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언어별 명칭'''
한국어
화장실(化粧室[1]), 변소, 해우소, 뒷간, 측간, 작은집, 먼데[2]
중국어
洗手間, 卫生间[3], 廁所
일본어
トイレ, お手洗い, 化粧室, 便所, 厠
영어[4][5]
'''toilet'''[6][7], restroom[8], washroom[9], bathroom[10], lavatory[11], water closet(W.C.), outhouse[12], latrine[13], loo[14], john, thunderbox, comfort room(C.R.)[15]
독일어
'''Toilette'''[16], Klo[17]
[image]
남녀공용화장실의 공공안내 그림표지[18]
1. 명칭
2. 역사
3. 수세식 변기에 버리면 안되는 물건
4. 화장실에 있는 것
5. 화장실의 종류
6. 세계의 화장실
7. 대중 교통수단에 있는 화장실
7.1. 비행기
7.2. 철도
7.3. 버스
7.4. 배
7.5. 우주선
8. 건축
9. 화장실에 대한 궁금증들
9.1. 욕실 겸용과 욕실 분리
9.2. 휴지를 변기에 넣는가?
9.4. 볼일을 볼 때 옷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대한 문제
9.5. 볼일을 보고 나서 뒤처리를 어떻게 하는가
9.6. 왜 여성들은 화장실을 갈 때 둘씩 짝지어서 가는 경향이 있는가
9.7. 화장실에 따라 비치되어 있지 않은 휴지
10. 사건사고 및 논란
10.1. 화장실 청소원 문제
10.2. 트랜스젠더의 화장실 이용 문제
10.4. 변기 위에 쪼그려 앉기
10.5. 변기 뚜껑 문제
10.6. 남녀공용화장실의 문제
10.7. 유난히 혼잡한 여자화장실
10.8. 일부 학교 남자화장실의 문제
10.9. 오용 사례
10.9.1. 흡연 및 탈선의 장소
10.9.2. 섹스를 하는 용도
11. 다른 용도로 쓰이는 경우
12. 화장실과 관련된 것
13. 기타


1. 명칭


🚻🚹🚺
용변을 보는 장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 전통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화장실을 '변소', '뒷간', '측간' 등으로 불렀다. 똥숫간이라고도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원래 '똥숫간'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충청도 방언함경도 방언으로 재래식 화장실을 뜻하는 '똥수깐'이 있는데, 이게 '똥숫간'과 발음이 거의 비슷하고 똥숫간이 철자 상 더 그럴 듯해 보여서 그렇게 전해진 듯 하다. 황해도 방언 중에서 '통숫간'도 있고 그 외에 '똥둑간'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지 뒷간을 완곡하게 돌려서 말하는 화장실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되었다.
"화장실"이라는 단어는 한자를 풀어 보면 화장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얼굴에 하는 그 화장이 맞다.[19] 한중일 공통으로 쓰이는 한자어이기는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화장실보다는 다른 표현이 더 널리 쓰인다. 일본어에서도 공공화장실 표시판에는 化粧室(けしょうしつ)라는 표기가 꽤 많다. 다만 한국처럼 일상 대화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는 아니며 특히 젊은 세대간에는 토이레(トイレ ← toilet)가 보편적. 연배가 있는 사람들은 오테아라이(お手洗い)라고도 하며 '변소'(便所/べんじょ) 또한 있긴 있으나 공공시설 외에는 보편적이지는 않은 표현이다. 중국에는 卫生间(wèishēngjiān(웨이성젠), 위생간)이라는 표현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고 洗手间(xǐshǒujiān(시서우젠), 손 씻는 곳)이라는 표기도 쓰이지만, 화장실이라는 표기는 드물다.
사찰에서는 해우소(解憂所, 근심을 푸는 곳)라는 표현을 쓴다.

2. 역사


비료기술이 발전하기 전까지 대소변은 중요한 세제이자 연료이자 대체비료였다.
고대 로마에서는 돌로 만든 좌변기에 수도를 끌어온 수세식 변기가 있었다. 물론 이 정도면 시설이 매우 좋은 경우였다. 역시 공동 화장실이 있었다. 로마에서는 해면으로 만든 스펀지가 달린 막대로 뒤를 닦았다. 물에 씻어서 닦고 다시 물에 씻고 변이 쓸려가는 수도관 외에 다른 물줄기가 있어서 여기에 헹궈냈다. 당시 중요한 화장실 매너중 하나가 자기가 쓴 걸 씻어두는 것이었다고. 간혹 공공 화장실에 상주하며 방문객들을 위해 이 막대를 닦아주는 노예도 있었는데, 정부운영 혹은 지역 유지가 사회 기부(?) 활동 삼아서 자기 집 노예를 보내둔 거라고 한다.
통일신라 동궁과 월지 유적 북동쪽에서 8세기 것으로 보이는 수세식 화장실 유적이 2017년에 발견되었다. 건물과 돌로 만든 변기, 그리고 오수 배수 시설이 모두 있는 것이 처음 확인된 것. 경주 동궁 출토 신라 수세식 화장실 문서 참조.
한편 불국사에도 어쩌면 수세식 변기였을지도 모르는 유적이 있다.
백제왕궁리 유적에서는 공동 화장실의 흔적도 나왔다. 발을 올릴 수 있도록 구덩이에 나무 기둥을 박았고, 내부 벽을 점토로 발라 오물이 땅 속으로 새지 않도록 했다. 뒷일을 본 후에는 목간 같은 나무조각으로 뒤를 처리했다고 한다. 이 왕궁리 유적또한 수세식 화장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응가를 흘려보내는 배수로 구조가 발견되었기 때문. 기사
조선시대에는 계급에 따라 화장실이 달랐다. 양반은 나무로 지은 지붕 달린 번듯한 화장실을 썼으며, 일반 백성이나 머슴들은 통시라고 불린 '달팽이 뒷간'에서 볼일을 보았다. 병산서원 등에 남아있다. 주로 나뭇잎이나 새끼줄로 뒤처리를 하였다. 절 등에는 오래된 해우소가 남아있는데, 선암사 등이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비탈길에 세워진 2층 건물이 많은데, 지면과 연결된 2층에서는 볼일을 보고 1층에 모아진 배설물들은 나중에 비료 등으로 사용하였다. 근대 이후에는 상류층 주택이 아닌 이상은 각 집에 화장실이 있는 경우가 드물었다. 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공동 화장실이 곳곳에 있었으며, 이후로도 달동네 등에는 계속 남아있었다.
제주도의 경우에는 화장실 밑에 돼지우리를 만들어 위에서 일을 보면 변이 돼지먹이로 쓰이게 만든 화장실이 사용됐었다. 일명 똥돼지라고 불리었다.
일본의 경우도 아키타 성내의 수세식 화장실 유적 등 고대로부터 화장실 문화가 예상 외로 꽤 발달했다. 막부시대부터 상류층의 화장실은 실내에 별도로 만들어진 다다미방에 있었으며, 이 때문에 나무로 만든 변기가 발달하였다. 일본의 현대식 주택을 가도 화장실은 욕실과 분리되어 있고, 바닥에 타일이 아닌 장판을 깔아놓은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러한 분위기 때문. 건식이라 전자식 비데가 크게 발달해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한 화장실에서 여러 사람이 마주 보거나 부대끼며 큰 일을 보았다. 미국중국에 가면 시골 쪽엔 아직 그런 화장실이 있다.
1970~1980년대까지 대한민국의 남자화장실은 흔히 생각하는 개인별 소변기가 아니라 시멘트 바닥이나 타일바닥에 홈을 파놓거나 혹은 '''물이 항상 흘러내리게 되어 있는''' 대형 철제 소변기를 설치한 경우도 볼 수 있었다. 고속도로 휴게소같은 곳은 심지어 90년대까지도 저런 소변기를 볼 수 있었다(...) 물론 2002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화장실 개선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사라졌지만 오래된 시설 같은 데 종종 남아 있다. 국도변의 휴게소라든가 예비군 훈련장이라든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도 있다.
뿐만 아니라, 80년대까지 재래식 남자화장실에는 변기 대신 소변통이 비치되어 있어 소변을 수거해 갔다. 수거한 소변에서 '유로키나제'라는 약품을 추출했다고 하는데[20], 당시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소변을 원료로 자양강장제를 만든다는 소문이 있었다.
참고로 1990년대까지는 공중화장실은 언론에서도 종종 까일정도로 상당한 악명(?)이 있었다. 단순히 위생이 엉망인걸 넘어서 수도꼭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문이 박살난다거나 변기에 물도 잘 안내려서 정상적인 이용이 힘들정도였던 일들이 허다했던것.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허나 지금도 관리가 잘 안되는 건물의 공중화장실은 위생상태가 대체로 불량한 경우가 있다.
세계화장실협회라 하여 이 화장실을 다루는 국제 민간단체도 있다. 이 민간 단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화장실협회 문서를 참고.

3. 수세식 변기에 버리면 안되는 물건


  • 생리대, 기저귀 : 절대 버려서 안되는 물건 1순위이다. 첨가물인 흡수제가 물을 빨아들여 부풀기 때문에 거의 확실하게 변기나 하수관을 막아 버린다. 게다가 이것 때문에 막히면 뚫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
  • 스타킹, 양말 : 일단 물에 녹지 않는다. 그래서 높은 확률로 막힌다.
  • 키친타올, 물티슈 : 둘 다 일반 화장지와는 달리 물에 쉽게 녹지 않기 때문에 막힐 가능성이 높다.
  • 종이: 종이는 기본적으로 휴지보다 물에 잘 녹지 않으며, 특히 만약 코팅지인 경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담배꽁초 : 피우고 남은 필터 부분은 물에 녹지 않는다. 물론 크기가 작아서 막힐 일은 거의 없지만, 간혹 이것 때문에 막히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여러 개라면 100% 막혀버린다.
  • 휴지 : 휴지 때문에 막히는 경우는 이제 옛날 이야기고, 요즘 나오는 휴지는 다 물에 잘 녹기에 변기에 넣는 게 맞다. 다만, 휴지심은 넣으면 안 된다. 휴지처럼 쉽게 녹겠거니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휴지심을 넣고 물을 내려버리면 휴지심이 그 좁은 변기 구멍 속으로 들어가는데, 겉으로 봤을 때는 물도 멀쩡히 내려가고 아무 문제도 없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휴지심이 여전히 배수구를 그물처럼 막고 있기 때문에 이물질은 넘어가지 못한다. 따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거기다 일을 본 뒤 생각없이 이것도 같이 버려서 내렸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여자화장실에만 휴지통이 있는데, 생리대를 버리기 위함이며, 휴지변기에 버리기 때문이다. 최근에 한국 정부에서 추진한 사업 중에 지하철 등 공공 화장실에서 휴지통을 없애고 휴지를 변기에 넣도록 한 것이 있다. 다만, 일부 국가에선 변기에 (휴지도) 넣지 말라고 하는 곳도 있다. 이런 국가는 보통 시설이 좋지 않아 수압이 약한 경우다.
  • 음식물 쓰레기 : 라면국물이나 고깃국물 등의 기름이 함유된 음식을 버리는 것도 웬만하면 자제해야 한다. 자주 버리면 배관에 기름이 누적되어 막힌다.

4. 화장실에 있는 것



5. 화장실의 종류


현재 웬만한 가정의 화장실은 수세식이며, 푸세식은 시골과 야산 등을 제외하면 거의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군부대도 생활관 건물이 아닌 이상(훈련장 등)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 일반적인 방식
    • 수세식 화장실
    • 재래식 화장실 = 푸세식 화장실
      • 풍세식 화장실 - 사하라 지방 같은 사막의 공중 화장실에서 주로 쓰이는 형식인데 사막의 건조한 공기로 똥이 가루가 돼서 날아가는 방식이다. 덤으로 '모래비데'도 있는데 사막의 모래는 무균이라 문제가 없다. 교통 등이 불편한 사막의 환경상 나름 참신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한국의 흙모래에는 기생충도 많고 불결해서 함부로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 새로운 방식 - 기존의 수세식과 재래식 화장실의 단점을 보완한 방식들
    • 무방류 순환 수세식 화장실 - 을 밖으로 버리지 않고 자체 소형 정화조를 설치하여 다시 변기 탱크로 순환시키는 방식의 화장실(#)
    • 자연발효식 화장실
    • 포세식 화장실 - 거품(泡)을 이용한 분뇨 세척 방식을 채택한 화장실을 말한다. 기존의 수세식 화장실재래식 화장실이 갖고 있는 단점을 많이 보완했다고 하나, 여전히 개선점이 많은 방식이다.
  • 이용자의 구분에 따른 방식

6. 세계의 화장실


  • 동남아 국가[21], 아랍, 인도
화장실은 물과 손으로 뒷처리한다. 이 때문에 변기에 수도꼭지가 달려있는 경우가 많으며, 손과 엉덩이를 씻기 위한 간이 욕조 같은 것이 있다. 항상 왼손으로만 처리하기에, 왼손으로 다른 사람을 만지는 등의 일은 예의에 어긋난다. 물론 왼손에 변이 남아있게 대충 씻는 사람은 요즘 세상엔 거의 없다고 봐도 되지만 느낌상 불쾌하므로 실례다. 우리 입장에서는 손을 사용하는게 더럽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손과 엉덩이를 물로 깨끗하게 씻는다.[22]그래서 화장실에는 비누를 항상 준비한다. 반대로 그쪽에서 보면 우리가 항문도 제대로 안 씻고 다니는 셈.[23]동남아 국가의 화장실 휴지 뒷처리보다 물로 씻는 게 실제로 깨끗하며 선진국들에서도 비데가 활성화되는 등 증명이 됐다. 저 쪽 나라들은 수동비데라고 생각하면 될 듯. 게다가 인도는 시골 주민 30%가량은 여전히 화장실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가정집 화장실은 물통 덮개에 손 씻는 수도꼭지가 달려있다. 근대화 이후 영국식 화장실 문화를 받아들인데다 일본 기후상 습도가 높기 때문에 변기와 세면대 & 샤워실을 함께 두지 않아 변기가 따로 있다. 청결을 중시하는 인식상 용변 보고 손은 당연히 씻어야 하니 변기 위에 수도꼭지를 설치해 저런 양식이 나왔다. 일본 특유의 공간 활용 능력(...)이 드러나는 부분. 일본 가정집의 화장실 또한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다 보니 바닥이 타일 바닥이 아닌 일반적인 장판이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배수구도 없는 건식이라 변기 주변 물 청소가 좀 힘들다.[24] 다만, 이러한 분리 구조는 어느정도 넓이가 되는 집에 존재하고, 원룸정도의 작은 집들은 유닛배스라고 불리는 합쳐진 화징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유닛배스는 타일바닥인 경우도 있지만, 아예 천장과 바닥까지 통짜 플라스틱으로 된 경우도 있다. 물론 공중 화장실은 타일 바닥을 쓴다. 또한 편의점 화장실의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하다는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한국과 달리 일본 편의점은 손님이 편의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보는 편이다.
터키에서는 아직 한국이나 일본식 화변기와 비슷한 변기를 사용하는 화장실이 대세이다. 화장실이 둘 달린 집에서 조차 터키식 좌변기와 양변기를 모두 구비하는 것이 보통이며 공공화장실은 외국계 회사나 공항이 아닌이상 거의 100% 터키식 좌변기. 참고로 속어로 이것을 알라투르카(Alaturka)라고 부른다. 서양식 변기는 알라프랑가(Alafranga). 하지만 터키식 화장실의 좌변기는 화변기와는 달리 앞가림판이 없고 물내리는 장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줌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고[25] 변을 보고나면 반드시 옆에있는 수도꼭지로 물을 받아서 직접 물을 내려줘야 한다. 터키에서는 전통적으로 왼손을 이용해 물로 씻는 뒤처리를 해 왔기 때문에 이를 위한 수도꼭지도 변기에 앉은 채로 손에 닿을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현대에는 화장실 휴지도 웬만큼 가난한 집 아닌 이상은 다 비치하고 있다. 설거지항목에서 터키의 악명높은 설거지 방법에 대해 나오는데, 화장실 뒤처리법도 터키식은 꽤 까다롭다. 먼저 화장지로 밑을 닦은 다음에 옆에 수도꼭지로 물을 받아서 손으로 씻거나 아니면 휴지에 물을 묻혀서 씻거나, 아니면 호스를 연결해서 밑에 대고 씻은 다음에 또 화장지로 물기를 닦아서 마무리한다. 사용한 화장지는 그대로 변기에 버리면 된다. 나폴레옹 3세 시기 프랑스에서 파리시를 대대적으로 개조할때에도 상당한 공공화장실이 들어섰는데 이때 설치된 변기도 터키식 양변기이다. 여전히 많은 수의 터키식 변기들이 프랑스에서 잘만 쓰이고 있다고. 참고로 설치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물도 굉장히 조금 쓴다. 애초에 분변이 바로 정화조로 다이빙하는 구조라 변기에 휴지를 쑤셔넣지 않는 이상 막힐 일도 없고 물 내리는데도 한 양동이면 충분하다. 터키 화장실의 모습. [26]

7. 대중 교통수단에 있는 화장실



7.1. 비행기


우리가 평소에 타고 다니는 여객용 비행기에도 화장실이 있다. 다만, 비행기 내에는 물이 부족하고 난기류에 변기물이 흔들리면 곤란하기 때문에 수세식을 사용하는 대신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서 흡입하는 구조를 사용한다. 공기만을 이용하지는 않고 작동할 때 소량의 세척액이 함께 나와 변기 내부를 씻겨주고 냄새를 제거한다.[27] 또한 공기압을 사용하므로 작동 시 소리가 상당히 크니 익숙치 않은 승객들은 미리 주의해야 한다.
기내에서 배출된 오물들은 따로 모았다가 공항에서 별도 처리한다. 간혹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 중에 공중에서 오줌똥을 버린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사실은 아니다. 다만, 비행기 내부는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므로 손씻는 물 정도는 그냥 버린다.LG사이언스 링크
경비행기나 군용 전투기에는 화장실이 없다. 때문에 전투기 조종사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특수한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장시간 비행을 하는 대형 기종인 폭격기조기경보기 등에는 크기가 크다 보니 대부분 화장실이 있다.

7.2. 철도


대부분의 기차는 장시간 탑승을 전제로 만들어졌기에, 객차에 화장실이 딸려 있다. 대한민국의 열차는 무궁화호, ITX-새마을, KTX, SRT, 공항철도 직통열차 등에 화장실이 있는 객차를 사용한다.
과거에는 발생하는 오수는 운행중에 선로에 그냥 버렸는데 이를 비산식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있었는데 요즘엔 아예 없어졌다. 비산식이라도 대변은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별도로 처리한다고 하지만 이는 오늘날에나 그렇고, 과거에는 대변조차 그냥 선로에 버렸다.(...) 현재는 대부분 비행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한다.
대한민국의 광역철도 또는 도시철도를 운행하는 전동차 객실에는 화장실이 없다. 이건 대부분의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영토가 넓은 나라의 광역 철도는 있다.

7.3. 버스


미국, 중국 등에서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화장실이 달려 있다. 서유럽(영국, 프랑스, 독일 등)과 동남아시아(태국, 미얀마, 베트남 등)에서도 국내외 장거리 노선을 달리는 버스, 야간버스 등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으레 화장실 주변은 일을 보러 드나드는 사람들, 그로 인한 소음, 악취 등으로 불편하므로 가능하면 떨어져서 앉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에서 운행하는 버스에는 화장실이 달린 차량은 없다. 대신 적절하게 고속도로 휴게소를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한다. 혹시나 급한 경우에 기사에게 요청하면 가장 가까운 휴게소로 바로 들어가며, 정말 급해서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는 경우라고 한다면 특별히 갓길에 세워주기도 한다. 한국에서 고속버스가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있었는데, 과거에 舊 한진고속(5845, 5846, 5847호), 금호고속(2261호), 금호속리산고속(8101호)에서 화장실이 설치된 버스를 운영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의 기술력 한계로 인한 화장실 악취 발생 민원으로 인해 흑역사가 된 채 몇년 운행하다가 철거되었다. 또한 차내 화장실 안에서 몰래 흡연을 하는 무개념 승객이 있었다는 설도 있다.
[image]
한국에서는 버스 자체를 화장실로 사용한 사례가 있다.
사진 속 차량은 ‘위생차’라고 해서 화장실 용도로 사용되는 경찰버스인데, 운전석 뒤쪽 승객석 부분을 변기로 개조되어 사용되는 차량이다. 차량 하부에는 오물탱크가 있다. 단점은 '''무려 대변기가 없다(!!!)''' 현재는 버스 대신 트럭 기반 차량으로 대체되었다.

7.4. 배


조그만 나룻배가 아닌 한, 대부분의 규모가 있는 선박에는 일반 화장실과 차이 없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이 있는 어선도 있긴한데, 대부분 화변기 형태에 바로 바닷물을 향해 뻥 뚫려있는 비산식을 주로 사용한다. 바다로 흩뿌려진 배설물들은 해양 생물들이 섭취하기도 한다.(...)
다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여객선이나 화물선의 경우 환경관련 국제조약이 세게 조여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바다에 버릴 수는 없게 되었다. 특히 연안의 경우 모든 배에 처리장치를 거쳐서 분해 및 소독 절차를 거친 오수만 배출할 수 있게 바뀌게 되었기에 각 선박마다 화장실에서 모인 오물들을 처리하는 장치가 따로 존재한다.
각 선박마다 화장실의 구조야 세부적으로는 다른 점이 곳곳에 있지만 대부분 물을 절약하기 위해 (선박에서 절수는 중요한 사항이다. 물을 싣고 다니는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 육상에서 쓰는 수압식이 아닌 진공방식의 변기를 사용한다. 변기 레버를 내리면 진공파이프로 통하는 밸브가 열리면서 변기에 담긴 내용물이 쭉하고 탱크로 빨려들어가는 방식. 이 때문에 육상의 변기보다 소리가 조금 큰 편이다. 경우에 따라 내용물이 비워지면 밸브가 닫히고 물이 채워지는 방식이 쓰이기도 한다.
단점이라면, 이런 방식으로 인해 수압식보다 물티슈등에 의한 막힘에 더 취약하다. 파이프로 통하는 밸브가 애초에 레버를 누르지 않고서야 닫혀있는 상태로 유지되게 때문에 육상의 뚫어뻥도 무용지물이라 수리도 더 빡빡한셈.

7.5. 우주선


우주 개발 초창기의 우주선에는 기술 부족으로 인해 화장실이 없었으며, 우주 비행사들은 특수 제작한 비닐 봉투에 배설해야 했다. 아폴로 10호에서는 누군가 이 봉투를 제대로 밀봉하지 않아서 대변이 우주선 내부를 떠다니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한다. 누구 책임인지는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듯.
이후 미르, ISS와 같은 우주 정거장에는 제대로 된 화장실을 설치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소변과 대변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 변기에서 기압으로 빨아들이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8. 건축


건물을 설계하다보면 계단 등이 위치하는 코어 공간에 대충 때려 박는 것 같지만, 상당히 공을 들여야 하는 곳이 단연 화장실이다. 설비적으로도 급배수를 위한 배관이나 환기를 위한 덕트 등을 덕지덕지 넣어야 하며 기능적으로도 여러가지를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화장실 설계를 대충 하는 경우 화장실 밖 복도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화장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게 된다.[28] 그래서 최근에 지어졌고, 건물의 격이 높을수록 화장실의 모양이 직접 들어가는 형태가 아니라 'ㄱ'자 등으로 꺾여서 들어가는 형태가 되고 복도 바로 옆에 있지 않고 골목길(?) 등을 통해 꺾여서 들어가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거울 뒤로라도 돌아서 들어가는 형태로 되어 있다. 최소한 고급 호텔이나 공항 등에서 대놓고 로비 바로 옆에 뻥 뚫려 보이는 화장실이 있지는 않다. 공항, 호텔 등 고급 건물일수록 화장실 문이 안 달려 있다. 이러한 건물일수록 설비에 의한 자동환기 설비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화장실 냄새로 인해 건물 내부가 오염되거나 하는 일도 없고, 삐걱거리는 화장실 문이 없다면 시청각적으로도 훨씬 낫고[29], 화장실 문 손잡이에서 세균이 묻어나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화장실의 경우 배기 덕트만 설치하여 내부의 공기를 빼내고 주변의 다른 실의 공기를 끌고 오는 강제 배기 방식의 환기 방식을 사용한다. 화장실의 나쁜 공기가 다른 실들로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괜히 화장실 냄새 난다고 창문 열어놓지 말자. 화장실 냄새가 엉뚱한 주변 다른 실들로 퍼져나갈 수 있다. 이렇게 고려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화장실을 잘 그리는 사람이 설계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건축가도 있다.
또한 장애인들이 휠체어 등을 타고도 쉽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입구나 복도의 폭 등을 고려하여야 하고 장애인 칸을 만들어주든지, 여의치 않거나 별도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면, 장애인 화장실을 따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대충 도면이 그려지는 데로 쑤셔 박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장애인들이 이용할 때 곤란을 겪는 경우도 많다. 또한 장애인 인구의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 이용이 많지 않아서 청소도구 보관함이나 화장실 비품창고 등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많다(...).

9. 화장실에 대한 궁금증들



9.1. 욕실 겸용과 욕실 분리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어 세수 또한 이곳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는 대개 이곳과 욕실이 붙어있다.[30] 주로 미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이 이러한데 한국을 제외하면 건식으로 바닥에 배수구가 따로 없어서 목욕할 때나 샤워할 때는 반드시 커튼을 닫고 해야 한다. 안그러면 바닥에 물이 고여 그냥 썩거나 아랫층으로 샐 수도 있다. 청소할때도 한국처럼 락스 갖고 마음대로 할 수 없어서 변기 전용 세제가 발달해 있다.
반면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일부 서유럽 국가들과 러시아 등 대다수 동유럽 국가들, 그리고 일본은 가정집 화장실이 욕실과 분리된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일본만의 특이한 문화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은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영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북구권의 경우 문화적으로 북게르만어군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들[31]은 한국과 유사하나, 유독 핀란드는 일본과 유사한 형태인데 사우나를 들여놓는 가정집이 많아서이다.
일본의 화장실은 분리형임을 감안해도 꽤 특이한 편에 속한다. 상기한 유럽 국가들은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된 형태라도 화장실 안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조그마한 세면대를 따로 갖춘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본은 주거공간 자체가 협소하다 보니 화장실도 변기만 간신히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좁다. 그래서 전자식 비데가 세계 최초로 발명되었고, 변기 자체도 탱크 위에 수도꼭지가 달린 형태로 발전했다.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된 구조에는 장점도 있다. 일단 다른 사람이 욕실을 사용하는 동안 자신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고 이전에 화장실을 사용했다면 샤워를 하려해도 냄새를 맡으면서 씻어야 한다는 불편을 막을 수 있다. 또 일만 보면 되니 화장실 자체는 아주 작게 줄일 수 있다.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지 않은 경우 따뜻한 물로 샤워할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통 적절하게 따뜻한 물은 뜨거운 물에 차가운 물을 섞어서 보내는데, 변기의 물을 내리면 그만큼 차가운 물의 공급이 줄어들어 갑자기 물이 뜨거워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샤워용과 화장실용이 분리가 안 된 경우 심하면 옆집에서 화장실 물을 내렸는데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이 나올 때도 있다.
일본의 경우 세면대까지도 분리되어 있는 집이 많다. 심지어 부동산 물건을 찾을때 "욕실 화장실 분리형" 이나 "독립형 세면대"라는게 옵션으로 있을 정도. 원룸형 아파트나 호텔은 공간 특성상 변기와 욕조가 같이 있는 화장실을 볼 수 있긴 하나, 한국이라면 1980년대에나 볼 법한 UBR방식으로 시공된 화장실인데다 면적도 좁아서 체격이 큰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

9.2. 휴지를 변기에 넣는가?


일본, 북미, 서유럽, 북유럽 등에서는 다 쓴 휴지를 변기에 버리는 게 일반적인 매너이다. 그나마 유럽 정도가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수압이 다소 떨어지는 건물이 워낙 많다보니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라곤 하지만 변기에 버리는 것이 보편적인 문화다보니 이런 곳에 한해서 일일이 변기에 버리지 말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대다수고 이런 문제가 없는 삐까뻔쩍한 신축 건물들은 얄짤없이 변기에 버린다. 아무튼 이런 나라들은 대부분 수압이 높아서 변기에다 휴지를 버려도 막힐 염려가 없고 두루마리 휴지는 물에 잘 녹는다. 2010년대의 한국도 수압이 문제되는 화장실은 별로 없기 때문에, 변기에 휴지를 버려도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레버형 변기의 경우 '''변기의 레버를 3초 이상은 누르고 있어야 한다'''. 사실 귀찮아서 누르고 바로 손을 떼는 경우도 있고 그래도 대부분은 내려가지만 원칙적으로는 3초 이상 눌러야 한다.
2014년도부터 일부 관공서에서 시범적으로 휴지를 변기에 버리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경우 2014년 12월 20일부터 남자 화장실에서 휴지통을 시범적으로 없앴는데, 내부 통계에 따르면 화장실 막힘 횟수가 2배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데에 원인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물티슈나 생리대, 스타킹은 물에 녹지 않으므로 변기에 버리면 안된다. 단 화장실 용 물티슈로 따로 제작된 것이라면 변기에 넣어도 문제 없다.
공공화장실이 아닌, 아파트나 자취방 등에서는 똥휴지 처리가 민망하기도 하고 딱히 처리할 곳도 없어서 변기에 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 똥휴지가 모여있으면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휴지통을 주기적으로 세척해야하고, 다 떠나서 그걸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밖에 버리는 과정이 고역이다. 게다가 벌레가 생기고, 세균과 접촉할 확률도 높아지므로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다.
2017년 1월 10일에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화장실의 휴지를 휴지통이 아닌 변기 안에 버리도록 결정했으며, 2018년 1월 1일부터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화장실 칸막이 내에 있던 휴지통이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물티슈는 절대 변기에 넣지 말자. 막힌다. 관련 내용.

9.3. 유료 공중화장실


유럽은 그리스, 스페인, 폴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의 공중 변소가 유료이다. 최하 0.3 유로에서 1.5 유로까지 돈을 받으며, 경우에 따라 비싼 곳은 정말 비싸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두칼레 궁 근처에는 3.5 유로를 넘기는 곳도 있다. 유럽 국가에서 화장실은 개개인마다 사업주가 존재하는 '''가게'''같은 공간이기 때문에 시설사용료를 내는 것이 당연한 걸로 인식되고 있으며, 화장실을 청소하는 직원들은 이 화장실 사용료로 한달 벌어먹고 산다. 다만 맥도날드 같은 업체에서는 전통적[32]으로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돈을 받지 않으니[33] 조금 여유가 있으면 가까운 맥도날드를 찾아가 보자. 그러나 이 때문인지 무단사용 예방 목적으로 화장실을 잠가 놓는 경우가 많다. 도어락으로 잠기는 경우가 많고 대개 비밀번호는 영수증에 같이 출력된다. 간혹 영수증을 주면 화장실 이용료를 돌려주는 가게들도 있다.
프랑스 등에는 '''무인 유료 화장실'''도 존재한다. 자판기처럼 동전이나 지폐를 집어넣으면 자동문이 열리는 형태. 이런곳은 악랄하게 시간 제한을 걸어놓는데 시간이 지날 때쯤 됐을 때 계속 쓰고 싶으면 추가과금을 하라고 신호를 준다. 만약 안 주고 시간이 지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문이 열린다.
여행 중에 화장실을 가고 싶다면 쇼핑몰이나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레스토랑, 큰 미술관이나 박물관, 기차[34]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저 중에서도 유료인 경우도 있지만... 지하철 역은, 오래된 지하철일수록 기대를 접어야 한다. 한국처럼 모든 역에 화장실이 있는게 아니다. 그마저도 유료이거나, 자리가 없거나 시설이 정말 형편없거나 한다. 관리만 잘 된다면 유료 화장실도 나쁘지 않다. 일단 화장실에 관리인이 상주하고 있다는 점은 무인 화장실보다 이용자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사실 무료 화장실의 상태가 워낙 나빠서 인간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유료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어지게 될 수도 있다.
터키에서는 관광객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이스탄불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돈을 받는데, 대체로 관광지가 아닌 곳에서는 1리라(400원 정도), 관광지에서는 1.50-2리라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이스탄불 관광지에서는 교통카드로도 화장실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가장 비싼 곳은 노르웨이 오슬로 중앙역 화장실로 작은 일 보러 들어가더라도 사용료는 10크로네(한국 돈으론 2000원)나 받는다. 그런데 비싸다고 마냥 좋은가하면 아닌 경우도 부지기수다.
중국도 유럽과 비슷하게 유료화장실이 많은데 위생수준은 화장실에 따라 그야말로 천차만별(...)이고(좋은 데는 좋지만 안 좋은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35] 또한 화장실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더라도 장식용(?)으로 달아놓은 곳이 많고 농어촌 지역일수록 이런 화장실들이 많다. 이용료는 대체적으로 1위안에서 2위안 정도에 형성되며 공공화장실이라도 돈을 받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렇지만 공중화장실의 위생상태가 영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돈값을 못한다는 악평이 자자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개선사업에 들어갔지만 이것도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나 벌어졌고, 올림픽 이후로는 다시 지지부진해졌는데 2015년 이후로 시진핑 주석이 화장실 혁명을 해야 한다며[36] 대대적인 화장실 개선에 나서고 있는 중으로 화장실 시설 자체는 개선된 곳이 꽤 되기는 하지만 사람들의 이용의식이 그리 개선된 것은 아니다 보니 이전보다는 깨끗해졌다지만 아직도 한참 멀었다. 물론 주요 시설이나 유명 관광지에 위치한 화장실들은 나름대로 관리 상황이 개선되었기는 했다. 현재 위구르나 내몽골, 둥베이 등과 같은 물 부족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다 무료화된 상태다.
화장지는 경우에 따라 다른데, 화장지를 주는 곳도 있고, 화장실에 걸려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여행용 티슈 하나 정도는 챙겨두면 만일의 사태에 훌륭하게 대처할 수 있다.
화장실이 도시철도역의 운임 구역 안에 있는 경우도, 이미 열차를 타러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상 일종의 유료 화장실이 된다.

9.4. 볼일을 볼 때 옷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대한 문제


볼일을 볼 때 중요한 것은 옷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일단 하의를 어디까지 내려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두 가지로 나뉜다. 무릎 정도까지 내리는 경우가 있고, 발목 근처까지 내리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무릎까지만 내리는데, 발목까지 내리는 사람도 꽤 많고, 상황에 따라(화장실이 집에 있는지 다른 건물에 있는지 등) 다르게 처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치마의 경우에는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 속옷이나 속바지만 허벅지 밑으로 내린 상태에서 치마는 가슴에서 배까지 올리고 보며, 이는 원피스도 마찬가지'''다. 긴 치마의 경우에는 상당히 불편하다. 긴 치마를 입어보지 않은 사람들이나 자주 입지 않는 사람의 경우, 여장을 하였거나 코믹월드와 같은 애니메이션, 만화 축제에서 여자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남자의 경우 긴 치마를 어떻게 처리하여야 할지를 잘 알지 못해 어떻게 처리할지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팁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긴 치마의 경우 사람마다 진짜 다양한 방법으로 치마를 처리하지만, '''대다수는 치마를 올린 뒤, 올린 치마를 앞 쪽으로 모아서 허벅지 사이를 덮은 채로 볼일을 보거나 모은 치마를 가슴 브래지어 사이에 끼워서 처리'''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방법이고 가장 무난한 방법이고 편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 외의 방법들도 있는데 인터넷 어떤 커뮤니티에 올라온 바에 따르면 소수는 긴 치마를 머리 위에 올리고(...) 볼일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머리 위에 올리고 보는 경우에는 머리가 헝클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치마가 주름잡힐 일이 없다면서 한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는 소수의 사례이며 댓글로 보인 대부분의 여자들의 반응은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2010년대 이후 들어 자주 나오는 속바지가 달린 치마의 경우에는 바지 때문에 내리고 보게 된다고 한다.
사실 바지의 경우에는 별 문제도 없고 신경도 쓰지 않지만, 치마의 경우에는 남자들의 경우는 잘 모를 뿐더러 여자의 경우에도 치마를 한 번도 입지 않았거나 자주 입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처음에는 내리고 보다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올리고 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긴 치마의 경우에는 처리하기가 더 난감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진짜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또한 볼일을 볼 때 상의를 배 위로 올리고 보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논쟁도 있다. 사람마다 상의를 배 위로 올리고 봐야 볼일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9.5. 볼일을 보고 나서 뒤처리를 어떻게 하는가


볼일을 보고 나서 뒤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사람마다 진짜 다양하며 여성들의 긴 치마와 마찬가지로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대변의 경우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뒤처리를 꼭 한다. 대변을 보고 나서 뒷처리를 할 때 앞에서 뒤로 닦는 것이 대변이 성기 쪽에 묻지 않게 되므로 더 좋은 방법이다. 뒤처리를 하지 않으면 엉덩이에 묻은 대변이 속옷에(...) 묻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으며, 또한 항문이 가려운 현상이 발생한다거나, 심하면 치질 같은 병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로는 대변을 보고 휴지가 없어 공중 화장실에서 당황하는 모습은 각종 매체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정도이며, 일종의 클리셰로 발전했다. 대변을 보고 비데가 없는 경우에는 휴지로만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찝찝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물티슈를 챙겨가서 물티슈로 처리한 뒤, 휴지로 남은 부분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물티슈만 있으면 휴지 없이 물티슈로만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공략하여 대변 전용 물티슈인 '마이비데'라는 물티슈까지 출시되었다. 그러나 나라에 따라 대변을 보고 로만 처리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국가의 경우 휴지로만 처리하는 사람들을 보고 더럽다고 여기기도 한다. 당장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조선시대까지와 같이 휴지가 없었거나 종이가 귀하던 시절에는 주로 새끼줄을 이용하기도 했으며, 가 닦아주는(?) 경우도 있었고, 양반가의 경우에는 천 종류를 이용하였다고도 한다.
소변의 경우에는 남성은 털기만 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으며, 여자는 성기의 구조상 소변이 몸에 묻게 되어 있어 대체적으로 휴지로 닦는다. 물론 여자의 경우에도 케바케라서 닦기도 하고 안 닦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앉은 상태에서 몸을 흔들어서 털기도 하거나...

9.6. 왜 여성들은 화장실을 갈 때 둘씩 짝지어서 가는 경향이 있는가


상당수의 여성들은 화장실을 갈 때 여럿이서 가거나 둘씩 짝지어서 가는 경우가 있다. 물론 상당수의 남성들은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은 알아도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는 이해하지 못하고 일부 여성들도 마찬가지인 사항이나, 일단은 그런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사실 생리학/사회학적으로 실용적인 이유가 있다. 많은 여성들에게 화장실은 볼일을 보는 것 외에도 친구와 이야기를 하거나, 화장을 고치거나 하는 등의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공간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학생 때부터 화장실에 함께 가게 되고, 이게 성인이 되면서 습관화되는 것. 일단 여성은 신체 특성상 남성에 비해 화장실 사용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한 명이 화장실에 간다고 하면 다른 친구들이 오래 기다려야 하므로 친구가 갈 때 따라가서 미리 볼일을 해결하려는 의도도 있다. 늦은 시간에는 혼자 공중화장실에 가게 될 경우 상당히 무섭기도 하고, 게다가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등의 사건으로 인해 여성들은 화장실을 혼자 가는 것도 두려워한다.
유튜버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여성들은 학창시절에는 화장실에 같이 가고 심지어 같은 칸에 들어가 서로 번갈아서 볼일을 보는 경우도 있으며, 그 이후 성장하면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 이후(?)부터는 같이 화장실에 가지만 한 사람은 밖에서 기다리고 다른 한 사람은 들어가서 볼일을 보게 된다고 한다. 물론 들어간 사람과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끼지 수다를 떠는 경우도 많다.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경우 아이가 작으면 같이 칸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나, 조금만 크면 아이는 밖에서 기다리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9.7. 화장실에 따라 비치되어 있지 않은 휴지


화장실에 따라 두루마리 휴지가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깔끔하거나 최신식 화장실의 경우 휴지를 비치해 놓은 경우가 많다. 물론 오래된 화장실이나 상가 등지의 남녀공용 화장실, 학교 화장실의 경우 휴지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매우 많다[37]. 이런 경우에 휴지를 가지고 가지 않았을 경우 심히 난감한데, 여성의 경우 소변의 경우에는 휴지가 없으면 성기 주변에 묻은 오줌을 닦지 못해 찝찝함을 느끼기는 하지만 아주 큰 문제는 없다. 문제는 대변인데, 대변을 보고 휴지가 없는 경우에는 심히 난감하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이상은 겪어봤을 상황이기도 하다. 화장실을 밖에서 가려면 정 급하더라도 그 화장실에 휴지가 비치되어 있는지 살펴본 뒤, 휴지를 챙겨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휴지가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요청해서 어떻게든 휴지를 얻도록 하자.

10. 사건사고 및 논란



10.1. 화장실 청소원 문제


2000년대에 들어서서도 대한민국에서 관행처럼 행해지고 있는 '''여성 청소원의 남자 화장실 청소'''라는 오래된 관행을 문제삼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외국인들이 이 부분에서 컬쳐 쇼크를 제일 강하게 느낀다고 한다. 좀더 정확히는 남성이 '서서쏴'를 하는 와중에도 여성 청소원이 밀대 들고 청소하러 들어가는 것이 문제가 된다. 아예 규모가 큰 시설이라면 남성 청소원을 별도로 고용하여 해결할 수도 있긴 하지만, 규모가 작을 경우에는 여의치 않다.
사실 원칙적인 해결책은 청소할 때 차단막을 설치하고, 청소 중에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하면 된다.
  1. 청소원은 화장실 청소를 위해서 화장실 입구에 차단막을 설치하여 출입을 차단한다.
  2. 청소원은 화장실 내의 사람들에게 청소를 해야 하니 용변을 마친 후 밖으로 나오라고 밖에서 큰 소리로 알린다.
  3. 청소원은 모든 사람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 들어가서 청소를 시작한다.
  4. 청소원은 청소가 완료되면 나와서 차단막을 해제한다.
  5. 사람들은 화장실에 차단막이 설치되어 있으면, 이유를 불문하고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 기다리거나 다른 화장실을 찾는다.
만약 이 원칙만 잘 지켜진다면 여성 청소원이 남자 화장실을 청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성 청소원이 여자 화장실을 청소하더라도 문제될 소지가 아주 적어진다. 실제로 외국에서도 이런 방법을 사용하여 여성 청소원이 남자 화장실을 청소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 현실적으로 이런 저임금 사회서비스는 여성이 대부분 고용되고 있으며, 대형 시설이 아닌한 남녀 화장실을 세트로 묶어 한두명이 관리하게 되어 있다.
마지막 규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이 원칙은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이다. 볼일이 급한데 다른 화장실을 찾거나 청소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지하철 역에는 모두 화장실이 잘 구비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화장실이 2개 이상 설치되어 있는 곳은 대형 환승역이 아니고서는 거의 없다.
SBS에서 남자 화장실 청소 문제로 힘들어하는 여성 청소원과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관련 기사.

10.2. 트랜스젠더의 화장실 이용 문제


트랜스젠더의 화장실 이용을 두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각종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특히 트랜스여성들의 여자화장실 이용에 있어 사회의 반감이 몹시 강하다. 그 사이에 성범죄를 도모하는 변태가 끼어들어오면 어쩌냐는, 아직 수술 안 받아서 음경이 있는데 어떻게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냐는 말이 많다.
그러나 이는 핑계에 지나지 않으며 트랜스젠더에 대한 남녀차별의 성격마저 존재한다. 이게 왜 남녀차별[38]이냐면, 예를 들어 장기간 운동으로 몸을 다지고 호르몬 대체 요법도 진행한 트랜스남성은 키는 조금 작아보일지 몰라도 수염이 덥수룩하고 근육질 몸에다 목소리도 걸걸하다. 이 사람을 음경이 없다고[39] 여자화장실로 내몰아야 한다. 그리고 여장의 수고조차 필요없이 더 수월하게 묻어올 성범죄자는 막을 방법이 없다. 이를 겪고 펄쩍 뛰며 다시 트랜스남성을 남자화장실로 몰아낸 뒤 트랜스여성도 받아들이기 싫다면, 이는 결국 트랜스포비아에 찌든 성소수자 혐오 사회의 폭탄 돌리기일 뿐이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트랜스젠더들에게 돌아오며, 특히 트랜스여성이 남자화장실에 갔다가 겪는 성희롱, 성폭력으로 증명된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성중립 화장실'''에 대한 담론도 있고 일부 진보적 인사나 단체에서는 실행에 옮기기도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1인용 공공화장실의 성 중립화를 의무화한 법안이 통과되었다. #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봤을때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실행하는 단체에서 상대적으로 만만한 여자 화장실을 성중립 화장실로 바꾸고, 성중립 화장실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조차 실효성, 부작용에 대한 논쟁이 진행되는 등 아직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기엔 갈 길이 멀기만 하다.

10.3. 층간소음 문제


최근 들어 공동주택 사이에 흔히 일어나고 있는 층간소음이 아이들 뛰는 소리, 소리 지르는것, 의 짖는 소리, 부엌수도꼭지 틀어 놓는 과 관련된 소리에 이은 또 하나의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키는 것이 바로 화장실의 층간소음 문제가 크다. 화장실 물 소리는 변기, 세면대, 욕조 등 이러한 부속 시설물에 한하여 층간소음을 야기시키는 흐름과 관련이나 근거가 성립되어 있다. 그러한 이유로 인테리어 및 욕실용품 제조 업체에 층간소음 개선용 내장재를 개발해 달라고 대한민국 특허청에 빨리 출원시키자는 제의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10.4. 변기 위에 쪼그려 앉기


변기 위에 올라가서 쭈그려 앉아서 변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image]
바로 이렇게 사용하는 게 문제인 것인데, 사진은 이 문제로 인해 관련 표시판을 만든 스위스의 한 호텔이다. 물론 이로 인해 황인종 비하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자세를 보면 감이 오겠지만, 옛날 푸세식 변기 시절 습관을 아직 버리지 못해 저러고 있는 것. 변기 위에 올라가서 쭈그리고 앉아서 대변을 보는 것으로 인해 조준을 잘못해서 대변이 여기저기 묻고 변기 시트에는 발자국이 남아 있어서 이 이후 화장실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쾌함이 극에 달하게 만들고 있다. 대변은 마려워서 급한데 변기에 이딴 짓을 해서 변기를 사용하지도 못하게 하는 말 그대로 범죄에 준한 짓이다. 이건 예의 문제가 아니다.
또한 변기는 기차나 비행기 등이 아닌 이상 말 그대로 도기, 즉 세라믹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으며 벽체나 바닥에 붙일때도 실리콘이나 콘크리트로 접합부만 땜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저런 자세로 볼일을 보면 변기가 금방 수명이 짧아진다.

10.5. 변기 뚜껑 문제


집에 있는 화장실과 같은 남녀가 같이 쓰는 화장실의 경우, 남자가 화장실을 사용하는 경우 변기 뚜껑이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줌이 튀는 것은 놔두더라도 앉아서 볼일을 보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별 의식 없이 무심코 변기에 앉다가 뚜껑이 올라간 변기 위에 앉았다가 튄 소변이 맨살에 닿는 더러운 불상사가 종종 발생하고는 한다. 이로 인하여 남녀 간에 엄청난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여성들은 청소의 문제나 변기 뚜껑 문제를 이유 삼아 남성들에게 집에서만큼은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요구하는 일이 있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이에 반발하며 서서 싸는 것을 고집한다. 이말년은 한발 더 나가 SNS를 통해 여성이 남성들을 위해 볼일을 보고 난 후 변기 뚜껑을 올려주고 가는 배려는 왜 하지 않냐고 반문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반응에 대해 평가는 극과 극이다.
그 외에도 볼일을 보고 난 후 뚜껑을 닫는 사람과 닫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내리는 사람의 경우에는 물을 내리면 변기에 있던 세균이 물을 내릴 때 사방팔방으로 튄다는 이유로 내리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습관적으로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내리지 않는 사람은 귀찮아서 그렇거나 의식하지 않고 변기 뚜껑을 내리지 않는 경우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변기 뚜껑이 내려져 있으면 볼일을 보고 물을 안 내렸다는 생각이 든다는 이유로 변기 뚜껑을 내리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어쨌든 사람의 취향 차이겠지만, 뚜껑을 올리고 물을 내릴 경우 세균이 튀게 되므로 변기 뚜껑을 내리고 물을 내리는 것이 좋다.

10.6. 남녀공용화장실의 문제


미국과 같은 서구 선진국의 경우에는 트렌스젠더 문제로 인하여 성중립 화장실이라는 남녀공용 화장실이 생기고 있고 확대되고 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일부 상가에 있는 남녀공용화장실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이유불법 촬영 문제로, 남녀공용인 점을 타고 일부 남성이 볼일을 보는 여성을 불법 촬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용화장실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노후한 건물에 주로 있으며, 법이 개정되기 이전에 설치된 것이라고 한다. 건물 특성상 화장실을 증축할 수 없는 경우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남녀공용화장실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이렇게 사건사고도 꽤 일어나는 등의 문제도 있다 보니 여자는 꽤 불안해하고, 남자 역시 볼일 보다가 여자가 들어오기라도 한다면 민망하고 부끄러운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

10.7. 유난히 혼잡한 여자화장실


여자화장실 대기시간, 수학적으로 줄일 수 있을까?
예전에는 남녀 화장실의 모양을 똑같이 설계하여 대변기를 배치하고 남자화장실에만 반대쪽 벽에 소변기를 더 설치하는 식의 설계가 많았는데, 그리할 경우 필연적으로 남자화장실의 전체 변기 수가 더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최근 지어지는 화장실의 경우에는 공중화장실법의 2014년 개정판의 7조 1항과 2항에 따라 여자화장실의 대변기 수는 남자화장실의 대변기 수와 소변기 수의 합과 동일한 개수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으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시설의 화장실의 경우, 여자화장실의 대변기 수는 남자화장실 대변기와 소변기 수의 합의 1.5배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지은 많은 화장실들이 법령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에서는 명절이나 휴가철에 남자화장실 일부를 파티션으로 막아 여자화장실로 임시로 사용하거나 하는 상황을 종종 보게 된다. 이 경우 남자 화장실에서 아침에 대변기가 부족해지기도 한다. 아예 나쁜 예로는 남자화장실에 공간이 남아있는데도 소변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관련글. 제대로 하려면 건물의 설계를 고쳐야 하는 케이스.
고속버스 터미널, 공연장 등에서 여자화장실 앞 줄이 10미터를 넘어가는 경우가 무척 많다. 이처럼 여자화장실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은 세계적인 고민거리로, 북미나 유럽 국가들도 예외가 아니다. 남자화장실과 다르게 여자화장실은 유난히 혼잡한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여성들이 소변을 앉아서 보기 때문이다. 남성은 소변을 소변기라는 곳에서 따로 처리하므로, 남자 화장실은 변기 수를 적게 설치하는 편이고, 대변기 칸으로 들어가서 볼일을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소변을 볼 때 옷을 벗는 과정 자체가 없이 바지의 지퍼만 내리고 보기 때문에 화장실의 순환이 무척 빠르다. 반면 여성은 대변을 누는 것과 같이 옷을 내리고 앉아서 소변을 봐야 하므로, 여자 화장실에 소변기가 없고 대변기만 존재한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변기에 편히 앉을 수 있도록 롱패딩, 코트, 원피스 등 긴 옷을 입은 여자는 코트를 옷걸이에 걸어야 하고, 백팩을 멘 사람은 백팩을 벗어 바닥이나 변기 뒤편 선반에 올려놓아야 한다.
또한 여성은 남성과 달리 많은 옷을 껴입는 데다가, 치마와 같이 자주 다듬어 줘야 하는 옷을 입고 있으며, 소변을 마칠 때마다 하의를 바로잡아야 하므로 여기서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더불어 스타킹은(특히 투명 스타킹) 찢어지거나 구멍나는 일이 잦아, 주로 화장실에서 갈아신어야 한다. 게다가 볼일 이외에도 생리를 처리해야 하므로 이를 포함하면 더 오래 걸린다. 물론 소변이나 대변을 보고 생리를 처리하기도 하지만, 갑자기 터진 생리와 같은 경우와 같이 생리만 처리하러 화장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최근 불거지는 불법 촬영의 문제로 주위를 살피는 일도 잦아지면서 볼일을 보는 시간이 더더욱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여성의 이러한 특성 및 여자 화장실이 다용도 시설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채, 여자화장실의 대변기 개수를 남자화장실의 대변기 개수와 같게 설치하면, 그대로 여성들이 긴 줄을 지어 볼일을 보기 위해 대기하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여성남성보다 짧은 요도의 길이 등의 문제로, 태생적으로 오줌을 잘 참을 수 없다. 결국 소변을 비우는 일로도 남자에 비해 화장실에 가는 빈도가 무척 높다. 이리하여 긴 줄을 기다려서 소변을 참는 행위가 엄청난 지옥인 경우가 많다. 더욱이 생리가 터져 옷에 묻었을 경우 그것을 처리해야 할 때는...
덤으로 화장실 안에서 화장까지 하기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세면대나 파우더 룸에서 화장을 고친다. 물론 화장실 칸 안에서 화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 이러한 사람들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최근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과 같은 국가의 경우, 이러한 긴 줄을 해결하기 위해 파우더 룸의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여름보다는 겨울에 화장실의 대기열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여름철에는 땀의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몸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 나가므로 체내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오줌이 늦게 생성되어 배출 주기가 길어진다. 반대로 겨울에는 땀을 흘리지 않아 수분이 빠져나갈 일이 없으니, 수분을 배출하기 위해 오줌이 일찍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겨울에 소변 보는 빈도수가 높아 화장실의 앞 줄이 길어진다. 따라서 여성들은 화장실 문제로 불편함을 느끼는 빈도가 겨울에 더 높을 수 있다. 제때 화장실에 가지 못하면, 은폐 및 엄폐가 보장되는 곳을 찾아 노상방뇨로 해결하는 수 밖에 없다.
여자화장실의 특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숀 멘데스내한공연이었다. 관람객의 70~80%가 여성이었을 정도로 여성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1칸짜리 장애인 남자화장실을 제외하고 모든 남자화장실을 임시여자화장실로 변경하였다. 당연히 1칸짜리 장애인 남자화장실도 30미터 정도 줄이 발생하였다. 그 후 공연 3분을 앞두고(19시 57분) 여자화장실 한 개를 남자들에게 개방하였고, '''그 3분 만에 모든 남자들이 볼 일을 해결'''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여자화장실의 공간을 확장하고 나아가 변기를 많이 설치하는 방법 뿐이다. 그 외에도 여자들도 서서 소변을 볼 수 있게 하는 특수한 변기가 나오거나 휴대용으로 음부에 밀착시켜 쓰는 여자용 소변기(Female Urination Device) GoGirl 등도 있지만[40], 널리 보급되지는 못하고 있다.

10.8. 일부 학교 남자화장실의 문제


일부 학교의 경우 소변기가 문 옆에 붙어있어 소변을 보는 경우 고추가 밖에서 보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남녀공학인 학교에서 문제가 두드러진다. 특히 소변을 보는 남학생의 고추를 여학우에게 보이기라도 하는 경우 망했어요. [41] 예로 어떤 여학생의 경우 이러한 잘못된 구조 때문에 같은 반 모든 남학생들의 고추가 보였다고 한다.

10.9. 오용 사례



10.9.1. 흡연 및 탈선의 장소


화장실은 금연구역 여기에서 피면

'''흡연실에 똥 쌀거다 어떠냐 페어게임'''

- 르르르, 불만을 노래하자 中 #

많은 불량청소년들의 흡연실이기도 하다. 웬만한 건물은 화장실이 금연이지만, 중딩 때부터 피워온 골초들에겐 그런 거 없다. 건물의 공중화장실 중 다수가 평소에는 잠겨 있다가 그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이 요청할 때 잠깐 열어주는 이유도 불량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화장실에서의 흡연은 불량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인들도 화장실이 금연구역인 거 뻔히 알고도 대놓고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화장실만큼 은밀하게 담배를 피우기에 적절한 장소도 없거니와 다른 곳에 비해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고 사실상 적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휴게실 같은 곳에서 피우면 상사랑 마주쳐서 상사 눈치를 보거나 농땡이 피운다고 한소리 듣고, 그렇다고 밖에서 피우면 사람들한테 불쾌하다고 욕을 먹거나 단속반에게 찍혀서 벌금을 물어야 한다. 게다가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일 경우 더더욱 환풍기 능력 하나만 믿고 담배 피는 경우도 많다. 사실상 흡연자들 입장에서는 담배를 맘껏 피울 수 있는 곳은 화장실만 남은 것이다.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 때문에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러 오는 사람들만 피해를 본다.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느라 정작 볼일이 급한 사람들이 제때 이용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볼일이 급한 사람들 입장에선 볼일 보는 곳에서 급하지도 않으면서 담배를 피우느라고 몇십 분씩 자리를 차지하고 안 나온 거라면 얼마나 짜증이 나겠는가? 이 때문에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증오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부들도 엄청 싫어하는데, 담배냄새도 불쾌하고 피우고 남은 필터를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는 바람에 변기가 막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 게다가 피우고 나면 불이라도 잘 꺼야 하는데 불씨가 꺼졌는지 확인도 안 하고 쓰레기통에 던져넣는 바람에 쓰레기에 불이 붙어 화재사고가 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경보장치를 설치하여 경보음이 울리게 하거나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어느 정도는 해결될 문제지만, 아직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 외에 커플들이나 불량청소년들의 탈선의 온상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화장실에 들어가서 검열삭제를 하는 흠좀무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간혹 방송에서 목격담이 나오기도 하며, 검열삭제 영상물의 테마 중 하나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에서는 불량학생들이 마약을 투약하는 장소로 사용하기도 하며, 영화드라마에서도 종종 묘사될 때가 있다.
마약 문제 때문에 미국이나 독일과 같은 일부 국가의 화장실에서는 조명을 파란색으로 바꾸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먀악 투여자가 신체의 정맥을 쉽게 찾지 못해서 마약 투여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10.9.2. 섹스를 하는 용도


한편 성욕을 처리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일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성관계를 화장실에서 가지는 것. 화장실에 대한 페티시를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공중화장실 같은 경우는 이성과의 관계는 그리 많지 않는데, 화장실은 남녀로 나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남자화장실에 여자가 들어가거나 여자화장실에 남자가 들어갔다가는 당장 성범죄로 엮일 수도 있다. 이 문제 때문에 공중화장실의 성관계는 동성애자들에게 나타나는 비율이 높다. 동성애자들은 반대로 남의 이목 때문에 모텔 같은 곳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42]
서로 합의해서 자기 집 화장실이나 모텔 화장실 같이 온전히 그들만의 공간에서 한다면 별 문제는 없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공중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하는 것이다. 성관계 특성상 각종 소리가 많이 나는데, 공중화장실 칸막이는 방음이 전혀 안 된다. 관계를 하고 있는데 누가 들어오기라도 하면(...)... 아무튼 민폐이니 안 하는 것이 좋다.
모 여자 가수는 20살 때 남자친구와 대학교 화장실에서 첫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 당시 남자화장실에 같이 들어가서 양변기에 앉아서 즐겼다고...
자위행위를 화장실에서 하는 일도 있다. 자위로 성욕 푸는 것은 화장실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개인공간이 보장 안 되는 기숙사군대 같은 곳에서 화장실이 거의 유일한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이런 용도로 많이 쓰인다. 욕조에 누워서 하거나 샤워기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공중화장실에서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냄새도 냄새지만, 자위할 때 나는 여러 소리 때문에 똑같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1. 다른 용도로 쓰이는 경우



11.1. 레스토랑


엽기적이게도 미국대만에 자그마치 화장실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이 존재한다(...). 내부 인테리어가 화장실처럼 꾸며져 있고 앉는 의자가 좌변기로 되어 있다. 그릇도 역시 변기 모양(...). 대만에 위치한 곳은 "모던토일렛"이라는 레스토랑으로 시먼딩 근처에 한 곳, 스린야시장 근처에 한 곳이 위치해 있다. 이용해 본 사람들의 말로는 테마는 재미있지만 맛은 그저 그런 평범한 수준이라고...우리나라에도 있었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한 치킨집인데 화장실이 테마이며 그릇은 화변기 모양이다. 지금은 카페로 바뀌었다.

11.2. 식사


친구가 없거나 왕따를 당하는 인물이 홀로 식사를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기에 그렇다. 그 외에도 식사는 아니지만 군생활할 때 이곳에서 초코파이 같은 간식을 먹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변소식 문서로.

12. 화장실과 관련된 것


들려주는 괴담이 하나같이 화장실 관련 이야기이며 본인도 화장실을 굉장히 사랑한다(...). 팬들이 붙여준 그의 동인계 공식 별명 또한 "토일렛"일 정도...
10살 때부터 18살까지 쭈욱 딸을 화장실로 데리고 간다. 공교롭게도 이 때문에 위의 인물과 별명이 똑같다(…).
후임들이 딴짓을 하는지 잡아내기 위해 턱걸이를 하고 올라가며 화장실 감시를 하는 모습이 자주 나와서 131화 첫번째 배댓이 화장실의 요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작중 화장실에 가는 묘사가 많다. 화장실에 가기 전에 죽은 사백안무표정을 짓는다.
응가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고, 주로 화장실이 급할 때 어떤 일에 휘말려서 결국에는 바지에... 지린다.
  • 각종 물품이 얼마나 오염에 취약한지를 비교하는 지표가 화장실에 비해 세균 몇 배 많다고 보여준다. 가령, 스마트폰이 화장실보다 세균 10배 더 많다는 식이다. 그런데, 그 기준이 되는 화장실은 어디인지 안 나온다.

13. 기타


  • 2010년대 중반까지 구타나 가혹행위가 판치던 군대나 전투경찰 기동대에서는 군대에서 유일한 개인적인 공간에 자신 아니면 들어올 사람이 없어서 '독방'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휴식 장소로서 숨겨온 과자, 초코파이 등을 먹기도 하고 심지어는 취침(?)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했다.
  • 화장실의 위치를 알 수 있는 화장실 지도를 서비스하던 WC119.NET이라는 모바일용 홈페이지도 되는 곳이 있었으나 다른 앱이 대중화돼서 그런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 각종 게임 등에서 자주 생략되는 곳이다. 집의 다른 부분은 다 있어도 화장실은 빠뜨린 게임이 상당히 많다. 어차피 게임 자체에선 대개 중요하지 않은 곳이니 없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어쨌든 어색하긴 하다.
  • 영어로 화장실이 어디냐는 질문을 "Where can I wash my hands"라고 에둘러서 묻는다고 영어 교과서에 실린 바 있는데, 화장실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는, 예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니면 그냥 화장실 어디냐고 직접 물어보자. 진짜로 손만 씻는 곳을 알려주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아무튼, 이런 이유 때문인지 미국 북부~캐나다에서는 화장실을 washroom이라고도 많이 부르며, 특히 캐나다에서는 restroom이나 bathroom과 같은 표현보다는 washroom이 더 일반적이다.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washroom이라고 말하면 대충 그 의미를 유추해서 이해할 가능성이 높지만, 가급적이면 restroom, 혹은 bathroom이라고 부르는 게 좋다. 또한 캐나다미국 같은 북미권 국가에서는 Toilet이라는 표현의 어감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위에 언급된 표현을 쓰는것이 바람직 하다.

[1] 한일 공통으로 쓰이긴 하는데, 일본에서도 안 쓰는 곳도 많아서인지 종종 한국으로 와서 화장실이란 한자어를 보고 갸우뚱거리는 일본인도 있다. 한국 남성과 결혼하여 한국에 살면서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새댁 요코짱의 한국 생활기에서도 한국에 와서 처음에 갸우뚱거리던 게 한자로 쓰여진 화장실이었기에 여기 대체 뭐하는 곳이야? 궁금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에서도 여성들이나 한국에서 화장실을 화장실이라고 부르는것에 대해서 재미있다거나 웃기다는 반응이 많았고 그 때문에 유머거리가 되곤 했었다. [2] 거리가 멀다는 뜻이 아니다. 화장실은 더럽다는 인식 때문에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이다.[3] 한국식으로 읽으면 '위생간'. 이 영향인지 북한 문화어로도 화장실을 '위생실'이라 부른다.[4] 화장실을 표현하는 단어가 굉장히 많은데, 굳이 생각해서 말하기 복잡하다면 가장 일반적인 단어인 toilet을 쓰면 된다.[5] 2개의 단어가 붙어 하나의 단어를 이루기 때문에 띄어쓰지 않는다.[6] 집안에 있는 화장실, 혹은 실외나 대형건물의 공중화장실 구분 없이 쓰는 단어이다. 변기를 뜻하기도 한다. 더불어휴지를 toilet paper라고 한다(bathroom tissue라는 순화된 표현도 통용 자체는 가능). 단, 토일렛 페이퍼는 화장실용 휴지만을 일컫는다. 밥 먹다가 탁자에 뭐 흘리고 토일렛 페이퍼를 달라고 하면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럴 땐 paper towel 또는 napkin paper를 달라고 하자.[7] 영국에서는 일반적인 화장실을 전부 toilet이라 칭하는 게 가능하지만, 미국식 영어에서는 주로 변기를 칭할 때 이 표현을 쓴다. 한편, restroom, washroom, bathroom 등의 표현은 영국에서 사용되지 않으며, 특히 bathroom은 화장실보다는 욕실을 의미하는 경우가 더 많다. [8] 백화점이나 학교 같은 대형 건물에 있고 세면대가 딸린 공중화장실을 의미한다. 주로 미국에서 사용되며, 가정용 및 개인용 화장실은 이렇게 칭하지 않는다.[9] 원래는 세면대나 샤워기가 있는 가정용 화장실을 말한다. 캐나다에서는 bathroom, restroom이라는 표현보다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공용 화장실, 가정용 화장실 할 것 없이 이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캐나다 국경과 가까운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10] washroom과 비슷하게 변기의 유무와 상관없이 샤워 부스나 욕조가 있는 방을 말한다. 주로 미국에서 가정용 화장실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나, 공용 화장실도 이렇게 칭해지는 경우가 많다.[11] 화장실을 뜻하기도 하지만 변기를 뜻하기도 한다.[12] 우리나라 옛 스타일 화장실처럼 집 밖에 작게 지어놓은 화장실 부스를 말한다. 단,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이 표현을 모르는 경우가 제법 있다. 영어권은 아니지만, 영어가 널리 통용되는 네덜란드에서는 그냥 공용 화장실을 W.C라 부르기도 한다. 가정용 화장실은 보통 badkamer, 가정용과 공용을 막론하고 칭하는 경우에는 toilet(영어식으로 발음해도 되지만, 네덜란드어에서는 공식적으로 프랑스어식에 가까운 '뚜알레'라고 부르도록 규정하고 있다.).[13] 구덩이를 파서 용변을 보는 곳을 말한다. 현대에는 군용 화장실이라는 의미 외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14] 영국에서 쓰인다[15] 특이하게 필리핀에서는 화장실을 보통 이렇게 부르고, 건물 안내판 등에 그대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다.[16] 불어와 스펠링은 똑같지만, 발음은 다르다. 발음은 "투알렛테" 정도.[17] 이건 좀 더 캐주얼 한 표현. 보통은 Ich geh' aufs Klo처럼 친구들 사이에서 가볍게 쓴다.[18] KS S ISO 7001:2017[19] 오히려 진짜로 화장을 하는 방을 일컫는 말로는 '파우더룸'을 많이 쓴다. [20] 대부분 외국에 수출되어 외화 획득에 어느 정도 기여하였다.[21] 대표적인것이 말레이시아.[22] 물론 손톱을 제대로 깎지 않은 경우 손톱 사이에 변이 낄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23] 실제로 인도 여성 가수가 영국 다녀와서 영국인들은 볼일 보고 휴지로 닦기만 하니 엉덩이가 참 지저분했다고 인도 방송에 나와 말하기도 했다...[24] 변기 청소용 물티슈까지 있다. 닦고난 뒤에 일반 화장지처럼 변기에 버리고 물 내리면 끝.[25] 정석(남자의 경우)은 먼저 서서 오줌을 눈 다음 앉아서 큰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안 그러면 십중팔구 오줌이 사방으로 다 튀는 처참한 꼴을 볼 수 있다(...)[26] 수도꼭지 아래에 손을 씻은 물이 고인 듯한 양동이가 받쳐져 있는데, 이 양동이에 물을 받아서 변기구멍에 흘려보내는 식으로 물을 내리고, 함께 비치된 솔로 변기에 남은 잔변을 청소한다.[27] 그럼에도 원리가 원리다 보니 변의 점성(?)에 따라 변기 내부에 자국이 남는 경우가 수세식보다 잦다.[28] 학교에서 학생회에서 건의를 넣어도 효율이 좋지 않다느니 비용이 많이 든다느니 등의 이유들을 들어서 칸막이 설치를 잘 안 해준다.[29] 물론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화장실 내부가 직접 보이지 않게 잘 설계되었을 때 한정[30] 오래된 주택이나 영구임대아파트, 원룸 등은 화장실만 있고 욕실 자체가 없는 경우도 흔하다.[31]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32] 어디까지나 일반적이지, 돈을 받는 곳도 있다.[33] 음식값에 화장실 사용료를 포함한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다 요즈음은 와이파이까지 무료다.[34] 경우에 따라 유료로 운영하거나, 작은 규모의 역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35] 중국 주요 대도시 지역은 깔끔떠는 사람이 많기도 한데다가 돈이 있으면 이미지 관리도 같이 하기 마련인지라 공공화장실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만 지방도시나 시골로 가면 갈수록 관리가 안되는 화장실이 많다. 깔끔떨지 않는 사람이라도 정말로 급하지 않은 이상은 변기에 앉기조차 싫을 정도.[36] 한국에서도 1980년대 이전에는 공중화장실 자체가 별로 없던데다가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이후로 공중화장실을 대량으로 만들었지만 올림픽 이후로는 개선작업이 지지부진해져서 화장실이 더러운 경우가 허다했다.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화장실 개선작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하면서 화장실 관리상황이 극적으로 개선되었는데 이런 사례를 중국에서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37] 특히 학교 화장실에 휴지가 비치돼 있지 않은 이유는 짓궂은 학생들 때문인데, 이것들이 툭하면 휴지를 갖고 장난을 치거나 심하면 휴지를 통째로 뽑아서 가져가 버리는(!) 등의 문제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휴지를 비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38] 추가로 젠더퀴어를 무시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이걸 '출생성별'에 맞게 쓰라 하는 사람들은 논바이너리니 인터섹스니 그게 뭔지도 모른다(...)[39] 수술 기법과 기술의 한계로 트랜스남성의 음경 재건 수술은 트랜스여성의 질 재건 수술보다 훨씬 어렵고 예후도 매우 안 좋아 트랜스남성들은 음경 재건 수술을 아예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40] 이것 외에도 유아들을 위한 유아용 휴대용 소변기도 있는데, 그냥 도구만 그 곳(?)에 갖다 대기만 하면 선 채로 편하게 소변을 볼 수 있는 도구이다. 하지만 남아라면 모를까 여아의 경우에는 이걸 하도 써버릇 하다 보면 버릇 나빠진다고 구매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41] 그런데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42] 사실, 모텔 업주 입장에서는 이성커플이 들어오든 동성커플이 들어오든 상관 안 한다. 사회에서의 동성애에 대한 시선이 시궁창인 것이 근본적인 문제다. 실제로 자전거 국토종주 글을 보면 모텔에서 자는걸 추천하는 내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