 구성
최대:2인용
총 8 스테이지로 나눠져 있다.
7. 등장인물 및 소개
로이 아담스 - 1p
파견된 용병이며, 전직 그린베레 소속이다. 전작인 오퍼레이션 울프의 주인공
하디 존스 - 2p
역시 파견된 그린베레 소속이다. 로이와 팔레트 스왑.
8. 엔딩 분기
인질 구출 & 마지막 스테이지 결과에 따라 배드 엔딩이나 굿 엔딩 결과가 출력된다.
마지막 보스는 조종사를 인질로 잡고 있으며, 조종사를 무사히 구출하면 굿 엔딩. 보스의 패턴은 조종사를 방패삼아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특정 위치에서 공격하는데 자리만 잘 잡아 둔다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3]
- 배드 엔딩 조건
9. 컨버전
이 게임은 하단에 있는 내용대로 플랫폼에 컨버전되어 있다.
그나마 아케이드와 동일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것은 PS2 / XBOX / PC 버전 정도
- 암스트래드 GX4000
- 암스트래드 CPC 464
- ZX 스펙트럼
- 코모도어 64
- 코모도어 아미가
- 아타리 ST
- 슈퍼 패미컴
- 플레이스테이션2 (타이토 레전드, 타이토 메모리즈 2 상편)
- 엑스박스 (타이토 레전드)
- PC (타이토 레전드)
10. 기타
1989년 8월 15일의 북해도 신간 "전쟁게임의 흥분, 무찌르냐 당하느냐"(「戦争はゲームで」興奮、やるかやられるか)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쟁게임의 일례로서 본작이 사진 형식으로 개제되었다. 해당 기사는 "게임이라곤 해도 전쟁하는 광경은 용서받지 못할거 같은 느낌이 든다" 등의 비판적 기사가 올라왔는데, 이 신문기사는 1989년 11월호의 게메스트의 독자페이지에서도 언급되었으며, 이후 동 잡지 1990년 1월의 독자 페이지를 통해 투고자로부터 해당 신문기사에 대한 의견교환이 행해졌다.
쉽게 말해 게임내의 폭력/잔혹묘사 문제에 관해 하나의 경종을 울린 케이스라 볼 수 있겠다.
[1] 지도상 위치로 보나 뭘로 보나 누가 봐도 리비아가 확실하다.[2] 사실, 초창기 건슈팅 게임들은 이게 기본이었다.[3] 그나마 조종사는 한방에 죽지 않고 몇방 정도 버틴다. [4] 조종사가 죽었기 때문에 탈출이 불가능하게 된다.[5] 이때 The Pilot Is dead! escape is impossible.(조종사가 죽었습니다! 탈출은 불가능합니다.) 이라고 표시 된다.[6] 인질 구출이 임무이기 때문에 인질들이 모두 사망하면 임무 실패가 된다.[7] 이때 The Hostages Are All dead. Your Mission Has Failed.(인질들이 모두 죽었습니다. 당신은 임무를 실패했습니다.) 라고 표시 된다.[8] 플레이어가 사망하면 인질 구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임무 실패가 된다.[9] 이때 You Are Fatally Wounded. Your Mission Has Failed.(당신은 치명적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신은 임무를 실패했습니다.)라고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