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마츠 마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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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松 円
1. 개요
만월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풀문의 라이벌. 성우는 오오타 에미(카나), 국내판은 윤여진.
풀문 소속사 경쟁기획사에서 데뷔한 가수로 첫부분에 나오는 오디션에서 마도카가 뽑히기로 되어있었으나 풀문이 뽑히면서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중간중간에 풀문을 큰 위기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후에는 조력자가 된다.
애니판 32화에선 부모님이 감 농장을 운영하는 모양이다.
매운건 질색이라면서 어째 피자엔 칠리소스를 듬뿍 뿌려먹는다.(...) 아마 다른 종류의 매운맛을 좋아하거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먹는 모양.
2. 원작 만화책
후에 같은 샴푸를 다른 주제로 광고하게 되는데, 이즈미의 계략으로 미츠키가 쓴 가사로 노래를 부른다. 이즈미가 마도카의 팬으로 변신해 가사를 전해줘서이지 본인은 그게 미츠키의 노래인지는 꿈에도 몰랐다. 이즈미의 투표 조작으로 CF 경쟁에서는 성공하나 팬에게 받은 가사가 사실은 미츠키의 것이란 걸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직후 미츠키에게 찾아가서 패배를 인정하고 미츠키가 얼굴만 반반하다는 오해를 푼다. 싸가지가 없어서 그렇지 심성이 나쁜 인물은 절대 아니다.
한때 병약한 모습의 코야마 미츠키와 만난 적도 있었다. 처음에는 그녀에게도 쌀쌀하게 대했는데 미츠키의 병약한 모습을 보자 미츠키에게는 온화하고 다정하게 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미츠키와 풀문이 '''동일인물'''이 아닌 '''별개인물'''로 인식하고 있다.
풀문에게 연이어 지게 되면서 중간에 가수를 그만두려고도 하였으나 미츠키가 자신이 없으면 풀문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가수생활을 계속해달라는 설득을 받아들여 가수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과거에는 엄청난 비만이였으며 지금 모습은 완전히 뜯어고친거라고. 가수를 포기했다가 재기하면서 그 사실을 털털하게 털어놓는다. 과거사진까지 공개할 정도. 나중에 나치(사이도 소이치로)라는 인물과 맺어지는데 서로 얼굴보고 좋아한다고 했다. 하지만 나치도 성형미남인지라...
막판에서는 미츠키 병문안을 위해서 직접 미츠키의 집을 방문한 적도 있었다.
건강해진 미츠키가 풀문이란 예명이 아닌 본명으로 데뷔 하는 걸 보고 작은 배신감을 느끼기도 한다.
3. 애니메이션
16화에서 풀문이 길을 못찾아서 헤매고 있을 때 길을 알려주는 역할로 재등장. 하지만 잘못된 길을 알려줘서 CF 오디션에서 떨어뜨리려 한다. 하지만 그런대로 잘 찾아오고,[1] 오디션에서도 풀문의 순수함이 심사위원의 마음을 끌어당기면서 오디션에서 풀문과 자신이 동시 모델로 선발되자 받아들일 수 없다며 둘만 놓고 재대결 할 것을 요청한다. 이 때 일부러 풀문처럼 순수하고 어리숙한 척을 하는데 오히려 마도카가 얼마나 교활한지 잘 나타난다. 그리고 풀문이 2차 오디션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서 CF자리를 따내게 된다.[2]
풀문이 다시 복귀하자, 의도적으로 풀문에 대한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리허설을 방해하기 위해 다른 연예인을 시켜 소란을 일으키고, 옷을 찢어놓고, 풀문의 첫 콘서트 전날에는 대관을 취소해버리는 등 거의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일들을 벌인다. 그래도 풀문은 어떻게든 잘 수습해 넘긴다.
이후에 풀문이 ROUTE-L의 노래인 이터널 스노우를 리메이크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것을 미리 전해들은[3] 마도카는 똑같은 곡을 다카스에게 먼저 부탁해버린다. 그러나 프리스가 풀문의 이터널 스노우를 맡게 된다는 소식을 듣자, 방해하기 위해서 풀문과 프리스의 관계를 조작하여 스캔들을 낸다.[4] 하지만 이 사건으로 제작자인 다카스의 신뢰를 잃게 되게 되고[5][6] 결국 좌절한 마도카는 녹음을 하기도 전에 울음을 터뜨린다.
중간에 왜 이런 악행을 저지르는 지에 대한 이유가 나오는데, 아역배우 시절에 길을 잃은 할머니를 도와주다가 촬영 시간에 늦게 되고 꾸중과 '건방지다'는 오명과 함께 일자리를 잃어버린다. 이 일이 상처가 되어서 연예계의 차갑고 냉담한 현실을 알아버린 뒤로 연예계 바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독해지게 되며 어느새 출세와 명예만을 바라보고 성공을 위해서는 그 어떤 더럽고 비겁한 수단이나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하루 아침에 데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르게 인기를 얻어가며 승승장구하는 등 자신이 원했던 세상에 살아가는 풀문에게 질투와 열등감을 느끼는데 "왜 쟤만... 사람들이 왜 쟤만 예뻐하는거냐고."라면서 복수를 행한다.[7][8]
이터널 스노우 발매 취소 이후에, 근근히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다가[9] 변신 전 미츠키를 만나면서 미츠키에게 "이건 제 생각인데요. 사람한테는 자기만의 노래가 있는 것 같아요. 풀문에게는 풀문의 노래가 있어요. 마도카 언니에겐 언니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을 거예요."라는 격려를 듣고 다시 노래를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어 신 매니저한테 다시 돌아가 이후 다카스와 다시 작업을 하여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터널 스노우를 발매하게 된다.[10][11] 이후엔 풀문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사람들이나 다른 연예인들을 꾸짖고, 풀문의 매니저를 따라오다 우연히 재회하면서 몸이 아픈 미츠키의 병문안도 오는 등, 그 사건 뒤로 완전한 선역으로 돌아서게 된다.
그리고 풀문의 마지막 콘서트의 게스트로 나온다.[12] 풀문(미츠키)의 갑작스런 하차 발언에 "나한테서 도망치는 거냐!"고 격분하다 풀문의 매니저인 마사미한테 '생명'에 관련된 무언가를 듣고 이내 제일 먼저 박수쳐주면서 그녀의 마지막 라이브를 보내주게 된다.[13] 이후, 퇴원한 미츠키에게 퇴원축하 꽃다발을 선물하러 방문하는 걸 보면 풀문과 미츠키의 관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대충 짐작한 듯.[14]
4. 붓짱
마도카가 키우는 애완동물인 아기돼지.
국내판 이름은 꾸리, 만화판은 뚱이로 되어 있다. 국내판 성우는 정혜옥.
풀문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고양이와 토끼 인형을 마스코트로 내세우는 것에 대응해서 마도카 자신도 동물을 좋아하는 귀엽고 사랑스런 여자아이로 보이기 위한 설정으로 샀다고 한다. 처음부터 키우던 애완동물인지는 불명. 이후, 정이 들었는지, 이터널 스노우 발매 취소 이후, 실의에 빠지다 미츠키에게 용기를 얻고 다시 재기하면서 다시 친해진 듯.
돼지 주제에 상당히 똑똑하다. 거기다 저승사자도 보이는 듯 하다.
[1] 중간에 화장실에도 못나오게 가둬버리지만 메로코의 도움(추정)으로 가까스로 빠져나온다.[2] 사실 이건 마도카가 꾸민 일은 아니고, 순전히 미츠키쪽에서 자폭하고 메로코가 방해해서 늦은거다. 마도카가 한 일은 그저 판을 벌려놓고 압박을 가하며 기다린 것 뿐. 그런데 <오디션장에 가면 죽음이 앞당겨 진다.>는 예언에 따르면 설령 미츠키가 오디션장에 도착했더라도 분명 무슨 짓을 했을 것임에는 틀림없다. 최악일 경우라면 아마...[3] 기획 관계자 중 한 명이 무심코 누설해버렸다.[4] 악성 찌라시 기자에게 의뢰한다.[5] 다카스는 이전에 마도카의 계략을 눈치채고 마도카에게 자신의 실력을 믿지 못하는 사람과 작업할 수 없다고 경고 했었다. 즉, 마도카의 이런 행동들이 다카스에게는 마도카가 자신의 실력을 못 믿는 것 처럼 여겨진 것.[6] 다카스가 마도카에게 원한 것은 다름 아닌 '자신감'이였다. 마도카가 미츠키에 비해 앞서는 것은 그간 연예계 생활을 해오며 쌓아온 '노련함'과 나이에 걸맞는 '성숙미'였는데 마도카는 그간 냉혹한 연예계의 경쟁 속에서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서'만 살아온 탓에 이러한 부분이 상당히 위축되어 있었다. 출세와 명예는 꿈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이 바닥에서의 '생존 수단'이기도 했던 것. 그러나 마도카는 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혹, 경쟁에서 떨어져 예전처럼 다시 연예계 밑바닥으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자신을 믿어준 사람한테 의지하지 못하고 결국 연예인으로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될 수단에 맡기고 기댄 결과, 자기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즉, 마도카는 다카스한테 모든 걸 맡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간 키워온 자신의 역량조차 믿지 못했던 것.[7] 마도카 입장에서 보면 자신은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 겨우겨우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모를 듣보잡이 단순히 얼굴과 운 하나 덕분에 하루아침에 벼락출세하고 아무런 힘도 노력도 안 들이고 우쭐대는 꼴로 비춰 보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이건 마도카 뿐만 아니라 그 당시 다른 경쟁후보자들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던지라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모를 녀석이 순식간에 가수 자리를 가로채 버린 격이니 미츠키를 보는 시선이 당연히 곱게 보일리가 없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작품 내에서의 외부적인 시선이고 미츠키(풀문)과 함께 작업했던 타카스 입장에서는 풀문은 갖은 어려움과 난제를 모두 견디고 기지로 극복하고 이 차가운 연예계 바닥에서의 현실을 순수하게 본인의 실력으로 맞서서 노력으로 이겨낸 승리자라 당연히 호의적일 수 밖에 없다.[8] 이는 어쩔 수 없는게 둘이 태어나고 자란 환경이 달라서이다. 마도카는 일찍이 아역 시절부터 계속 연예계 생활을 해오며 성장한 노력가라면 미츠키(풀문)은 부모를 모두 여윈 불우한 환경 속에서 가수의 꿈을 키워오고, 조모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음악적 소질과 천부적인 재능을 살린 엄친아이다. 거기에 미츠키한테는 보이지 않는 조력가들이 있었서 좌절할 때 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여건이 있었고, 또 몸은 16세로 변할지언정 정신연령(?)은 12세 어린아이 그대로이기 때문에 겉모습과 대비되는 순수함이 매력으로 작용되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미츠키에게는 마도카에게 없는 목표와 노래에 대한 열정이 있었으며 여기에 불을 지필만한 계기도 있었다. 다카스도 마도카에게 "뭣 때문에 노래하려 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라."고 충고해준 이유도 그 때문.[9] 그 사건 이후 매니저도 바뀌고, 내리막길에 있었다가 미츠키를 만났고, 도중에 자신이 패배한 곡을 미츠키에게 들기자 음료수를 사오겠다는 핑계로 집에서 뛰쳐나와 강가에서 자기 자신한테 졌다면서 아예 포기하려고 울부짖기도 했었다.[10] 그 결과 풀문의 이터널스노우 못지 않은 인기와 판매 성적을 거뒀다.[11] 여담으로 미츠키는 자신의 이름을 전혀 알려주지 않아서 미츠키의 할머니인 후즈키한테 이름을 듣기 전까진 그저 병약하고 이상하지만, 자신에게 일리 있는 조언과 격려를 해준 건방지고 좋은 꼬마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12] 자신의 공연이 끝나고 난 이후 풀문의 공연을 지켜보는데 오히려 풀문의 공연에 관객들이 더욱 환호하자 씁쓸하게 웃으면서 체념한 듯 눈을 감는 장면이 잠깐 스쳐 지나간다. 아무래도 자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자신은 풀문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라이벌 답게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워낙 짧게 지나가서 대부분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온갖 방해공작으로 훼방을 놓고 뜻대로 안되자 분해하던 때와 비교하면 마도카가 그 사건 이후로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후 풀문이 갑작스런 폭탄 발언을 하기 전까진...[13] 분량상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마도카와 다카스의 반응을 유추해보면 아마 "이번 라이브 공연이 끝나면 수술 받기로 되어 있다."는 이야기 였을 가능성이 높다.[14] 타쿠토랑 메로코가 모두 사라지면서 변신이 풀리려 하는 풀문의 모습에서 미츠키의 모습도 함께 겹쳐 보였을 테니, 미츠키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라면 동일인물이라는 판단까지는 무리겠지만, 분명 무언가 관계가 있었을 거란 추측까지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