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씨)
1. 성씨
발음에 따라서 온씨와 헷갈릴 수도 있는 성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희귀한 성씨 중 하나이다.
2. 邕
본관은 순창, 옥천. 다만 옥천은 순창의 옛지명이고, 따라서 옹씨의 본관은 순창(옥천)으로 볼 수 있다. 2015년 조사 결과 약 인구 837명.
흔히들 중국에서 온 성씨가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현재 한국의 옹씨는 무려 삼한시대부터 시작된 성씨이다. 고려 건국에 큰 공을 세워 대대로 높은 관직과 훈작으로 영화를 누리던 명문으로, 실제로 시조 옹병태는 고려시대에 병부상서까지 지냈다. 그러나 이성계의 역성혁명 당시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대다수의 옹씨가 은둔하였고, 후에 정읍, 순천 등으로 차례로 유배되는데, 이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가승(족보)이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성씨를 바꾸거나 감추는 이들도 많았고, 귀양갔다가 사망한 이들도 많았기 때문에 현재는 희귀 성씨 취급을 받고 있다.
허나 의외로 매우 안습인 인구수와는 대비되게, 조선시대에는 과거 급제자 6명을 배출하기도 하였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도 2명 배출했다. 2017년 현대에는 옹성우가 데뷔함으로서 연예인 또한 나왔다.
3. 雍
본관은 파평, 옹진.
2000년 인구조사에서 파평 41가구 135명, 옹진 16가구 55명 등으로 나타났다.
1930년 국세조사 때 雍씨는 전국에 8가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8가구 모두 경상남도 창원군 웅남면 안민리(지금의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에 거주하였으며 당시 본관은 모두 파평(坡平)으로 신고되었다.
4. 유명 인물
- 옹권삼(雍權三, 1864년 ~ 1929년) - 1992년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
- 옹태룡(邕太龍, 1892년 ~ 1988년, 전북 순창) - 독립운동가. 마찬가지로 이쪽도 정부로부터 1992년 건국훈장을 받았다.
- 옹동균 - 축구선수
- 옹성우[1] - 가수 겸 배우, 전 보이그룹 Wanna One 멤버. 옹씨를 전국, 아니 적어도 아시아에서만큼은 알리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