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베 켄
1. 개요
와타베 켄(渡部建)는 일본의 오와라이 콤비 안잣슈의 멤버이다.
2. 생애
1993년에 고등학교 동급생인 코지마 카즈야와 함께 안잣슈를 결성했다. 현재 포지션은 츳코미지만, 과거 닛폰 TV의 버라이어티 쇼 '우타와라' 출연 당시에는 콩트에서 보케와 여장(!)을 맡기도 했다. 이 때 아이카타(콤비)인 코지마는 반대로 츳코미.
2015년 4월 주간지를 통해 일본의 배우이자 모델인 사사키 노조미와의 열애설이 보도되었다. 일단 공식적으로는 둘 다 연애사실을 부정했는데[2] ,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에서 이 스캔들에 대한 다른 게닌들의 추궁에 와타베가 '''인터넷 봐(ネット見ろ)!!'''라고 외친게 유행을 타면서 와타베의 주요 네타거리로 자리를 잡았다. 거의 코지마의 '코지마라고!'급. 이후에 하필 사사키 노조미의 발음이 '희망하다(望み)', 신칸센 노조미 등과 똑같은 바람에 와타베가 어디 나오기만 하면 이걸로 별별 몰아가기를 다 당한다. 특히 풋볼 아워의 고토가 정색한 표정으로 '와타베씨 무슨 일 있었어요?'라고 모르는 척 하면서 찌르는게 백미. 심지어는 와타베의 책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까지 이걸로 놀려댔다. 와타베 노조미 네타 모음집. 심지어 사사키 노조미 본인도 인터뷰에서 열애설 질문에 '인터넷 보세요!' 드립을 써먹기도 했다.
공식적인 발표만 안했다 뿐이지 사실상 둘이 연예계 공인 커플이던 상황이라 '둘이 불화로 헤어졌다', '사사키의 생일인 2월에 결혼할거다' '이미 동거중이다' 등 각종 찌라시가 끊이질 않았고, 4월 9일에는 스포츠 신문에 결혼설이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하필 그날 와타베가 생방송이 여러개 있던지라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놀림당하기도. 그렇게 여느때처럼 해프닝으로 넘어가는가 했는데...
2017년 4월 9일 '줄을 서는 법률사무소' 3시간 SP생방송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곧이어 사사키 노조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결혼보고를 했다. 와타베가 프로포즈하면서 했다는 말이 대박인데, '내가 나이가 많지만[3] 꼭 장수할테니 결혼해줘!'라고 청혼했다고. 사사키는 웃고 울면서 '할 수 없지, 좋아'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 이 커플은 트위터 및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3. 불륜 논란
그러나 실제로는 이런 좋은 이미지와는 반대되는 일들을 저질러온 사실이 밝혀졌다. 2020년 6월 9일 스스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과 각 방송국에 자숙을 요청했으며 다음날 6월 10일 AV 배우를 포함한 직장인 여성 여러 명과의 불륜이 보도되었다. 와타베 켄 본인 역시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며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연일 포털 사이트 메인에 기사가 오르고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거론이 되는 등 논란이 크게 일었다. 와타베는 모든 의혹에 대해서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부인인 사사키 노조미에게도 사죄를 했다고 한다. 별거 등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며 곧바로 이혼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굉장히 신사적인 이미지로 어필하던 게닌이었던 만큼 향후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이 될 듯 하다.
불륜에 관련한 소문중 하나로는 언제나 롯폰기 힐스 지하의 다목적 화장실[4] 로 불러내서 관계를 가졌다는 것. 와타베는 문을 잠근 후 매번 3~5분만에 끝내고 선글라스에 모자를 쓰고 가버렸다 한다. 덕분에 일본 트위터에서는 #다목적화장실 이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트위터 상에서 소소한 소동이 있었는데, 와타베의 불륜상대가 전 AV 여배우인 우에하라 아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진 것이다. 트위터 실트 순위에 "우에하라 아이"와 "와타베 AV 배우 불륜"이 동시에 뜨면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우에하라가 실트에 등록된 것은 자신이 Youtube 채널에 올린 성형 의혹에 대해 전부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영상이 뜨면서였는데, 공교롭게도 와타베 불륜소동과 타이밍이 겹쳐버린 것. 우에하라 본인도 당황해하며 부정했다.
그리고 와타베 켄과 연루설이 있던 AV 배우들이 차례로 부인과 반응을 내놓았는데 그중에서 타키가와 에리는 대놓고 '부인이 남자보는 눈이 없어 보여서 불쌍해 보였다'라고 말하는건 압권.
연예계 선배이자 각종 방송에서 MC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히가시노 코지에 의하면, "현재 도쿄의 연예계 사정상 와타베가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긴 힘들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똑같이 세간에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다 불륜 사건 한방으로 망가졌던 진나이 토모노리의 경우 원래 홈 그라운드는 관서쪽이었기에 도피처가 있던 상황에서 전처인 후지와라 노리카의 과도한 언플에 의한 반동으로 이미지를 어느 정도 복구했고, 이후 해외 활동은 물론 과거의 본인이 나가기엔 조금 격이 떨어지던 히나단 방송 등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아직 살아있음을 어필하며 복귀에 겨우 성공했었지만 와타베의 경우엔 불륜사건 발각 이후 계속 안 좋은 부분들이 부각되는 중이고 현재 도쿄 쪽 개그계가 신인들의 꾸준한 등장으로 와타베라는 위험부담을 않고 방송을 해야 할 만큼 절박한 것도 아닌지라 히나단은 커녕 출연할 방송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진나이 같은 케이스를 재연하기 위해선 결국 와타베 켄 개인이 아니라 콤비 개그맨 안잣슈로서 어떻게든 이미지 회복을 노려 거기에 편승해야 하는데 이번 일에 관해선 피해자에 가까운 파트너 코지마가 얼마만큼 와타베를 위해 희생을 하며 서포트를 해 줄지가 관건이라고.
안잣슈의 코지마가 와타베 불륜에 의해 대신 나온 라디오에서 사건에 대한 발언을 하였다. 꽤나 울컥하는 장면이 많다. 결국 중 후반에 눈물을 흘리고 만다. 대충 내용을 정리하자면 와타베는 건너면 안되는 선을 넘었고 왜 이런일을 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와타베가 직접 사과를 해야한다는 말을 하였다. 후반에는 코지마가 사과를 하였다.
2020년 9월경에는 그래도 코지마 본인의 심정이 어느 정도 정리되었는지, 방송에서 와타베를 돌려깠다. 그런데 사실 6월 30일 시로쿠로안잣슈(코지마 혼자 진행)에서, 코지마가 "드디어 명백해졌네요. 제가 백, 와타베가 흑!"이라고 약하지만 약간 더 직접적으로 깐 적 있다.
2020년 12월 3일, 6개월이 지난 타이밍에 긴급 사죄 기자회견을 갖었다. 주간지의 보도에 대해서 사실을 인정하며 아내에게도 다시 한번 사죄를 했음을 밝혔으나, 워낙 가십이 강한 스캔들이었기 때문에 혐오감을 불식시키고 복귀를 위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를 만들지는 못했다는 평이 많다. 라쿠고가인 타테카와 시라쿠는 "반년이나 지나서 이미 늦은 사죄인데다, 저렇게 비실비실하게 하지말고 차라리 더 과감하게 회견에 임했더라면, 동료 게닌들도 기자회견이라는 무대를 지배하는 와타베를 보고 오히려 좋은 평가를 했을 것이다" 라고 평가했으며, 런던부츠 1호2호의 타무라 아츠시도 텀을 두고 한 사죄치고는 와닿지 않는다며 혹평했다. 원래는 가키노츠카이 연말 스페셜 방송으로 천천히 복귀를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기자회견의 반응이 좋지 않아 제대로 복귀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
4. 기타
- 노래를 꽤 잘 하는 편이며 취미는 소설 읽기. 심리학에 흥미를 갖고 있어서 연애에 적용시킬 수 있는 '연애심리학'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사교댄스 자격증(라틴 1급)도 소지.
- 도쿄 출신에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것이 게닌으로서 컴플렉스라고 한다.[5] 또한 아리요시 히로이키는 절친한 동생인데, 아리요시도 딱히 노안은 아니지만 와타베가 하도 동안이다 보니 방송에서 와타베가 아리요시에게 너(お前)라고 반말하며 투닥거릴 때마다 깜짝 놀라는 시청자들이 한일 공통으로 꽤 많다.
- 자타공인 고교야구 마니아로 한가할 때면 구장을 직접 찾아가서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자세하게 알고 있다. 경기를 관람할 때는 항상 사진을 찍는데, 경기 장면뿐만 아니라 벤치에서 응원중인 후보 선수들의 사진까지 촬영한다고 한다. 이유는 '나중에 시합에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심지어 강호 팀들의 팀내 홍백전까지 구경하러 간다고 한다. 2010년에는 고교야구를 다룬 애니메이션 라스트 이닝의 객원 성우로도 출연. 2014년 이후로는 여기서 더 발전을 했는지, 중학 야구까지 슬금슬금 챙겨보는 중이라고 한다. 이 중학생들 중에 나중에 고교무대에서 활약할 아이들이 나올테니까라는 이유인데, 아예 중학 야구계에서 손꼽히는 장래 유망한 선수의 사인을 받기까지 했다고.[6] 그리고 와타베가 반해서 사인을 얻어낸 그 중학생인 키요미야 코타로는 고교 진학 후 진짜로 슈퍼 루키라 불리며 매스컴의 집중조명을 받게 되었고 현재 프로 구단들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선수 중 하나로 성장했고, 고졸임에도 불구하고 닛폰햄에 1차 지명되었다(!). 2016년에는 아예 고교야구 관전법을 분석한 "와타베, 고교야구의 편입니다.(ワタベ高校野球の味方です)"라는 책까지 저술했다.
- 연예계에서 소문난 미식가 겸 음식 레포트 전문의 게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다이어트에 신경을 써서 음식을 먹을 때 칼로리를 계산하며 먹는다고 한다. 야식을 먹고 싶을 땐 "지금 참으면 내일 맛있는 브런치를 먹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하면서 참는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본능을 누르며 사는 이유에 대해 "마흔 넘어 결혼도 못했는데 여기서 살까지 찌면 끝장이다!" 라고 생각해서 라고. [7]
- 출연하는 방송에서 아래 코지마가 없을 때에는 대신 괴롭힘 당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아메토--크라든지.
[1] 하지만 그들 사이에서는 굳이 그걸 나누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2] 이에 대해 사사키 노조미의 CM 계약 조건 때문에 공식적인 인정을 하지 않는다는 추측이 많았다.[3] 와타베가 '''15살''' 연상이다.[4] 일본에 존재하는 공중화장실 형태 중 하나.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와 일반인이 모두 쓸 수 있도록 설계된 화장실이다.[5] '꿈을 위해 상경했다', '집안이 어려워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같은 인생 스토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6] 자신보다 더 고교야구에 빠져있는 후배를 통해 사인을 얻었다고 한다. 문제는 2014년 당시면 와타베는 나름 전국구 급의 잘나가는 게닌이지만 상대는 중학 야구계에서나 알려진 꼬맹이였는데 먼저 사인을 받으려 했다는 것. 말 그대로 중증 야구팬 인증이다.[7] 스토익하게 관리를 하는 것에 비해서 몸매는 이도저도 아닌 평범한 몸임을 아메토--크에서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