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부키급 구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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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吹雪型駆逐艦'''
1. 제원
2. 개요
3. 파생형
3.1. 특I형(후부키급)(フブキ)
3.2. 특II형(아야나미급)(アヤナミ)[1]
3.3. 특III형(아카츠키급)[2](アカッキ)
4. 미디어에서의 등장
5. 둘러보기
6. 관련 문서


1. 제원


건조 시작
1926년 6월 19일
진수 시작
1927년 11월 15일
취역 시작
1928년 8월 10일
생산 기간
1926년 ~ 1933년
취역 기간
1928년 ~ 1945년
완성
24척
침몰
22척
퇴역
2척
제원
전장
118 미터
전폭
10.36미터
흘수
3.19미터
기준 배수랑
1,680톤 ~ 1,780톤
만재 배수량
1,980톤 ~ 2,080톤[3]
순항 거리
14노트로 최대 5,000해리까지 항해가능
출력
50,000 shp (37,000 kW)
속도
38노트
함포
127mm 50구경장 2연장 함포 x 3문
어뢰
610mm 3연장 어뢰발사관 x 3문

2. 개요


일본 제국 해군의 구축함 계보 '''후부키급 구축함(吹雪型駆逐艦)'''.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체결로 주력 함정 보유 수에 제한을 받은 일본 제군 해군은 조약의 제한을 받지 않는 보조 함정을 강화하여 주력 함정의 부족을 메꾸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하여 지금까지의 구축함보다 강력한 고성능함을 건조할 것을 결정하고, '특형 구축함'이란 정식 명칭으로 건조를 시작했다. 각 함선의 이름은 미네카제급 이전부터 쓰여오던 1등 구축함의 명명법으로 회귀해[4] 기상현상과 자연현상[5]을 따라 지어졌다.
특형 구축함은 적 주력함대에 대해 뇌격전을 통해 피해를 줄 수 있도록, 주포 화력에 있어서는 적 함대의 구축함을 압도할 수 있는 고화력을, 그리고 적 주력함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대량의 어뢰 무장을 장착하였다. 동시기 각국의 구축함이 3~4인치급 주포를 단장포 또는 연장포 형태로 수동식 오픈 마운트[6]에 장착한 데 비해, 특형 구축함은 5인치 주포를 세계 최초로 2연장 밀폐식 동력포탑에 장착하여 화력지속력과 방어력을 높였다. 이전의 동 배수량 함정에 비해 화력이 두배 가까이 향상되었고 함교 또한 완전 밀폐식으로 바뀌어 작전지속능력과 방어력을 높였으며, 구축함으로서는 최초로 복잡화된 화기관제장치를 설치하였다. 거기에 610mm 어뢰발사관 3연장 3기의 어뢰발사관을 갖추어 뇌격능력을 높였다. 그러나 대잠/대공능력은 별로 고려되지 않았다.[7] 다만 대전 중에 개수를 통해서 함선들에 폭뢰와 대공무장, 레이더 등이 추가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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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작성한 후부키급의 개략서. 정확히는 후부키급 특III형에 해당하는 아카츠키형이다. 아카츠키형이 아니라 히비키형이라 되어 있는 이유는 아카츠키가 침몰하고 난 이후인 1942년 12월에 작성되었기 때문.
일본 해군은 후부키급의 성능에 만족, 36척이란 많은 수를 건조할 계획을 세웠으나 대형 구축함 대량 건조에는 안팤으로 상당한 제약이 있었기에 최종적으로는 24척으로 줄어든다. 그래도 일본의 조약형 구축함 중에서는 최대 생산수를 자랑하는 함정이기도 하다.
조약시대 일본 함정의 과무장 및 지나친 경량화는 후부키급도 마찬가지여서, 동형함 두 척이 '4함대사건' 당시 태풍으로 인해 함수가 파손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후 동형의 모든 함정은 개수를 받아서 중량이 1750톤급에서 2080톤급으로 증가하게 되고 최고 속도 역시 38노트에서 35노트로 저하되었다.
어쨌든 수가 많으므로 실제로 전쟁중 가장 많은 전투에 참가한 구축함들이기도 해서 일본 밀덕들에게는 인기가 높은 듯하다. 패전 때까지 살아남은 우시오와 히비키, 비전투손실로 침몰한 미유키[8]를 제외한 21척 모두 미 해군 손에 의해 격침되어 태평양의 물고기 아파트로 강제 개조될 정도로 손실이 크기도 했지만 이중 '''단독으로 미국 구축함 3척을 상실시키고 미 전함에까지 전투 장애를 준 전과를 올린 함선'''도 있으며 전쟁 전반에 걸쳐 활약했다. 전후까지 살아남은 우시오는 스크랩처리 되었고, 히비키는 소련에 배상함으로 넘겨졌다.(이후 베르늬→데카브리스트로 개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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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부키급 4번함 미유키

3. 파생형


위에도 서술했듯 후부키급의 서류상의 정식 명칭은 '특형 구축함'이다. 보통 전에 사용하던 함급을 개량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면 새로운 함급 이름을 붙이는데, 후부키급은 특이하게도 거듭된 개선을 거치면서도 원래의 함급명이 변하지 않고 계속 '특형 구축함'이라는 정식명칭을 유지했고, 대신 개선사항에 따라 특I형, 특II형, 특III형으로 나누어 구분했다. 현재는 그냥 특형 구축함 전부를 다 통틀어 후부키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각 개량형의 첫번째 함선의 이름을 따서 특I형을 후부키급, 특II형을 아야나미급, 특III형을 아카츠키급이라 부르기도 한다.

3.1. 특I형(후부키급)(フブキ)


가장 초기에 생산된 형식의 후부키급. 1928~29년 사이 건조된 10척이 해당된다. 함교 컴파스 브릿지에 거리 측정기가 달려있었으며 포2문이 동시에 40도까지 부앙각 조절이 가능한 A형 포탑을 장착한것이 특징.
  • 1번함 후부키(吹雪, 눈보라)
  • 2번함 시라유키(白雪, 흰눈)
  • 3번함 하츠유키(初雪, 첫눈)
  • 4번함 미유키(深雪 깊이 쌓인 눈, 눈의 미칭)
  • 5번함 무라쿠모(叢雲, 떼구름)
  • 6번함 시노노메(東雲, 먼동)
  • 7번함 우스구모(薄雲, 엷게 깔린 구름)
  • 8번함 시라쿠모(白雲, 흰구름)
  • 9번함 이소나미(磯波, 물가에 밀려오는 물결)
  • 10번함 우라나미(浦波, 해변에 치는 파도)[9]


3.2. 특II형(아야나미급)(アヤナミ)[10]


특1형을 소폭 개량한 중기형 후부키급. 1930~31년에 건조된 10척이 해당된다. 초기형과 비교할 때 함교가 보다 확장되었으며 사격통제실과 감시탑에 보다 진보된 아지무스 컴퍼스 관측기가 설치되었다. 보일러실의 흡기구또한 파이프형에서 벗어나 그릇모양으로 변환되었다. 포탑 역시 부앙각이 75도로 부앙각이 늘어났으며 독립적으로 포각을 조정할 수 있는 B형 포탑으로 개량되었다.
  • 1번함 아야나미(綾波, 비단물결)
  • 2번함 시키나미(敷波, 연속해서 밀려오는 물결)
  • 3번함 아사기리(朝霧, 아침안개)
  • 4번함 유기리(夕霧, 저녁안개)
  • 5번함 아마기리(天霧, 안개로 흐린 하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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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특III형(아카츠키급)[12](アカッキ)


가장 최후에 나온 개량형 후부키급. 1931~33년에 건조된 4척이 해당된다. 보일러가 대형화되고 전방 연돌이 소형화되었다. 그리고 서방측 구축함도 1990년대까지 보유하지 못했던 파편방지 어뢰 발사관(splinter-proof torpedo launcher)[13]을 장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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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디어에서의 등장


  • 네이비필드에서 특수어뢰정 및 잠수함 트리로 가는 첫번째 함선으로 출현한다.
1번함 후부키가 함대 컬렉션의 주인공이며, 시작할 때 기본으로 주는 다섯 명의 칸무스 중 네 명(후부키, 무라쿠모, 사자나미, 이나즈마)을 특형 구축함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수의 특형 구축함이 등장한다. 또한 후부키급 하나로 묶이지 않고 후부키급(특1급), 아야나미급(특2급), 아카츠키급(특3급)이렇게 나뉘어있다.
특1형의 후부키, 시라유키, 하츠유키, 미유키, 특2형의 아야나미, 시키나미, 특3형의 아카츠키, 히비키, 이카즈치, 이나즈마가 등장한다. 후부키는 스킬로 다른 특형 구축함들에게 버프를 주고 있어 일본 구축함대의 맏언니가 되었으며, 시라유키는 같은 함대의 특형 구축함들을 보호해주고, 아야나미는 야간 깡패가 되는 등 각 함선에 얽힌 전과를 토대로 각각 함선들의 개성을 살려 나가고 있다. 스핀오프작인 창청의 미라주에서는 가상의 함급인 특4형 구축함인 나츠키리가 등장한다.
특1형 구축함 1번함 후부키가 등장하며, 이외에 특2형 구축함으로 아야나미, 특3형 구축함으로 아카츠키, 이카즈치, 이나즈마, 히비키가 등장한다.
  • 월드 오브 워쉽에서 특 1형이 스톡 함체로 등장한다. 알파버전에서는 일본 구축함으로 9티어에 위치해 있었는데, 더 후기에 나온 하츠하루급은 7티어, 카게로급은 8티어라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었다. 하츠하루급의 경우 런던 해군 군축조약 조건에 맞춰 후부키급을 경량화시킨 함급이라 후기형이라도 낮은 티어 배정을 받은 것을 납득할 수 있으며 이후 베타 버전으로 올라오면서 후부키급은 8티어, 카게로급은 9티어로 정정되었다. 이후 일본 구축함 분기 트리 신설로 후부키급과 아카츠키급이 분리되어 각각 6티어, 7티어로 재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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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 썬더에서 일본 해상 트리의 2번째 구축함으로 등장한다. 인게임 네임태그는 후부키라고 보이지만 스펙시트에서 보여주는 풀네임을 보면 특 2형이다.
  • 전함제국 강철의 함대
1성함으로 나온다. 그런데 얻은 유저가 단 한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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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rts of Iron IV에서 일본의 1922년형 구축함으로 등장한다. 다만 너무 1922년형은 좀 아닌지 미네카제급 구축함의 파생형으로 나온다. 스탯이 0/0/0/0인 미네카제급에 비해 2/2/2/4로 나름 쓸만해보이지만 1936년형인 아사시오급 구축함에 비해 약하다.... 심지어 시작 시 1936년형 함정은 초중전함 야마토급 전함과 아사시오급 구축함을 제외하면 바로 생산가능하다....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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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1] 후부키급으로 구분할 경우엔 후부키급 11~20번함에 해당한다.[2] 아야나미급과 마찬가지로 후부키급 21~24번함이 되는 경우도 있다.[3] ## [4] 워싱턴 조약 체결 이전까지는 88함대 계획 등 대규모 건함계획으로 인해 작명할 이름이 남지 않을 것을 우려해 '제 XX호 구축함'의 형태로 작명법을 변경했으나 조약체결로 인해 건조계획이 대폭 줄어듦에 따라 이름부족의 우려가 사라져 다시 기존의 작명법으로 회귀했으며, 이미 숫자 형태로 이름이 지어졌던 카미카제급, 무츠키급, 와카타케급 등도 예전 작명법에 따른 새 이름을 부여받았다.[5] 구 일본 해군의 함정 명명법에 따르면 전함은 옛 일본의 번국명, 항공모함은 용이나 봉황, 학 같은 상서로운 생물, 순양전함이나 중순양함은 산 이름, 경순양함은 강 이름, 1등구축함은 기상현상 혹은 자연현상, 2등구축함은 식물 이름에서 따 왔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도 이 전통을 큰 변경 없이 따르고 있기 때문에 옛 일본군 함명이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계승된 것이 많다. 반대로 말하자면 모든 전투함정을 - 심지어 2만톤이 넘는 헬기모함까지 - 호위함이라고 부르는 자위대에서 함정 이름을 보면 실제로 이게 어느 정도 급의 역할을 상정한 함인지 알 수 있다.[6] 노천에 노출된 포는 기상이나 해상상황이 악화되면 포의 조작이 어려워지며, 피격시 파편에 의해 무력화되기 쉽다.[7] 후부키급은 20년대 설계된 함선이었기 때문에 이당시의 설계사상에서는 당연한 편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구축함의 주 임무는 어뢰정 등으로부터 주력함대를 호위하는 것이었기 때문. 1차대전 때 잠수함에 시달린 영국을 제외하고는 이러한 능력은 거의 고려되지 않고 있었다.[8] 1934년 '''제주도 근해'''에서 동형함 이나즈마와 충돌 후 침몰했다. 지금도 침몰한 곳에 있다고.[9] 우라나미의 경우는 본래는 특II형으로 건조될 예정이었지만, 1927년 제네바 해군 군축회의의 경과를 보고 준공을 앞당기는 바람에 특II형에 탑재될 신형 포탑을 탑재하지 못하고 특II형의 함체에 특I형에서 쓰던 구형포탑을 그대로 탑재하여 건조되었다. 따라서 특I형이긴 하지만 특II형의 특징도 동시에 가지고 있으므로 특I형改라고 따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10] 후부키급으로 구분할 경우엔 후부키급 11~20번함에 해당한다.[11] 나중에 미국 대통령이 되는 존 F. 케네디 중위가 지휘하던 어뢰정 'PT-109'를 충돌로 격침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12] 아야나미급과 마찬가지로 후부키급 21~24번함이 되는 경우도 있다.[13] Fitzsimons, Illustrated Encyclopedia of 20th Century Weapons and Warfare p.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