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빙
1. 소개
중국의 영화 감독. 그의 데뷔작인 <철서구>는 선양시의 낙후된 공업지구를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약 2년에 걸쳐 담아 제작한 9시간 길이의 영화로, 2003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었으며 그가 단숨에 국제적 명성을 얻게되었다. <이름 없는 남자>와 <얼론>을 제외한 대부분의 작품들은 적어도 2시간을 한참 넘는 러닝타임이 특징이다.
중국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나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 감독으로, 디지털 카메라의 기동성과 긴 촬영으로 대상을 기록하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대체로 컷의 변화가 거의 없고 [1] , 감독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타입의 다큐멘터리 감독. 픽션 영화는 2020년 시점에서는 바람과 모래가 유일하다.
2. 기타
정성일이 격하게 지지하는 감독 중 하나이며 왕빙에 대해서는 그 애정의 정도가 남다른데, 아예 그의 촬영현장의 모습을 담은 천당의 밤과 안개라는 다큐멘터리까지 연출하기도 하였다.
다루는 소재가 중국 공산당에겐 상당히 민감한 소재들이 많아서[2] , 영화광들에게는 걱정을 사는 감독이기도 하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뽑은 21세기 영화 철서구 #
3. 필모그래피
※ 왕빙 필모그래피 작품 제목 표기에 대해서는 가장 최근의 국내 상영처의 표기명을 따르도록 할 것이고, 또는 국내에 상영된 적이 없다면, 한국영상자료원의 KMDB의 표기를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1] 특히 중국 여인의 연대기는 주인공 할머니의 집 거실에 카메라를 세워두고 회고하는 걸 계속 찍은 걸로 유명하다.[2] 사령혼: 죽은 넋은 대약진 운동 시절 숙청되어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난 사람들을 인터뷰한 것이고, 아름다움은 자유에 있다는 사령혼과 마찬가지로 중국 공산당에 의해 반혁명분자, 우파분자 등으로 분류되며 수난을 겪었던 시인이자 화가, 그리고 미학자인 가오얼타이를 인터뷰한 다큐멘터리이다.[3] 굴벤키안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삶의 조건(O Estado do Mundo)"이라는 영화의 단편이다. 왕빙 이외에 빈센트 페라스, 샹탈 아커만,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페드로 코스타도 이 영화에 각자의 단편을 연출하여 참여하였다. [4] 2019년 5월 에무시네마에서 상영하였다. 단, 러닝타임이 840분인 만큼, 관객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함을 전제로 10시부터 24시까지 갤러리에서 진행되었다.기사[5] 2015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에서 상영하였다. 정보[6] "상하이 청춘(Shanghai Youth)"으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 글에 따르면 "Shanghai Youth"와 "Bitter Money"는 원래 같은 프로젝트였으나 촬영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두 부분으로 나누어졌으며, 이로 인해 전달 과정에서 혼동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 즉, Shanghai Youth라는 작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