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룬스 데이건
1. 개요
'''Mehrunes Dagon'''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데이드릭 프린스.
상징하는 능력은 폭력, 파멸, 피, 재해, 변혁, 야망이다. 사람들은 보통 풀 네임으로 부르는 대신 '데이건'으로 줄여 부른다. 숭배자들에겐 당연히 존칭으로 불리고, 이땐 '로드 데이건'(Lord Dagon)이라는 칭호가 쓰인다.
2. 설명
엘더스크롤 시리즈 세계관의 절대악(?)[1] 이자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메인 시나리오의 최종 흑막.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들 보다도 탐리엘 대륙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 물론 그가 관장하는 분야가 좀 그런 쪽이다 보니 탐리엘의 필멸자들은 그의 관심을 (추종자들이라면 모를까) 영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들 중에도 필멸의 세계에 관심 많은 자들은 많지만, 데이건마냥 아예 그 세계에 쳐들어가 지배하려고까지 하는 자는 몰라그 발 정도 외엔 딱히 없었다.
변혁을 관장하는 데이드릭 프린스이기도 해서, 원래 변화의 성질을 지닌 데이드릭 프린스들 중에서도 유독 변혁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데이건이 추구하는 변혁이란 곧 파괴를 의미하기에, 그의 모습은 4개나 되는 팔에 도끼를 비롯한 흉흉한 살기를 흩뿌리는 무기를 든 악마로 묘사된다.
데이드릭 프린스 중에서도 성질 더럽기로 1등을 다투는데, 자신을 섬기는 신도들이 고통받도록 내버려두거나 아예 죽여버리는 등 하찮은 벌레취급을 해대며 뒤통수를 치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이러한 성격과 행보와 다르게, 그가 직접 창조한 데이드라인 드레모라들은 명예를 숭상한다는 게 아이러니.
거느리는 데이드라는 드레모라와 지빌라이, 클랜피어 그리고 스캠프. 레서 데이드라를 제일 많이 거느리고 있다. 또 그의 아티팩트는 메이룬스의 단검이라 불리는 특이한 외양의 에보니제 단검이다. 아티팩트까지는 아니지만 관련된 아이템으로 Daedric Crescent라는 두손검이 있다. 모양새는 마치 밋밋한 아지노스의 전투검 같은데, 엘더 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 등장했다. 무기는 아니지만 데이건과 관련된 아이템으로는 데이건이 저술했다고 하는 미스테리움 자서스도 있다.[2]
데이건이 다스리는 왕국은 데드랜드(Deadland). 전체적인 분위기나 풍경 모두가 '''지옥''' 하면 딱 떠오르는 그 모습이며, 4편에서 열리는 모든 오블리비언 게이트들은 전부 이 데드랜드와 연결되어 있다. 물론 쉬버링 아일즈를 보면 알겠지만, 모든 오블리비언 차원이 저렇게 생긴 것은 아니다.[3]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서적인 '미스테리움 자서스 주석 4'와 '36 LESSONS OF VIVEC, SERMON 30' 에 의하면 메이룬스 데이건 또한 순혈의 데이드라가 아니라고 한다. Adjacent Place라 불리우는 탐리엘의 평행세계 Lyg에서 The Grabbers들에 의해 Ha-Note란 존재가 바뀌어 City-Face라는 존재가 탄생했다. 여기서의 Grabbers는 매그너 게[4] , City-Face는 메이룬스 데이건의 은유라고 한다.
3. 작중 모습
시리즈 내 역할들을 되짚어보면 '''하나같이 악역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프린스의 속성이 변혁과 파멸인데 그 말은 탐리엘의 필멸자들의 입장에선 대격변이 되기 때문. 우선 엘더스크롤: 아레나에서 제이거탄이 유리엘 셉팀 황제를 이차원에 유폐시켰던 사건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이거탄을 무찌르려면 혼돈의 지팡이(Staff of Chaod)라는 지팡이가 필요한데, 제이거탄도 그것을 아는지라 이 지팡이를 일부러 조각조각으로 나눠 세계 곳곳에 숨겨둔다. 그런데 그것들 중 한 조각이 데이건의 오블리비언 차원에 숨겨져 있었던 것. 데이건의 허락 없이 그의 왕국에 들어갈 수 있겠냐는 건 둘째치고, 제이거탄의 꿍꿍이를 알고도 가만히 있었을 데이건이 아니다.[5]
3.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2편 엘더스크롤 2: 대거폴에서는 별다른 활약상이 없었으나, 3편을 플레이하다 보면 작품 이전 시점에 모로윈드의 국왕에게 원한을 품었던 한 마법사가 그의 화신을 소환했고, 이후 화신의 힘만으로 모로윈드 전역을 싹쓸어 버렸다고 한다. 소사 실과 아말렉시아가 합심해서야 이 화신을 몰아내는데 성공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 과정에서 모운홀드와 소사 실의 가문은 망해버렸다고. 이 외에도 여러 차례 탐리엘에 화신을 강림시켜 발렌우드나 배틀스파이어 같은 여러 곳에서 난동을 부린 전적이 있다.
여담으로 모로윈드에서는 다고스 우르, 쉐오고라스 등을 연기한 제프 베이커가 성우를 담당했는데, 이후의 모습을 알고 보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진지하면서도 중저음의 목소리인데다가 상당히 젠틀한 말투이기 때문에 괴리감이 크다는 평이 많다.[6]
3.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본격적인 흑막이자 최종보스로 등장, 엉터리 교주 맨커 캐모란이 이끄는 4편의 핵심 조직 신화 여명회(Mythic Dawn)와 함께 본격적인 깽판을 부리기 시작한다. 사실 신화 여명회도 본디 데이건을 숭배할 뿐인 평범한 숭배 집단이었다가 데이건의 꼬드김을 받은 캐모란에 의해 변질된 것이니, 데이건의 단독깽판이라 봐도 된다. 데이건과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데, 이건 사실 메인 스토리라인의 최종보스라서 필연적으로 플레이어와 싸우게 되어 있으니 굳이 대화를 시도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에 목소리 자체를 녹음하지 않아서다(아카토쉬의 화신과 싸우면서 비명을 내지르긴 한다). 따라서 자신과 관련된 DLC인 '메이룬스의 단검'에서도 데이건과 대화할 일은 없다.
한편 4편 메인 스토리라인 막바지에 탐리엘에 '''본체'''를 강림시켜[7] 모두를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데 성공하지만, 마틴 셉팀 황제가 죽음을 각오하고 왕의 아뮬렛을 이용해 자신의 몸을 매개체로 하여 나인 디바인의 수장 아카토쉬의 화신을 소환하는 바람에 '''제대로 뜨거운 맛을 본''' 다음 자신의 오블리비언 차원으로 쫓겨나고 만다. 죽여도 죽지 않는 데이드라의 특성상 죽지는 않았지만, 대신 코가 석 자나 깨진 건 물론이요 이 사건 이후 탐리엘에서 영원히 '추방'되어 버려서 지금은 자신의 왕국에서 전열을 가다듬는 중이라고.
... 이러고도 여전히 그에 대한 숭배가 계속되는 걸 보면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만, 하긴 한 프린스에 대한 숭배만을 금지한다면 다른 프린스의 숭배 또한 금지시켜야 하지 않냐는 논란이 일어나게 될 터라서 딱히 어쩌진 못한 듯 하다. 서머셋 아일즈야 원래부터 대놓고 데이드릭 프린스 숭배를 금지해왔으니 상관 없겠지만.
3.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그리고 오블리비언에서 큰코다쳤던 주제에 당연하다는 듯 200년이나 지난 세계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재등장. 이번엔 자신의 아티팩트인 메이룬스의 단검을 수리하는 퀘스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퀘스트를 시작하려면 신화 여명회의 마지막 후예가 운영한다는 박물관으로 찾아가 보자. 보상으로는 여태까지 그래왔듯 메이룬의 단검을 준다. 효과는 확률적으로 상대를 즉사시키는 것. 주면서 한다는 말이 '''"탐리엘에 파멸을 불러와라."'''다. 하지만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이 단검은 내가 유익한 데에 잘 쓰겠다, 데이건."하고 엿을 먹일 수 있다. 물론 데이건은 "넌 내 도구일뿐이니 괜히 허세 부리지 마라." 하고 맞받아치는데, 그것 외에는 별다른 말은 안하니 걱정 안해도 된다.
거기다 온갖 데이드릭 프린스가 도바킨을 점 찍어둔 상황이다[8] 또한 4편에서 오카토가 "마틴 셉팀의 희생으로 인해, 데이건과 그 휘하의 데이드라들은 앞으로 두 번 다시 탐리엘에 간섭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투의 말을 했던 걸 생각하면 실로 의미가 없는 경고다. 물론 여전히 드레모라 소환 정도는 가능하니 아주 영향력이 없어졌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잘 생각해보자 드레모라들이 과연 도바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해당 퀘스트 최종반에 데이건의 명령에 따라 후예를 죽이냐 마느냐가 선택지로 주어진다는 점에서 나온다. 메이룬스의 단검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단검을 받으려면 그를 죽여야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퀘스트 마지막에 소환되는 드레모라를 잡으면 그들이 데이건의 성지 열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을 택하든 성지 입장은 문제 없이 가능하고 내부의 아이템도 수거할 수 있다. 가능한 살상을 피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싶다면 참조.
메이룬스의 단검 관련 퀘스트 외에도 의외의 경로를 통해 연관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바로 윈터홀드 대학. 소환마법을 달인 등급까지 올리면 소환술 교수 피니스 게스토어에게 받을 수 있는 마스터 스펠 습득 퀘스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 퀘스트는 사실상 도바킨이 먼저 데이건에게 시비를 거는 퀘스트다. 데이건 휘하의 드레모라 하나를 대뜸 끄집어 내 죽도록 패서 도망치면 다시 잡아와서 또 비오는날 먼지나게 패는식으로 길들인 다음, 이 녀석을 시켜 시질 스톤을 하나 강탈해 오기 때문. 4편 당시에야 메인 스토리라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컨텐츠들 중 하나가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닫는 것이라서 흔하게 볼 수 있었다지만, 설정상으로도 그렇고 5편 상황상 시질 스톤이 상당한 희귀품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 퀘스트는 플레이어가 데이건에게 또 엿을 먹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3.4. 엘더스크롤 온라인
본편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의 영역인 데드랜드에 방문할 수 있다. 알드메리 자치령 팩션퀘스트 초반부에 메이룬스 데이건과 엮이는데, 이는 서머셋 내 차별주의자들로 구성된 비밀결사 '베일의 계승단'을 이끄는 '베일의 여왕' 에스트리가 메이룬스 데이건의 신자였기 때문. 이들은 아이렌 여왕을 암살하려는 쿠데타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주인공(엘더스크롤 온라인)의 활약으로 계획이 사전에 들통나버린다. 정체가 들통난 에스트리는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소환하며 내전을 일으켰고, 플레이어는 소환된 데이드라를 무찌르고 데드랜드에 방문해 시질 스톤을 빼내며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닫아 데이건의 침공을 막아낸다.
그리고 2021년의 스토리라인인 Gates of Oblivion 챕터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4. 기타
사실, 탐리엘에 나타난 데이건에게는 필멸자들도 물리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그저 육체적인 능력 상의 차이가 너무 압도적이다 보니 강공을 해도 따끔한 정도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따라서 데이건을 필멸자들이 쓰러뜨리는 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가능하다'''. 다만 이 거구의 프린스를 쓰러뜨리려면 엄청난 물량과 전술이 필수. 이 질문을 현실에 빗대 보자면, '''바퀴벌레 떼가 인간을 때려눕힐 수 있는가'''와 비슷하다.
게임상에 구현된 메이룬스 데이건은 체력이 최소 수 만에 이르는 괴랄함 탓에 일반적으로는 쓰러뜨릴 수 없다. 하지만 결국 체력은 정해져 있는 셈이라서, 여기에 일종의 꼼수를 써먹을 수 있다. 준비물은 광기의 데이드릭 군주 쉐오고라스에게서 받는 와바잭. 이 정신나간 변신 도구를 데이건에게 쓰면 모습은 변하지 않아도 능력치는 쥐에서 오우거 사이로 급락해 버린다. 이 때 덤벼들어 쓰러뜨리면 데이건을 죽일 수 있고, 그의 쫀득한 사망모션을 볼 수 있다.
43초 부분.
보다시피 쫄깃하다는 말은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애초에 데이건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죽일 수 있게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 모션이 없고, 따라서 죽이면 허리가 고무처럼 영원히 늘어나거나 온몸이 녹은 캐러멜처럼 무너져서 '''쫄깃해 보이는 꼴이 되는 거다.''' 죽었을때의 모션 자체가 애초에 없다보니 모델이 깨지는 것이다.[9]
또한 마비 내성이 없어서 마비 걸고 때리고 마비 풀리면 또 걸고를 반복하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죽일 수 있다.
PC판 유저라면 SC툴이나 콘솔 명령어를 사용해서 보다 손쉽게 데이건의 사망모션을 볼 수 있다. 다만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불사 NPC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금세 부활한다.
여담으로, 초기부터 5편에 이르기까지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은 몇 안되는 프린스들 중 하나이다. 거기다가 목적도 탐리엘에 파괴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변하지 않았다. 본인이 '변혁'의 프린스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은근히 웃기는 부분.
한 때는 데이건이 모든 프린스들 중 최강이며, 에이드라를 합쳐도 거의 당해낼 자가 없다는 식의 루머가 있었으나, 딱히 근거는 없다. 오히려 프린스들의 세계에 대해 제법 빠삭하게 알고 있을 하스킬은 쉬버링 아일즈의 두 주민과의 인터뷰에서 데이건을 "쓰레기의 마스터. 진짜 힘 있는 모든 프린스의 졸개, 19개 공허(Voids)의 모든 모략꾼에게 낚인 자"라며 신랄하게 깐다. 물론 하스킬이 데이건이 아닌 쉐오고라스의 하수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0%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그리고 일단 공식적으로 최강이라는 묘사 비스므레한 게 등장한 건 지갈랙으로, 그를 설명하는 문구 중에 '그의 힘이 너무나 강력하고 한계가 없었기에 그는 나머지 데이드릭 프린스들에게 두려움, 심지어 증오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라는 게 있다.
[1] 물론 데이드릭 프린스라고 해서 반드시 절대악이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문두스의 생물들 시점에선 무시막지한 '악'이다. 특히 오블리비언 사태 당시 데이건과 그 신도들이 저지른 깽판을 생각해 보면...[2] 물론 데이건이 저술했다는 건 뻥이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 참고.[3] 페리아이트의 오블리비언 왕국도 데이건의 것과 똑같이 생겼는데, 발매 당시에는 어른의 사정 아닌가 하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후후 페리아이트의 영역과 데이건의 영역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공식 설정이 붙었다.[4] 문두스를 창조하는데 일조했으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쳐 별이 된 엣'아다들.[5] 하지만 사실 1편 본편 당시만 해도 데이드릭 프린스라는 개념에 딸린 이렇다 할 설정은 없었고, 오블리비언 차원도 그냥 '이차원'이란 설정일 뿐이었다. 4편에 들어서야 '황제가 유폐되어 있던 곳은 오블리비언 차원이었다.','스태프 조각 중 하나가 데이건의 차원에 있었다.' 하는 자잘한 설정들이 생긴 것.[6]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들은 위엄있거나 악마같은 목소린데 데이건은 40대 아빠가 아들한테 말하는 말투가 같다고.[7] 이건 메이룬스 데이건의 본체가 아니라 그의 화신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화신을 소환하는 거라면, 이를 위해 굳이 장막까지 걷어낼 이유가 없다. 애시당초 단순 화신이라면 상기한 모로윈드의 경우처럼 장막이고 뭐고 무시하고도 충분히 소환이 가능하다(물론 소환자의 능력이 출중해야 하긴 하겠지만).[8] 데이드릭 퀘스트를 진행해 보면 알겠지만 자신들을 추종하는 열렬신자들의 부르짖음은 씹고 있다가 도바킨이 간섭하면 그제서야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식으로 말을 한다. 하다못해 메리디아의 경우, 자신을 알아봐 달란 의미로 자신의 표식을 꾸준히 내려준다.[9] 비슷한 경우가 일본어판 폴아웃3에도 있다. 이 게임에서 죽인 상대를 사지분해 시켜버리는 Bloody Mess 능력을 얻으면 말 그대로 플레이어 캐릭터가 죽인 적들은 피떡이 되어버리는데, 일본어판은 사지분해가 되지 않게 막아두었지만 능력의 효과 자체는 유요하기 때문에 이 능력으로 인해 죽은 상대방의 몸이 괴상하게 꼬여버리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