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1. 개요
2. 어형
3. 사랑 고백
3.1. 타이밍
3.2. 망하는 고백
3.3. 사랑 고백 방법
3.4. 거절당했을 때


1. 개요


告白 | Confession
타인이 몰라야 하는 일을 알려주는 것. 고백한다고 다 사랑고백이 아니다. 행하는데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때때로 몰라서 좋을 일을 괜히 알려주는 것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고백'이라고 하면 사랑고백밖에 생각하지않기 때문에 그런지 요즘은 언론에서도 보통 '''커밍아웃'''이라고 한다.
몰라야 할 일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정도에 따라 인간관계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몇몇 고백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관계를 전환시키기도 한다.

2. 어형


영어 '되돌아가다(go back)'과 동음이의어이며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 고백의 부제목이 이렇다. 그래서 고백을 하면 그 이전의 상태로 go back하기는 대단히 어렵다드립도 있다. 우비소년 초창기 시절(즉 플래시 애니메이션 형태의 매체인 시절) 플래시 중 이거 가지고 개드립 친 편이 있다. 그냥 말 그대로 자동차를 탄 우비소년이 후진하면서 고 백. 대표적인 술 게임 '고백점프'의 고백도 이것이다.
일본어로도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 こくはく(고쿠하쿠)라고 읽는다. 요즘 세대는 告(こく)る라고만 할 때도 많다. 그런데 告白する라는 단어도 어른 세대가 보기에는 '자백하다'같이 나쁜 일을 실토하는 이미지가 좀 있다는 듯하다.#
영어로는 confession이라고 한다. '비밀스러운 일에 대한 고백'인지 '사랑고백'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 격식적인 표현으로 a declaration of love라고 하기도 한다. confession이 조금 더 비격식적. 더 일상적인 표현으로는 ask him/her out 등이 있다.

3. 사랑 고백


[image]
국가 기밀을 토로하는 드문 케이스를 제외하고 우리 근처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고백 중 가장 자주 목격될 만한 것은 사랑 고백이다.''' 다시는 서로가 서로를 예전처럼 대할 수 없어진다는 점에서 고백한 사람이나 받은 사람에게 큰 변화를 주게 되며, 그만큼 부담감도 크다.
고백을 받아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법을 찾아보자면, 고백의 상대도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성공가능성이 정말 높아진다. 요즘은 썸을 타니까 이 문제는 간단히 해결. 그래도 마음은 이야기 안 하면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의 지인들에게 첩보를 입수하거나 주변사람들이 관계진전을 도와주면 좋다. 예전(1980년대 이전)에는 고백이 말 그대로 서로 전혀 감정을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이 가진 감정을 '''고백'''하고 더 좋은 관계를 위한 사이로서 상대를 알아가기 위함이었다면 현재의 고백은 거의 사귀는 것과 다름없는, 혹은 사귀는 것 이상의 진도를 나간 상태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하는 립서비스 이벤트 내지는 확인사살로 바뀌었다. 많은 이유가 있겠으나, 구애를 받는 입장에서 완벽하게 모든걸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고백은 일단 거절하기 때문에 고백하는 사람은 리스크를 최대한 지지 않고 좋은 관계를 오랫동안 이끌어 나가기 위해 고백을 모든 구애가 끝난 후로 미루는 분위기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많은 경우 확실하지 않은 고백은 그것이 받아들여졌든 아니든 관계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이전과의 같은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현재의 고백은 실제 '''마음의 고백'''이라는 의미를 거의 잃어버렸으며 오히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알린다'는 식으로 고백한다면 이상한 사람이라는 눈초리를 피하기 힘들고, 극단적으로 여성 쪽에서 소문을 잘못 내는 경우 사회적으로 매장 당하기까지 할 수 있다.
몇몇 문화권 에서는 사랑 고백은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것이란 인식이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잘못된 인식'''이며 위의 그림처럼 '''여자가 먼저 하는 경우도 있다. '''구애는 남성이 하고 여성은 교제를 결정하는 권리를 가진다는 인식의 고착화 때문이지만 어디까지나 Case by Case 일 뿐, 자신의 사랑은 오직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고백을 시도하려는 여성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물론 "여성이 먼저 표현하는 건 이상하다"는 이상한 인식 때문에 애정표현을 함부로 하지 못하는 여성들도 있다. 덧붙여 연애결혼을 전제로 고백을 한 것인데, 상대방 측이 원나잇으로 오해하거나 섹스 파트너가 되기를 요구할까봐 안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하는 상대라면 먼저 다가가서 고백을 시도하려는 용기도 필요하며 "여성이 먼저 표현하면 드세보인다"는 사회인식 역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백을 했음에도 거절 당하는 것에 두려워 하지 마시길. 평생을 함께 살아오고 부성애모성애가 가득한 부모조차도 자식이 원하는 것을 거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데 하물며 단 몇개월, 몇년을 알고 지낸 상대방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거절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것이니까. 친하다고 생각해서 대하는 걸 착각하는 거나, 잘 대해줘도 원래부터 연애 대상으로 안 봤기 때문에 자주 실패한다.

3.1. 타이밍


참고적으로 말하자면 남성 입장의 예가 더 많다.[1]

"'''고백은 일종의 완공 기념 커팅식이지 9회말 2아웃에 날리는 역전 만루홈런이 아니다.'''"

-고백에 관한 격언 중- [2]

고백은 친구/지인 관계 이상으로 가자는 발표이자 친구/지인 관계의 단절 선언이나 마찬가지다. 상대가 나와 연애하기 싫은 상황에서 고백을 했다면 무조건 끝이다. 고백했다고 없던 연애감정이 생기는 게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나의 고백을 받아줄지''' 여부이다. 이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단 나를 싫어하지 않고, '''호의나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려면

1. 3가지 이상 주제로 오랫동안 사적인 통화 및 친분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3]

[4]

2. 사적으로 불러내어도 거절당하지 않는다. 밥 먹고 커피마시고 수다 떠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내도 지루해하지 않는다. 다소 오랜만에 만나도 낯설지 않다.[5]

3. 문자 메세지나 카톡 답장에 성의가 있다. 바쁘지 않으면 대부분 빠르게 답장이 오며 진짜 바빠서 답장이 안 오더라도 일이 끝난 후에 선톡이 온다. 또한 아무리 적어도 주2회 이상 꾸준히 서로 자연스러운 연락이 가능하다.

물론, 위에 언급된 모든 것에 해당한다 해도 '''정말로 편하고 매우 친한 이성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모두 가능한 일이다. 어지간히 친했더라도 남사친 혹은 여사친이 고백하면 부담스러워 하면서 관계를 끊어버리는 경우도 많기에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정도의 관계라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니[6][7] 마음을 고백해보는 것이 좋다. 단, 이전의 친구사이로는 되돌아가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한 채로. 그리고 이런 것조차 불가능한 관계라면 애초에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호의나 호감을 넘어서 '''나를 좋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려면

4. 팔짱을 끼고 손을 잡는 등 스킨십이 가능하다.

다만, 개개인에 따라 다른 것인데 술을 마시거나 기분이 좋으면 습관적으로 팔짱을 끼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8] 이것은 호감을 표시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단순히 편해서 나오는 습관일수도 있기에 주변사람들에게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되도록이면 상대방과 동성이거나 가까운 사람이며 중립적인 생각을 들을수 있는 이에게서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다. 연애경험이 있거나 센스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눈치챌수 있는 것인데 연애경험이 없는 모태솔로, 이성을 잘 모르는 착한 것만이 장점 인 사람들에겐 알려줘도 헷갈려한다(…). 이런 것조차 헷갈려하면 문제가 있으니 연애를 잘 하려면 눈치를 좀 장착하자.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아무리 호감이 있어도 사귀기 전의 상태에서는 스킨십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잘 파악해야 한다.
위 상황처럼 친분도 있고 성공 가능성도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서로 전화번호도 모르는 사이, 단순 업무상의 관계, 그냥 주변에 사는 사람, 그저 얼굴만 아는 사람 등 아직 사적으로 친해지지 않은 관계에서는 어떻게 고백을 성사시킬 수 있을까? 이 경우 섣부른 고백은 망함의 지름길이다. 소심하게 가서 "저기… 나 너 좋아해…." 이러면 성공률이 떨어지고 매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그런데 박력있게 고백한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고백은 이미 반쯤 사귀는 거나 다름없는 사이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하는 절차라고는 하나 사실 이런것도 취향에 따라 다르다. 누구는 확인절차로 쓰겠지만, 일부 사람들은 훅 들어오는걸 좋아한다. 어떤 사람은 마음에 없던 사람이 고백하면 있던 정도 떨어져 하며 멀리하는 반면, 원래 아무 생각 없었어도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호감만 있는 상대라면 한번 사귀어 볼까 생각하며 수락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상황 파악부터 시작하자. 매력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서 고백해도 안 될 상태라면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현실은 영화, 드라마와 다르니까. 서로 간에 매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상태라야 상대의 관심을 키우면서 고백을 성사시킬 수 있다. 인사부터 시작하고, 사소한 말을 붙이고 대화 거리를 찾는 것부터 시작하자. "너 매력적이다. 너 예쁘다/잘생겼다. 너랑 같이 있으면 즐겁다"는 신호를 보내보자. 상대가 자신과의 대화에 호감을 느낀다 싶으면 대화를 늘려보거나 등을 툭툭 치는 등 가벼운 스킨십을 시도해보자. 상대방이 거부감 혹은 정중한 무관심,사양을 보인다면 미련한짓은 관둬야 '''옳다'''[9].

3.2. 망하는 고백


고백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여서 상대가 받아주기만 한다면 어떤 형태이든 전혀 문제가 안 된다. A가 B를 짝사랑 하고 있다고 치자. A가 B에게 술 먹고 전화로 고백하든, 다른 사람 입을 빌려서 B에게 고백하든, 그 어떤 식으로 B에게 고백하든 B입장에서 고백의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걷어차겠는가? 하지만 고백이 실패해서 실연이 되는 경우는 공통적인 특징을 보인다.[10]
1. 직접 만나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없다: 상대 입장에서는 별로 이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상대이기 때문에 시간을 내어 데이트를 해주지 않는다. "바쁘다, 다른 약속이 있다, 다음에 시간되면 볼지 몰라도 지금은 싫다" 등 상대를 쳐내기 위한 거짓 핑계를 만들기도 한다. 기피인물이 아니라면 밥 먹자고 했을 때 2주 안에 만날 수 있는 게 정상이다. 상대방이 전혀 가까워지지 않고 최대한 멀리하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나 자신이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인 감정을 내던지는 식의 고백은 받는 쪽에게 심한 혐오감과 짜증을 유발한다. 괜히 "난 최선을 다했다" "후련하다"며 억지로 고백했다가 차인 후 스스로 위로하는 것은 짜증 유발일 뿐이다.
2. 만나 주지 않기 때문에 간접적인 고백을 시도한다: 직접 만나서 고백할 수 있으면 만나면 된다. 하지만 만나 주지 않기 때문에 편지, 문자, 카톡, 전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기 등 간접적인 방법을 쓴다. 그러니까 "카톡 고백을 하기 때문에" 정떨어지고 찌질한 게 아니라, "상대 쪽이 일부러 만남을 거절하기 때문에 도저히 직접 말할 기회가 없어서" 카톡 고백을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다. 혹은 술을 먹고 고백하는 상황이다.
3.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해서 통상적이지 않은 방법을 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어설픈 공개 이벤트 고백. 설사 진짜 사랑하는 상대가 고백해온다 해도 주변에서 "와 쟤 대박 깬다. 개웃김 ㅋㅋ" 같은 말이라도 하는 순간 그것과 얽히는 자신의 존재 자체가 크게 질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감각을 받을 것이다. 로맨틱한 공개 이벤트에 빠져드는 것은 결혼할 사이라도 쉽지 않다.
다음은 성공적인 고백을 하는 방법을 웹툰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3.3. 사랑 고백 방법


고백을 할 때는 단 둘이만 있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고르는 것이 좋다. 고백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심정이 아무리 절절하든, 그거야 을(乙)의 입장이고 선택권을 지닌 쪽은 갑(甲)인 고백을 받는 사람이다. 고백 받는 입장에서는 '타인의 시선'과 같은, 결정에 외압으로 작용하는 요소가 주변에 있는 상황이 부담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물론 모든 일에는 항상 예외가 있는 법으로 공공장소에서 프로포즈를 잘해서 성공하는 사례도 있다.
핵심은 장소와 그날의 분위기. 둘만 있을 수 있는 로맨틱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장소를 골라라. 한강공원도 좋고 조용한 곳이면 된다.
데이트 도중 오후 7시~9시 사이에 적당히 어둑어둑해질 때, 기분 좋은 대화를 나누면서 경치 좋은 공원 같은 벤치에 앉아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 쪽이 좋다. 물론 정답은 아니지만 이쯤이 제일 무난하다. 고백할 때의 멘트도 거창하고 미사여구를 섞는것도 좋지만 진심을 전할수 있는 멘트라면,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을만한 멘트라면 ok. 솔직담백하게 본인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게 좋다.
다만 사랑 고백의 경우 절도와 상식을 지키는 게 좋다. 흘러간 시대의 고백법들이 대체로 오늘날에는 '부담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이를 테면 책에도 자주 나오는, 약을 들고 '날 안 받아들여 준다면 이걸 먹고 죽어버리겠어(...)'한다거나 하는 협박성 고백이라거나.
그날을 특별한 날로 꾸며보는 것도 좋겠다. 아주 소소한 이벤트 같은 게 도움이 된다.평소와 같은 데이트와 만남이 아닌, 그날만 좀더 신경쓰고 특별하게 여길수 있도록, 그날만큼은 최대한 신경써주고 칭찬해서, 상대의 기분을 최대한으로 띄워보자. 추억거릴 같이 해본다던지, 당일치기로 좋은 곳에 갔다 온다던지…
소소한 깜짝 이벤트로 꽃을 준비해놓고 잠시 어디 가서 미리 기다리라고 한 뒤 꽃을 들고 짠 나타나는 방법 등이 있지만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후술.
보통 고백용 이벤트 선물로는 인형, 꽃, 상대의 기호와 취향에 맞춘 필요한(마음이 느껴지는) 선물들이 꼽힌다. 꽃을 선물 받는걸 싫어하는 사람은 소수밖에 없다. 하지만 너의 마음을 아무리 좋은걸 줘도 상대방이 널 싫어하면 안받아주니 진심으로도 족하다.선물도 좋긴 하다만,그냥 차이지 않은 타이밍에서 주길.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뽑는 안 좋은 고백 방법은 전화 or 문자 고백과 취중고백이다. 딱히 진심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특히 취중고백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얘가 그냥 술에 취해서 헛소리를 하는 건지 다른 사람에게 고백을 하는 건지 뭔지 굉장히 긴가민가하다. 취중고백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잔뜩 취해서 자신도 모르게 고백을 해버렸다는 소리다. 가장 최악은 역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화로 고백.
공개 고백의 경우, 일반적인 경우에도 주의해야 하지만 특히 대학의 같은 캠퍼스에 다니고 있는 사람을 상대로는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세상은 좁고, 학교는 더 좁다. 하지만 굉장히 의외의 경우도 있는데,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인 공항에서 하는 고백은 성공률이 이상하리만치 높다고 한다. 그러니, 공개 고백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항을 노려보자. 하지만 고백받는 상대 입장에서 공개 고백은 굉장히 부담스러울 가능성이 높으니 신중히 생각해보자. 사랑하는 사람이 소심하다면 자신의 감정과 관계없이 어쩔 수 없이 당신과 사귀는 것을 택하게 될 수도 있지만, 그래봤자 얼마나 가겠는가? 특히나 주변 사람들이 사귀라는 식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기라도 한다면 상대 입장에서 거절하지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느낄 수도 있다. 특히 지켜보는 사람이 훈수를 두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훈수들 둔 다음에 그 말을 하면 고백받는 사람이 훈수받아서 한거라고 오해하고 차버릴수도 있다.

3.4. 거절당했을 때


'''거절당했다고 해서 상대에게 분노하거나 보복하는 건 최소한 인간으로서 옳지 못한 일이다.''' 실연 문서 참조. 다만 상대가 거절한 방법이 정말 예의없고 무참하거나 도리도 지키지 않는다면 충분히 분노할 만 하다. 하지만 그래도 사적제재는 하지 말자. 본인 인생만 망가진다.
명백하게 고백을 거절한 상황이라면 다시 반복해도 성공할 확률은 사실상 없으니 '''절대''' 헛물켜지 말고 하루 바삐 다른 이성을 찾는 게 가장 낫다.[11] 그나마 이성적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이라면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다고 해도 쉽게 딱 잘라 말하지 않고 "지금은 연애를 할 상황이 아니다" 식으로 돌려 말한다. 만약 어떤어떤 점이 맘에 안 드는지 비교적 구체적으로 짚어줬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그 부분을 얻어낼 수도 있다. 체형이나 스펙 같은 그나마 노력으로 얻을 가능성이 있는 요소가 이런 점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엔 관계에서 을의 포지션을 맡게 되어 심하면 호구가 될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거절당하지 않는 고백을 위한 많은 지식을 얻고 싶다면 다음의 블로그들을 보라.
무한의 노멀로그 - 연애칼럼 다수 수록
영대리의 연애 다이어리 - 연애 못하는 남자 영대리와 연애고민을 이야기하는 블로그

[1] 설령 여성쪽에서 남성에게 관심이 있다고 해도 썸을 타고 연애할 여지만 줄 뿐,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건 지는 것이라거나 그런 여자는 너무 얕잡아 보인다거나 하는 터무니 없는 수준의 인식까지 공공연히 퍼져 있을 정도. 이런 인식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는 여자가 선문자나 선톡을 하면 쉬워 보인다는 인식도 곁들여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2010년대 이후로는 먼저 고백하는 적극적인 여성도 많아졌지만 아직까지도 고백은 남자가 먼저해야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렇기에 남성 입장의 고백 예가 많은 것이 당연한 것.[2] 이 글이 올라온 2019 시즌 고우석은 LG의 마무리로서 시즌 막판까지 하재훈과 세이브왕 경쟁을 했지만, 정규시즌에서의 혹사의 여파인지 포스트시즌에서는 크게 부진했다. 이를 두고 친 드립이다.[3] 대화가 길다는 점은 일단 '''나를 싫어하지도 거부하지도 않는다'''의 증거로는 확실하다. 거기다 관심사나 취미에 교집합이 있고 서로간에 성격도 잘 맞는다면 여사친 or 남사친으로도 합격이라는 말이다. 단! 업무나 공부등 목적이 매우 분명한 대화는 길든 짧든 당연히 전혀 의미 없다. 다만 사람의 성격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항목이므로 상대나 자신의 성격이 1번과 잘 맞지않는다면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4] 다만 사적인 대화를 하더라도, 지저분한 이야기나 성적인 주제, 다른 사람 험담 등 자신의 이미지를 깎아먹을 수 있는 주제를 자주 가져온다면 이성적인 관심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5] 상대에 대한 호감도와 신뢰도가 높지 않다면 남녀간에 사적으로 1:1로 만나자고 하면 거절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 정도가 가능한 관계라면 연애관계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며, 최소한 당신을 '''편하고 친한 선배/친구/동생 관계로 매우 마음에 들어한다'''는 의미가 된다. [6] 적어도 여성의 경우 최소한의 호감이 없다면 업무상의 관계가 아닌이상 관심을 아예 끊거나 아예 회피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이상이 되거나 그 이하가 되거나 친구사이로만 남느냐가 결정된다.[7] 그런데 이전까지 연애상대로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더라도, 친분이 깊고 인간적으로도 괜찮은 사람이 고백해오는 경우 없던 호감이 생겨서 받아주는 경우도 꽤 있다. 외모나 성적 매력보다 내면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물론 고백하는 사람이 기본적인 외적 요건은 충족하고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겠지만. 그러므로 평소에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만들어두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8] 개의치 않고 자유로이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보험을 걸어놓듯 하는 경우도 있기에 어느 정돈 감정을 내려두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할것이다.[9] 만약 이 이상의 길을 밟는다면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자신의 평판에도 누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이라던지 친한 사람들관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면 후회해도 눈치챈 뒤엔 늦을 수 있다.[10] 다만 하단의 내용은 근거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장거리에서 썸을 타고 있는 경우에는 이 내용을 무작정 대입하기에 쉽지 않다. 예를 들어, 몇 십 km 거리에 있는 고등학생 사이는 단순히 개인의 감정 때문에 못 만나는 것이 아니다. [11] 극히 낮은 확률로 나중에 상대가 어떤 이유로 인해 찾아올 가능성이 없지야 않겠지만 그것도 엄청 오랜 시간을 두고 봐야 알 일에 확률적으로 그리 높을 리가 그냥 다른 사람 알아보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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