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괴묘 타마·미케·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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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45m
체중 : 23,000t
출신지 : 우주
기술 : 비행 능력, 눈에서 쏘는 전기 광선, 기억을 조작하는 가스

1. 울트라맨 맥스


울트라맨 맥스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16화.
이름의 유래는 일본에서 고양이에게 흔히 붙이는 이름인 타마, 미케, 케로. 처음에는 타마가 먼저 등장. 이명인 우주괴묘에 걸맞게 겉모습은 은근히 고양이처럼 귀엽다. 뒤에는 고양이 꼬리도 달려있다.
지구에 떨어진 3개의 운석 조각이었다. 너무 작아서 DASH에서도 큰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점점 성장해서 이런 모습이 되었다. 그러나 귀여워 보이는 겉모습에 비해 엄청나게 무서운 능력을 지녔는데, 그것은 꼬리를 흔들어 특수한 전파를 발산시켜 살아있는 생물들의 뇌를 자극하여 기억을 조작하는 공격을 한다. 타마 미케 케로의 근처에 있는 사람과 동물들은 그 영향으로 점차 지식과 기억을 잃어가며 최후에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게 된다.
거기다 이 능력으로 의해 16화 에피소드 전체가 전부 개그가 되어서, 팀 DASH 멤버들이 출격하는 방법을 잊어먹어서 '''출격하자마자 그자리에서 뱅뱅 돌지를 않나,미사일 발사하는 걸 까먹어서 타이탄 안에서 미사일을 쏘는가 하면 기껏 출격해놓고는 전투기로 뺑소니를 하지를 않나, 가장 압권인 것은 토마 카이토가 맥스로 변신하는 방법 자체를 잊어먹었다가[1] 겨우 변신에 성공한 맥스[2]마저도 싸우는 방법을 잊어먹고 개그를 하게 된다'''.[3] 나중에는 미케, 케로까지 등장해서 기억 감퇴는 더 심해져버렸다.[4] 그나마 DASH 맴버들은 타마만 있었을 땐 기본적인 지식 정도는 어느정도 갖고 있었으나 미케, 케로까지 나타나자 문자 그대로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상태가 되어버리고 만다.
다행히 유일한 안드로이드인 에리는 그 전파의 영향을 받지 않은 관계로[5], 에리의 어드바이스를 받은 맥스가 사용한 신 필살기에 세 마리가 동시에 격퇴되고 모두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이때 맥스가 쓴 기술은 '''공식 명칭'''이 '''고속회전하다 어쩌다가 나간 광선'''이다.
자신들 때문에 기억을 잃고 당황하는 사람들과 울트라맨을 보며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능력에 대한 자각이 없을지도 모르며 파괴나 침략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닐 수도 있다. 울트라맨 X에 나온 개체도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타마 미케 케로도 직접적인 파괴활동은 크게 하지 않았다.
도입부는 호러같이 시작하지만 그 끝은 울트라 시리즈 굴지의 약을 빤 개그 에피소드로 메가톤괴수 스카이돈게으름뱅이괴수 야메타란스를 섞은 듯한 내용이 되었다. 토미오카 장관이 카레를 들어올리는 것도 스카이돈 에피소드의 오마주.
바로 전 에피소드가 코즈믹 호러 그 자체인 완전생명체 이프 에피소드라서 둘을 이어보면 그 괴리에 큰 충격을 받을 수가 있다. 이 에피소드와 전편인 완전생명체 이프 에피소드의 감독은 유명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다.
또한 울트라맨이 물에서 싸우는 것은 사악신 가타노조아 이후 8년 만이다. [6]

2. 울트라맨 X


그리고 10년후 울트라맨 X에서 동족인 무냥이[7]가 등장해서 전자기기들을 조작한다. X가 레드킹하고 싸우고 있었는데 그런 X에게 사랑에 빠졌고, X가 레드킹을 쓰러뜨린 후에는 실수로 핑크색 방귀를 껴서 맡은 사람의 기억을 잃어버리게 했다. 그런 X는 처음 보는 괴수라는 둥, 전자기파가 위험하다는 둥 말을 하다가 결국에는 이놈을 잡고 우주로 던졌다. 그러나 다시 되돌아와서 붙지만, X가 "네가 여깄으면 민폐야!"라고 말해버려서 울어 버린다.
여기에서 무냥이의 눈물을 맞으면 기억을 잃은 상대는 기억이 되돌아오며[8], 눈물을 흘린 무냥이는 그런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게 드러났다(...).
[1] 카이토를 연기한 아오야마 소타는 이 장면을 찍을 때 애드립으로 '''가면라이더 변신 포즈를 취했다가''' 혼났다고 한다. 당연히 본방송 분에서는 편집.[2] 변신하는 과정도 어이없는데 카이토가 넘어지면서 하늘에 붕 뜨게 된 맥스 스파크가 우연찮게 왼팔에 부착되면서 변신에 성공했다. 그래서인지 변신에 성공하고서도 옆으로 누운 상태로 등장하는 맥스의 모습이 백미. 미즈키는 이 모습을 보고서 '''뭔데 드러누워서 놀고 있냐?'''고 딴죽을 걸었다.[3] 이 모습을 본 타마도 워낙 황당했는지 입이 떡 벌리고 동공이 수축해서 잠시 동안 가만히 굳어있었다.[4] 이를 노린건지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도 어린아이가 도화지에다가 크레파스로 그린듯한 조잡한 모습으로 나온다.[5] 그렇다보니 에리가 사람들을 보고 독설을 날리는데, 대시 마더를 타고 베이스 타이탄 위에서 빙빙 돌고 있는 히지카타 대장과 션을 보고는 '대장님, 대체 뭘 어떻게 건드린 거에요?'라고 하고, 귀환한 후 션 혼자 타고서 돌다가 버튼을 잘못 눌러 대시 마더의 빔 캐논을 발사하자 션에게 호통을 치거나, 션이 귀환한 후 히지카타 대장-미즈키-토미오카 장관-요시나가 교수가 단체로 대시 마더를 타고 빙빙 돌기 시작하자 '그냥 거기서 계속 빙빙 돌고 계세요.'라고 하거나, 간신히 돌아온 4인조를 보고는 '그냥 빙빙 돌고 계시지 왜 왔나요.'라고 하더니, 급기야 정신줄을 놓은 DASH 멤버들의 기행에 화가 난 나머지 칸사이벤까지 섞어가면서 '그만 좀 해라! 적당히 몬 하나.' 하면서 멤버들을 갈군다.[6] 수중전은 있었지만 울트라맨의 수중전은 물속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지 물속에서 찍는 게 아니다.[7] 참고로 말을 할 수 있다. 담당 성우는 제냐/김유림. 게다가 맥스의 개체들과는 달리 고양이귀를 달고 있어서 이전보다 훨씬 고양이틱함이 강조되었다.[8] 울트라맨은 사실 무냥이를 혜성괴수 드라코로부터 도와준 적이 있었다. 그 기억이 되살아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