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룡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원재룡은 1881년생이며 함경북도 경원군 출신이다. 그는 1913년 만주로 망명하여 지린성 일대에 거주했고, 1919년 3.1 운동 후 지린성 왕청현 등지에서 대한군정서(大韓軍政署)·독군부(督軍府)·충의단(忠義團) 등에 관계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25년 7월에는 동빈현 원가둔에서 혁신단(革新團) 결성에 참가했다.
혁신단은 민족주의 독립운동 단체로서 동빈과 왕청일대를 무대로 활동했다. 그는 1926년 말 혁신단 모연대장(募捐隊長)에 선임되었으며, 1927년 지린성 영안현 동경성에 무관양성소를 설치하고 1928년에는 혁신단 결사대장(決死隊長) 등으로 활동하다가 중·러 국경에서 중국 관헌에게 체포되어 몇달간 고초를 겪었다. 이후에는 지린성에서 조용히 지내다 1967년 1월 5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5년 원재룡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2006년 그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