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1. 질병이 완전히 치유됨을 의미하는 단어
환자들의 꿈. 환자들은 완치가 되면 의사들과 간호사들과 약사들의 허락을 받고 당연히 퇴원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완치를 못 했다고 해서 퇴원을 절대로 못 하는 건 아니다. 소설 가시고기에서도 백혈병을 앓고 있던 정다움이 완치되지 않았음에도 백혈병 치료로 인해 마구 괴로워하던 다움이를 위해 정호연(정다움의 아빠)이 퇴원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주치의가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퇴원하는 내용이 나온다. 다만 병원 측에서는 완치되지 않은 환자들을 돈 없다고 강제로 병원 밖으로 내쫓았다가 환자들이 질병이 악화되어 그 즉시 사망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환자들을 내쫓아낸 의료진들도 살인자가 되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돈 없는 환자들에게 대출을 시켜서라도 병원비 납부를 하게 함으로써 계속 병원에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완치가 됐다 하더라도 신체를 혹사시키거나 그러면 얼마든지 질병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질병 재발 시에는 그 즉시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2. Heal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나오는 클레릭 6레벨, 드루이드 7레벨, 치유 도메인 6레벨 주문.
그냥 Heal이라고 써놓으면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겠지만 위해와 정 반대의 주문으로, 번역명대로 상태 이상을 무효화하고 HP를 엄청나게 회복시키는 매우 강력한 치유 마법. 본디 치유 마법이지만, 강력한 양(Positive) 에너지를 모아 쓴다는 개념이라서, 음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하는 언데드에게 '힐'을 쓸 경우 정 반대의 효과, 즉 생명체에게 위해 마법을 건 것마냥 피해를 입히는 효과를 냈다.
원래 다른 치유 주문이 언데드에게 쓸 경우는 다른 공격 주문에 비해선 시원찮지만 이 주문은 사정이 꽤 다르다. 그렇지 않아도 턴 언데드 때문에 퇴마사 기믹이 있는 성직자가 진정 그렇게 이미지 매김되게 하는 마법.
클래식에서는 클레릭 6레벨에 Cureall 주문이 있다. 모든 hp를 치료하고 거기서 1d6을 뺀다. (즉 거의 완치되지만 미세한 긁힌 상처는 남는다. 미묘하게시리 1d6만 덜 치료하는 이유는 이 주문으로 강대한 언데드를 한 방에 눕히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듯.) 마비, 저주, 독, 눈 멈 등의 상태이상도 치유하지만 이 경우 주문 하나에 한 가지만. 그리고 레이즈 데드 주문으로 부활하여 휴식중인 사람이 큐어올을 받으면 즉시 일어나서 싸울 수 있다.
그리고 클래식 위저드 9레벨 주문에 Heal이 있다. 큐어올과 동일한 효과. 그렇다, 클래식 버전에서는 극의에 도달한 마법사는 힐링도 할 수 있다! (물론 3판에서는 리미티드 위시나 위시로 이를 재현)
AD&D에서는 프리스트 6레벨 주문에 Heal이 있다. 질병과 상처와 정신이상을 모두 한꺼번에 치료한다. hp는 꽉 채운다.
역주문인 harm이 있으며 이 경우에는 1d4를 뺀 hp 전부를 날린다. 1d4 남겨두는 이유는 주문 한방에 즉사를 막으려고. 캐스팅 시간은 1라운드이므로 조금 느리긴 해도 전투 중 캐스팅이 가능하다.
D&D 3판(3.0)에서도 모든 hp를 치유하고 모든 상처와 질병과 정신이상을 주문 한 방에 날린다. 하지만 영구적인 능력치 저하/드레인, 레벨 드레인은 치유하지 못한다. 언데드에 대해 걸면 Harm 주문과 같은 효과(언데드 위해)를 낸다. 캐스팅은 1액션. 시전 시간마저 짧은데다 고레벨이 될수록, hp가 높을 수록 주문의 효과가 막대하게 커지고 상당수의 상태이상도 동시에 날리기 때문에 고레벨끼리의 싸움이 될수록 승리의 열쇠가 될 정도로 큰 역할을 한다. 괜히 '''완치'''라고 번역하는게 아니다.
역마법이 없어졌으므로 위해(Harm) 주문이 별개로 독립하며, 위해는 내성 없이 접촉 공격만 필요하며 1d4 hp를 남기고 생명체의 모든 hp를 날린다. 저 내성 없는 접촉공격에 거의 모든 hp를 날린다는게 실로 무시무시하여 클레릭을 킬레릭으로 등극시키는데 일등공헌을 했다. 치유 주문과 반대로, 위해를 언데드에 대해 걸면 언데드의 hp가 치유된다.
hp 거의 전량을 내성굴림조차 없이 치유/피해입힌다는게 무리수가 큰지라, 3.5에서 밸런싱이 가해졌다. 이제 완치 주문은 시전자 레벨 1당 10의 치유(최대 150점)를 한다. 위해 역시 레벨 당 10 피해(최대 150점). 밸런스 문제로 완전히 hp를 채우거나 깎지는 못하게 바뀌어서 구판의 판세 뒤집기 같은 쩌는 위엄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세다.[1]
3.5판에서는 원하지 않는 대상은 의지 내성으로 반감 가능하기 때문에, 언데드에게 완치를 쓰면 반감 할 수 있다.
HP 회복 뿐만 아니라 일시적 능력치 피해, 피로, 질병, 정신 이상, 혼돈 등 각종 상태이상도 싸그리 한 큐에 날려버린다. 전투 중 있기 쉬운 각종 상태이상에 대한 강력한 카운터. 하지만 네거티브 레벨 당한 것, 영구적으로 레벨 드레인 당해 상실한 레벨, 영구적인 능력치 드레인만은 회복시킬 수 없다. 때문에 레벨 드레인과 능력치 드레인은 리스토레이션 계열 주문을 사용해야 한다.[2]
에픽 몬스터 레샤이는 에픽 피트인 주문 공유 (완치)[3] 를 가지고있어 레샤이가 보는 앞에서 완치를 시전하면 '''자기도 그 효과를 공유해서 같이 회복해버린다'''. 그렇다고 숨어서 회복하려해도 레샤이의 도망치는 것을 주저하지않는 성격때문에 회복하는 동안 도망쳐버릴 위험도 있다.
5판에서는 그대로 6레벨 주문인데, 묘하게 약해졌다. 일단 기본 힐량은 70이며 슬롯 레벨을 올려 소비한 만큼 +10씩 더해져 9렙 힐을 쓰면 최대 100점까지 대상을 치료한다. 한편 눈멈, 귀먹음, 그리고 기타 질병 전부를 다 치료하지만, 이번엔 언데드와 구조물 크리처에게 영향을 전혀 주지 못한다. 참고로 5판에서 하나로 통합된 큐어 운즈의 6레벨 회복량은 6d8+지혜보정인만큼 그나마 이름값은 했다 (5판의 회복계 능력 전반이 초반엔 좀 후하고 후반엔 인색해진 경향이 있다). 그러나 9레벨의 확장판인 매스 힐의 경우 9렙 슬롯이 1개밖에 없는 걸 감안해서인지 상당히 센데, 다른 건 위의 것과 동일하나 무려 '''700'''점이나 되는 회복량을 범위 내 아무 숫자의 크리처에게 임의로 분배하여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9렙 슬롯으로 보통 완치를 쓰는 건 그냥 바보짓이다).
3. 베트남 대월의 문신 阮廌
응우옌짜이 문서로.
[1] 공격력이 한수 떨어지는 성직자 6레벨 주문이다. 마법사 7레벨 주문인 딜레이드 블래스트 파이어볼이 1d6×시전자 레벨(20레벨에서 최대 20d6=최대데미지 120이지만 확률상...)이고 9레벨 주문인 미티어 스웜이 타격데미지 2d6, 화염데미지 6d6의 화염구 4개(몽땅 한군데 몰아서 때려도 32d6=이론상 최대데미지 192, 평균데미지 112)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절륜한 데미지인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물론 앞에 예를 든 마법이 범위마법이고, 직격한 대상에게는 내성굴림이 불가능하므로 체감적으로는 더 위력적이지만...)[2] 단, 룰상 레벨 드레인 당하고 1주일이 지난경우는 회복되지 않는다.[3] Spell Stowaway (h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