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쉽/일본 테크 트리/구축함
1. 개요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일본 제국 해군 구축함 일람이다.
0.5.15 패치에서 최초로 추가된 1차 트리(뇌격 구축함 트리)와 0.7.8 패치에서 추가된 2차 트리(포격 구축함 트리)로 구성된다. 테크트리는 초창기부터 존재했던 트리이며 분리 당시에는 8티어 아키즈키까지만 추가되었으나 이후 키타카제, 하루구모가 추가되었다.
1차 트리의 특징은 낮은 선체, 짦은 피탐지 거리, 높은 피해량 및 긴 사거리를 가진 어뢰, 그리고 최약체급 포격전이다.
짧은 피탐지 거리는 구축함으로서 매우 큰 장점이다. 후부키와 아카츠키를 제외한 모든 1차 일구축은 동티어의 모든 구축함을 먼저 혹은 동시에 볼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수상함에 대해 선공권을 가지고 있다는 말도 된다. 나는 스팟되지 않은 채 상대 구축함을 스팟하여 몰아내는 것이 일구축 캡전의 핵심이다. 물론 실제 전투에서는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많은데 이는 후술.
포격전을 살펴보면 고폭탄 1발의 피해량 및 화재율은 구축함 중 1위로 책정되어 있어 의외로 일제사격 데미지는 상당히 강력하고 탄도도 무난하지만, 문제는 장전속도와 포탑 회전속도, 그리고 낮은 선체 체력이다. 장전속도가 느려 상대 구축함과 계속 딜교를 하면 질 수밖에 없으며, 180도 회전 시간이 22.5 ~ 30초로 중순양함과 친구먹는 수준이다. 그나마 이것도 상당히 버프된 것.
어뢰의 성능은 데미지, 사거리, 속도, 투발량 모두 우수한 명품이다. 하지만 고티어로 갈수록 어뢰의 재장전 시간이 늘어나고, 어뢰의 피탐이 타국 어뢰보다 커져 피하기 쉬워지는 게 단점. 10티어 시마카제의 경우 기본 150초나 되는지라 어뢰 재장전 세팅이 필수다.[1]
일구축의 주된 딜링 수단은 긴 사거리를 가진 어뢰와 훌륭한 피탐을 활용한 은신뇌격이 된다. 주포는 최소한의 무장이고 운영 방식은 구축함보다는 어뢰정에 훨씬 가깝다. 포를 쏴서 탐지당하는 순간부터 딜은 고사하고 생존부터 걱정해야 하며, 상대방이 나에게서 날아오는 어뢰를 신경쓰게 되므로 뇌격 성공률도 떨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스팟이 된 상태이거나, 포를 쏴도 될 만한 상황에도 포를 봉인하고 어뢰만 쏘는 것은 좋지 않다. 적 구축함에게 발각되었을 때 뒤로 빼면서 한살보씩 쏴 주는 정도의 저항은 충분히 가능하고 일구축의 낮은 선체와 시너지를 일으켜 적 입장에서는 은근히 짜증난다. 적 구축함을 공격하는 아군을 거들거나, 전함에 화재를 내는 등 주포를 부가적으로 활용해야 팀에 더욱 기여할 수 있다. 은신을 풀고 포를 쏠지, 은신을 유지할지는 적함의 수, 적함의 포 배치, 주변 지형 등을 잘 파악하고 유동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이는 경험의 몫이다.
일구축은 피탐이 짧지만 그렇다고 상대 구축함이 당신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서로 마주보고 전진하는 상황이라면 상대를 먼저 스팟해도 뱃머리를 돌릴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아 0.2~0.3km 정도의 피탐 차이는 금새 좁혀지면서 스팟당하게 되며, 상대가 섬을 이용해 피탐을 가리고 와서 갑툭튀하기도 한다. 상대 구축함은 어떻게든 피탐 차이를 극복하고 당신을 스팟하여 사냥하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일구축이 원활하게 피탐 스토킹을 하려면, 정면 돌격은 삼가야 하며 항상 미니맵을 보면서 내 피탐 안에 있는 섬을 조심해야 한다. 캡에 들어갈 때는 엉덩이부터 들이밀며 후진으로 들어가는 것이 기본이다. 보통 Ass-on이라고 불리는 테크닉이다. 당연히 스팟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며 레이더, 소나 사거리도 숙지해야 한다. 이건 다른 구축함도 마찬가지. 상대도 일구축인 경우 동시스팟 되므로 역시 주의해야 한다.
피탐이 좋고 대구축전을 기피하는 일구축 특성상 타 구축에 비해 생존률이 높고, 구축함은 후반으로 갈 수록 활약할 무대가 넓어진다. 1순위는 무조건 생존이며, 꾸준히 어뢰를 통해 적을 거점에서 쫓아내고 상대 라인도 붕괴시킬 수 있어야 한다. 어뢰를 뿌릴 때에는 흰색 가이드라인에만 몰아넣기보다는 탄막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상대가 헤드온 상황이거나 상대가 회피를 전혀 할 것 같지 않다면 몰아넣을 때도 있다. 앞선에 있는 적함이 내 어뢰를 찾는 바람에 뒤에 있는 적이 회피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초보자가 많이 꼬이는 트리라는 인식이 있으며 이는 어느정도 사실이다. 함대 콜렉션 등의 영향, "구축함이라면 어뢰"라는 고정관념도 있고, 애초에 대부분의 고인물들은 시마카제는 한참 전에 뽑아놓은 지 오래다. 아직 은밀 기동 스킬이 없거나 위장의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이 보이며, 이런 경우 일구축의 최대 장점인 피탐지 거리를 전혀 살릴 수 없다. 판단력도 미숙하여 돌격하다가 죽거나 반대로 저 멀리서 맞지도 않는 어뢰만 뿌려대는 뉴비들도 많다. 때문에 공방에서 인식이 영 좋지 않고 "과학선"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붙을 정도. 일구축을 제대로 굴리려면 생각보다 고려해야 하는 점이 많으며 숙련자들이 모는 일구축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다.
2. 공통
2.1. 우미카제 - 2티어
일본 구축함 중 최초의 배수량 1천톤 이상의 구축함이자 최초의 증기터빈 탑재형 구축함이다.
빠른 속도와 짧은 피탐지, 그리고 장전시간 24초에 8km라는 긴 사거리를 가진 어뢰와 크게 뒤떨어지는 주포가 특징이다. 빠른 장전속도를 가진 어뢰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함장 스킬을 찍으면 장전시간 22초의 사거리 8km의 2연장 어뢰 2기 덕에 우미카제가 3척 정도 한 곳에 있다면 쉴새없는 어뢰 탄막을 볼 수 있다. 저티어답게 어뢰 속도가 다소 느리고 데미지도 작지만, 상대하는 배들도 같은 저티어라 문제는 없다. 이 때문에 숙련자들이 저티어방에서 재미 삼아 양학하고 다니는 경우도 가끔 목격된다.
스톡 어뢰는 사거리가 5km라서 은신뇌격이 불가능하므로 최대한 빨리 선체와 업글 어뢰를 확보해야 한다.
특이하게도 스톡 선체에 구축함으로써는 보기 드물게 부포가 달려 있는데, 큰 의미는 없다. 그리고 의외로 부분적으로나마 25mm의 장갑을 가지고 있다.
2.2. 와카타케 - 3티어
2등 구축함 중 최종형. 배수량은 1천톤에 약간 못미치지만 시기상 후기형이므로 일단 우미카제급보다 엔진 출력에서는 우위.
전 티어에서는 짦은 사거리로 써먹기 힘들었던 포가 이번에는 180도 회전 시간이 30초나 되는 포탑 회전 속도 때문에 써먹기 힘들어진다. 이 특징은 10티어까지 일구축의 발목을 잡기 때문에 선체를 비틀며 사격하는 법을 미리 배우는 것이 좋다.
어뢰 사거리는 7km로 전 티어에 비해 짦아졌지만 속도는 늘어나 근접전 때 맞추기 더 수월하다. 물론 어뢰 속도는 57노트로 여전히 굼뜨다. 그리고 어뢰 장전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전티어의 난사급 어뢰 투사력을 생각하고 운영하다간 낭패를 보게 된다. 이때부터 신중하게 어뢰를 조준해야 한다.
2.3. 이소카제 - 4티어
1917년 준공된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해군의 구축함. 1번함 이소카제, 2번함 하마카제, 3번함 아마츠카제, 4번함 토키츠카제가 있으며, 4척 전부 1936년 4월 1일 퇴역, 이 이소카제급의 함명은 전부 가게로급 구축함으로 이어진다. 함대 콜렉션, 벽람항로 유저들이 가게로급 12번함 이소카제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2대 이소카제고 이 함선은 이소카제급 1번함인 초대 이소카제에 해당한다.
본격적으로 일본 구축함의 특징들이 배어 나오기 시작한다. 어뢰발사기가 3개로 늘어나고 장거리 은신뇌격을 시도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주포 사거리가 9.1km로 이후 티어인 무츠키와 미네카제보다 길지만, 탄속이 매우 느려서 어지간한 둔한 배가 아니면 맞출 수가 없다. 고각포 하면 미국 구축함이 먼저 꼽히지만 사실은 우미카제와 이소카제의 120mm포가 진짜다. 게임 내 최저 탄속을 자랑하므로 포는 없다고 생각하자.
어뢰는 와카타케와 동일하지만 발사관이 하나 많아 2연장 3개가 된다. 7km 사거리는 여전히 동급 최장 사거리이며 장전 속도도 빠르다. 대신 저티어 구축함답게 어뢰 데미지가 낮아, 전함에게 근접뇌격을 하는 것은 그렇게 좋지는 않다. 빠른 장전속도를 활용해서 계속 거리를 유지하며 무한뇌격을 하는 편이 낫다.
최대속도는 34노트로 일구축 중에서는 아키즈키 다음으로 느리다.
3. 1차 트리
2016년 12월의 0.5.15 패치로 두개의 트리로 분화되었다. 1차 트리는 기존 구축함 트리를 승계한다.
함종이 같은 동급 군함과의 차이점입니다.
* '''피해량이 높고 사거리가 긴 어뢰'''
* '''낮은 피탐지율'''
* '''낮은 주함포 연사력'''
3.1. 무츠키 - 5티어
트리 분할 이전에는 6티어였으나 5티어로 강등되었다.
주포가 120mm 단장포 2개에 불과하다.[2] 스톡 주포는 '''2티어 우미카제'''보다도 못한 화력에, 포를 올리면 장전시간이 12초에서 5.5초로 파격적으로 줄어들지만 그래도 포가 없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매칭되는 모든 구축함보다 주포 화력이 압도적으로 열세이므로, 그냥 '''어뢰정'''이라고 생각하고 타자.
3연장 어뢰발사관 2개를 가지고 있으며 사거리는 8km. 높은 기동력과 은폐성이 장점으로, 적에게 들키지 않고 코앞까지 접근해 치고 빠지기에 용이한 함이다. 전 티어와 총 어뢰 투발량은 같지만 발당 데미지가 4천 정도 증가했으며 어뢰 속도도 증가했다. 하지만 장전 시간이 갑자기 73초로 급격히 증가한다. 옆동네 미네카제는 사거리가 7km인 대신 장전 시간이 42초라서 수시로 적을 괴롭힐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미묘하다.
다음 티어 후부키부터는 주포도 써먹을 수 있는 수준은 되고 뇌격능력도 좋아지므로 열심히 타서 빨리 넘어가자. 주포업을 해도 없그레이드에 불과하므로 차라리 그냥 빨리 후부키로 넘어가는 게 낫다.
3.2. 후부키 - 6티어
트리 분할 이전에는 8티어였으나 6티어로 강등되었다.
주포는 127mm 2연장 2기이며[3], 여기서부터 일구축 특유의 고폭탄을 받아 화력은 무츠키와 비교하면 훨씬 나아져, 적어도 적 구축함에게 저항을 할 수는 있게 된다. 단, 피탐지 거리는 무츠키보다 커졌다.
피탐을 최대한 줄이면 6.1km인데 스톡 어뢰의 사거리가 6km라서 은신뇌격이 불가능하다. 자유 경험치가 있다면 선체와 어뢰까지 바로 올려주자. 최종 어뢰는 사거리가 10km가 되어서 3연장 3기 총 9문의 어뢰발사관을 앞세워 어뢰탄막을 형성하기 용이해진다.
3.3. 아카츠키 - 7티어
후부키급 특III형인 아카츠키급이다.
주포는 2연장 3기 총 6문에 장전 속도 7.5초로, 일구축 치고는 상당히 준수한 포격 성능을 갖추고 있다. DPM 자체는 여전히 동티어 하위권이지만 의외로 심즈, 브위스카비챠 등의 포격 구축함과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며, 일제사격 데미지가 뛰어나고 탄도도 비교적 저각이라서 명중률이 높다. 낮은 체력이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고각포를 가진 포격 구축함 상대로는 거리를 벌리면 충분히 포격으로도 이길 수 있다. 전방에 1문, 후방에 2문이 배치되어 있으므로 전면전보다는 후퇴하면서 일제사를 날리는 것이 좋다.
어뢰 투사량은 전티어와 동일한 3연장 3기지만 장전 시간이 70초로, 타 국가에 비해 상당히 짧다. 어뢰를 넓게 흩뿌려 연막 내의 구축함을 걷어내거나 아무 생각 없이 직진하는 전함의 옆구리를 작살내기에도 알맞으며, 기동하는 적함 상대로 편차뇌격을 하는데도 좋다.
속력도 38노트로 상당히 빠르며 포격, 뇌격 모두 아쉽지 않은 성능을 가진 함선이지만 그 대가로 피탐지 거리도 포격 구축함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포격과 뇌격을 할 타이밍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판단력을 익혀야 한다. 전면전보다는 히트 앤 런에 특화된 함선으로, 6티어 이하 구축함은 무난히 이길 수 있으나 7티어와의 전면전은 조심해야 하며, 8티어 상대로는 카게로를 제외하면 함부로 덤벼서는 안 된다.
3.4. 카게로 - 8티어
트리 분할 이전에는 9티어였으나 8티어로 강등되었다.
주포는 2연장 3기 총 6문에 장전 속도 7초로 아카츠키에 비해 별로 나아진 게 없다. 거기다가 어뢰발사관이 4연장 2기, 총 8문이 되어 오히려 아카츠키에 비해 투발량이 감소한다. 그런데도 장전 시간이 급격히 늘어서 스톡 101초, 최종 112초로 거의 2분대에 가까워진다. 어뢰 사거리도 여전히 10km인데, 타 8티어 구축함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똑같이 10km 어뢰를 가진 오그녜보이가 오히려 어뢰정으로 쓰기에는 더 좋아 보일 지경. 거기다가 8티어부터는 레이더를 가진 함선이 많아지기 때문에 10km 어뢰는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크게 제약된다.
함의 장단점을 뽑자면 장점으로는 피탐지가 좋아졌지만 단점으론 체력이나 대공,선회력도 모두 안 좋아졌으며 포탑에 사거리도 짧아졌다.
피탐지 거리를 제외하면 아카츠키보다 좋아진 게 전혀 없는 함선이므로 철저하게 활용해야 한다. 피탐을 5.37km까지 줄일 수 있는데, 아사시오, 하레카제와는 동시에 스팟되며 이외의 함선은 먼저 볼 수 있다.
어뢰 장전기를 장착할 수 있다. 단, 연막 생성기를 포기해야 하기에 은폐 플레이에 자신 있다면 그지 같은 어뢰에 단점을 극복 할 수도, 아님 레이더 쉽만 안 만나면 안전하게 살수 있는 연막을 장착할지는 입맛대로 하자.
3.5. 유구모 - 9티어
카게로에 비해 포격 성능, 뇌격 성능 모두 크게 강화되었다. 강화된 포는 대구축전에 사용하기엔 쟁쟁한 배들이 너무 많지만, 전함들에게 연막포격을 해보긴 충분한 사격능력이다. 연막을 치면서 가까이 다가오는 배에게는 뇌격을 가하는 함정을 파는 방식으로 게임을 하거나 히트 앤 런 방식의 플레이가 추천된다.
- 장점
- 강해진 포격전
장전 속도가 7초에서 5.7초로 상당히 빨라졌다. 시마카제랑 똑같은 연사력으로, 티어까지 생각하면 이쪽이 더 포격이 좋다. 물론 일구축이고 슬슬 화력 강한 구축함들이 나오지만 적어도 일구축이라고 만만하게 보고 달려드는 하위 티어 구축함들은 주포의 후방 배치 시너지와 함께 혼쭐을 내줄 수 있다.
- 믿고 쓰는 산소어뢰
최종 어뢰 기준 사거리가 12km이며 데미지도 23,800으로 매우 높다. 게다가 9티어 강화가 열리면서 어뢰 재장전 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풀세팅 기준 87.2초로 카게로의 100.8초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 짧은 피탐
풀세팅 기준 피탐이 5.52km로 카게로에서 0.15km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피탐지 면에서는 여전히 일구축 이외에는 적수가 없으며, 포격전으로는 카게로는 당연히 이기고 시마카제에게도 딱히 불리하지 않다. 단, 유틀란트와 라이트닝은 조심해야 한다. 피탐지가 일구축에 버금가는 수준인데 포격은 엄청 강력하기 때문. 대신 영구축은 속도가 느리고 엔진 가속기도 없으니 빠르게 전장에서 이탈하면 된다.
- 어뢰 장전기
시마카제에겐 없지만 유구모에게는 있다. 연막을 포기해야 해서 급사할 확률이 올라가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잠깐 동안은 시마카제를 넘는 16발의 어뢰 투사력을 보여줄 수 있다.
- 단점
- 여전히 포격전 최약체
강화되도 일본은 일본이다. 동티어 포격전에서는 당연히 최약체. 그리고 9티어여서 10탑방에도 자주 끌려가니 10티어 구축함에게는 당연히 상대가 안된다. 시마카제도 일단 내구도 싸움에서 밀리니 자신있는 게 아니면 먼저 싸움은 걸면 안된다.
- 여전히 아쉬운 속도
35.5노트로, 동티어에서 얘보다 느린 구축함은 34 노트의 유틀란트밖에 없다. 적을 뿌리치기가 힘들기 때문에 속도 깃발은 필수이며 엔진 가속기 사용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 장전 시간 대비 부족한 어뢰
어뢰 세팅 플레처는 5연장에 어뢰 장전 시간은 81초로 오히려 더 낫다. 최대 공격력 차이가 나긴 하지만 어뢰 한발이 더 나가고 어뢰 피탐지도 짧으니 명색에 어뢰 특화인 일본이 머쓱해지는 성능. 거기다가 포격은 플레처하고는 비교도 안된다.
3.6. 시마카제 - 10티어
5연발 어뢰발사관 3기를 장착하여, '''총 15발의 장어뢰'''를 적에게 선사할 수 있다.
- 장점
- 10티어 최고의 피탐
풀세팅 기준 5.58km로, 전설 기어링(5.61km)와 함께 10티어에서 가장 짧다. 웨양과 소머즈(5.8km)를 제외한 10티어 구축함들은 대부분 6km 정도의 피탐을 가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10티어 구축함 상대로 0.4km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한 셈이다. 뱃머리만 미리 돌려 놨다면 상대 구축함에게서 도주하거나 상대를 스토킹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 빠른 속력
39노트의 빠른 발은 정찰할 때나 도주할 때나 추적할 때나 큰 도움이 된다. 발이 빠르고 잘 들키지 않는 시마카제는 여러 함장들의 눈 앞에 느낌표를 띄워주며 스트레스를 유발하기에 알맞다. 또한 본인이 스팟당해도 개활지라면 비상출력 키고 미친 듯이 도망치면 그만.
- 믿고 쓰는 산소어뢰
부채꼴 모양으로 잘 퍼진 15발의 어뢰 탄막은 적 함대의 라인을 붕괴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 비록 어뢰를 맞지 않더라도 각을 준 적함이 강제로 아군에 시타델을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발당 데미지도 최강이며, 메타에 따라서 12km 혹은 20km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단점
- 허약한 선체, 최약체급 포격 능력
시마카제의 체력은 고작해야 17900으로 함장 스킬을 써도 21400에 불과하며, 장갑도 전신 19mm로 평범한 수준이다. 10티어 구축함 중 시마카제가 전면 포격전에서 이길 수 있는 함선은 없다. 10티어 구축함 및 순양함들의 화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다만 연사력이 느리다고는 하지만 주포 한발 한발의 대미지 자체는 결코 낮지 않다. 포격 딜교환을 생각하면서 싸웠다가 생각보다 입는 피해가 많을 수 있음에 주의.
- 산소어뢰의 맹점
데미지, 사거리, 속도, 투발량 모두 우수한 산소어뢰지만, 장전 시간이 풀세팅을 하더라도 117초(12km), 115초(20km)로 거의 2분에 달한다. 거기다 어뢰의 피탐이 타국 어뢰보다 매우 커서 피하기 쉽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12km 어뢰는 항공모함과 레이더쉽이 판치는 10티어 전장에서는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며, 20km 어뢰는 안전한 뇌격이 가능하지만 어뢰피탐이 2.5km로 지나치게 커서 거의 맞아주지 않는다.
- 약한 대공
소머즈를 제외하면 10티어 중 가장 좋지 않다. 때문에 항모의 스토킹에 취약한 편으로, 애초에 항모에게 들키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플레이 시에는 짧은 피탐과 빠른 발을 철저하게 활용해야 한다. 초반에는 아군 함대보다 약간만 앞에서 순항하며 적 함선을 하나하나 스팟하면서, 적 레이더쉽의 위치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제아무리 피탐이 짧더라도 레이더 앞에서는 장사 없다. 함선이 하나둘씩 터지기 시작하는 중반부터는 라인이 어디서 형성되고 적 구축함이 어디로 향하거나 어느 거점을 목표로 공격을 진행할 지 꾸준히 관찰하고 예측해야 한다. 일단 1순위는 생존, 2순위는 적 함대 스팟이다. 캡은 레이더쉽 위치가 확인이 되거나, 레이더가 빠졌을 때에만 들어가야 하며, 엉덩이부터 후진으로 들어가는 ass-on 테크닉은 필수다. 캡에 너무 집착하면 스팟이나 뇌격 등 다른 임무를 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서는 깔끔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충이 많이 꼬이는 함선이다 보니 공방에서의 인식은 좋지 않은 편으로, 과학선[4]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따라다닌다.
항공모함이 리워크되면서 구축함의 활동 영역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그나마 공방에서 탈 만한 구축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처럼 단독행동으로 스팟, 근접 뇌격은 힘들어졌지만 아군의 대공우산 아래서 20km 어뢰 저격질로 어쨌든 기여는 할 수 있다는 것. 다른 구축들 어뢰 사거리가 길어야 10km 초반대라 어뢰 뿌리려다가 함재기에 스팟당하거나 레이더 맞기 쉽다는 걸 감안하면 20km 시마카제는 활동 영역이 좀 줄어든 것 빼곤 역할이 그대로이기 때문. 전함, 순양함들도 대부분 방공을 위해서 섬 뒤에 짱박혀 있거나 뭉쳐다니고 함재기 어뢰 스팟도 막혔기 때문에 의외로 명중률은 그럭저럭 되는 편이다.
클랜전에서는 스탈린그라드나 디모인 등의 레이더 순양함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구축함이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안 넣으면 캡점령이나 스팟 띄우지도 못하고 변수를 만들 수가 없게 된다. 때문에 구축함은 하나만 넣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구축함은 어뢰를 쏠 기회도 잡기 힘든 반면 시마카제는 짧은 피탐, 빠른 발, 장거리 뇌격 능력이 고평가를 받아 은근히 자주 기용되는 편이다.
4. 2차 트리
어뢰 위주의 1차 트리와는 달리 2차 트리는 주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시간 대비 어뢰 투사력에서 밀리는 대신 개선된 주포 및 대공 성능과 어뢰 장전기를 통한 순간 어뢰투사력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어뢰 장전기는 7티어부터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런 특징은 8티어의 상징적인 아키즈키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7티어인 시라츠유까지는 공식적으로 1차 트리의 설명을 공유할 정도로 빼다박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함종이 같은 동급 군함과의 차이점입니다. (8티어 아키즈키부터 해당)
* '''높은 군함 생존률'''
* '''뛰어난 주함포 연사력'''
* '''군함 기동 성능 취약'''
4.1. 미네카제 - 5티어
트리 분할 전에도 5티어였으나 2차 트리로 이동한 함선.
이소카제와 내구력, 주포 성능, 어뢰, 위장 면에서는 대동소이하지만 기동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속도가 무려 39노트에 이르고 전타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도주 및 은신뇌격, 기습뇌격이 더 수월해진다.
120mm 단장포 4문과 2연장 어뢰발사기 3개를 가지고 있다. 1차 트리 무츠키와 비교하면 주포 성능은 약간 더 낫고 어뢰 장전시간이 짧지만 어뢰 데미지가 낮고 사거리가 7km로 짧다. 하지만 7km의 사거리도 은폐뇌격이 불가능한 건 아니고 저티어라 크게 단점이 체감되지 않는다. 때문에 한번 어뢰가 빗나가고 나면 깡통배가 되어버리는 무츠키보다는 계속 어뢰를 뿌릴 수 있고 주포도 더 쓸만한 미네카제가 무츠키보다는 조금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게임 초창기에는 10km 어뢰를 스텔스 난사하는 슈퍼 OP 구축함으로 악명을 날렸다. 당시 미네카제의 평딜은 8티어 구축함들보다도 높았다. 0.4.1 패치로 최종 어뢰가 삭제되고 피탐지, 어뢰 발사관 각도 등이 너프를 먹었는데, '''너프된''' 미네카제가 바로 현재 제초배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카미카제와 스펙이 대동소이하다. 이후 트리가 분할되면서 어뢰의 스펙이 다시 너프되어 현재의 상태가 된 것.
4.2. 하츠하루 - 6티어
트리 분할 전에는 7티어였으나 2차 트리 6티어로 넘어왔다. 전체적인 성능은 1차 트리 후부키의 하위 호환.
주포 구성은 127mm 2연장 2기로 동일하며, 스톡 어뢰(6km) 및 최종 어뢰(10km)의 단발 성능도 완전히 동일하다. 이하의 스펙 비교에서는 후부키 vs 하츠하루 순으로 작성한다.
- 후부키가 우세한 점
- 체력: 12900 vs 11700
- 어뢰: 3연장 3기 vs 3연장 2기
- 주포 사거리: 11.52km vs 10.84km
- 하츠하루가 우세한 점
- 주포 장전속도: 8초 vs 7.5초
- 피탐지 거리: 6.13km vs 5.81km (풀세팅 기준)
- 속도: 35노트 vs 36.5노트
- 선회 반경: 640m vs 580m
- 조타 시간: 2.5초 vs 2.3초
- 대공 성능은 하츠하루가 우세.
4.3. 시라츠유 - 7티어
일본 해군의 시라츠유급 구축함 1번함 '''시라츠유(白露)'''.
실제 역사에서는 하츠하루의 개선형이며 최초로 산소어뢰를 장착하기도 한 함급이지만 티어 배정 때문인지는 몰라도 산소어뢰는 장착할 수 없다.
1차 트리의 아카츠키와 대동소이하다. 어뢰 발사관이 4연장 2기라서 투발량은 하나 적은데 장전 시간은 오히려 25초 정도 길며, 속력이 3노트 빠르다. 주포 1문이 단장포라는 단점이 있지만, 피탐을 5.4km까지 줄일 수 있으며 대공, 전타시간, 선회반경, 주포 사거리 등에서는 우세하다.
과거에는 어뢰 차발장전기를 연막 생성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시마카제 코스프레를 할 수 있었지만 0.6.8 패치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도록 너프되어서 그냥 평범한 구축함이 되었다.
4.4. 아키즈키 - 8티어
일본의 포격/방공 구축함으로 유명한 아키즈키급. 주포는 100mm 2연장 4기로 총 8문인데, 장전 시간이 '''3초'''다. 어뢰 발사관은 4연장 1기를 보유하고 있다. '''아키즈키부터는 기존의 일본 구축함과는 180도 다른 특징을 가지게 된다.''' 또한, 아키즈키부터 어뢰 장전기를 연막 생성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 장점
- 10티어급 DPM
고폭탄 DPM이 무려 192,000으로, 이는 10티어에서도 중위권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주포 회전 속도도 11초에 불과해서 재빠르게 반대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상황을 많이 타지만 철갑탄 피해량도 은근히 강력한 편.
- 높은 고폭탄 관통력
주포 구경은 100mm밖에 안 되는 주제에 고폭탄 관통력이 무려 30mm에 달한다.[6] 이 관통력은 고티어 6인치 함포나 소련 경순양함의 180mm 함포와 동급이다! 구축함은 물론, 모든 순양함의 비장갑구획을 뚫고 깡뎀을 넣을 수 있다. 특수 신관 스킬까지 찍으면 관통력이 37.5mm가 되어 전함의 비장갑구획까지 관통할 수 있다. 전신이 32mm인 영국/프랑스 전함을 쏘면 딜량이 폭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매우 높은 체력
최종 선체 기준 체력이 20400이나 된다.
- 준수한 대공
주포가 양용포 취급을 받아, 높은 대공 수치를 보유하고 있다.
- 단점
- 빈약해진 어뢰
어뢰 발사관이 달랑 4연장 1개밖에 없다. 어뢰 단발의 성능은 카게로와 완전히 동일하지만 어뢰 투발량이 굉장히 빈약하다. 어뢰 장전기를 통해 제한적으로 보완할 수는 있지만, 만약 하나뿐인 어뢰 발사관이 파괴되기라도 한다면 어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 구축함 최악의 기동성
최고속력이 33노트로 모든 구축함 중 가장 느리다. 선회반경도 730m이고 조타 시간도 5.6초라서 구축함치고 매우 굼뜨다.
- 나쁜 피탐
피탐에 올인하면 6.1km가 되는데 8티어 구축함 중에서는 큰 편이다. 구축함 간 싸움에서 먼저 발견될 공산이 크며, 발견된 즉시 적 함대의 집중포격을 맞게 되고, 낮은 기동성과 어울려 살아나가기가 어렵게 된다.
- 레이더가 판치는 전장상황
아키즈키는 피탐도, 기동성도 나쁜데다 주 무기가 주포이기 때문에 연막을 이용한 은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8티어~10티어 급에서는 레이더 탑재함이 상당히 많고 연막을 쳐 봐야 순식간에 발각되어 집중포화를 얻어맞게 된다.
뇌격 성능이 부실하긴 해도 어뢰 장전기로 보완할 수 있고 주포 성능 자체가 워낙 사기적이라 다른 단점들을 다 씹어먹는다. 어그로를 너무 끌어서 적의 집중포격을 얻어맞고 가라앉는 것만 아니면 구축함이든 순양함이든 전함이든 포격으로 다 박살낼 수 있다. 전반적으로 구축함보다는 경순양함에 가까운 물건이므로 이를 염두하고 사용해야 한다. 4.5. 키타카제 - 9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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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건조하려다가 전황악화로 취소된 개(改)아키즈키급이다.
어뢰 발사관이 '''6연장'''으로 바뀌며 유구모 및 시마카제가 사용하는 12km 어뢰를 연구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대 속도가 36노트로 증가했고, 피탐은 6.1km까지 줄일 수 있다. 조타 속도도 5.6초에서 4.6초로 감소. 또한 체력이 아키즈키보다 300 높고 대공도 미세하게 강화되었지만 별 의미는 없다. 나머지 스펙은 아키즈키와 완벽하게 동일하다.
어뢰 발사관이 6연장이 되면서 재장전 시간이 171초로 크게 늘었다. 이 때문에 초반 캡에서 어뢰로 견제할 수도 없으며 어뢰 사용에 매우 신중해져야 한다. 대신 한 번에 6발을 뿌리는 만큼 간격이 더 촘촘해져서 상대가 선회로 회피를 시도하거나 헤드온 상태에서 어뢰 사이로 빠져나가 회피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주포 스펙은 아키즈키와 완전히 똑같지만, 주포 재장전 이큅을 달 수 있어 화력이 더욱 올리거나 사거리를 더욱 늘릴 수 있다. 아키즈키 시절도 화력은 타국 '''10티어''' 포격 구축함과 거의 동등해 맞다이는 가능했지만 약간 안 좋은 피탐지로 교전 선택 면에서 살짝 불리했는데, 이제는 스팟까지 거의 동시에 하게 되었다.
아키즈키의 단점인 피탐과 기동성이 상당히 개선된, 10티어 구축함들을 때려잡고 다니는 OP 구축함으로 평가받는다. 다음 티어인 하루구모로 올라가면 주포가 하나 늘고 체력도 많이 높아지지만 피탐이 6.3km로 증가하고 선회력이 전함급이 되는 데다, 대구경 철갑탄에 일반 관통 피해를 입을 수 있게 된다. 때문에 '구축함'으로 운영하기에는 키타카제가 훨씬 낫다. 한때는 유틀란트와 경쟁하는 구도였는데 유틀란트의 재장전 속도가 너프를 먹은 이후에는 9티어 구축함 원탑이다.
4.6. 하루구모 - 10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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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의 창작함. 하루구모라는 함명은 아키즈키급에서 사용하려 했었다.
키타카제에서 포탑을 1기 더 추가하였다. 포탑은 전방 2기, 후방 3기 배치로 3번 포탑은 전방을 향하고 있어 헤드온 사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또한 기본 체력이 '''25600'''으로 늘어나서 구축함 중 최고.
하지만 좋아진 점은 여기까지다. 포탑이 추가되면서 선체가 커지고 피탐이 '''6.3km'''까지 늘어났다. 선회반경은 무려 '''830m'''로 전함급이고 전타시간도 5.5초로 증가했다. 나머지 스펙은 키타카제와 완전히 동일하다.
기동성이 엉망이라 구축함 간의 나이프파이팅이 까다로우며, 레이더에 잘못 걸리면 잔뜩 얻어맞게 된다. 연막 안으로 들어오는 어뢰도 피하기 어렵고 덩치가 커서 대형함의 포격도 피하기가 힘들다.
정리하자면 포탑 하나와 추가 체력을 대가로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한 함선. 프리딜을 할 수만 있다면 최상급의 DPM과 높은 고폭탄 관통력으로 누구든지 박살낼 수 있지만 피탐과 생존력이 발목을 잡아 잘 기용되지 않는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키타카제가 10티어고 하루구모가 9티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장점
- 최고의 포격능력
아키즈키때부터 쓰던 연장포가 하나 더 늘어나서 구축함 주제에 10문을 달고 다니며 주포 하나하나의 성능도 뛰어나 매우 우수한 포격능력을 보여준다. 이 덕에 하루구모는 구축함 간의 1대1에서 상당히 유리하며, 어뢰가 없는 상황이어도 지속적으로 깡데미지와 화재로 딜을 쌓을 수 있다.
- 우수한 어뢰
포구축 임에도 어뢰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정확히는 어뢰발사관 자체는 6문밖에 없어서 투사량은 적지만 어뢰장전기 소모품 덕에 실질적으로 12문을 투사할 수 있다. 비슷한 컨셉의 하바롭스크보다는 훨씬 좋은 어뢰이다. 이 덕에 하루구모는 딜 포텐셜이 매우 높다. 순양함한테 물려도 우수한 포격능력과 괜찮은 어뢰덕에 잘하면 역관광까지 할 수도 있다. 하루구모가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이유이다.
- 높은 체력
모든 정규트리 구축함들 중 체력이 가장 높다. 물론 크기가 가장 크니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이긴 하나 일단 확실한 장점. 위에서 언급한 우수한 포격과 조합되어서 하루구모가 구축함 간 1대1에 강한 이유이기도 하다.
단점
- 한숨나오는 선회반경과 회피력
선회반경이 830m다. 이게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는가? 10티어 영국 전함인 컨커러와 썬더러가 820m다! 물론 현재는 저 둘이 940m로 늘었긴 하지만 그래도 구축중 가장 길고 어지간한 순양함과 비교해도 더 넓다. 당연히 하위티어들과 비교하면 더 처참해진다. 당연히 이렇다보니 순양함 탄은 물론 전함탄에도 맞기 일쑤이다.
- 느린 속도
선회력 외에도 기본적인 기동성 자체도 나쁜 편이다. 일딴 최고속도도 느린 편인데 더 큰 문제는 추중비. 엔진 출력은 나쁘지 않지만 구축함 중 가장 무거워서 추중비가 떨어진다. 이 탓에 다른 구축함 대비 가속력이 상당히 느리다. 거기에 위에서 언급한 선회력 탓에 실제로 타 보면 다른 구축함 대비 상당히 둔하게 느껴진다. 후술할 철갑탄 판정과 더불어서 생존력을 악화시키는 원인.
- 단점들이 조합되어 나오는 최악의 생존능력
하루구모는 강한 딜 포텐셜을 가졌지만 그럼에도 생존력은 하바롭스크와 더불어서 구축함 최하를 달린다. 1대1이 강함에도 덩치가 크고 선회력과 기동성이 엉망이면 생존력이 낮아진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는 군함 중 하나이다. 이 탓에 하루구모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으면서도 반대로 안정성이 매우 떨어진다. 특
[1] 실제 일본 구축함들은 후기형으로 갈수록 어뢰의 재장전 시간이 비약적으로 빨라졌는데, 전장 이탈후 30분이면 재장전 뒤 전장에 재돌입할 수 있었다. 차발장전장치가 없는 영국/미국 구축함의 경우 2~3시간 정도로 사실상 전투중 어뢰의 재장전이 불가능했는데, 이 게임에서는 재장전 속도가 반대로 되어 있다. 물론 밸런스 때문이다.[2] 실제로 무츠키급은 미네카제급처럼 단장포 4개를 장비하고 있었다. 전쟁 후기에 단장포를 내리는 대신 대공포를 증설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단장포를 2개나 내린 4번함 우즈키의 버전을 들고 온 것. 타 무츠키급은 1개만 내렸다.[3] 역시 전쟁 후기에 연장포를 하나 떼고 대공포를 단 버전이다.[4] 스타크래프트의 그것처럼 미사일(어뢰)하나 뿅 쏘고 도망가기 때문[5] 연장포 2기, 단장포 1기[6] 출시 초기에는 17mm였으나 25mm로 버프를 받았고, 특수 신관 스킬이 변경되면서 30mm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