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국가

 




1. 용어
2. 상세


1. 용어


일반적으로 왕조국가란 왕조가 다스리는 나라, 즉 왕국을 뜻하지만 본 문서에서는 일본사에서 헤이안 시대 후기의 정치 체제를 가리키는 용어로서의 왕조국가(王朝国家)에 대하여 설명한다.
일본사에서 왕조국가란 원래 막부가 통치하던 시대를 무가시대, 막부 성립 이전에 천황이 직접 통치하던 시대를 왕조시대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한 용어이나 현대의 일본사 연구자들은 왕조국가를 일반적으로 일본의 율령제 붕괴 이후부터 중세의 막부체제 들어서기 전까지 과도기의 정치 체제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한다. 대체로 10세기 초부터 가마쿠라 막부가 세워지는 12세기 말까지를 왕조국가 체제로 본다.

2. 상세


이 시기에는 중앙집권적인 율령제가 붕괴하고 지방관인 고쿠시에게 징세권, 군사권, 경찰권 등 광범위한 통치권이 위임되었는데 특히 군사권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넘어가 지방 관아(고쿠가)를 중심으로 한 군제가 성립되어 무예와 군사업무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군사귀족 계층, 즉 사무라이 계층이 본격적으로 출현하기 시작한다. 특히 간토 지역에서는 이러한 군사 귀족(사무라이) 계층이 스스로 고쿠시로 부임하기도 하는 등 크게 성장했으며 이들은 훗날 가마쿠라 막부를 세우는 주축 세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