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바(케무리쿠사)
わかば(若葉)[1]
1. 개요
케무리쿠사의 등장인물. 성우: 호고지 유우(方広寺悠宇)[2] (2010년)/노지마 켄지(2019년)[3] 이름은 일본의 담배인 와카바에서 따온 것 같다.
리츠가 수거하던 물 속에서 발견된 청년.[4] 밝은 황갈색 곱슬머리에[5] 갈색 눈, 살짝 눈매가 쳐져서 온유해보이는 인상을 지녔으며, 녹색과 파스텔톤 연노랑색(?)이 기조가 되는 옷을 입은 것이 특징.[6]
2010년판에선 머리도 스포츠컷에 가깝고 조금 더 남성적인 인상이었는데, 2019년판에선 머리 스타일의 변화 때문인지 조금 더 소년스러운 인상이 되었다.
초반에는 조역에 가까운 위치였으나 점차 비중이 늘어나서 사실상 린과 한 쌍을 이루는, 본작의 남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2. 상세
리츠, 린, 리나 세 자매의 반응으로 보아 세 자매와는 종족이 다른 듯한데, 일단은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칭하고 있다. 다쳤을 때 붉은 피를 흘리는 등 린 자매보다 더 일반적인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초록색 케무리쿠사의 힘을 쬐면 오히려 상처가 아무는 효과가 있는 등 여러 수수께끼에 둘러싸여 있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지식을 추구한다던가[7] 다른 자매들이 감지하지 못하는 붉은 벌레의 위치를 온도 변화를 통해 감지한다던가, 약하고 겁이 많음에도 굴하지 않고 용기를 내서 뛰어드는 등 이미 사망한 세 자매를 떠올리게 만드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성격과 언동으로 인해 린에게 옛 자매들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마음에 변화를 주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린이 섬 밖으로 나갈 것을 결정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다. 일각에서는 린이 와카바에게 1화에서부터 반하게 된 근거가 이러한 점때문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한다.
린 자매들에 비해 전반적인 오감이 발달되어 있다는 언급이 많다. 하얀 케무리쿠사를 냄새로 찾았으며 '먹어도 되는 냄새'라고 파악한다. 린처럼 빨간 안개를 눈으로 감지할 수 있으며[8] , 거기에 더해 녹냄새 같은 특이한 냄새를 맡아 전철 부품이 쌓인 창고를 찾아내는 등 후각도 대단한 듯. 또한 빨간 벌레를 잘 감지하는 듯 한데, 1화에선 '''열'''을 이용해 애벌레형 벌레를 탐지했고 4화에선 청각이 발달한 리츠조차도 듣지 못하는 고주파 음을 통해[9] 누시의 습격을 알아차리기도 했다.
단, 린 자매들이 각자 특정 감각에만 특화되어 있고 다른 감각은 약하다는 작중 언급을 볼 때, 와카바의 오감이 뛰어나다기 보다 린 자매들의 오감이 전반적으로 약하다고 보는 게 맞다.[10][11]
그 외에 전반적인 언동이나 말투를 보면 호기심 많고 용기 있는 거 외에도, 평소엔 온유하고 사근사근한 성격인듯하다.[12]
3. 작중 행적
작중 계속 케무리쿠사에 흥미를 보인다. 2화에선 흥미 위주로 주웠던 파란 케무리쿠사가 와카바에게 반응해 빛을 내기도 했으며, 3화에선 냄새로 흰색 케무리쿠사를 찾아내었다. 리츠는 그의 호기심을 눈여겨보고 료쿠의 유품인 주황색 케무리쿠사를 넘겨준다. 이후 갑작스런 지형 붕괴로 죽은 자매들의 유해가 담겨있는 통[13] 이 떨어뜨릴 위기에 쳐하자 와카바는 몸을 던져 통을 구했다.
4화에서는 여태 모은 케무리쿠사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여 어느 정도 활성화 방법을 파악했으며, 4화 최후반에서는 3화 때 주운 파란색 케무리쿠사를 우연히 발동시켜 누시 벌레의 공격을 막아 리나무를 지켜주었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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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냥 노란빛을 내던 하얀 벌레가 와카바를 인식하고는 ''관리 색 검출''이라는 텍스트를 출력하여 정체에 대한 떡밥을 남겼다. [15]
5화에선 녹색 풀의 또다른 기능인 수복을 발견하고는 이상하게 자신을 따르는 노란 빛을 내는 벌레가 가져다 준 바퀴를 녹색 풀을 이용해 망가진 전철에 붙여 수리한다. 그리고 노란빛을 내는 벌레가 문자로 출력한 대사에 답하면서 일행중 유일하게 문자를 읽을 수 있다는게 밝혀진다.[16] 이후 터널에서 주황색 케무리쿠사를 발견해 잡으려 하다 길을 잃고 헤매다 누군가를 만나는데 바로 이전에 사라졌던 리쿠였다.
6화에선 리쿠를 통해 케무리쿠사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서 여태 모은 케무리쿠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특히 문자 기록 매체인 주황색 케무리쿠사(다이다이)를 통해 방대한 지식을 얻게 되면서 일행의 물 탐색에 큰 도움이 된다.
7화에서 발견된 미도리 나무 둥치의 연못 옆에 흰 연구소 가운과 더불어 이전 시대의 잡지, 혹은 사원증같은 것이 배경 소품으로 나왔는데, 여기에 와카바의 얼굴이 실려있는 것이 나와서 이전 시대에 잡지에 실릴 정도로 뭔가 있었던 인물, 혹은 사원증이 발급될 정도의 연구소 직원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떡밥이 나왔다.[17]
9화에선 이미 죽었을 터인 료와 료쿠를 만나고, 이들을 통해 아홉째 섬의 경계 벽에 침투한 물장군형 누시를 일격에 제거하는 단서를 얻어 길을 뚫는다. 이 때 엄청난 크기의 누시를 두 팔로 잡아끌어 버티는 통상의 인간이라 보기엔 어려운 신체능력을 보여준다.[18]
10화에서는 린과 함께 붉은 나무를 향해 다가간다. 리츠와 리나가 '린을 잘 부탁해'라는 표정으로 바라보자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인다.[19] 붉은 나무를 쓰러뜨릴 힌트를 얻기 위해 린에게 기억의 잎을 살펴보자 제안하고, 린의 기억의 잎을 조작한다. 이때 와카바와 닮은 소녀를 린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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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에서는 과거의 와카바가 따로 등장한다. 이 때, 과거의 와카바는 ワカバ라는 가타가나로 표기된다. 여기서도 기본적인 성격은 와카바(わかば)와 비슷하게 호기심이 많은 성격. 인간처럼 생겼지만 '''외계인'''이며 별의 문명(작중 문화재라 표현)을 케무리쿠사로 복제하는 일을 하는 과학자였다.[20] 어쩌다 '''우연히 죽어있던 지구인 리리(=최초의 인간)가 복제되어''' 같이 지내고 있었다.[21]
하지만 와카바가 온몸을 조율하는 녹색 케무리쿠사까지 흡수해가며 심하게 무리하는 모습을 보이자,[22] 리리는 그까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23] 와카바가 사용하는 복원용 케무리쿠사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위해 케무리쿠사를 억제하는 붉은 케무리쿠사[24] 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이 케무리쿠사가 통제를 벗어나 붉은 나무로 변모하며 폭주해버린다. 이에 와카바가 사태를 진정시키려 하는데, 일단 붉은 나무를 격리하기 위해 푸른 케무리쿠사로 격벽을 만들지만, 붉은 나무는 붉은 안개를 대량 생산해 격벽을 깨 버린다. 와카바는 당황하면서도 리리의 재능에 감탄하고,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호수의 물을 없애려 한다. 와카바는 미도리 씨앗 3개를 던져보지만 붉은 안개에 닿자 씨앗은 비활성화 되어버린다. 붉은 나무가 기어이 호수까지 도달해 물을 대량으로 흡수하기 시작하자 사태가 굉장히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와카바는 리리 앞에 격벽을 만든 다음 오랜 세월이 걸려 재회할 수 있을 거라 말하고, 영 안되겠다면 좋아하는 걸 하면서 즐겁게 살라는 말을 남기고 붉은 안개를 향해 걸어가며 사라진다. 리리는 움직이는 격벽을 타고 강제로 첫째섬까지 피신하게되고, 다수의 푸른 케무리쿠사 벽이 겹겹히 올라가는 가운데 붉은 나무와 미도리 나무가 서로 경쟁하듯 호수의 물을 빨아먹으며 쑥쑥 성장한다.
그냥 미도리 씨앗을 지면에 뿌려봤자 붉은 안개에 먹혀 발아하지 못하기에, 와카바는 미도리 씨앗을 삼켜 체내에서 씨앗을 발아시키는 희생적인 방법으로 미도리를 싹틔워 호수의 남은 물을 전부 흡수해 붉은 케무리쿠사를 막은 것이었다. 이게 바로 일곱째 섬의 거대 미도리 거목이다.
리리는 도착한 지점에서 10일을 기다려 보지만 와카바는 오지 않았고, 붉은 안개가 푸른 벽을 깨고 쏟아져 내리자 달려 도망간다. 이 때 린에게 도망가라는 와카바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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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잎을 전부 보고 진실을 깨닫게 된 린은 다시 현실로 돌아오지만, '''와카바는 붉은 나무에게 찔려 있는 상태였다.'''
이 장면 이후 팬덤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으며, 제 2의 11화 쇼크로 불리고 있다. 케무리쿠사가 야후 재팬 검색률 1위로 반짝 떠오르기까지 했다.
12화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경위가 밝혀지는데, 린이 기억을 더듬는 사이 붉은 나무가 린의 케무리쿠사에 반응해 다가오는 걸 본 와카바가 자신이 갖고 있는 케무리쿠사를 사용해 유도하는데 성공하지만, 붉은 나무가 가진 전이 능력으로 땅에서 솟아오른 줄기에 찔렸다. 그러나, 다행히 미도리를 몸에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큰 상처 없이 살아남았다.[25]
그 후, 린과 함께 붉은 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갖고 있던 케무리쿠사를 사용하면서 달려들지만, 생각 이상으로 붉은 나무가 강했던 탓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린을 구하고 붉은 나무의 줄기에 깔리고 만다. 이에 린만이라도 도망치라며 11화의 와카바처럼 린 주위에 보호 방벽을 생성하고, 의식을 잃고 붉은 나무에 흡수되기 시작한다.
그 후, 린이 언니들의 지원을 받으며 최후의 순간까지 분투한 끝에 붉은 나무를 쓰러뜨리고 와카바를 구해낸다. 이 때도, 와카바는 갖고 있던 마지막 미도리[26] 덕분에 붉은 나무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에필로그에서는 린과 함께 뚫린 구멍을 통해 "배 밖"으로 나오는데, '''맑은 하천과 녹음이 우거진 자연 환경이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환한 미소를 보이며 이걸로 리츠도 리나도 살 수 있다며 기뻐하다 린에게 '''"좋아해"'''[27] 라는 말을 들으며 작품이 끝난다.
그리고 4월 3일 공개된 12.1화 마지막에 어디론가로 간 료쿠, 료, 리쿠 앞에 과거 '''연구원 복장을 한 와카바가 등장한다.''' 그리곤 3자매를 보고 놀라고 누구냐고 묻는다. 11화에서 리리에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재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진짜였고, 붉은 나무가 쓰러지고 다시 부활하는 것 자체가 와카바의 계획이었던 것.
다만, 붉은 나무가 예상보다 강력해서 와카바의 계획은 틀어지게 되었고 리리의 분신과 미도리 와카바가 붉은 나무를 쓰러뜨림으로서 구카바가 겨우겨우 부활할 수 있게 된 것.[28]
4. 기타
- 작품의 행적과는 별개로 본래 포박을 위해 1화에서 묶어뒀던 허리의 밧줄은 대체 언제 푸는건가 하는 의견도 심심찮게 보인다. 사실 일찌감치 신뢰를 얻은 탓에 굳이 행동에 제약을 걸 이유도 없고, 실제로도 수상한 짓을 하는지 보겠다는 경고 말고는 케무리쿠사를 줍는다고 멋대로 나와서 길을 잃을 정도로 딱히 제약을 걸진 않음에도 어째선지 아무도 풀어줄 생각을 안한다(...). 이후 7화에서 벽에 미끄러져 내려 갈때 밧줄이 끊어져 후반에 풀어진다. 또한 12화에서 남은 밧줄을 뒷쪽에 묶고 다녔는데 덕분에 치명상에도 어찌 버텨 살아남는데 성공.
- 2010년판에서 와카바가 인간이라고 하자 리나들은 와카바 + 인간 = 와카방간(わかばんげん)이라고 하였다. TVA판에서 미도리의 뿌리로 둘려싸여서 린에게 끌여다니는 모습이 강아지 같다면서 わかばん犬(와카방견)이라고 불러지고 있으며 개랑 연관된 팬아트도 나오고 있다. 링크
- 상징색은 연두색[29] 으로 추측된다. 엔딩에서도 와카바의 실루엣만 혼자 연두색으로 나오고, 옷의 색에서도 강조되는 것도 연두색이다. 또 이름인 와카바가 상징하는 식물의 어린 잎도 주로 연두색을 띈다.
- 2019년 1월 19일부터 타츠키 감독이 울트라점프에 직접 연재하고 있는 만화 "와카바 메모"에선 주인공으로 나온다. 어떤 이유로 죽음을 각오하게 된 와카바가 유서를 다이다이에 쓰면서 과거의 일(애니메이션의 스토리)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서술되지 않던 와카바의 심정을 알 수 있다.
- 2010년 버전 엔딩에선 미도리의 열매에서 태어난듯한 묘사가 들어갔다.
- 굉장한 대인배다. 1화에서부터 자기가 먼저 적대한 것도 아닌 린 자매들에게 먼저 적대당하고 포박당하는 등의 수모를 겪었는데도 그다지 적대적이거나 기분나쁜 기색을 보이거나 하지 않는다. 오히려 린이 자기를 때리려들자 어쩔 수 없다고 순순히 수긍하면서 저와 비슷하게 생긴 게 문제를 일으켰다면 그것도...라고 자기가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던가, 자길 붙든 린 자매들에게 오히려 다치지 않았냐며 걱정한다던가, 물 흘리지 않았냐면서 걱정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걸 보면, 확실히...게다가 이후에도 자매들을 위해 헌신해준다. 게다가 대망의 11화에서는 자신을 위한답시고 붉은 케무리쿠사를 창조해 재앙을 일으킨 최초의 인간, 리리에게 화를 내기는 커녕 도리어 천재적이라고 칭찬하면서 도리어 그녀를 살리기 위해 한 몸 희생해 미도리 나무를 창조해낸다. 와카바가 작 중에서 화를 낸 경우는 딱 한번, 그것도 자신들이 죽어도 슬퍼할 거냐는 린의 대사에 당연하다고 대답하면서다.
- 2019년판을 본 팬덤 중에선 '최초의 사람' 이 첫 번째로 해당 세계관에서 환생한 케이스이고 와카바가 두 번째로 환생한 케이스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30] 참고이 이 추측은 11화가 방영함에 따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추측임이 밝혀졌다.[31]
- 상시 거북목인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와카바의 정체와 관련된 복선으로, 연구원이라는 직업 특성상 자세가 그렇게 된 것.
- 여태 인간이라고 생각되었지만 11화에서 사실은 와카바가 외계인이라는 충공깽스런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하얀 애들이 원본 와카바를 '선장'이라고 부르며 따랐던 것도 밝혀진다.
- 한 고찰글에 의하면, 와카바는 시청자의 감정이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먼저, 기억상실에 걸린 와카바는 본작의 세계관에 대해 모르는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해준다. 와카바는 주변의 특이한 사물(특히 케무리쿠사)에 호기심을 품고 그에 대해 탐구하곤 하는데, 그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본작의 세계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고찰하게 된다. 한편으로, 와카바에 대한 주변 캐릭터들의 태도도 시청자의 감정이입을 도와준다. 와카바는 방영 전까지 정보가 감쳐줘 있다가 1화가 방영되고 나서야 그 존재가 드러났으며, 극중에서 이질감이 강하여 처음에 시청자들은 와카바에 대해 "기분 나쁘다", "시끄럽다" 등등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내렸다. 이를 대변하기라도 하듯이 주역 3자매(특히 린)도 수수께끼의 이방인인 와카바를 경계하면서 푸대접을 하고, 덕분에 시청자들은 와카바에 대한 3자매들의 태도를 납득할 수 있다. 그러다가 와카바의 이타적인 모습에 3자매는 점차 그와 친해지고 둘도 없는 동료 관계가 되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는 시청자들 역시 와카바에 대해 점점 긍정적인 시선을 갖게 되고 와카바라는 캐릭터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렇듯, 시청자의 시선과 등장인물의 시선을 일치시켰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속마음이 직접 드러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이해되고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고 볼 수 있다.
- 과거 와카바는 현 와카바보다 좀 더 키가 크다. 또한 현 와카바는 자신의 이름 정도만 알고 있고 과거 와카바에 대한 기억이 없다.[32] 이런 점을 고려하면 과거 와카바가 부활했다기 보다, 재탄생되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이는 하얀 원반형 벌레들이 현 와카바를 '선장'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으로도 증명된다. 다만 어떤 원리로 재탄생하게 되었는지는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기에 맥거핀으로 남았다.[33] 단, 재탄생하게 된 경로는 어느 정도 해명이 되었는데, 미도리 거목의 마지막 생기가 담긴 뿌리 끝부분이 여섯째 섬 벽면으로 튀어나와 있었고, 마침 그걸 발견한 린 자매들이 뿌리를 꺾어 전등에 담아 기르면서 쑥쑥 성장해 지금의 미도리가 되었고, 그 미도리에서 와카바가 탄생 한 것.
- 이후 12.1화가 나오며 사망조 3자매와 함께 분명 사망했을터인 구 와카바가 재등장한다. 1분 20초짜리 초단편이었음에도 팬덤에 다시금 불이 붙은 상황. 엔딩에서 네명이 모두 보라색 잎맥을 지닌것처럼 묘사되는 걸 보면 해당 케무리쿠사의 영향으로 어떻게든 된 듯. 덕분에 리리가 어떤 형태로든 아직 살아있을수도 있다는 가설도 갑자기 흥하기 시작했다.
[1] 새싹, 어린잎이라는 뜻[2] 작중 노파 역도 맡았다.[3] 덤으로 초반의 와카바는 성우 연기(+ 행적)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타입이었는데, 아마 2019년판 성우인 노지마 켄지가 2010년판 성우였던 호고지 유우의 연기톤에 최대한 맞추는 목소리를 맞추느라 호불호가 좀 갈리는 목소리가 나왔던듯. 다만 목소리 톤 자체는 발성하는 사람이 다르므로 어쩔 수 없는지(...) 유사하게 들리긴 해도 잘 들어보면 호고지 유우 쪽이 조금 더 무겁고, 노지마 켄지 쪽이 조금 더 가볍다.[4] 이상한게, 수조로 연결되는 줄기의 너비는 사람이 들어가기엔 매우 좁은데, 어째서인지 그 줄기 속에서 그대로 튀어나왔다(...) [5] 2012년판의 작가 그림에서도 와카바는 곱슬머리긴 했지만 머리 길이가 2019년보다 훨씬 더 짧았다. 그 땐 거의 스포츠컷에 가까울 정도로 짧았는데, 2019년판 와카바는 머리숱도 풍성하고 머리길이도 조금 더 길어져서 더벅머리라는 인상이 강해졌다.[6] 여담으로 녹색은 적색의 보색이다. 자매 모두가 적색 컬러링을 지니고 있음을 생각하면 와카바의 컬러링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부분.[7] 추가로 항상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있어서 본래 연구원이었던 사람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방영초기부터 있었다.[8] 3화에서 리나가 와카바에게 "빨간 안개를 볼 수 있냐"고 물음으로서, 린을 제외한 다른 자매들은 빨간 안개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5화에서 5번째 섬을 멀리서 보는 상황에서 린과 와카바 말고는 멀리 보지 못한다는 대사도 나왔다.[9] 누시 등장 직전의 배경음을 잘 들어보면 희미하게 노이즈가 들리는 것을 알 수 있다.[10] 와카바의 오감은 평균적인 수준이며 다른 자매들처럼 특화된 감각이 없다. 가령 린은 시각이 발달되어서 붉은 안개 너머를 볼 수 있지만, 와카바는 붉은 안개는 보여도 그 너머는 보지 못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11] 또 리츠가 알아차리지 못한 고주파 음을 와카바가 들을 수 있었던 걸 보면 자매들이 들을 수 있는 음역대 역시 와카바가 들을 수 있는 음역대와 어느 정도 차이가 날 가능성도 있다.(참고로 아무리 청력이 좋다고 해도 '''자기가 들을 수 없는 음역대의 소리라면 귀로 캐치할 수 없다'''.) 예시로 일부 동물은 사람이 듣지 못하는 고주파 음이나 저주파 음을 들을 수 있는데, 이를 와카바와 린 자매가 들을 수 있는 음역대의 차이에도 적용 가능하다 볼 수 있을듯.[12] 와카바에게 반한 린이 약간 차갑고 무뚝뚝한 성격이라는 것과는 대조된다. 단 이건 본성보다는 린이 처한 상황으로 인한것에 가깝지만.[13] 실제로는 역장(驛長)의 모자를 뒤집어놓은 것.[14] 이때 누시의 레이저 공격을 인식하고 반응한 건 와카바 뿐이었다. 리츠나 리나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갑작스러운 레이저 공격에 반응하지 못했던 걸로 추정된다.[15] 사실 와카바가 누시의 시선을 끌기위해 녹색과 파란색 케무리쿠사를 던졌는데, 이 때 파란색이 관리 색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있었다.[16] 다른 자매들은 와카바가 혼자 중얼거린다고 하며 출력된 글을 읽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17] 더 나아가서 최초의 사람과 와카바가 아는 사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하는 사람도 나왔다.[18] 사실 스쳐지나가는 장면 중 하나에서, 이미 무거운 차량의 바퀴를 다른 이의 도움 없이 '''혼자''' 들어올리는 괴력을 다른 회차에서 보여준 바 있다. 이미 이 때부터 와카바의 괴력은 예고된 셈.[19] 와카바 메모 3화에 의하면, 이때 와카바는 붉은 나무를 쓰러뜨리는 것 외에도 '린 씨를 무사히 돌려보낸다'고 결의하고 있다.[20] 즉, 본편에 등장하는 섬들은 모두 이 와카바가 문명을 복제하여 창조해낸 것. 또한 외계인이지만 인간들에게 보고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는 것을 보아, 일을 할 때 인간들과 협력하기도 했던 모양이다.[21] 이때 본인 말로는 리리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깜짝 놀랐다는 듯. 후에 리리가 케무리쿠사를 이용해 스스로를 분할시켰던 것을 생각하면 케무리쿠사 자체가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가지고 있으니 애초에 케무리쿠사를 사람에게 사용하면 안된다고 한다.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 이 부작용은 작중 와카바가 자세히 설명해준다. 원래 리리의 존재를 보고해야했으나 워낙 예외적인 상황이고 리리가 와카바랑 같이 있는 것을 희망하였기에 와카바는 독단으로 리리를 키우고 있었다.[22] 위에서 내려오는 업무명령이 상당히 많고 빠듯했던 모양. 본인도 내심 좀 더 천천히 연구하고 싶다고 리리에게 말하기도 했다.[23] 리리의 부모도 무리해서 일을 하다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24] 리리가 정신적으로 아직 미숙한 어린아이인것이 드러나는 장면. 일 때문에 아빠를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아빠의 업무나 회사를 싫어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와카바의 업무가 복원을 하는 것인데, 복원용 케무리쿠사가 오래가지 못하면 와카바는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업적을 통째로 잃게 될 것이고,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더 위험한 일을 해야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명백한 리리의 크나큰 실책.[25] 대신 미도리가 붉은 나무가 관통한 부분만큼 큰 빵구가 났다(...) 미도리의 능력이 수복이다보니 그만큼 훼손당하는 것을 대가로 해서 와카바가 뚫린 부분을 수복질한 모양.[26] 린이 포박용 밧줄 삼아 매어놨던 미도리의 덩쿨이었는데, 이게 마지막까지 몸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와카바를 구해준 것. [27] 원문은 '''와카바, 좋아해'''.[28] 또한 어찌되던 구카바와 리리는 헤어진 시점에서 만나는 것은 불가능했다. 리리가 분할했기에 붉은 나무를 쓰러뜨릴 전력을 채울 수 있었기 때문.[29] 일본식으로 하면 미도리.[30] 와카바가 2010년판에선 미도리의 열매에서 태어났다는 묘사와, 7화에서 와카바로 보이는 인물의 사진이 나온 것을 반영한 추측인듯.[31] 리리는 한 번 죽은 상태에서 우연히 부활한 케이스이며, 와카바도 미도리로부터 한 번 부활하게 되었다.[32] 다만 잠꼬대를 들어보면 심층 내에선 어느 정도 기억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33] 일례로 와카바가 초반부에 보여준 호기심은 원본보단 오히려 리리의 모습을 더 띠고 있다. 구와카바도 단순히 성인이었던 탓에 그런 티를 안냈을 뿐 원래 그런 성미였던 건지, 리리의 영향도 꽤 강하게 받은건지는 참 의문인 맥거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