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벌
1. 개요
'''군벌'''('''軍閥''')은 사병 등의 자신이 가진 군사력을 써 특정 지역을 지배하는 실권자나 세력, 집단을 말한다.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지역 토호나 호족과 비슷하다. 하지만 대부분 일반적인 토호나 호족과는 규모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토호나 호족이 지역에 근거를 두고 오랫동안 지역의 우두머리라는 정치적, 경제적 의미가 강한 반면 군벌은 신흥 군사세력으로 '''군사력'''에 기반을 두는 의미가 강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개인의 군세가 닿는 한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군대를 보유한 사람'''이라고 보면 좋다.
2. 상세
인류 역사상의 수많은 반란집단, 특정 지방을 장악하고 할거하는 지방정권도 넓게 보면 군벌에 속하며 소말리아, 우간다, 앙골라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투닥거리는 이들과 아프가니스탄의 무자헤딘, 탈레반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렇게 따지면 중국 초한지, 삼국지에 나오는 유방, 항우, 동탁, 조조, 유비, 원소, 손권, 손책 등 웬만한 군웅들과, 일본 전국시대때 일본 전역에 날뛰던 다이묘들은 모두 군벌이다. 동탁은 양주에서 알아주는 군벌이며 손권과 손책의 경우는 그 아버지인 손견이 이미 강남에서 알아주는 군벌이었다. 실제로 동탁 - 이각, 곽사 - 조조로 이어지는 한말의 정치를 군벌정치라고도 한다. 이처럼 중국 역사 시대의 혼란기, 중앙정부가 무너지거나 무력화된 경우 지방에서 할거한 자들도 군벌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사 중기의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명태조 주원장으로 다른 한족 군벌들을 모조리 다 처부수거나 흡수한 뒤 북벌을 성공시켜 황제가 되었다.
한국사에서 군벌 세력이 대두한 시기는 삼국시대 초기나 남북국시대 말기(후삼국 시대), 즉 국가 체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시기이다. 특히 통일신라 말기(후삼국 시대)는 각지의 군벌들이 독자적인 세력을 크게 가진 군벌의 전성기(?)였으며, 이들 중 가장 강력한 군벌이었던 견훤, 궁예→왕건은 각각 후백제, 후고구려→고려라는 새 국가를 세우면서 기존의 신라와 함께 후삼국 시대를 열었다. 이후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하자 군벌 세력은 중앙 문벌귀족이나 지방 토호로 바뀌면서 소멸한다. 또한, 북한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대한민국 헌법 상으로는 북한도 일종의 군벌인 셈이다.
무신정권의 경우도 조선왕조 시각에서 보자면 군벌인셈이다. 이유는 고려사, 고려사 열전에선 그들 모두 반역집단으로 뽑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가 나온 뒤 1960~80년대에 큰 정치 권력이 있었던 군부 인사들(EX: 하나회)을 군벌로 지칭하기도 하나 성격이 다소 다르다. 무엇보다 특정 지역에 통치력의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나회 같은 군부 내 사조직들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군벌로 분류하기 애매하지만 그럼에도 종종 군벌에 비유를 겪는데, 이는 다름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는 군벌이든 이들이든 겉으로 보기에는 무력을 갖춘 이들이 패거리를 이뤄서 그냥 그렇게 불렀다.
일본 현대사에서 군벌은 메이지 시대 이후 나온 군부의 장교 집단을 가리킨다. 건군 초기에는 메이지 유신의 주도세력이었던 조슈 번(지금의 야마구치 현)과 사쓰마 번(지금의 가고시마 현) 출신 장교들이 각각 육군과 해군의 군벌을 이루었고 이후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의 근원이기도 하다. 처음엔 출신에 따라 나눴다가 나중엔 육군은 전체주의 사상의 황도파와 그 반대 세력이 결집한 통제파, 해군은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에 따라 조약파와 함대파로 갈렸다. 이 가운데 주로 정국을 주도한 세력은 육군의 통제파였다. 이러한 근현대 일본의 군벌은 특정 지역에서 통치력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의 군벌로 분류하기 애매하지만 일반적으로 군벌로 부른다. 근현대 일본의 군부 안에서의 군벌 간 대립의 역사가 초창기에는 일단 지역 간의 대립으로부터 시작해서일 듯.
3. 한국의 군벌
한국의 군벌은 기준에 대한 논란이 많다. 삼국시대 혹은 그 이전에 있었던 지방국가들을 군벌로 봐야하느냐, 후삼국시대의 일부 왕조국가들 또한 마찬가지로 군벌로 봐야하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고 이러한 세력 들을 중심 으로 한 기록 또한 중국, 일본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다.[1] [2]
기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없는 확고한 군벌은 삼국시대~고려시대, 조선초 까지 존재 했던 지방 귀족과 호족들의 사병, 임진왜란 당시 자급자족하던 이순신과[3] 병자호란 때에도 발생 했던 의병, 일제강점기 당시 활동 했던 독립군(한국) 들이 대표적이다.
이괄의 난을 포함한 조선의 쿠데타 들은 한때 실질적으로 혹은 명목상 중앙왕조의 통제를 받던 병력들을 동원하여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개인 소유의 사병(군벌)이라고 볼 수 없다. 이는 대다수의 쿠데타 역사에서도 마찬가지.
4. 중국의 군벌
사실상 통일국가 시절을 제외한 모든 역사는 ‘군벌의 역사로 취급해도 될 정도로 수백 수천개가 넘는 군벌들이 존재 해 왔다. 기원전 춘추전국시대 부터 시작해서[4]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무너진 이후 중화민국 때까지 군벌이 난립한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 후에는 대부분 사라졌다. 대한민국에서 군벌이라 함은 주로 중화민국 시절이나 혹은 그 이전의 중국 군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현대에는 물론 "공식적으로는" 사라졌지만, 중국 자체의 땅덩이가 워낙 크다 보니 현대에도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구(군제개편 이후로는 전구)들이 '''사실상의 군벌''' 처럼 행세하기도 한다. '''각 군구(전구)들이 스스로 알아서 독자적인 수익사업을 벌이는 게 가능'''[5] 하고 '''그 벌어들인 수익을 군구(전구)들이 알아서 굴릴 재량권'''까지 있기 때문인데, 일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대북 국제 재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압박을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 북부전구의 전신인 선양군구가 독자적으로 북한에게 식량과 원유 공급을 해 주는 건 물론 생필품과 무기까지 팔아먹었기에 트럼프의 강력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시키지 못했을 정도였다. 중국의 권력투쟁에 미사일로 베팅한 북한
5. 유럽의 군벌
도시국가 수준이던 고대 그리스 시대를 지나 로마에 이르러 군벌이라 부를 만한 존재들이 모습을 보인다. 로마 공화정은 군대의 지휘권을 선출되는 임기직 집정관에게 맡겼다. 이론적으론 군대의 사병화가 불가능했겠지만 마리우스의 군제 개혁 이후 군대는 자신들의 복지와 노후를 책임져줄 수 있는 지휘관들에게 얼마든지 충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때부터 사병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로마군은 이후 숱한 쿠데타와 내전을 통해 사병화된 군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마 공화정 최초의 쿠데타의 문을 연 술라를 시작으로, 율리우스 카이사르, 폼페이우스,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 등이 내전을 벌이며 권력을 좌우하였다. 결국 옥타비아누스가 최종 승리를 거두고 황제가 모든 군권을 장악함으로서 혼란을 끝냈다.
그러나 그 황제의 권력이 흔들린 '3세기의 위기' 시기가 되자 공화정 내전기를 넘어서는 군벌들의 시기가 도래한다. 이른바 군인 황제 시대의 로마는 군사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황제를 참칭하고 나설 수 있었다.
로마의 분열과 서로마의 붕괴, 프랑크 왕국 등을 거치며 유럽은 봉건제도로 재편되기 시작했고, 군벌이라 부를 만한 이들이 작위와 영지를 가진 공인된 권력자가 되며 군벌시대는 막을 내린다.
6. 일본의 군벌
역사적으로 보면 헤이안 시대의 끝을 필두로 쇼군이 지배하는 색채가 강했기 때문에 군벌의 의미가 크다. 이 상황은 전국시대에 발발한 사실상의 군벌들인 쇼군들이 대거 나타나면서 정점을 찍는다.
쉽게 말하자면 중국 군벌 역사의 복사 및 대륙과 규모 축소판. 이쪽도 에도 막부와[6][7] 일본 제국을 제외하면 군벌들의 내분으로 인해 통일국가를 유지한 적이 거의 없다.
근대에 들어서는 초기에 육군의 상층부를 독점했던 조슈 번 출신과 다른 지역 출신의 대립이 시초. 이후 크게는 '''육군과 해군 사이의 다툼''' 쪽을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굳어져 있지만,[8] 그런 일반적인 의미는 해당 문서에 잘 설명되어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1920년대 이후 생긴 육군 내의 파벌에 대해 다룬다.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기 이후 경제위기가 닥치자 일본군 내에서는 "천황의 눈과 귀를 가리는 썩어빠진 정계의 간신배들을 숙청하고 천황 중심으로 청렴한 군이 직접 정치에 나서자!"는 식의 주장을 하는 자들이 생겨났다. 이들을 황도파(皇道派)라고 하며 이들과 대립하여 "군은 군인에게, 정치는 정치인에게"를 주장하는 통제파(統制派))가 생겨났다.
이렇게 이념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황도파와 통제파는 이념보다는 육군의 헤게모니를 잡는데 더 관심이 있었다. 황도파는 초조해서 쿠데타를 일으키는 병크를 범했고, 히로히토가 이를 반대하면서 무력하게 진압된 것을 기화로 통제파가 결국 승리하여 결국 군권을 장악하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파시즘과 침략전쟁으로 폭주했다는 점에서 대외적으로는 둘 모두 차이가 없었다. 통제파가 이상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유명한 전범인 도조 히데키도 통제파의 대표적 인물인 것을 보면 황도파-통제파 할것 없이 일본 군부는 모두 미쳐돌아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 미국의 군벌
미국은 건국 초기때부터 군벌이 있었으며 군벌에 의해 독립한 나라이다. 미국 독립 전쟁 시기의 민병대와 워싱턴군, 남북 전쟁 시기 아메리카 연합국의 남부 육군이 대표적인 예시 다. 민병대의 경우에는 다른 국가들에 흔히들 존재 했던 일종의 ‘의용대’ 정도로 취급하는 편이지만 남부 육군의 경우에는 기준에 대해 두가지 시각이 있다. 첫째로는 아메리카합중국 으로 부터 분리를 선언하여 자치 정부를 설립하고 군대를 소집해 무장 했으므로 정규군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과, 둘째로 지역 민병대를 소집해 4년간 일시적으로 싸웠던 군벌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
당시에도 아메리카 연합국은 전세계에서 단 한번도 정식 국가로써 인정 받지 못한 미 승인국 이었고, 때문에 4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내분을 일으킨 군벌 정도로 취급 되었기 때문애 현대에 이르러서도 당시의 남부군은 군벌로 취급하는 시각이 더 많은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군벌 이라는 집단의 규모가 120만~200만명 사이로 추산되는, 현대의 왠만한 상비군은 상회할 정도의 대규모 군벌 이었고 군벌 체계 또한 사실상 군대나 다름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던 것은 사실이다. [9] [10]
8. 현대의 군벌
아프가니스탄이나 아프리카 각지의 내전 지역에서도 판치면서 골칫거리다. 천연자원 이권(피의 다이아몬드 참고)을 차지하면서 벌어진 각종 문제와 더불어 민간인들의 팔다리를 자르는 등의 학살과 학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서아프리카 국가들 및 여러 나라에서 자행된 무분별한 소년병 참전 등 문제거리가 넘치고 있다. 콩고같은 경우엔 자원 말고도 고릴라 멸종까지 군벌이 끼어든 게 많다. 자원이 가득한 곳에 사는 고릴라가 거슬린다고 보이는 대로 쏴죽이는 것. 밀렵꾼보다 더 악랄한 게 숫자나 장비면에서 압도적이고 밀렵꾼이라면 어찌 보호단체나 정부 요인이나 감시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어렵게나마 막거나 막고자 노력이라도 하는데 군벌이라면 군대급이니 도무지 손 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군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현지인을 돕고자 보내는 구호물품까지 약탈하여 군벌 지도자 극소수만 배를 채우고 있다. 영화 블랙 호크 다운에서 나온 실존인물인 소말리아의 군벌 두목 모하메드 아이디드나 앙골라의 조나스 사빔비가 이런 일을 자행했다.
사실 아프리카의 문제는 제국주의 시절부터 시작 되어 꼬일데로 꼬인 문제라 풀기가 쉽지 않다.
멕시코,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의 중남미 국가들의 군벌들은 속칭 '''마약왕'''이라 불리는 자들인데 마약 밀매로 돈을 엄청나게 벌어들이고 그걸로 마약 카르텔의 수준을 군대로 끌어올린다. 화기도 다양해서 수작업 제품부터 무기밀매를 통해 얻은 제식화기 등 다양하다. 브라질은 이런 놈들과 교전 중이며 베네수엘라는 아예 교전을 포기했다.
동남아의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도 쿤사를 비롯한 군벌들이 자금을 얻을 목적으로 마약을 제배해 마약 카르텔처럼 변하기도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자헤딘, 알 카에다나 다에시, 탈레반 같은 테러리스트들도 군벌로 취급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집트는 다에시를 이라크와 시리아에 걸친 군벌 테러리스트 단체로 취급한다. 현재는 리비아가 이를 잘 나타낸다(동부의 하프타르 세력 및 남부 지역의 군벌들, 서부 내부에서는 옛 트리폴리 정부-GNC 또는 NSG- 세력의 일파, 옛 카다피 정권 추종 세력 등 그 외 군벌 세력들이 해당). 그 외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도 반쯤은 군벌에 해당된다. 북캅카스 지역의 체첸 공화국, 인구시 공화국, 다게스탄 등의 일부 극단주의 성향 무장단체들도 군벌화되기도 해서 카우카즈 이슬람 토후국이라는 알카에다, 알샤비브나 다름없는 테러조직이 나타난 적도 있었다. 2007년 이후 사라졌지만 아직도 일부 잔존 세력들이 남아있는 편이다.[11]
남태평양 군도 중 하나인 멜라네시아의 경우, 각 지역마다 수많은 부족들 간 문제들이나 대립 때문에 내전이 나타나면서 군벌이 나타나기도 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동부의 서파푸아 지역의 일부 무장 독립반군도 여기에 해당되며, 과거 부건빌 내전 당시 독립을 원하던 민병대나 반군들은 군벌화되었다. 그 외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지역 감정과 부족 차별 등으로 혼란이 일어났던 솔로몬 제도에도 일부 반란을 일으킨 세력이나 집단은 반(半)군벌화 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일대의 노보로시야 연방을 구성하는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도 친러 분리주의 성향의 군벌로 보기도 하며, 우크라이나 역시 친러 군벌로 취급하며 이들을 비난한다.
9. 창작물 속의 군벌
-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 데라즈 플리트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즈 : 철화단,브루어즈,테이와즈
- 메탈기어 시리즈 : 국경 없는 군대, 다이아몬드 독스, 아우터 헤븐
- 미이라 : 황제의 무덤:양장군이 이끄는 중군군벌
- 바다의 전설 장보고 : 작중 주인공인 장보고는 설정상 에이전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가 이끌고 있는 시설이나 장비들을 보면 사실상 군벌이나 다름없는 규모다.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테란 연합의 여러 세력들, 탈다림, 뫼비우스 특전대, 인류의 수호자
- 얼음과 불의 노래 - 칠왕국의 대가문들, 와일들링 부족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스톰클록
- 원피스 : 사황, 칠무해 등 거대 전투세력 및 지리적 거점을 보유한 일부 거물 해적들.[12] 특히 사황 같은 경우 어지간한 국가를 쌈싸먹거나, 아예 정규국가를 세력권에 둘 정도의 초거대 군벌세력이다. 제르마 66을 보유한 빈스모크 가문도 군벌 집단의 하나로 볼 수 있다.
- 철권 시리즈 : 미시마 재벌 산하 철권중. 애초에 미시마 재벌 자체가 철권 세계관에서 독립국가나 마찬가지의 세력이다.
- 크라이시스 2, 3[13]
- 파 크라이 4 : 페이건 민이 이끄는 신생 키라트 왕국
- 펄 벅의 소설 대지 2부 '아들들'은 1부의 주인공 왕룽의 셋째 아들인 왕삼이 군벌로 성장해 나가는 내용이 중심이다.
- 폴아웃 시리즈 :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14] , 카이사르의 군단
- Angel Beats! - 사후 세계 전선
- Warhammer 40,000 :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아뎁투스 메카니쿠스[15] , 헤러틱 아스타르테스, 파사이트 엔클레이브[16]
10. 같이보기
[1] 후삼국시대는 대중들이 흔히들 알고있는 삼파전 양상과는 다르게 각 지방의 군벌들 또한 난립해 있었다. 이중에 천년에 가까운 정통성을 지닌 신라를 제외한 태봉(후고구려), 고려, 후백제 등의 신흥 대규모 군벌들은 중앙 왕조를 설립하여 집권하기 시작한 시점에서도 군벌로 봐야 하는 것인가 에 대해서는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2] 이러한 인식의 차이와 별개로 고려군은 중화민국의 국부군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왕건을 중심으로 한 호족군벌을 시작 으로, 통일 이후에는 광종의 개혁으로 실질적인 수준의 중앙집권 국가로 변모해 고려의 중앙 정규군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고려군은 위화도 회군으로 이성계의 쿠데타가 성공 한 뒤 조선군으로 흡수되었고, 국부군은 국공내전 말기에 대륙에서 항전 끝에 해체 되거나 타이완으로 이주하여 대만의 중화민국군 이 되었다는 점이다.[3] 전후 긍정적으로 판단한 조선은 아예 이순신의 사례를 계속 써먹는다. 국왕과 백성들에 충정을 다하고 어머니에게 효를 다하던 모범적인, 그러면서도 능력은 매우 출중한 군인이었으니, 좋은 선례로 남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다. 이순신을 포함해, 국토 전체가 최전선이 된 상황에서, 조선군과 의병들의 행동은 군벌에 가까우나, 그들의 목적은 "침략자를 물리치고 조선을 살려내겠다"는 것이었으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4] 각 군벌마다 국가명이 있었으므로 정규군으로 분류하는 시각도 있으나, 반대로 이는 상징적인 국가 이름일 뿐 삼국지의 삼국시대 이전 여러 군벌들의 분열과 비슷하게 보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5] 예를 들면 군구에서 지은 병원들이 해당 군구가 관할하는 지방의 의료관광 산업을 담당한다던지 하는 식이다. 그리고 광영사명 역시 인민해방군 전체가 아니라 난징군구에서만 지원을 받고 제작된 게임으로 발매된 것 역시 같은 이유.[6] 멸망 과정에서 신 정부군 을 자칭한 군벌들의 반란으로 막부육군이 대패 하면서 멸망했다.[7]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자면, 모든 군대가 중앙 집권세력에 복종하는 일반적인 중앙집권 국가에서 일어난 단순 반란 과는 조금 다르다. 사실상 연방제나 다름없는 국가에서 일부 연방 들이 자신들의 지역군벌을 동원, 중앙정부를 타도 하고 신 정부를 내세운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즉 전자에 해당하는 ‘중앙집권 세력에 복종하는 군대’ 는 메이지 유신을 제외하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국시대에도 천황은 있었고 명분상 이들에게 복종 해야하는것이 맞긴 했으나 모든 면에서 실질적인 중앙집권을 행하고 있던것은 막부 였으나 그마저도 막부에 복종 하기를 거부하거나 쇼군의 자리와 패권을 노리고 싸움을 벌이기 일수였다. [8] 다만 이는 본 문서에 상기된 ‘개인의 군세가 닿는 한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군대를 보유한 사람이 통솔하는 무력집단’ 이라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당시 일본제국군은 천황이 통솔하는, 즉 중앙집권세력에 의해 통제받는 군대 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명목상 통수권자가 천황 이었을 뿐 내각의 통제를 받았으나 이 또한 ‘실질적인 중앙집권 세력에 복종 한다’ 는 점은 마찬가지다. 차이가 있다면 그 ‘중앙집권 세력 내부’ 에서 두 분파로 나뉜다는 것이지 개인이 군벌을 누릴 능력이나 권한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워낙 일본이 그 정도가 도를 지나치고 병맛 으로 유명해서 (...) 부각되는 것일뿐 이런 류의 대립은 타국 군대에서도 많아 일어나는 일이다.[9] 전쟁이 발발한 즉시 소집된 민병대만 해도 10만(!)에 그 다음 해에는 40만이 동원 되어 북부군과 북부 수도인 워싱턴을 위협할 정도로 충분한 규모 였고, 이후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징병 상한선을 연령 50대 중반까지 확장 하고자신들이 노예로 소유하고 있던 흑인들 까지(...) 동원 하여 대규모의 병력을 양성 했다. 이는 ‘연방이 자치권을 행사할수 있는’ 연방제 특성상 일개 개인의 반란이 아닌, 자치권을 지닌 여러 주가 연합하여 독립 하는 형식의 내전 이었기 때문에 해당 주의 주민들을 대규모로 징집하는것이 가능 했기 때문이다.[10] 그러나 당연하게도 국력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세인 북부는 이보다도 더 많은 병력과 물자를 동원할 여력이 있었고, 이는 남부군이 단기전으로 수도 워싱턴을 노리는 전략이 실패 하면서 북부군의 반격이 시작됨에 따라 남부에게 큰 패배 요소가 되었다.[11] 물론 푸틴이 캅카스 일대를 토벌(...)한 결과 유의미한 잔존 세력은 사라진 상태이다. 현재는 그냥저냥 잘 살고 있지만 외국인이 방문하기에는 위험한 편.[12] 주인공 몽키 D. 루피도 이러한 해적 군벌의 일종이다. 대략 5600명의 정예 해적을 산하에 거느리고 있다.[13] 이쪽은 군벌보단 사병을 보유한 기업에 가깝다. C.E.L.L. 문서 참고.[14] 정확히 언급하기로는 기술-종교 집단이다. 하지만 군인들이 모여서 결성된 BoS의 특성상 군벌로 취급된다.[15] 둘다 인류제국에는 소속되어 있으나 강력한 자치권을 가지고 있다보니 이단심문소를 제외한 제국 정부도 어찌못하여 군벌이나 다름없다.[16] 타우 제국의 장군인 파사이트가 이끄는 타우 군세로 원래는 타우 제국에 소속되었으나 파사이트가 타우 제국의 명령을 거부하여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그의 부하들도 이에 동조하고는 군벌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 타우 제국을 등진것은 아니라서 타우 제국이 침략당할때 지체없이 달려와서 타우의 적들과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