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1. 개요
2. 역사
3. 3대 사업
3.1. 개발사업
3.2. 긴급구호사업
3.3. 옹호사업
4. 운영
4.1. 사례
5. 정체성
6. 논란
6.1. 후원금 집행 방식
6.2. 통전적 선교활동
6.3. 재무/예산 등
6.4. 비판에 대한 대응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개신교 계열의 국제 구호 개발 기구. 현재 전 세계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목표는 "모든 사람, 특히 어린이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일하는 것(working for the well being of all people, especially children)"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구호재단이며, 2016년 기준으로 99개 국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예산은 약 27억 달러이다.

2. 역사


1947년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Bob Pierce)가 중국에서 예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후, 그 아이가 부모에게 말한 후 아버지에게 심하게 맞았다. 이 아이를 돌 볼 방법을 고심하다, 학교 교장에게 그 아이를 돌봐달라고 매달 5달러씩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1950년 6.25전쟁으로 고통받는 한국의 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돕는 한경직 목사[1]를 만나 세계의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구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한국 선명회[2]' 라는 이름으로 탄생되었다.
그 후 한국에 전후 고아원과 모자원을 설립 하는 등 사업을 시작했고, 곧 다른 아시아 국가나 아프리카 등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확장했다.
초기에는 어린이들에 대한 음식지원과 교육, 건강 관리만 진행되었지만, 1970년대에 이르러 아동이 사는 지역사회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지역개발사업을 통한 아동후원사업으로 전환되었다.
후원을 중심으로 한 위생, 교육, 소득증대, 주민 역량강화 등을 통합적인 개발사업을 통해 빈곤의 원인을 제거하려하고 있으며, 급박한 재난이 닥친 곳을 위한 긴급구호사업 부서를 개설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구호활동도 하고 있다.
최근 빈곤의 근본적인 원인인 사회구조와 아동과 여성의 인권, 빈곤과 에이즈 등의 문제를 위해 새로운 영역의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3. 3대 사업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3.1. 개발사업


월드비전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으로, 후원아동과 가족, 그 지역 주민들의 삶을 빈곤하게 만드는 요인을 찾고, 그것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역 주민, 정부는 물론 다른 NGO와도 활발하게 협력한다.
식수공급, 보건사업, 소득증대사업,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상황에 적절한 접근법을 제공한다.
모든 개발사업의 초점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맞춰져 있으며, 개발사업을 마치고 지역을 떠난 후에도, 주민들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구한다.

3.2. 긴급구호사업


월드비전은 대규모의 자연재해나 전쟁이 발생했을 때, 피해주민 또는 난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경감시키며, 빠른 시일 내에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구호활동을 지원한다. 단, 전쟁 중인 장소에서는 구호활동을 하지 않는다.
파트너쉽은 2008년 전 60개국을 대상으로 식량과 식수, 피난처와 그 외 필수물품들을 제공하며 재난에 응답하고 긴급상황에서 주민들의 고통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재난의 위험이 있는 지역을 미리 파악하고, 위험 수위가 높은 지역에 자원과 직원을 예비하며 지역사회가 긴급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재난에 대비하고, 재난이 일어난 후에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것에 중점을 둔다.

3.3. 옹호사업


빈곤의 뿌리에는 언제나 불공평한 정책과 사회적통념, 악습과 잘못된 사고방식들이 있다.
어린 소녀들은 학교를 마치지 못한 채 조혼을 강요당하기도 하고, 어린이들은 위험한 노동 환경에 떠밀린다. 불공정한 무역법은 수많은 농부들로 하여금 그들의 땀의 결실이 값어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게 한다.
지역주민들에게 지역적, 국가적, 세계적 수준에서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도록 돕는다. 또한 직접 부당한 정책과 악습을 바꿀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하여 가난한 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경우도 있다.

4. 운영


후원금은 후원자의 목적에 맞는 사업에만 집행된다는 의미의 "Funding by Source" 원칙을 따르고 있다. 후원자의 해외아동후원금은, 후원아동이 사는 마을이 어린이들이 살기에 적합한 마을이 되도록 지원하는 마을의 개발사업과 어린이를 위한 보건, 교육프로그램, 그 마을 가정의 소득증대사업 등에 사용된다. 또 국제협약을 준수하며, 협약에서 명시하는 인도적 지원에 대한 표준을 따른다.
또한, 지역사회 종교기관과의 협력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많은 곳에서는 종교 권위자 등이 주민 생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기독교 기관이라는 이점을 살려 지역의 교인들이 지역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4.1. 사례


  • 성에 보수적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성전염질환 예방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지역사회 종교 지도자 및 보건 관계자들과 함께 워크샵을 진행하고, 예방사업을 지원한다.
  • 1994년 수백만의 인종학살이 벌어져, 지금도 아픔이 남아있는 르완다 지역의 지역교회와 협력하여 지역주민들의 심리적 치료와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모잠비크 도무에 지역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리더쉽교육을 통해 사회 공동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캠페인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몽골 TEE 선교사업을 위해 한국 교회에서 모금된 지정사업 후원금으로 몽골의 종교 지도자 및 일반 성도들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하였다.
  • 대다수가 카톨릭인 엘살바도르에서 성경책 지원요청이 있어, 선물후원사이트를 통해 사업을 알리고 후원금으로 성경을 구입하여 전달하였다.

5. 정체성


기독교 정신에서 생겨난 구호개발단체이다보니 기본 원칙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지구촌 이웃을 섬긴다"이다. 그래서 개종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교육, 의료, 식량 등을 지원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전한다고 한다. 광의적 개념으로 보면 구호활동 자체도 선교사업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홈페이지에 월드비전의 정신을 아래와 같이 표현하여, 기독교 정신을 가진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우리의 비전은 모든 어린이가 풍성한 삶을 누리는 것이며, 우리의 기도는 모든 사람들이 이 비전을 실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Our vision for every child life in all its fullness

Our prayer for every heart, the will to make it so.

현재 홈페이지의 내용은 수정된 것이며, 원래는 선교를 첫번째 목표로 함을 내세우고 있었다. 아래에 언급하는 "월드비전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블로거 글 등에 홈페이지를 캡춰하고 일일히 지적하는 글이 나오자, 선교가 첫번째 목적이라는 내용을 빼고 구호사업을 앞에 내세우는 내용으로 고친 것.

6. 논란



6.1. 후원금 집행 방식


웹 사이트에는 '해외아동 1:1 결연하기' 등 처럼 해외아동후원금이 아동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것 처럼 보이나, 공식답변에 의하면, 해외아동후원금은 아동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고 지역개발사업에 쓰이고 있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각국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로, 2008년에는 호주에서도 공론화 된 적이 있다.
호주 ABC방송의 리포터가 월드비전을 통해 10년동안 후원했던 아동을 방문했는데, 월드비전에서 보내주는 아동발달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아동후원금으로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으며,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며, 10년이상 후원했음에도 후원자가 있는지 몰랐다고 한다. [3] 10년 동안 후원 받은 것은 인터뷰 직전에 받은 볼펜 한자루와 재킷 한벌 뿐이라고 하여 충격을 받았다. 방송이 나간 후 월드비전은 방송국에 "후원금은 지역사회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아동 개인에게 전달되지 않고, 지역개발사업에 사용된다" 라고 공식 답변을 보냈다고 한다.
현재 한국 월드비전 홈페이지에는 해외아동후원금이 후원아동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으며, 지역개발사업으로 사용되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왜 1:1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냐는 질문에 대해서 후원금 전달 방식이 아닌, 1명의 아동에게 1명의 후원자가 매칭 되어 편지를 주고받으며, 아동이 성인이 될 때까지 정서적 교류를 진행하는 과정이라 밝혔다. (편지 교환이라도 제대로 하고 있다면 자신이 후원받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것은 말이 안 되지만...)
일단 의도 자체는 "현지 갈등"이란 말로 포장된 것을 보아 후원금을 직접 현금으로 주었다가는 현지의 군벌이나 지역 유지들에게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상납 요구를 당할까봐[4] 그런 부작용을 막는 취지로 직접 집행하는 것으로 보이나, 투명하지 못한 방법으로 후원자들에게 왜곡 전달한 것은 문제다.
심지어 거액의 후원금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로 흘러들어갔다는 뉴스도 나와 있다. 연합뉴스
아예 동일한 사진을 프로필만 바꿔서 재사용 하는 일도 있는 듯하다.

6.2. 통전적 선교활동


사실은 '''개신교 계열 선교단체'''로, 구호활동 자체가 선교의 일부라는 통전적 선교(holistic mission)를 지향하고 있다. 이는 어려운 이들을 돕는 월드비전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이다. 명목상으로는 구호활동을 진행함에 있어서 종교, 사회, 문화, 성별에 대한 어떠한 차별도 없이 일하고, 기독교가 아닌 다양한 종교와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후원금은 후원 목적에 맞게만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대외적으로는 선교단체가 아니라 글로벌 NGO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홍보를 믿는 건 개인의 몫이지만.[5]
하지만 MSN 등 일반 포털 홈페이지의 광고, 그것을 클릭하면 나오는 후원 페이지에서는 기독교 단체라는 것을 전혀 나타내고 있지 않으며, 사명을 기독교 선교에 두고 있다는 것은 후원 페이지 하단의 월드비전이라는 작은 글자의 링크를 클릭해 들어갈 수 있는 홈페이지까지 가야 볼수 있다. 이는 기독교(개신교)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이들을 의식해 선교 단체라는 정체성을 일부러 감추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6.3. 재무/예산 등


한국에서 일반에 제공하고 있는 재무보고서는 단체의 규모에 비해 항목이 지나치게 간략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긴급구호항목에 사용한 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등 집행 내역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6]
캄보디아에 있는 VisionFund 라는 월드비젼 금융자회사의 개인금융 대출금리는 무려 20%가 넘는다. 2017년 기준 수익이 한화로 100억이 넘었다. 예금금리가 8%로 기준금리가 높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비영리단체가 정말 맞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운영이며 심지어 신용대출이 아닌 전부 담보대출임도 금리가 저 정도다. 현재 캄보디아의 VisionFund는 우리은행에서 인수한 상황인데 우리은행이 인수하며 오히려 금리를 10%대로 낮춘 상황. 현지인에 따르면 월드비전에서 빈곤 국가를 후원할 때 컨설팅을 받는 회사들이 월드비전 임원들이 소유중인 회사라는 이야기가 있다.

6.4. 비판에 대한 대응


인터넷 상의 논란에 대해 "불편한 진실"이라는 글을 작성한 블로거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통지한 적이 있다. 이때 월드비전 측이 주장한 혐의는 '허위사실유포죄'였다. 글을 작성한 블로거는 압력에 의해 스스로 내렸으나, 이후 다시 올려 공개했다.

[1] 한국 최초 대형교회인 영락교회를 세운 인물이다. [2] 이 이름 때문에 광고에 작은 글씨로 자신들은 통일교와 관련 없다는 문구를 넣었다.[3] 예를 들면 다른 후원 단체의 경우, 후원 이동과 1: 1 결연하는 방식은 같은데, 받는 쪽과 보내는 쪽이 정기적으로 편지를 교환하고 (편지는 각자 언어로 쓰되, 번역하여 전달된다.) 사진도 받는다. 받는 쪽이 자신이 후원받고 있는것을 모를수 없다.[4] 그리고 현금으로 주는 것 자체가 자금이 유용될 여지가 매우 높다. 현금이라는 건 어디에든 쓰일 수 있는 거고, 추적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5] 후술하다시피 이 단체를 비판하는 블로거에게 너 고소를 시전한 전과가 있다.[6] 이는 타 후원 단체도 사정이 비슷하다. 예산이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후원 대상이 아니라 사업을 하는 쪽의 건물임대료, 임직원 인건비, 우편비, 통신비 등의 여러 고정 비용이다. 예를 들어 평균 연봉 3000만원인 직원 네 명이 있다면 연봉만 1억 2천만원이 나가며, 기타 비용까지 합하면 연간 2억쯤 기부금을 받아도 대부분 비용으로 지출하고 구호 사업을 못 한다. 받은 돈 대부분을 자기들 비용으로 쓴다면 후원자들이 납득할리가 없다. 구호 단체들이 집행 내역을 간략하게 표기하거나 누락시키고 발표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