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
1. 개요
'''Waxing'''
제모의 방법 중 하나. 왁스를 발라 굳힌 다음 털까지 같이 떼어내는 제모법이다.
2. 상세
넓은 면적을 제모하는 게 가능하며 털을 완전히 제거하고 한순간에 뽑아내기 때문에 통증이 적다고는 하나 면도나 제모크림을 이용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고통스럽다. 다만 족집게로 털을 하나씩 뽑는 것보다 쉽고 빠르고 아프지도 않다는 것. 단, 피부 표면의 각질까지 같이 제거되기 때문에 색소 침착의 가능성이 있으며 홍반이나 염증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털을 뽑는 거 자체가 피부에 자극이 되는 행위다. 또한 왁싱 후에는 피부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고 자주 하는 건 매우 나쁘기 때문에 사이 사이 자라는 털들을 제거할 방법을 또 생각해봐야 한다. 하드왁스는 고온으로 녹여 사용하기 때문에 자칫 연약한 피부에 들이부었다간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4주까지 유지되나 이전에 다른 방법으로 제모를 하여 왁싱 때 잡아내지 못한 털들이 빠르면 2~3일만 지나도 나오기 시작한다. 일주일쯤 지나면 전체적으로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한다.
팔, 가슴, 배, 다리, 겨드랑이, 등, 음모 등 사실 모든 부위의 체모를 제모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얼굴의 눈썹과 여성의 콧수염, 헤어라인을 정리할 때도 사용한다. 여성들의 경우 머리를 업스타일로 묶었을 때 목 뒤까지 지저분하게 나서 보기 안 좋은 머리카락들을 제모하는 데도 용이하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많이 받지만 남성들도 종종 받으며 몸쪽 털 뿐만 아니라 중요한 부분의 털까지 이런 방식으로 제모하는 이들도 있지만, 위험성이 크다. 음낭 쪽의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큰일 날 수 있다. 민감한 부위이니 혼자 대충 하지 말고 전문적인 왁서에게 받을 것을 권한다.
그리고 남성들이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을 경우 이래저래 애로사항이 많은 편인데 특히나 남성이 발기하는 경우가 있다. 외부인의 손길에 성기가 흥분해서(..) 그런 게 아니고, 고환처럼 예민한 부분의 털을 한 번에 뜯어내면 고통과 함께 해면체로 혈액이 쏠리며 고환은 수축한다. 성욕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성욕이 없는 상태여도 생리적인 현상은 일어난다. 외국의 남성 브라질리언 왁싱 동영상을 보면 왁싱 시술받는 남성들은 100%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모두 발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하지만 이를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 남성이 왁싱할 때 발기하는 현상은 통증 때문에 생기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오히려 발기한 상태일 때 깔끔하게 털이 제거된다. 리도카인 등의 마취제를 사용할 경우 발기할 가능성은 낮다. 왁싱 시술자들 말에 따르면 발기된 상태일 때가 작업하기가 더 편하다고 한다.
또한 여성보다 남성의 음모가 더 굵고 억세며, 왁싱 과정에서 성기가 계속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데다 부위도 넓다. 따라서 같은 브라질리언 왁싱일지라도 남성이 여성보다 시술 비용이 높다. 이처럼 가격도 만만치 않고 통증에 대한 두려움[1] 과 발기에 대한 걱정 때문에 남성들이 왁싱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면도하는 게 귀찮다고 수염을 왁싱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버리는 게 좋다. 얼굴의 피부는 연약한 데에 비해 워낙 모근이 강력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 털이 길어야지 수월하게 왁싱이 가능하다. 길어야 일주일이면 다시 털이 솟아나버리는 왁싱을 위해 계속 수염을 기르고 왁싱하기를 반복하느니, 면도를 하거나 레이저 제모시술을 받는 게 효율적이다.
국외에서는 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이 수염라인 정돈을 위해 얼굴에 왁싱을 받기도 하는 모양. 한국에서 눈썹라인 정돈을 위해 작은 왁싱테이프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털을 떼어낼 때 왁스가 털을 꽉 쥐어잡고 단단하게 굳은 하드왁스와 왁스가 굳지 않고 반고체 상태가 되어 모슬린 천 등을 붙여 떼어내는 소프트왁스가 있다. 이름만 봐서는 하드왁스가 딱딱할 것 같고 더 아플 것 같지만 효과가 더 강력하고 사용법이 용이하며 실제 피부 손상 정도도 월등히 적은 편이다. 따라서 겨드랑이나 비키니 라인 등 민감한 부위를 셀프왁싱을 시험 삼아 해볼 경우 하드왁스를 추천한다(소프트왁스는 보통 팔과 다리 등 둔감하고 넓은 부위의 제모에 흔히 쓴다.). 특히 혼자서 항문모를 뽑기 위해 왁싱을 한다면 그냥 하드왁스로 하자. 차라리 그게 뒷처리도 수월하고 털 제거 효과도 확실하다. 털제거는 확실하다지만 녹아 흐르는 하드왁스를 스파출라로 떠 바르는 게 만만치 않다. 일단 보이지 않는 부위라는 문제에 자세부터가 난감.[2]
소프트왁스 구입 시 오일이 딸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왁스를 떼어낸 후 왁스가 다 제거되지 않은 경우 왁스 위에 발라 문지르면 왁스가 녹아 쉽게 씻어낼 수 있다. 왁스 후 제거 안 된 부분은 힘들게 문지르지 말고 오일을 발라 문질러 용해를 시키도록 한다. 오일 아니면 아무리 물에 씻어도 제거 안 된다. 하지만 물에도 녹는 타입의 왁스도 꽤 많다. 뭐든지 사용법을 잘 익히고 사용할 것.
왁싱의 가장 큰 적으로는 매몰모가 있다. 인그로운 헤어라고 부르는 그거 맞다. 손이 닿고 눈에 보이는 경우는 핀셋으로 하나하나 끄집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만, 등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 그리고 항문이나 성기 등 민감한 부위에 인그로운 헤어가 나면 정말 답이 없다. 왁싱 후 관리하지 않고 그 매끈한 느낌만 즐기고 있는다면 거의 100%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그로운 헤어가 자라나니 왁싱을 한 후에는 보습에 신경쓰고, 약 3~4일 후부터 해당 부위에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다. 인그로운 스프레이라는 것도 존재하지만, 성분을 보면 살리실산+과일산 혼합 각질 제거제이다. 비싼 돈 주고 인그로운 스프레이 같은 건 사지 말고, 바디용 아하/바하 각질제거제 중 성분 좋고 싼 걸로 사면 된다.
3. 유행
서구에서도 일반인의 왁싱 문화는 아무리 일찍 잡아도 2000년대가 되어서야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왁싱은 주로 수영복이나 비키니를 입어야 하는 운동선수 및 모델 혹은 국부를 완전히 보여줘야 하는 포르노 배우나 하던 일이었다. 1990년대 나온 미국이나 중국이나 영국이나 프랑스나 러시아나 독일 등의 일반영화 베드신을 보면 배우들의 음모를 볼 수 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그다지 일반에 퍼지지는 않았던 듯 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키니를 입는 경우거나 보디빌더가 아니고서는 왁싱을 잘 하지 않는 문화였다. 그러다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가 돌면서 인지도가 쌓이게 되었고, 방송에서 제모하는 남성 컨셉으로 몇 차례 등장하면서 문화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2018년 이후에는 셀프 왁싱 혹은 왁싱샵 방문 등을 크리에이터들과 유명 인들이 유튜브 컨텐트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확산되었다. 이 시기 이후로 성적인 만족 외에도 위생, 미관상의 이유로 추천하는 글과 동영상들이 정말 많이 등장했다.
4. 과정
※ 왁싱 중 가장 많이 받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기준으로 기술함.[3]
왁싱은 왁싱샵에서 받는 경우가 많다. 혼자서도 왁싱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게 어렵고 게다가 처음이라면 왁싱샵에서 왁싱사에게 직접 왁싱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왁싱이라면 간단하고 빨리 끝나는데다 가격도 싼 편이지만, 전문적인 왁싱이라면 복잡하고 늦게 끝나는데다 가격도 비싼 편이다. 특히 중요한 부위의 털을 왁싱한다면 더더욱.
일단 왁싱샵에 가게 되면 어느 부위를 왁싱할지 정하게 된다. 유명한 곳은 예약을 해야 되는 경우도 많다. 어지간하면 당일에 바로 왁싱이 가능한 곳이 많다.
왁싱을 하기 전 설문지를 적게 되는데 사실대로 적는게 좋다. 이는 시술 전 및 시술 중 및 시술 후에도 혹여나 나타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브라질리언 왁싱(전문 왁싱)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설문지 작성 후 대기하다 시술실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탈의실에서 옷을 다 벗고 샤워실에서 샤워를 깨끗이 한 뒤 탈의실에 비치되어 있는 반팔 체육복과 반바지 체육복으로 환복하면 된다. 속옷과 양말은 벗어야 되므로 알몸에 반팔 체육복&반바지 체육복만 입도록 한다. 그리고 시술실 침대에 엎어져서 긴장을 풀 겸 간단한 요가를 하도록 한다.(코브라 자세, 메뚜기 자세, 활 자세 등) 주의할 점은 땀을 흘릴 정도로 요가를 하지 말고 긴장을 풀 정도로만 간단히 한다. 땀을 흘리게 되면 다시 샤워를 해야 되므로 그만큼 시간낭비다. 털들이 땀에 젖어서 왁싱이 제대로 안 될 수도 있고.
간단히 요가를 마치고 긴장이 어느 정도 풀리면 시술실 침대에 엎어져 있는 자세 그대로 호출벨을 누른다. 그러면 왁싱사가 와서 본격적인 왁싱을 진행하게 된다. 브라질리언 왁싱 기준으로 설명하면 시술실 침대에 엎어져서 대기한 뒤 왁싱이 시작되면 성기 주변을 왁싱하기 위해 시술실 침대에 누워서 시술을 받게 된다. 성기 주변의 털들을 제거할 때 피시술자가 남성이고 처음 받는 상황이라면 발기가 되는 경우도 꽤 있다.[4] 그러나 걱정하지 말자. 시술이 시작되면 고통 때문에 발기가 풀린다. 받아보면 안다.
그리고 성기 주변의 왁싱이 끝나게 되면, 항문 주변을 왁싱하게 된다.[5] 시술실 침대에 엎어져서 받는 경우가 매우 많고, 가끔 고양이 자세로 받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항문 주변을 왁싱하기 위해 시술실 침대에 엎드리고 살짝 다리를 벌려서 시술을 받는다.
이렇게 왁싱이 다 끝나면 입고 있던 반팔 체육복과 반바지 체육복을 벗어서 빨래바구니에 넣고 청결제나 스크럽 등을 바른 뒤(샤워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최소 3일[6] 이후에야 샤워가 가능하다.) 원래 입고 온 옷을 입고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나가면 된다. 시술 이후에도 청결제나 스크럽 등을 매일 발라 왁싱 부분 피부를 관리해야 한다. 보통 왁싱샵들은 사후관리도 잘 해 주므로 혹시나 왁싱 이후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왁싱샵을 찾아가 조치를 받도록 한다.
5. 종류
5.1. 비키니 왁싱
비키니나 노출이 심한 수영복을 입을 때 성기 주변의 음모가 삐져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체모를 제거하는 것이다.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그냥 깎는 것만 아니라 왁싱(테이프 같은 것으로 한 번 피부에 붙였다가 떼어내 체모의 뿌리까지 모두 뽑는 것)까지 하여 시술 후에는 체모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없다.
서양에서는 비키니 수영복이 일반화되면서 대중화 되었고, 백인들은 체모가 특히 많기 때문에 필수적이었다. 한국에서도 2000년대 들어 비키니가 주류가 되면서 시작되었지만, 서양처럼 일반화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점점 수요가 생기는 모양.
제거 방법에 따라서 모조리 체모를 밀어버리는 브라질리안 왁스, 수영복이 가리는 부분만 남기는 아메리칸 왁스, 위쪽 줄모양만 남기는 프렌치 왁스가 있다.
5.2. 브라질리언 왁싱
브라질리언 왁싱이라는 이름은 브라질에서 노출이 많은 비키니를 많이 착용하여 왁싱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붙었다. 각국에 왁싱 기술과 문화가 전파되는 데에도 브라질인들의 역할이 컸다. '퓨빅 왁싱'이라고도 한다.
여자보다 남자의 시술비용이 더 비싸고[7] , 털의 상태에 따라 시술시간이 크게 차이나서 30분~9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가끔 남자가 시술받다 발기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사정하는 경우가 있다. 통증 등 물리적 마찰로 인한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니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중급과 고급으로 나눌 수 있다. 둘 다 기본적으로 항문부터 회음부까지 털을 제모한다. 중급은 음모를 남겨두어 모양에 따라 제모할 수 있다. 삼각형, 일자, 하트 등의 모양을 주로 하며, 프렌치 왁싱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나비, 별 등 모양으로 제모도 가능하다.[8] 고급은 항문, 회음부를 비롯한 음모를 모두 제모한다.
5.3. DIY 슈가링 왁싱
비키니와 브라질리언 왁싱은 부위에 관련있지만 슈가링(sugaring) 왁싱은 설탕을 이용해서 만든 제모용 왁스로 하는 왁싱을 말한다.
다른 왁스에 비해 고통이 적고 화학제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데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방법이다. 또한 슈거링 왁스를 제조하기가 매우매우 쉬운 편에 속해서, 왁싱 샵에 가기가 너무 민망하거나 돈이 없을 때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다.
- 슈거링 왁싱 하는 방법
1) 보통 소프트 왁싱에는 모슬린 천을 이용해 왁스에 붙였다가 떼어내는데 의외로 천 구하기가 매우 귀찮다. 대안으로 물티슈가 있는데, 섬유질로 되어있을 뿐더러 반대 방향의 결로는 잘 찢어지지 않고 여차하면 손으로 찢어서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훌륭한 대용품이 된다. 물티슈를 일종의 천처럼 활용하기 위해 미리 전날 적절한 장수를 뽑아서 수분을 증발시켜 준다. 물티슈의 물기에 설탕이 녹아버리기 때문이다.
2) 설탕과 레몬즙과 물을 4 : 1 : 1 비율로 섞어 냄비에서 5~7분간 강한 불로 가열하되, 중간중간 저어준다.
3) 적당히 가열했다면 2)의 혼합물이 끓어오르면서 황금빛 나는 갈색으로 변했을 것이다. 황설탕의 경우는 데리야끼 소스와 비슷한 색이 될 것이다. 너무 덜 가열해도 안되고, 너무 오래 가열해도 안된다. 잔열이 남아있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불 위에서 내리는 것이 포인트. 유튜브의 슈가링 왁스 만드는 영상 댓글들을 보면 왁스 만들려다가 레몬맛 사탕만 만들었다는 댓글들이 주르륵 달린 걸 볼 수 있다(...)적절한 때에 불을 끄고 혼합물을 적당한 병이나 그릇에 옮겨담은 뒤 상온에서 식혀준다. 이러면 슈거링 왁스가 완성된다.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식혀서 사용한다.
4) 제모할 부위에 왁스를 적절히 바른 뒤[10] 준비했던 1)의 물티슈를 붙인다. 이때 물티슈를 잡아당길 방향과 물티슈의 결을 다르게 붙여야 찢어지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소프트왁스 제품처럼 털이 나는 반대 방향으로 재빠르게 잡아당기면 제모가 된다.
5) 물티슈나 천 구하기가 여의치 않다면 소프트 왁스 제조 시보다 오래 끓여 식혀서 굳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 하드 왁스로 활용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sugar hard wax, 또는 Arabic wax 정도로 검색하면 나온다. 왁스가 적절히 굳으면 버터칼 또는 납작한 막대를 사용하여 몸에 바르고, 손목을 튕기듯 스냅을 주면서 털이 자라는 반대 반향으로 왁스를 떼어낸다. 요령만 배우면 어렵지 않은 일이니 유튜브에서 찾아보기를 권한다. 정 스냅을 튑기기 어려우면, 하드 왁스에 살짝 열을 가해서 점도를 낮춘 뒤 소프트 왁스처럼 사용해도 된다.
6) 왁싱이 끝난 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설탕이 금새 씻겨내려간다. 왁싱 후 몇 가닥의 털이 남아있다면 다시 왁스를 바르지말고 족집게로 정리하자. 같은 부위에 여러 번 왁싱을 시도하는 것은 피부에 큰 자극을 준다. 천연 성분만 들어갔다고 해도 어차피 왁싱 자체가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이전보다 해당 부위 보습과 스크럽에 신경쓴다. 포털사이트에서 왁싱 후 관리라고 검색해 보는 것을 추천. 스크럽을 무시하면 인그로운 헤어가 그대로 박히는 끔찍한 꼴을 볼 수 있다. 인그로운 헤어가 생긴 부분에는 AHA(과일산)이 들어있는 로션을 꾸준히 발라주면 털이 밖으로 삐져나오는데 도움이 된다. BHA(살리실산)이 들어간 제품도 좋긴 한데, 국내법상 화장품에 포함된 살리실산은 0.5%를 넘길수 없기 때문에 큰 효능이 없다. BHA 2% 함유 로션이나 스킨을 구할 수 있으면 요령껏 구해서 발라보시라.
7) 왁스가 남았다면 언제든지 가열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왁스 제조시 사용했던 도구들이나 왁스를 담았던 통은 따뜻한 물에 잠시 담가두면 세척하기 쉽다.
백설탕과 황설탕 모두 동일한 효과를 내며 중요한 것은 끓이는 시간이다. 설탕을 적절히 캐러멜화 시켜줘야 하므로 중불 이상에서 색이 변할 때까지 충분히 가열하도록 한다. 충분히 가열하지 않으면 그냥 레몬즙 탄 설탕물이라 끈끈함이 떨어져 왁싱할 수 없다. 주의할 점은 뒤처리인데 끈끈한 왁스가 바닥에 흐르면 따뜻한 물로 닦아주어야 해서 귀찮다. 특히 황설탕의 경우 하드왁싱 시 피부의 각질과 왁스가 섞여 왁스색이 탁해지는데 흡사 똥을 연상케하는 비주얼이므로(...) 참고한다.
다만 웬만해서는 사서 하는 걸 추천한다. 올리브영에서 파는 Nair Sugar Wax [11] 가 2만원 정도이고 남성 기준 양쪽 다리 + 발 털을 80%정도 제거할 수 있을 정도이니 가격이 비싸지는 않다. 다만 사타구니, 항문모 왁싱 이외의 부위 왁싱을 위해 샵에 가는 건 가성비가 좋지 않다. 남성 다리 왁싱이 5~8만원 정도 한다. 물론 혼자서 하면 필연적으로 군데군데 털이 남아 오히려 더 지저분해보일 수 있으므로, 여름에 반바지를 즐겨 입는다거나 수영장을 갈 일이 생긴다면 방문하는 것도 좋다. 또 손팔 왁싱도 있으니 손팔에 털이 많다면 고려해보자 가격은 2~4만원 정도이다.
6. 영상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 영상은 사실 유튜브에 치면 성기를 모자이크 없이 드러내놓고 하는 영상이 많이 있다. (연령 제한이 된상태라고 뜬다.)해서인지 별 문제는 없는 모양. 당연하겠지만 남자도 한다.
MBC 나 혼자 산다의 2015년 5월 23일 에피소드에서 전현무가 가슴, 배, 다리까지 왁싱을 받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배우 조병규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수염을 왁싱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왁서들은 물론 시청자들 사이에선 해당 왁서의 시술법에 대해 굉장한 논란을 불러모았는데, 일단, 매니큐어나 반지를 착용한데다가 장갑이 아닌 손가락 골무를 꼈는데 맨 손바닥에 왁싱한 턱을 대는 등 위생 관리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또한 왁스가 완전히 굳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땠으며 심지어 중간에 끊어져 조병규가 방송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되었다.#
심지어 머리를 왁싱하는 경우도 있다. 스킨헤드라고 한다.
7. 사건사고
[1] 남성이 여성보다 통증이 심하다.[2] 항문모 왁싱을 셀프로 하는 것은 전혀 추천하지 않는다. 샾에서 항문만 왁싱하는 코스가 존재하니 샾에서 받으면 된다. 가격은 남성 기준 5만원 ~ 10만원 정도이다.[3] 시술자건 피시술자건 가장 빡센 왁싱이 브라질리언 왁싱이다. 털을 전부 다 없애는 것이니까 제모 난이도가 어렵고 제모 과정에서 고통도 심각할 수밖에. 괜히 전문 왁싱이 아니다. 일반 왁싱인 비키니 왁싱 등 기타 왁싱들은 그다지 빡센 편이 아니다.[4] 사실 시술자가 누군지에 따라서 달라진다. 젊은 여성이고 본인이 처음 받는다면 발기가 되겠지만, 피시술자가 시술 경험이 있거나 사장님이나 경력이 많은 분 (= 아주머니)께 받는다면 발기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 밖에 초심자라도 긴장해서 오히려 발기되지 않는 등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경력이 많은 분일수록 능숙하게 하시지만, 워낙 피시술자들을 많이 겪으셨다보니 고통을 무시하고 휙휙 하시는 경향이 있다. 참고로 시술자는 랜덤으로 결정된다.[5] 다만 항문모를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더 많다. 왜냐면 항문모가 상대적으로 고통이 덜하기 때문에, 먼저 시술하여 고통에 조금이나마 익숙해지게 하기 위해서이다.[6] 샵에 따라 다르다. 당일날은 금지시키지만 다음날부터 가능하다는 샵도 있다.[7] 아무래도 여자에 비해 수요도 시장 자체가 작을뿐더러, 남자의 털이 더 굵고 억세며 숱도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환 주변의 연약한 피부를 제모할 때는 많은 주의와 숙련도가 필요하다.[8] 명칭 자체가 정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고,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게 사용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비키니 왁싱보다 높은 단계에서 음모의 모양을 달리하거나 완전 제모 모두를 브라질리언 왁싱이라 통칭하기도 하고, 음모의 모양을 달리하는 건 프렌치 왁싱이라 하고, 완전 제모만 브라질리언 왁싱이라 하기도 한다.[9] 혹시나 식초를 대용으로 쓸 생각이라면 절대 사용하지 말자. 식으면 딱딱해져서 도저히 쓸게 못된다.[10] 경험상 왁스의 양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제모가 잘 되지 않는다. 제모 부위에 베이비파우더나 콘스타치 등의 파우더를 아주 약간 뿌려주면 피부에 존재하는 땀과 피지가 흡수되어 왁싱이 더욱 쉬워진다.[11] 미국에서 판매율 1위라고 한다. 직원에게 '빨간색 종이박스로 포장된 왁싱 스트립이 있는지' 라고 문의하면 알 것이며 쿠팡에서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