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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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vir
1. 개요
2. 종족
3. 인간?
4. 아카비르인들의 탐리엘 대륙 원정
5. 제국의 아카비르 대륙 원정
6. 기타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 대륙. '''용들의 땅'''이란 의미로, 드래곤의 언어로는 '도바노르(Dovahnor)'라고 표현한다.
탐리엘 대륙 동쪽에 위치한 또 다른 대륙이자, 탐리엘 대륙을 제외하면 가장 게임상에서 관련 언급이 많은 대륙. 안타깝게도(?) 게임상 무대가 된 적은 전혀 없는지라, 작중은 물론 컨셉 아트 등을 통해서도 그 모습이 묘사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그냥 '이런 게 있다'는 글로 된 설명이나 아카비르인들이 남긴 조각, 갑주 등이 전부. 그러므로 위의 지도를 공식설정으로 생각하지는 않는게 속 편하다.
기본적으로 게임이 탐리엘만 끼고 돌아가는지라 아카비르의 역사, 태생, 종족들의 기원 등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하지만 요쿠다처럼 침몰되었다거나 하는 설은 전혀 없고, 작중 입수 가능한 서적 등을 보면 독자적으로 멀쩡하게 잘 굴러가고 있는 곳이다.
10개 이상의 종족들이 치고 받는 탐리엘과는 달리 약 5개 가량의 종족만이 존속하고 있으며, 제국이란 거대 통치 시스템 하에 연합중인 탐리엘과는 달리 '''츠아에스치, 카말, 탕 모, 카 포 툰'''이란 4개의 지역에 거주하는 민족들이 서로 치고 받는 중이라고 한다. 엘프들은 애초에 없었지만 인간들은 츠아에스치족에 의해 다 '''먹힌''' 상태, 혹은 츠아에스치 그 자체가 인간의 한 분파(방랑하는 엘노페이의 후손)라고 한다.
아래 나오는 다소 비상식적인 묘사들은 엘더스크롤 시리즈 내의 기록들을 참고로 한 것. 비록 엘더스크롤 세계관 내부에서조차 각각의 기록들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해석이 분분한 상태라는 설정이 붙어 있으므로 100% 믿기보다는 어느 정도 가려서 읽도록 하자. 무엇보다 아카비르 대륙에 대한 대부분의 설정은 게임 속 책인 '신비로운 아카비르(Mysterious Akavir)'라는 책에 근거하고 있는데, 정작 이 책의 저자가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고 극히 드물게 존재하는 아카비르 거주민들의 흔적과 책의 서술에는 충돌하는 부분이 적지 않게 있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이상하다. 차후 베데스다가 "그 책은 저자가 잘 모르고 쓴 거고 사실은 이렇다!"라면서 전혀 다른 설정을 들고나와도 할 말 없는 일...[1][2]
여러모로 아시아의 국가들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2. 종족


알려진 바로는 총 여섯 개의 종족이 살고 있으며 아카비르의 거주 종족들, 혹은 아카비르에 거주하다가 현재는 츠아에스치에게 모두 '먹힌' 인간(Man)들을 통틀어 '''아카비리'''(Akaviri)라 부른다(다만 게임 내에서 '아카비리'라 묘사되는 종족은 모두 츠아에스치에 한정된다).
기본적으로 종족명은 모두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명과 동일하다. 즉, 탕 모라 이름붙은 지방에 사는 원숭이들은 자신들의 종족명 또한 마찬가지로 탕 모라 불리는 식. 유일하게 예외가 있다면 카말 지방의 눈 악마들.[3]

2.1. 츠아에스치


'뱀 궁전'이라는 뜻의 종족명을 가진, 아카비르 대륙에서 가장 광대한 영토를 다스리며 탐리엘 대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지만 여전히 미스테리한 종족. 츠아에스치 문서 참고.

2.2. 카말


아카비르 대륙 북쪽에 사는 '눈 지옥'이라는 뜻의 눈 악마들. 카말 문서 참고.

2.3. 탕 모


'원숭이 사람'이라는 뜻의 원숭이 종족. 탕 모 문서 참고.

2.4. 카 포 툰


'호랑이와 용의 제국'이라는 뜻의 고양이과 종족. 카 포 툰 문서 참고.

2.5. 고블린


츠아에스치족이 다스리는 땅의 주변 섬에 살며 신선한 피와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예 부족이다. 탐리엘의 고블린과 동일한지는 알 수 없다.

2.6. 드래곤


츠아에스치족이 '먹'으려고 했던 종족. 현재 츠아에스치에 의해 대부분 노예화당한 상태이고 일부는 탐리엘로 도망쳤다. 기록에 따르면 드래곤 중 붉은 드래곤(Red Dragons)은 모두 츠아에스치에게 노예화되었고, 검은 드래곤(Black Dragons)은 카 포 툰에게 의탁하고 있다.

3. 인간?


게임 내에 등장하는 작자미상의 책 '신비한 아카비르'에 따르면 아카비르 대륙에도 인간이 거주했으나 츠아에스치족에 의해 모두 '먹혔'다.[4] 하지만 이것은 문학적 표현이고 실제로는 정신 복속이나 노예화를 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대세. 또한 종족들 중 '악마''라고 표현된 카말의 거주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본적으로 '사람들(People)'이라는 말을 붙이는데, 특히 츠아에스치에 대한 설명에서는 '인간들과 드래곤을 모두 먹었지만, 여전히 인간과 비슷한 종족'이라고 서술하였다.
한편 마찬가지로 작자미상인 책 '아이들을 위한 아누 전설(The Annotated Anaud)'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다른 대륙의, 방황하던 엘노페이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 아트모라네데, 요쿠다레드가드, 아카비르의 츠아에스치.

간단히 요약하면 츠아에스치는 다른 인종일 뿐인 인간이라는 것.
네데가 백인종이고, 레드가드가 흑인종인걸로 보아 츠아에스치는 황인종인 것으로 보인다.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레드가드에는 레드가드와 아카비리의 혼혈[5]인 듀아딘(Duadeen)이 등장하는데, 어떤 종족과 레드가드의 혼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람의 존재로 미루어 보아, 아카비르의 주요한 네 종족 중 하나[6]는 '''인간과 교배가 가능'''한 것으로 생각된다.

4. 아카비르인들의 탐리엘 대륙 원정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레드가드에 동봉된 서적 제국의 포켓 가이드(Pocket Guide to the Empire)에 따르면 탐리엘 대륙의 거주민들이 처음으로 아카비르인들을 접한 것은 아카비르의 해적들을 통해서였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상기한 여러 종족들에 대한 설명과는 달리 (Rat-like)와 (Canine)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고 서술하였다.
제1시대 후반인 2703년에 츠아에스치족의 군대가 탐리엘로 찾아온다. 레만 시로딜의 활약으로 츠아에스치 군이 대패하고 보급로마저 차단되자 츠아에스치 족은 죽거나 도망쳤고, 잔존한 침략자들은 레만 시로딜이 드래곤의 영혼을 빼앗을 수 있는 드래곤본임을 알고는 그를 황제로 추대하며 충성을 맹세하였다. 레만 시로딜과 제국의 지배층 또한 그들을 받아들였고 그들은 이후 드래곤을 사냥하는 드래곤가드(Draonguards)가 되었으며, 이후 황제에 대한 근위 업무까지 담당하는 첩보 기관 블레이드로 발전한다.
제2시대(엘더스크롤 시리즈) 중반에는 카말 지방의 눈 악마들이 그들의 왕 '''아다'숨 디르-카말''' (Ada'Soom Dir-Kamal)의 지휘 하에 탐리엘 대륙 북부 스카이림윈드헬름 북부 연안에 상륙해 노르드의 여왕 붉은 머리의 마브얌(Mabjaam the Flame-Hair)과 그녀의 계승자마저 죽인 뒤 윈드헬름 왕의 궁전을 파괴 직전까지 초토화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모로윈드를 비롯 바덴펠, 솔스트하임던머의 땅들마저 맹렬하게 공격하여였으나 당시 왕자였던 스칼드왕 요룬아말렉시아, 그리고 블랙 마쉬의 엘리트 전사들인 아르고니안 셸백(Shellbacks)들이 힘을 합해 디르-카말의 군대에게는 참패를, 디르-카말 본인에게는 죽음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 때의 성공적인 동맹 관계는 이후 에본하트 조약의 결성으로 이어진다.[7]

5. 제국의 아카비르 대륙 원정


이러한 대륙에 제3시대 시절의 유리엘 셉팀 5세가 아카비르를 제국에 복속시키기 위해 대규모 원정을 감행, 수많은 함대와 병력을 투입하였고 스스로 친정했었다.[8][9][10]
그들은 탐리엘과 아카비르 사이에 있던 섬나라[11]들을 정복하고 츠아에스치의 어촌에 상륙한 뒤 그 곳을 "셉티미아"라 이름짓고 내륙 깊숙히 진출해 버려진 요새를 접수하고 "이오니스"라 이름붙인다. 이때까지만 해도 원정군들은 잘 나갔으나 당시 불안했던 조짐이 있었는데 내륙 깊숙한 곳에 있는 이오니스를 접수할 때까지 적들과 마주친 일이 없으며 원주민 국가들과의 교섭을 위해 사방으로 보낸 사자들이 단 하나도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쨌든 셉티미아에 이주민을 이주시키는 등 모든게 잘 돌아간다 싶었을 때 겨울이 찾아오자 함대가 겨울의 폭풍에 휘말려 거의 박살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카비르에 상륙하기 전 정복했던 섬나라에서 반란이 일어나면서 보급선이 끊기게 되었다. 결국 봄을 기다려 작물을 수확하는 것을 기대해야 했으나 막상 봄이 찾아오자 거대했던 강이 바닥까지 다 마를 정도로 끝이 안보이는 가뭄이 닥쳐서 원정군과 이주민들의 상황은 최악이 되어버렸다.[12]
그러자 그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츠아에스치군이 원정군을 훨씬 능가하는 규모로 셉티미아와 이오니스를 공격하기 시작하였고, 이오니스에 고립되었던 황제의 군대는 포위를 뚫고 셉티미아로 가다가 츠아에스치의 공격을 받아 섬멸당하고 만다. 황제 유리엘 셉팀 5세도 많은 병사들과 함께 전사하였고, 원정은 대실패로 끝나 이후 제국은 아카비르로 진출할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당시의 전쟁 상황 전반에 대한 묘사는 작중 등장하는 서적인 '이오니스의 참극[13]'을 참고할 것.

6. 기타


탐리엘이 서양 판타지풍 대륙이고 아카비르가 탐리엘의 동쪽에 있다는 점, 츠아에스치족의 양식이 일본 사무라이 삘이 강하게 난다는 점, 탐리엘의 세계에서는 그저 공포와 두려움의 존재인 용을 아카비르에서는 숭배 내지 사냥(...)했다는 점 등을 보면,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판다리아'처럼 모티브는 중세 시기의 동양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그 당시 서양인들의 동양을 바라보는 시선이 중국 아니면 일본인 점 때문인지, 동양 중에서도 대부분 중국과 일본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주인공 네레바린다고스 우르아말렉시아 등등의 존재들 정리가 끝난 후 이곳으로 떠난 뒤 소식이 끊겼다고 한다. 네레바린은 아주라의 가호를 잔뜩 받는데다가 감염되었던 코프루스 질병의 나쁜 기능은 사라지고 '''불사'''라는 순기능만 몸에 남아있어서 외상을 입지 않는 한 불사이지만 이 대륙의 주민들의 먼치킨같은 능력을 보면 죽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불완전하다해도 반신인 아말렉시아를 조졌단 점을 생각해보면 그거도 쉽지는 않을 듯. 뭐 그냥 흔한 전작 주인공 처리하기용 떡밥이니 풀릴 가능성은 0에 달한다.
탐리엘처럼 에이드라데이드라 숭배가 있는지 어떤지는 불명. 기후는 각 왕국들의 묘사된 모습들을 근거로 보았을때 탐리엘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겨울의 경우 탐리엘보다 훨씬 혹독하고 잔인한 추위가 몰아닥쳤다는 기록이 있다.[14] 데이드릭 프린스들이 여기서도 활개를 치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아카비르 대륙의 종교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데, 게임 내 서적 '제국 내 신앙의 다양성(Varieties of Faith in the Empire, 제국 대학 소속 Mikhael Karkuxor 저)' 한 권에서 탐리엘 내 종교에 대해 설명하면서 짧게 언급된 것이 전부. 해당 서적에 따르면 나헤이튼 플루 발병 직전까지 발렌우드 지방에서 보스머들에게 추앙받던 보상과 toil(노역 혹은 그물망)의 신 젠(Z'en)은 아르고니안과 아카비르 양 쪽의 신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15] 이로 미루어 보아 아르고니안과 아카비르인 사이에 어떤 접점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다.
드웨머와 함께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시리즈의 가장 미스테리한 떡밥 중 하나고, 여러 매력적인 설정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작에서 자세한 설명이 등장할 가능성은 요원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아예 "드웨머와 아카비리들은 컨셉이 미스테리함이라 떡밥만 던지고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냉소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대부분.[16]
인게임 서적 신비의 아카비르를 쓴 작가 마이클 커크브라이드는 레딧에서 아카비르에 대한 심층적인 설정을 풀은 적이 있다.# 아카비르에 대한 기초적인 설정을 짠 작가 중 한명이나, 이런 묘사는 인게임에선 전혀 언급이 없기 때문에 컨셉 논의 단계에세 폐기된 설정인지, 실제로 적용되는 숨은 설정인지는 현재까지는 알 수 없다.

[1] 실제로 사례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면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경우 각 도시의 가이드 서적들이 대부분의 정보는 정확하지만 저자가 선민의식, 민족주의 성향이 있어서 같은 것을 다뤄도 임페리얼족에게 관련된건 무조건 유리하게, 타민족에게 관련된건 무조건 불리하게(한 동네에 여관이 두개 있으면 임페리얼족이 운영하는건 7성 호텔급으로, 타민족이 운영하는건 홍콩행 게이바 마냥 적어놓거나 등) 서술한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몇몇 책들은 팬들이 정사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가서 야사였음이 밝혀졌다.[2] 그리고 현실에서도 인류역사가 근대에 접어들기 전까지 서양의 동양에 대한 상식은 그야말로 개판이었다. 진나라가 차이나가 되고 고려가 코리아 되듯이 국호 정도는 어떻게든 전해졌을지 모르겠지만 세부묘사는 허술하기 짝이 없어서 일본은 금으로 건축물을 짓는 엘도라도 마냥 알려졌고 신라와 고려는 섬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듯, 탐리엘이 생각하고 있는 아카비르의 모습이 그대로 정식설정이 되는게 되려 비현실적일 것이다. 동아시아 해녀의 모습과 생활상을 적어놓은 책을 본 서양인들이 거의 인어 수준의 모습들을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는 일화 등을 볼 때, 어쩌면 아래에 서술된 비인간 종족들도 사실은 사지 멀쩡한 인간이나 엘프 부류인데 당대 탐리엘인들에 의해 과장되어 후세에 전해졌을 가능성도 있다.[3] 일괄적으로 '눈 악마'라고만 불리지 종족명까지 '카말'이라고 저술된 바는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다.[4] 여담으로 '신비한 아카비르'에서 츠아에스치가 인간과 드래곤을 먹었다는 것의 원문은 단어가 살짝 다르다. 인간은 'eat'하였으나 드래곤은 'consume'하려고 했다. 이게 실제로 다른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단순히 단어만 다를 뿐인지는 알 수 없다.[5] 통칭 하프비리(Half-Viri).[6] 굳이 따지자면 탐리엘에 온 기록이 있는 츠아에스치카말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은데, 격퇴당하고 바로 도망친 카말보다는 오랫동안 탐리엘에서 섞여 산 츠아에스치가 비교적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카 포 툰이나 탕 모의 여행자 하나가 넘어와서 한 것일 수도 있다.[7] 엘더스크롤 온라인과 서적 '아카비리의 두번째 침공'에서 언급된 이야기들.[8] 당대의 기록이 부실해서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당시 제국이 정말로 아카비르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원정을 감행한 거라면 그야말로 뻘짓 그 자체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 방어전도 아니고, 침공전에서 상대국의 국력이나 전력에 대해 최대한 파악하는 것은 지극히 기본적인 전략적 조건인데,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상대국을 침공한다? [9] 헌데 이미 제1시대에 찾아와서 탐리엘 대륙에 정착한 츠아에스치들이 상당수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실제로 '이오니스의 참극'에서 정보가 부족했다고 서술). 베르시듀-셰이파이터 길드 창설 비화와 같은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츠아에스치인들의 정체성은 완전히 탐리엘의 제국에 녹아들었음을 미루어 보아 '고향 침공을 반대해 정보 공개를 하지 않음'이라고 생각하기도 이상하다.[10] 유리엘 셉팀 5세가 살던 시점인 3시대는 1시대 츠아에스치족 침공으로부터 이미 1000년을 훌쩍 넘긴 시점이다. 1시대에 츠아에스치족들이 남긴 아카비르 대륙의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3시대에 이르러선 아무 쓸모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다. 1000년 넘는 세월 동안 아카비르인들이 아무런 발전없이 정체되어 있을리가 없기 때문이다.[11] 섬나라 중 하나의 권력자로 '바쇼몬(Bashomon)' 왕자가 언급된다.[12] 당시의 기후가 정말로 이상해서(겨울의 폭풍은 그렇다 쳐도 셉티미아와 이오니스를 잇는 도로는 그 옆을 흐르는 거대한 강을 따라 지어졌는데 그 거대한 강이 다 마를 정도였다) 츠아에스치의 뱀들이 사악한 주술을 건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으나, "이오니스의 참극" 저자인 원로회 의원은 이 설을 소개하면서도 주술은 아닌 것 같다고 평하였다.[13] 전쟁 당시 원로회 의원에 의해 작성되어 꽤나 객관적으로 서술된 편이다.[14] 이 역시 동북아시아 특유의 대륙성 기후에서 착안된 설정일 것이다. 해양성 기후라 연교차가 적은 유럽과 달리,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의 동북아시아는 유럽보다 위도도 낮은데 기온도 더 낮은 경우가 흔하다.[15] 이 사실은 블랙 마쉬의 (현재는 멸절한) 인간 종족 코스린지의 선원들에 의해 알려졌다.[16] 사실 베데스다가 아예 드웨머나 아카비리를 내다버린 것은 아니고 언젠가 다룰 마음은 있다고 가정해도, 당장 탐리엘 안에서도 심도 있게 다뤄지지 못한 부분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아카비리 이야기는 그냥 기대도 안 하는 유저들이 다수다. 당장 엘스웨어나 블랙 마쉬 같은 탐리엘 비인간 종족들의 도시만 해도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제2시대의 모습을 부분적으로 보여줬을 뿐 메인 시리즈에서는 아예 기약도 없고, 본편 차기작인 엘더스크롤 6편의 출시도 너무 먼 이야기이기 때문에 유저들 입장에선 기대를 갖는 것 자체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