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슈퍼 디럭스맨

 

후지코 F. 후지오 작가가 그린 SF 단편 '''울트라 슈퍼 디럭스맨'''에 에 등장하는 주인공. 애니메이션에서 성우는 타츠타 나오키.
이름이 쿠라쿠 켄토라던가, 직업이 샐러리맨이라던가, 외모가 코이케 씨인것만 빼면 완벽한 슈퍼맨 패러디다.
작품의 주인공 쿠라쿠 켄토는 원래는 악을 용서하지 못하나 힘이 없어서 각종 비리를 투서함에 넣을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평범한 남자였으나 어느 날 그의 몸에 내재되어있었던 울트라 슈퍼 디럭스 세포가 각성하면서 초인 울트라 슈퍼 디럭스맨이 되어서 작게는 범죄자나 폭주족, 크게는 공해기업이나 정재계의 흑막을 혼내주는 등 정의의 사자로서 활동한다.
하지만, 어느 날 너무 지나치게 날뛰어 범죄자 한명을 죽여버리고 살인혐의로 체포되어버리자, 악을 없애기 위해 분투한 자신에게 감사하기는 커녕, 조금 지나쳐서 살인을 저질렀다지만 자신의 정의를 이해하지 못했으니 '악'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체포하려 한 경찰관들을 살해하고[1], 출동한 군대도 이겨버리고, 자신을 비난하는 매스컴을 부수고 다니다가 핵폭탄을 맞았으나 멀쩡하게 살아남는다.[2]
결국 현대 인류의 힘으로 그를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인증되어버리자, 세계는 울트라 슈퍼 디럭스맨이라는 사람은 공식적으로는 없는 사람 취급하게 되고, 그 자신도 어느 정도 권력을 얻은데다가[3] 그가 다니던 회사에서 직위와 월급만 있을 뿐, 실질적인 업무는 없는 대기실장이라는 직책을 얻게 된다. 이후, 회사에서 우연히 마주친 후배와 자신의 이런 과거에 대해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계속해서 자신을 노리는, 자신이 죽여버린 소매치기의 아내와 그녀를 감싸는 후배[4]에게 분노하여 그들을 쫓다가 위암에 걸려쓰러졌으나 슈퍼 울트라 디럭스 암세포를 치료할 수단이 없어, 결국에는 사망[5]하게 된다는 이야기.
줄거리를 읽으면 알겠지만, 우연히 힘에 각성하여 초인이 된 일반인이 처음에는 정의를 위해 활동하다가 점점 힘에 취하여, 결국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악인으로 타락하여버린다는 이야기로 명백한 슈퍼맨에 대한 비판 혹은 안티테제이다. 그리고 사망원인이 고작해야 위암이라는 점이 개그포인트.
참고로 이 설정 자체는 버리기 아까웠는지 도라에몽에서 미래도구 중 하나로 등장한다.
애니메이션도 단편으로 있는데 모치즈키 토모미가 감독했다. 제작은 같은 작가의 작품인 키테레츠 대백과도 만들었던 갤럽에서 담당하였다.
슈왓치! 라는 기합(?)을 내면서 날아오는데, 이건 아카츠카 후지오의 만화 천재 바카본에서 등장했던 '울트라맨이 스페시움 광선을 쏘는 소리' 를표현한 의성어를 패러디한 것.

[1] 작가의 동글동글한 그림체에 묻힐수도 있으나 사지를 말그대로 뽑아버리는 연출이 나오는등 굉장히 잔인하다. 도라에몽의 작가 맞나? 라고 놀랄정도.[2] 이 때의 흔적으로 그가 살고 있는 도시 근처에 커다란 폐허가 있다.[3] TV를 보다가 우연히 반한 여자 연예인을 방송이 끝난 뒤에 자신의 집으로 보내달라고 명령할 수 있게 된다거나.[4] 주석에 있는 여자 연예인과 성관계를 맺으려하는데 자신이 죽인 소매치기의 아내의 계속되는 습격으로 분위기가 식어서 흐지부지 되어버렸다.[5] 그 전까지 사실 자신은 불사신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라며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