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1. 개요
목욕을 하는 곳을 말한다. 규모가 더 커진 곳으로는 온천, 목욕탕이 있다. 대개 욕조가 있는 시설만 욕실이라 하며 샤워만 할 수 있는 공간은 샤워실 혹은 샤워부스라 한다.
가정집 욕실은 국가에 따라 화장실과 합쳐져 있는 경우도 있고, 분리된 경우도 있다. 전자는 대한민국을 포함, 미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이 많다.[1] 반면 후자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러시아(및 동구권 전반), 핀란드, 일본 등이 있다.
한국식 욕실은 관리가 매우 편한 축에 든다. 바닥에 배수구가 있으므로 청소가 매우 용이하다. 반면 서양식 욕실은 배수구가 없어서 물청소가 매우 어렵다. 욕조에 커튼이 달려 있는 것도 물이 다른 곳으로 튀지 못하게 함이다. 물론 양쪽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한국식 욕실은 배수구가 있어서 물청소가 용이한 반면에 배기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청소가 무색하게 습기로 인해 욕실의 위생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사용 후 바닥이 젖어 있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기 불편하고, 갈아입다가 옷이 젖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서양식 욕실은 욕조 바깥의 바닥은 말라 있기 때문에 샤워를 마치고 몸을 말린 다음에 옷을 입기가 편하다. 그리고 욕조를 제외하면 늘 마른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습기로 인한 위생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적다. 특히 몸을 자주 씻는 결벽증 환자가 쓰는 욕실이 제일 더럽다(...).
1980~90년대 초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욕조와 세면대, 변기가 모두 일체형처럼 되어있는 것이 많은데 UBR이라 하며 본래는 목조주택이 발달한 일본에서 개발된 것이다. 한국에서는 습식 욕실 특성상 관리가 불편하고 노후화가 빨라 도태되었다.
습하고 어두운 만큼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데, 심할 경우 버섯이나 슬라임 몰드(?)가 자라기도 한다. 물론 있다면 빨리 제거하는것이 좋다.
2. 미디어에서
창작물에서 떡밥으로 흔히 나온다. 흔히 두 가지 패턴으로 요약될 수 있다.
1. 우연히 남이 목욕하던 욕실에 들어간다. 물론 어떤 행운률이 간섭하건 간에 동성 간의 인카운터율은 무조건 제로이다. 같은 맥락에서 남자가 여자를 만날 확률은 세자리수에 한없이 가까워진다. 여기에 따르는 후속 패턴으로는 변태취급당하기가 있는데, 어떤 경우건 간에 관계자(...)와의 관계는 '''절대''' 나빠지지 않는다.
2. 같이 목욕한다. 물론 물과 비누 등으로 자기 몸 씻기라고 정의될 수 있는 욕실 사용의 범주를 아득히 넘어선 후속조치들이 연이어 뒤따르곤 한다.
Fate/hollow ataraxia의 욕실 루트는 '''정말 혼자서 얌전히 목욕만 하고 나오는 경우'''가 두세 가지 섞여 있는 사례도 없지는 않다 (이거에 역으로 걸려서 부모님이 계실 때 라이더 욕실루트를 골랐다가 광속으로 Alt+Tab을 연타한 청소년 플레이어도 있다고 한다.....흠좀무)
또한 온천에서 상황이 펼쳐질 때는 욕실과 비교했을 때 스케일이 커진 점을 고려해서인지 일대 다, 또는 다 대 다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세바퀴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영화 동호회 500명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공포영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장면이라고 생각된다고 한다.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의 임팩트가 커서인듯.
일본 호러 게임의 배경으로 나오기도 했다. 게임 이름도 Bathroom이다. 아직은 베타 버전만 나온상태. 컬트적인 인기에 힘입어 유튜브 등 스트리밍 사이트 에서 실황을 볼수있다.
[1] 엄밀히 말하면 대한민국의 경우 오래된 임대아파트나 원룸에는 욕실 자체가 아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