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동

'''운천동''' 雲泉洞 / Uncheon-Dong
'''광역자치단체'''	충청북도
'''지방자치단체'''	청주시
'''기초자치단체'''	흥덕구
'''행정표준코드'''	4311370000
운천.신봉동주민센터 홈페이지

1. 개요

2. 이름의 유래와 역사

3. 동 경계

4. 직지의 고향

5. 주요 시설

5.1. 주거

6. 교통

6.1. 도로

6.2. 버스

6.2.1. 직지대로

6.2.2. 사운로

6.2.3. 1순환로

1. 개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동. 행정동은 신봉동과 함께 운천.신봉동으로 묶여있다. 북쪽으로 신봉동, 서쪽으로 봉명동 및 사창동, 남쪽으로 사직동에 접하며 무심천 건너 동쪽으로는 우암동 및 내덕동과 마주보고 있다.
이 곳은 흥덕구 남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특성상 시내(성안길)와 가깝고 실제로도 원도심 생활권으로 묶인다. 반대로 구의 중심지인 가경동, 복대동과는 꽤 멀리 떨어져 있다. 대체로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파트는 비교적 동의 북쪽에 몰려 있다.
사운로변을 중심으로 학원가 및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학원가의 경우 시내와 가까운 특성상 주위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몰려 꽤 번성한 적도 있었다. 다만 2020년 현재에는 저출산에 도심 공동화까지 겹쳐 그 규모가 많이 줄었다.

2. 이름의 유래와 역사

과거에는 산직리와 하봉리로 나뉘어 있었으나 부군면 통폐합 당시 이들 리를 몇몇 인접 리들의 일부과 합쳐 운천리라는 새로운 리가 탄생했다. 이 운천이라는 이름은 본디 이곳에 있던 우물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자연 마을로는 산정말(산직말), 연당이 있다. 산정말은 산에 우물(이 우물의 이름이 운천이다.)이 있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의 운천신봉동 동사무소 인근이다. 한편 연당은 오늘날의 흥덕사지 근처에 해당한다. 이름 자체는 연못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나 연못을 메워버려 오늘날에는 주택단지가 들어섰다. 이 연당이라는 이름은 '연당 어린이공원'이라는 조그만한 놀이터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은 다른 청주 시내의 지역과는 달리 1935년에 이미 청주읍으로 편입되었다. 다른 지역이 해방 이후에야 청주군이나 청주시에 편입된 것이 비해 굉장히 오래 전부터 이미 청주였던 지역인 셈이다. 똑같이 1935년에 편입된 리로는 화흥리(현 모충동), 내덕리(현 내덕동), 외덕리(현 우암동), 탑동정(현 탑동) 이렇게 총 여섯 곳이다.
동 이름을 딴 운천로라는 250m의 짤막한 길이 있다.

3. 동 경계

서쪽 경계는 운천공원이다. 단, 운천공원 동쪽에 봉명동과 운천동 사이에 좁게 낀 남쪽 신봉동 역시 일반적으로는 운천동으로 불려서 운천주공 단지가 있기도 하다. 북쪽 경계는 1순환로. 남쪽 경계는 직지대로이며, 동쪽 경계는 무심천이다.
남쪽의 사직동은 서원구이므로 흥덕구~서원구와의 경계이기도 하다.

4. 직지의 고향

지금이야 평범한 주거지역이지만 고려시대 말에 직지심체요절이 제작되었던 흥덕사가 바로 이 곳에 위치했다. 흥덕사는 고려시대 창건되어 조선시대에 15세기 경에 폐사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로 인해 과거 사료에 따라 청주 외곽[1]의 모처에서 직지심체요절이 발간된 사실은 알려졌으나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었는데 문화재 발굴 과정 중에서 흥덕사라고 적힌 유물이 나오며 이곳이 직지를 만든 곳임이 확인되었다.
아무 것도 내세울 만한 것 없던 시로서는 드디어 자랑거리가 생겼는지 이 동네 곳곳에 직지, 흥덕 등의 이름을 붙였다. 충북선 철도가 철거된 이후 만들어진 대로를 직지로(도로명주소 도입으로 직지대로로 개칭된다.)라고 명명하고 그 도로에 있는 무심천을 건너는 다리 이름도 흥덕대교라 명명했다. 이 근처에 신설된 초등학교는 흥덕초등학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것도 모자라서 아예 1995년에는 일반구로 승격되는 서부출장소의 이름을 이 흥덕사에서 따서 흥덕구라고 명명했다.
현재 이 곳에는 복원된 흥덕사와 고인쇄박물관 그리고 금속활자전수교육원이 위치하고 있다. 금속활자 전수 교육원에서는 실제 무형문화재 장인이 금속활자를 전통 방식으로 주조하고 있다.
현재 하권은 프랑스 박물관에 보관중이고 상권을 찾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내세울 상징물이 그렇게 없었는지 돈도 안되고 문화적으로 그 중요성이 일반 시민들에게 각인도 잘 되지 않는 직지를 상징물로 삼은 정책에 의구심이 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