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

 

1. 除毛
1.1. 방법
1.2. 영구제모
1.3. 문화권 별 인식차
1.3.1. 서구권
1.3.2. 한국
1.3.3. 이슬람권
1.4. 여담
2. 制帽
2.1. 정의 및 개요
2.2. 제모를 쓰는 직업들
3. 기동전사 건담 École du Ciel에 등장하는 모빌슈트


1. 除毛


머리카락 이외의 을 제거하는 행위. 주로 하는 부위는 다리겨드랑이, 얼굴이나 , 손등, 항문, 비키니 라인 등. 즉, '''전신'''이 대상이 된다. 남성의 면도 역시 제모에 속한다.
'''노출된''' 부위의 털을 제거하거나 깔끔하게 유지하거나 멋지게 꾸미려고 하는 것은 미용 목적에서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헤어스타일을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한다든지 멋지게 장식하려고 한다든지, 남성이 수염을 깎거나 깔끔하게 다듬으려고 하거나 멋지게 기르려고 하는 행동, 여성이 겨드랑이나 다리 혹은 비키니 라인의 털을 제모하려고 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남성들은 수염 외에는 털이 있어도 다리털같이 특별히 덥수룩한 털이 아니면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여성의 경우 웬만해서는 제모를 하게 된다. 남성의 경우도 보디빌더수영선수 등 노출이 필수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은 제모를 한다. 여성들은 주로 수영복 등을 입기 위해 비키니라인 제모에 신경을 쓰게 된다. 이것이 더 나아가게 되면 음모를 제모하는 단계로 발전하며 크게 브라질리언 왁싱(Brazilian Waxing), 아메리칸 왁싱(American Waxing), 프렌치 왁싱(French Waxing)으로 나뉜다. 아메리칸, 프렌치 왁싱은 음모를 약간 남겨두는 형태고 브라질리언 왁싱은 전부 제모하는 형식이다.
남성의 경우도 21세기 들어 '꾸미는 남성'에 대한 열망이 높아짐에 따라 다리털, 팔털, 겨털 제모, 눈썹 왁싱 등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2•30대 남성들 사이에서 덥수룩한 털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취급되기도 하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21세기 들어 한국 사회에서 마초 스타일은 그다지 인기가 없기 때문. 특히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는 말이 좋아 마초지, 그냥 꾸미기 싫어하는 자연인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반면 '관리 잘하는 깔끔한 남자'는 인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저분한 인상은 주지 않을 수 있다. 2010년대 들어 많은 남성들이 관리를 하기 시작한 눈썹만 해도 주변 털이 많으면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는데, 라인을 잡고 주변 잔털을 제거해주면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참고로 제모가 처음인 남성들의 경우 완전 제모가 두렵다면 털의 숱을 줄여주는 전용 제모기로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털을 밀거나 뽑아내는 게 아니라 길이만 짧게 깎아주는 제품도 있는데, 길이만 짧아져도 멀리서 보면 털이 적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아니면 친한 여성들에게 도움을 청해도 좋다. 아마 매우 환영하며 당신의 눈썹 정리를 도와줄 것이다.
운동선수들의 경우 성별과 무관하게 제모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축구, 농구, 중장거리 육상스케이트 등, 중장기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선수들의 경우 비율이 더욱 높아지는데, 장시간 훈련을 소화하고난 뒤 근육내 노폐물 배출이나 근육이완을 시켜주기 위해서 거의 매번 각종 영양제를 섞은 기름이나 멘소래담 같은 각종 약품을 이용해 마사지를 받는다. 운동선수들도 사람인지라 이런 관리가 없으면 근육통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이 과정이 약 발라주고 땡! 이 아니라 2~40분 간 마사지를 받는데 그러는 동안 체모가 주기적으로 끊어지거나 뽑혀나가기 때문에 매우 아프고 불쾌하다고 한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이 가지는 선택지는 1. 매일 몇십분 동안 아프기 2. 제모를 10~15일 주기로 해서 한 번 아프기로 나눠지는데 당연히 선택은 '''2번'''이 압도적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축구선수들의 다리가 매끈한 이유도 제모를 하기 때문이다.[1] 그 외 뉴욕 양키스처럼 정책적으로 선수들의 체모를 반기지 않아 면도가 필수화된 사례도 있다.

1.1. 방법


제모를 하는 방법은 의외로 많다. 하지만 가정에서 하는 제모는 일반적으로 영구적인 제모는 드물고 대부분의 제모가 약간씩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영구제모와는 달리 효과는 대부분 일시적이다.
  • 면도 - 가장 기본적이며, 보편적인 방법. 다만 털이 피부 안쪽에 남기 때문에 굵을 경우 점같이 보이기도 하며 피부의 각질이 제거됨에 따라 색소침착[2]이 일어날 수 있다. 면도한 뒤에 털이 굵어진다거나, 숱이 많아진다거나, 혹은 자라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이는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원래 면도나 제모를 한다고 해서 털이 많아지고 굵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사람의 털의 부위별 분포와 굵기, 숱은 타고 나는 것이다. 면도 후에 새로 나는 털은 아직 마찰로 인해 끝이 닳지 않았기 때문에 굵고 빳빳하게 느껴지는 것뿐이다. 이런 털도 곧 시간이 지나면 예전처럼 끝이 부드러워진다.
면도의 가장 큰 단점은 털이 피부 안쪽까지 남다 보니 조금만 면도를 미루면 금세 털이 자라게 된다. 따라서 면도를 주 제모 방법으로 쓴다면 거의 매일 해야한다.
  • 족집게로 뽑기 - 피부 안쪽의 털까지 없애기 때문에 면도의 단점을 보완한다. 단 왁싱이나 면도와 달리 하나하나 직접 뽑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생각보다 꽤나 아프다. 또한 홍반이나 모낭염과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장점으로는 왁싱으로 뽑을 수 없는 짧은 길이의 털을 뽑을 수 있고 무엇보다 준비물이 거의 필요 없다. 얼핏 생각하면 단순무식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제모방법이기에 다른 제모방법과 병행하여 보조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뽑기 위주로 하면 며칠 동안 비교적 깔끔하게 지낼 수 있다. 단 제모 부위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 손상으로 인해 색이 짙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할 것.
  • 제모제 - 시판되는 제모용 크림들을 바르는 타입. 원리는 제모제 내의 화학 성분이 털의 수분을 증가시켜 털의 탄력을 없애고 비틀어 뜯어지기 쉽게 만드는 것. 털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며 고통도 없지만 면도와 마찬가지로 털이 피부 위에서만 제거되기 때문에 임시방편이며 무엇보다 제모제가 피부에 나쁘다.

  • 제모기 - 면도기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제모용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 족집게로 뽑는 것과 비슷한데, 트랙터마냥 한 번에 넓은 면적의 털을 뽑아낼 수 있다. 편리하지만, 아프다. 물론 쪽집게로 일일히 뽑는 것 보다는 덜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냉각기 첨부로 통증을 줄인 제품도 나오고 있다. 사실 가는 털은 그리 아프지 않다. 따끔하지만 금방 익숙해지는 정도. 그외 레이저 제모기도 출시되었다. 성능은 병원에서 하는 레이저 제모만큼 뛰어나진 않지만 꾸준히 쓰면 효과는 나오는 듯. 다만 가격이 수십만원대로 비싸며, 본인 스스로 시행하므로 화상의 위험도 있다.
  • 테이프로 뽑기 - 효과 없다. 전혀 안 뽑히는 건 아니고 차라리 족집게로 뽑는 게 나을 정도의 가닥만 뽑힌다. 정 하고 싶다면 주변 사람들과 가위 바위 보에서 졌을 때에만 뽑도록 하자. 무식한 짓이다. 털 없는 곳에 해도 아프니 하지 말자.
  • 왁싱 - 해당 문서 참조.
  • 왁싱 테이프 - 왁싱을 단순화시킨 형태로 미리 테이프 형식으로 만들어져 나오므로 굳이 번거롭게 왁스를 쓸 필요 없어 테이프를 붙였다 떼기만 하면 된다.
  • 명주실 이용 - 일명 실면도라 하는 것인데, 다리털을 제외하면 혼자 하기는 거의 힘들어서 전문점에서 서비스 받는 경우가 많다. 굵은 털에는 큰 효과가 없기에 이 방식은 주로 얼굴의 솜털을 제거하는데 쓰인다. 실로 잡아 뜯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모낭염의 우려가 있다.
  • 식초&쌀뜬물 - 제일 먼저 쌀뜬물을 이용한 방법, 이 방법은 남성 무당들에게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비법이라고 한다. 식초와 쌀뜬물을 9:1로 섞은 용액과 물을 5:5로 섞어 주면된다. 그리고 한 달 정도 그 물로 세수를 하면식초에 산성분이 모근에 무리를 주고 그 부분을 쌀에 든 팝텔틸레 노이드 성분이 털의 성장에 장애를 준다고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영구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성장 방해를 하는 것 뿐이라고 하지만 꾸준하게 케어해주면 모근이 막혀 수염이 나지 않는다고도 한다.

1.2. 영구제모


모낭을 파괴하는 시술. 보통 모낭이 파괴된 곳은 털이 나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시술시 미처 파괴되지 않은 모낭이 남아 나중에 털이 다시 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일은 성별이나 제모 부위 등에 따라 개인 차가 크다. 의학적인 기준에서의 영구제모는 '''제모 시술 후 2년 이상 발모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발모’는 검고 굵은 털이 나는 것으로 눈에 잘 띄는 털이 나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솜털이 나는 것은 ‘발모’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영구제모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털이 한 가닥도 없는 매끈한 상태가 평생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보통 수회 이상 반복을 해야 하는데 사람의 털의 성장 주기는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일관적이지 않고 털마다 다 다르며 털이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주기를 거치는데 영구제모는 성장기의 털만 파괴하기 때문. 즉 한 번 영구제모를 했다고 해서 휴지기였던 털까지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제모가 끝나는 시기도 오래 걸린다. 사실 영구제모라기보다는 반영구제모나 장기제모라고 하는 게 맞는 말.
영구제모 방법에는 레이저로 제모하는 법과 전기 분해법이 있는데, 현재 병원 등에서 자주 쓰는 것은 레이저. 털이 굵고 빽빽할수록 고통이 비례해서 커진다(...).
  • 전기 분해법 - 전기가 흐르는 침을 모낭에 찔러넣어 모낭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털을 하나하나씩 없애야 하므로 시술에 많은 시간이 걸리며, 흉터가 남는 단점도 있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 레이저 제모 - 특정 파장대의 레이저를 쏘아서 피부 아래의 검은색 모근을 선택적으로 태우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빛은 밝은 색의 물질에는 잘 흡수되지 않으므로 (흑인이 아니라면) 피부에는 레이저가 별로 흡수되지 않고 검은 색의 모낭에만 흡수되어 뜨거운 열로 변해 모낭을 파괴한다. 따라서 털이 검고 털과 주변 피부의 색깔 차이가 클수록, 털이 덜 촘촘할수록, 털이 굵을수록, 모근의 깊이가 깊지 않을수록 제모 후의 만족도가 크다. 황인이나 백인의 검은 털인 경우가 가장 제모가 잘 된다.

출처 : 케이톡스TV - 레이저제모
시술 시간은 생각보다 얼마 안 걸린다. 턱수염이나 가슴, 겨드랑이, 다리 등을 제모하는 남성들도 많다고 한다. 특히 남성의 수염 제모는 면도 횟수가 줄어드는 편리함, 피부 상태 개선, 노안의 동안화로 인해 가장 많이 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참고로 한 번 시술 받으면 끝이 아니라 5~10회(또는 그 이상) 정도 받아야 한다. 위에서 말한 털의 성장주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레이저 제모를 하면 80~90% 이상의 털이 눈에 보이지 않게 되기에 시술을 받는 사람의 만족도도 판단의 기준으로서 크다고 할 수 있다. 시술 횟수가 증가하면 할수록 그 결과도 좀 더 좋은 것은 사실이다. 시술 횟수를 증가시킬수록 털은 좀 더 가늘게 발모를 하거나 발모를 멈추게 될 확률은 확실히 높아진다는 소리. 횟수가 증가할수록 레이저 세기도 높일 수 있어 유리한 점도 있다.
2년 이상 발모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상태가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6개월 이후의 시술 상태가 2년 뒤의 상태와 비슷한 경우도 많아 제모 이후 6개월 이후에 발모가 거의 없다면 평생 발모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문의가 아닌 사람에게 시술받으면 화상을 입거나 고통이 심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제대로 된 병원에서 해도 화상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한다.''' 사실 레이저 제모를 시술하는 것 자체는 딱히 어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게 아니다. 레이저 제모란 말 그대로 제모의 핵심은 해당 레이저의 성능이다. 다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시술 후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의 처치와 관리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지, 제모 자체는 결국 레이저 성능과 가격이 거의 전부라고 봐도 된다고 의사 본인이 직접 말한 적도 있다. 심지어 레이저 성능도 너무 후지거나 구식이 아닌 이상 횟수를 늘려 여러 번 받으면서 화력을 조금씩 높이면 효과는 비슷하기 때문에 레이저 제모 시술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가성비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수염이 나는 상태에 따라 제모가 되는 정도도 크게 달라지는데 털보라면 포기하는 게 낫다. 병원에서 2년간 30여회 털을 지졌는데 3년쯤 뒤 다시 면도기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수염이 자라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얇고 듬성듬성 나는 수준이긴 한데, 이런 경우는 다시 병원에 가기 보다는 가정용 제모기로 환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털보는 아니고 수염이 윗입술 윗부분과 아래턱에만 살짝 나는 남성이라면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다.
만약 자신의 얼굴이 검은 편인데 병원에서 아무런 말없이 레이저 제모를 시작하려고 하면 일단 못하게 하자. 피부가 검은 편인 경우 레이저 제모를 할 시 '''높은 확률'''로 자칫 잘못하면 평생가는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반드시''' 의사에게 해 달라고 하자. 애초에 의사가 아닌 다른 의료인(간호사 등)이 하면 불법이다.
피부가 검은 사람이나 흑인, 피부와 털의 색깔 차이가 적은 금발의 백인인 경우에는 반대로 레이저 제모의 효과를 얻기 상당히 어렵다. 여기에는 선천적인 피부색 뿐만 아니라 태닝까지 포함된다. 레이저 제모 전에는 만족스런 결과를 위해 태닝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백발의 경우에는 모근 자체가 검은색이 아닐 경우가 많아서 제모의 효과가 크게 떨어지거나 거의 없다. 여기에 더해서 남성의 빽빽한 얼굴 수염처럼 털이 매우 촘촘한 경우에는 모근과 모근의 사이가 가까우므로 레이저 제모 후 물집이 수반된 화상이나 상처의 위험이 높고, 제모 결과의 만족도 또한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레이저의 출력을 낮추고, 시술의 반복 횟수를 늘려야 한다.
유명한 제모시술기로 소프라노, 아포지, 스무스쿨 등이 있다. 고통의 정도는 남성의 수염 제모가 기준이다.
  • 소프라노 - 이스라엘 알마사 제작. 국내 병원을 대상으로 마케팅시 고통이 적은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지만...엄청 아프다. 일단 모양은 물리치료 할 때 쓰는 초음파기계처럼 생겼다. 쿨젤을 미리 바르고 난 뒤에 문지르듯 시술하는 방법까지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세세한 곳까지 제모하는것은 조금 어렵고, 여러번 왔다갔다 하게 되기 때문에 무지 아프다. 시술 이후에 냉찜질로 피부를 식혀줘야 한다.
  • 아포지 - 미국 사이노슈어 제작. 일단 고통은 있지만 소프라노에 비해선 덜 아프다고 한다. 왜냐하면 소프라노처럼 피부에다 문지르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 영역에 레이저를 '팍'하고 순간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순간적으로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출력이 소프라노보다 높은지, 시술 이후에 화끈거리는 느낌이 소프라노보다 더 길고 세다. 하지만 시술 당시의 고통이 훨씬 적기 때문에 이정도 불편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소프라노와 마찬가지로 냉찜질이 필요하다. 찜질은 소프라노보다 더 긴 시간을 요한다.
  • 라이트쉬어 - 미국 루메니스원사 제작. 소프라노와 같은 다이오드 레이저를 이용하지만 입구의 홈 같은 부분에서 피부를 살짝 당겼다가 레이저를 쏘고 놔주는 방식이라 소프라노보단 미묘하게나마 좀 덜 아프게 느껴진다.
  • 스무스쿨 - 국내 제이시스사에서 일본 다카하시 박사의 도움을 받아서 제작.
상기된 제품들도 당연히 버젼에 따라 기종이 다양하며, 그 외 이런 기계들을 모방한 국내산 제품도 있다. 참고로 아픔은 털이 가장 많을때...즉, 처음 시술할 때가 가장 아플 확률이 높고, 이후 털의 양이 줄어들수록 아픔은 감소한다.
레이저 종류와 시술 횟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남성 수염은 사실 영구제모가 힘들다고 의사들 스스로도 인정하는 부위다'''. 흔히들 영구제모라고 병원에서 광고를 하지만, 그건 다른 부위나 여성의 경우이고 남성 수염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난다. 다만 예전보다는 옅게 자라나 20대처럼 '''거뭇거뭇한게 많이 없어질 뿐'''이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에 따라 몇 달 혹은 몇 년이 지나면 다시 거뭇거뭇해지지만, 그 전까진 며칠에 한 번 면도하는 정도로 어느 정도 유지가 되니 편하긴 하다. 간혹 의사들 중에는 제모시술 당시(즉, 환자 털이 덜 날 때)에만 보다가 이후엔 환자를 볼 일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시술받아 보지 않는 한, 잘 모르고 상담하는 환자에게 영구제모가 된다고 큰소리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다수는 다시 자라난다. 그 외 인터넷을 보면 영구제모를 보장하는 병원도 일부 있지만, 이 역시도 대부분이 다시 자라면 레이저 제모를 해주겠다는 소리다. 즉, 지속적으로 수십 회씩 레이저 제모하면 사실상 반영구제모는 되겠지만 문제는 역시 비용.
여성의 겨드랑이 같은 경우는 고통도 별로 크지 않고, 제모도 잘 되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영구제모 후의 만족도도 가장 확실하다고 알려져 있다. 동양 여성의 팔이나 다리의 경우에는 색이 옅고 털의 굵기가 가늘기 때문에 완전한 제모에 여러 번의 레이저 시술이 소요되지만, 비교적 고통은 크지 않다. 이와는 반대로 음모의 경우에는 제모시 가장 고통스러운 부위이자 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드문드문 남아있을 경우 가장 보기 안 좋은 부위이기도 하다. 이런 부위는 털 자체가 굵기 때문에 제모의 효과가 크지만,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제모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남성의 가슴이나 배에 나는 털도 비슷한 특성을 가져서 완전히 제모하기 참 힘들다.
마취를 해도 아픈 이유는, 마취주사를 놓거나 하는게 아니라 그저 피부 표면의 감각을 약간 둔하게 해 주는 마취 크림만 바르기 때문이며, 모근은 피부 표면이 아니라 피부 안 깊숙한 부분에 있기 때문에 마취 크림의 효과가 미미하다.
2010년대 들어선 병원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도 꽤 보급되었다. 의료인 이외의 일반인이 사용해도 화상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제조되었으므로 제모 효과나 화력은 병원용보단 아무래도 약한 편이며,[3] 당연히 병원에서 레이저 제모를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려면 제모 횟수가 좀 더 많아야 한다. 가격은 10~100만원대 사이로 다양한데, 장기 사용시 카트리지 교체 비용 정도만 추가로 지출하면 되니[4] 제모를 원하는 부위가 많고 시간적 여유 가 있다면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를 구입해 제모하는 것도 차선책 정도는 될 수 있다. 당연히 중고도 있다. 참고로 대부분의 제품들이 사용한 뒤에 알로에 등의 수딩젤을 발라서 조사 부위를 진정시키라고 명시해 놓는다.
이걸로 브라질리언 제모가 가능한가의 여부를 믇는다면, 일단 가능하기는 하다. 다만, 병원에서 쓰는 레이저보다 화력이 약한데다가 레이저를 쏘고난 후 다음 조사 준비까지의 시간이 길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가격과 추후 관리 면에서는 가정용 제모기가 우월하지만 (음모가 다시 돋아날 기미가 보이면 그때그때 레이저 꺼내서 조져주면 된다. 소모비용은 전기요금 정도.) 제모 초반의 고통과 간지러움이 상당하고, 완전한 제모까지의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린다. 가정용 제모기를 사용한다면 완전 제모까지 2년을 바라봐야 한다는 증언도 있다. 가정용 제모기로 브라질리언 제모에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어지간히 독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다(...) 다만 무리하면 화상을 입을수도 있으니 만약 사용한다면 신체부위에 따라 화력 강도와 주기를 잘 조절해서 본인 상태에 맞게 하는게 좋다. 또 눈 등엔 시술을 금하니 주의사항을 잘 보고 사용하고, 가정용 레이저로 얼굴이나 수염 제모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실수로 레이저를 눈 혹은 주변 부위에 조사했을 때 시력 손상의 위험이 매우 높다. 혹시나 모낭염 같은 염증이 난다면 병원 처방을 받고 연고를 바르자.
그 외 다모증이나 조모증으로 인해 털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서 제모를 하겠다면 제모 이전에 건강검진부터 받아보는게 좋다. 왜냐하면 털이 많은 게 다른 기저질환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해당 질환의 치료를 통해 다모증과 조모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해결 가능한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털이 많은 것이라면 이때 제모를 실시하는 게 좋다. 상술된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도 다모증으로 털이 매우 많을 경우에는 우선 병원에서 제모를 하고 나중에 털이 좀 줄면 쓰는 게 좋다.

1.3. 문화권 별 인식차



1.3.1. 서구권


고대 로마에서도 겨드랑이털은 공중목욕탕에서 제모해 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과거 중세시대 중동의 목욕탕에는 제모를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당대의 영주 우사마 이븐 문키드 등의 기록에 의하면 십자군 전쟁 때 중동에 정착한 유럽의 귀족과 기사들이 매우 감탄(...)해서 애용했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자신은 물론이고 아내까지 데려와서 제모를 시키는 기사들도 있었는데 당연히 중동 사람들인 제모 기술자들은 기겁했다고 한다. 대략 '''자신의 아내를 외간 남자에게 벌거벗겨서 내놓다니! 창피한 줄도 모른단 말인가?''' 란 반응이었다고. 또 그 전에 같은 남정네라지만 치부를 거리낌 없이 내놓는 태도에도 기겁했다고.
미국의 경우 남자건 여자건 매너 차원에서 적당히 국부 제모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 부위 역시 깔끔하게 보이고 싶은 것. 그래서 국부 제모가 일반적이지 않은 나라 사람들과 성관계를 가질 때 미국 사람들이 기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편, 유럽의 경우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제모를 하는 편으로, 남자들도 겨드랑이 제모까지는 하는 나라들이 많다. 젊은 층은 팔다리 제모도 한다. 외국 축구 팬이라면, 경기 중에 골 세레머니를 하는데 겨드랑이가 매끄러운 유럽 축구선수들을 간혹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독일과 같은 나라는 남자도 여자 못지않게 제모를 많이 한다고 한다. 국부 제모의 경우에도 20대까지는 많이 하며, 30대 이상은 안 해도 배우자나 연인이 크게 문제시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꽤 한다고. 이는 미국과 유럽의 문화적 영향을 받는 남미 지역도 마찬가지.

1.3.2. 한국


한국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음모가 없는 여성(무모증 또는 털을 완전히 제모한 여성)과 관계하면 3년간 재수 없다."는 근원 미상의 속설이 있다. 6.25 이후 대구 자갈마당의 사창가에서 시작된 속설이라고는 하나 정확한 알 수가 없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선 집창촌의 별명이 자갈마당이다. 사면발니 감염을 치료하느라 완전히 제모한 여자와 관계하면 사면발니가 옮는다는 말이 와전된 것이라는 말도 있다. 혹은 아동에 대한 성폭행을 막고자 퍼졌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털 많은 여자를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성적 관념도 있다.
반대로 젊은 층에서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 경우도 많고, 지나치게 양이 많은 음모는 남녀 구분 없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모를 하거나 완전히 제모를 하지 않더라도 털의 양을 줄이는 선에서 정리하는 이들이 많다. 거의 유행처럼 번져서 유튜버들의 컨텐츠가 되었을 정도. 다리털이나 겨드랑이 제모의 경우에도 여성에게만 당연시되는 추세였으나, 2020년을 전후로 남성들도 반바지와 민소매를 입기 위해 서서히 하는 추세이다.

1.3.3. 이슬람권


이슬람권에서도 제모가 보편적인데, 이슬람권 자체가 노출에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기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하디스에는 구체적인 털 관리 방법이 나와있는데, 음모와 겨드랑이 털, 그리고 수염에 대한 규정이다. # 심지어 뽑는게 아니라 면도하는 것은 어떻냐는 토의가 있을 정도이다. 원문에는 겨드랑이 털을 '''뽑으라'''고 되어있기 때문. # 종교적 청결함을 의미하기 전에 자폭 테러를 하기 전에 전신제모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이런 논문도 있을 정도 #

1.4. 여담


가끔 AV의 장르 중 파이판(パイパン)이라고 따로 분류되어 있는 카테고리가 있다. 이는 제모를 한 여성의 국부가 마작 패의 민패(하얀패)처럼 아무 것도 없고 반질반질하다는 것에 빗댄 것.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다 깎는 브라질리언 왁싱은 AV 배우들이 주로 하고 싸 보인다는 인식도 있지만, 단순히 섹스 어필만을 위한 거라고 속단할 수는 없다. 제모를 한 사람에게 말할 때 주의할 것. 또한 남겨진 음모를 염색하거나 특이한 모양으로 털을 남겨두고 자르거나 하는 방식도 있는데 이를 퓨빅 아트(pubic art)라고 한다. 한국에도 조금씩 그 수가 늘어나는 추세.
여성의 경우는 음모를 제모하면 마찰에 대한 부담이 심해진다는 연구도 있다. 남성의 경우도 비슷하다.[5] 여성의 경우 음모가 볼일 볼 때나 생리 때 좀 걸치적 거리고 쉽게 축축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제모를 깔끔히 하고 유지 관리만 잘하면 속 시원하다고 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레오타드를 입으려면 국부를 제모하는 것이 낫다. 레오타드는 의복의 특성상 음모를 가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직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미용 목적이 아닌 마약 의혹을 피하고자 다리털은 물론 음모까지 제모했음에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구속되었다.
역으로 탈모에 시달린다고, 제모하는 사람은 없다.

2. 制帽



2.1. 정의 및 개요


제복모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 집단이나 조직에 속한 사람들이 입는 것을 목적으로 규정된 제복의 일부로, '''제식화 된 모자'''를 가리킨다. 용도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며, 남성과 여성의 디자인이 다른 경우도 많다. 철모나 안전모 등의 헬멧도 반드시 착용하도록 규정되었다면 제모라고 할 수 있다.

2.2. 제모를 쓰는 직업들


아래 직업들 외에도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한다.

3. 기동전사 건담 École du Ciel에 등장하는 모빌슈트


[image]
MSS-009 Gemeaux
미키모토 하루히코가 그리는 건담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Ecole du Ciel에 등장하는 양산형 모빌슈트르 시뉴의 잉여 파츠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3부에서 에우고의 아이리시급 함선인 츠바이카우에 포로로 잡힌 야하기가 이걸 빼앗아 타고 도망치려다가 아스나가 맨몸으로 가로막자 주저하다가 도로 잡힌다.

4. 마블 코믹스빌런


제모 남작 항목 참조.

[1] 일반적으로 체모가 많은 유럽인들의 다리도 축구선수는 보면 털 하나 없이 깨끗한 경우가 많다.[2] 이 경우 대개 푸르스름한 빛을 띄게 된다.[3] 다만 이것도 기기 따라 차이는 있다. 그리고 절대화력면에선 병원 기기가 좋다 치더라도, 처음 제모를 받는 많은 환자들은 털이 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력을 급격히 높였다간 화상 입기 십상이라 어차피 병원도 낮은 화력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연하지만 다수의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도 환자가 아픈 수준의 화력은 나온다. 즉, 기기 화력이 높다고 환자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4] 카트리지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도 있다.[5] 그런데 이는 당연하다. 애초에 털은 생물학적으로 이런 목적으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자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