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의원회

 

'''Elder Council'''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존재하는 정치기구. 여러모로 로마 제국의 공화정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황제와 함께 제국을 움직이는 쌍두마차로, 그 목적은 '''황제의 부재시 원로의원회가 황제의 권한을 대행'''키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시로딜 제국의 첫 황제였던 성 알레시아가 창조한 것으로 꽤 긴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몇번 황족 혈통이 바뀐적은 있어도 의원회는 영원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기준으로 의원회 멤버가 구성되는지는 불명.
좋은 기관이지만 사실 이들도 흑역사는 있어서, 황제의 혈통이 끊기거나 엎어질때 황제를 허수아비로 만들고 정치를 독점한 전례도 간간히 있어왔다. 그래서 한 때는 존폐 위기도 겪었었지만 다행히도(?) 창설자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성 알레시아였기 때문에, '성녀의 의지 - 제국의 뿌리 - 를 거스른다'는 대외적 밉상을 사기 충분한 행동은 피하고 싶었는지 질기게도 살아남았다. 심지어 탐리엘과는 때려죽여도 연관이 없는 아카비르의 츠아에스치족이 탐리엘을 지배할때도 의원회만은 유지되어왔었다.
하지만 새 황제로 등극하려면 의원회의 승인 또한 받아야 한다. 아무리 전대 황제의 혈통이고 전대 황제가 직접 인정한 후계자가 되었다 해도 의원회의 승인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 실제로도 원로의원회가 황제로 모시길 거부하여 황제 자리를 물려받지 못한 태자도 꽤 있었다. 4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마틴 셉팀이 경쟁자조차 없고 의원회도 진작부터 청신호를 보내오는 등 누가 봐도 확정된 황제였지만 굳이 의원회장인 오카토를 만나 충성 서약을 받으려고 한 것은 이러한 전통을 존중하는 차원에서였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기점에서 원로의원회가 섭정을 맡은 것은 역사상 세번째로(알레시아의 혈통이 끊기면서 첫번째 제국이 몰락하면서, 다시 제국을 통합한 2 제국의 황제 레만 시로딜[1]의 혈통이 끊기면서, 그리고 이번 타이버 셉팀 가문의 혈통이 끊기면서) 당장은 메이룬스 데이건의 공격으로 대파된 탐리엘을 복구하느라 다들 정신이 없어서 '''당장은''' 별 탈이 없다고 하지만, 제국을 움직이는데 공화정 체제는 적합하지 않을것으로 돼서[2] 제국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원로의원회는 임페리얼 시티 화이트 골드 타워 1층에 있지만 평상시에 들어가보면 최고 의장인 오카토밖에 없어서 은근히 안습하다. 모드를 통해서 원로의원회를 활기차게 할수는 있지만...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들의 회의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하였고, 또 황제 사후에도 생전처럼 시로딜 내 모든 소식을 '''검열없이''' 뿌려대는 언론사의 자유도 여전히 보장해주는 등 개념찬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신화 여명회 재건 모드를 하면 오카토에게 의장자리를 넘겨받을수 있다!
결국 티투스 메데에 의해 제 4 제국이 설립되면서 원로의원회는 다시 한번 방콕의 길로...하지만 200년 후 티투스 메데 2세다크 브라더후드에게 암살당하면서 또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
[1] 이 사람의 이름에서 시로딜 지방의 이름이 붙은 것이다.[2] 이 부분은 다른이도 아니고 원로의원회 최고 의장인 오카토 본인이 직접 시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