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순모음

 


圓脣母音, Rounded vowel
소리를 낼 때, 입술(순)이 동그랗게(원) 된다고 해서 원순모음이다. 한국어에서는 전설모음에 2개(ㅟ[y], ㅚ[ø̞][1], 후설모음에 2개(ㅜ[u], ㅗ[o])가 있다. 한국어의 원순모음은 영어의 원순모음과 다르게 입술을 앞으로 확실히 내밀고 발음한다.
원순과 평순에 중간 정도 되는 '원순화 모음'도 존재한다. 영어로 'compressed vowel'이라고 부르며 일본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등에서 볼 수 있다. 한국어에서도 대부분의 방언에서 'ㅓ'를 완전한 원순도, 평순도 아닌 불완전한 모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나무위키에는 모음에 대한 문서들이 입술의 모양에 따른 분류가 아닌 혀의 높이에 따른 분류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해당 문서들로 연결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여담으로 자음에서도 원순화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는 별개의 기호를 사용하지 않고 보조 기호를 사용하여 표기한다. ᵝ, ʷ 2가지가 있는데, ᵝ는 입술이 돌출되지 않는 원순화를 나타내며, ʷ는 반대로 입술이 돌출되는 원순화를 뜻한다.  ̹는 결합 문자로 사용되며 모음의 원순화를 나타낸다.[2]
똑같은 말을 평순모음보다 원순모음으로 변조해서 발음했을 때 더 귀여운 느낌을 주는 듯하다.

[1] 근래 들어서는 /wi/, /we̞/처럼 이중모음으로 발음하는 화자가 많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허용 발음'''일 뿐, 표준은 아니다.[2] 한국어 표기에 사용되는 ʌ̹()나 일본어 표기에 사용되는 ɯ̹(단의 모음) 등의 표기에 사용되어 '원순'''화'''되는 것(반원순)'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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