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프만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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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 보이는 경기장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홈 구장인 애로헤드 스타디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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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
'''카우프만 스타디움
(Kauffman Stadium)'''

이전명칭
로열스 스타디움 (1973~1993)
홈구단
'''캔자스시티 로열스 (1973~)'''
소재지
미국 미주리 캔자스시티
One Royal Way
개축
1968년 7월 11일
개장
1973년 4월 10일
좌석규모
37,903석
건축비용
약 7000만 달러 (1968~1973 건축)
(2019년 기준 약 4억 300만 달러)
약 2억 5000만 달러 (2007~2010 리노베이션)
(2019년 기준 약 2억 9300만 달러)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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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폴대 - 101m
좌중간 - 118m
중앙 - 125m
우중간 - 118m
우측 폴대 - 101m
백스탑 - 18m
잔디
천연잔디 (Kentucky Bluegrass/Perennial Ryegrass)

1. 개요
2. 소개
3. 먹거리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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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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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구장이며, 2015년 기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두 개뿐인 완전 대칭형 야구전용구장이다.[1]


2. 소개


초대 구단주인 어윙 카우프먼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붙였다. 개장은 1973년에 해 40년이 넘은 좀 오래된 구장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유일하게 외야에 관중석이 없었던 구장이다. 대신 외야 관중석 대신 폭포형 분수가 좌우 양측에 하나씩 있었는데, 이는 로열스의 연고지인 캔자스시티가 분수의 도시로 유명하기 때문에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설치했다고 볼 수 있다. 2012년 리모델링 완공 이후에는 외야 관중석을 설치하여 폭포 크기가 좀 작아지긴 했다.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몇 안 되는 좌우대칭형 외야펜스를 가진 구장이다. 외야가 좀 넓은 구장인데, 좌우양익 330피트(100.6m)-좌우중간 375피트(114.3m)-가운데 410피트(125m)로 얼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과 비슷한 크기이다. 자연스럽게 투수 친화 구장이며, 이러한 구장의 특색을 살려 로열스는 홈런, 중/장거리 타자가 아닌 빠르게 뛸 수 있고 맞춰 나가는 컨택트형 타자들로 소총부대 타선을 갖추며, 어떻게든지 점수를 얻으면 막강한 불펜과 수비의 힘으로 지켜내는 야구를 통해 2014년~2015년 시즌 선전하면서 2015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야구전용 구장이긴 했지만 개장 초기부터 인조잔디를 사용했기[2]에 여름철에 달아오른 지면온도 때문에 원정 온 선수들이 싫어했던 구장 중에 하나였다.[3] 그래서 1995 시즌 끝나고 천연잔디로 새로 잔디갈이를 했다. 앞서 소개한 인공분수와 외야 가운데에 로열스의 로고 모양을 그대로 딴 크고 아름다운 전광판이 특징인 구장이다. 경기를 승리하면 팀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밖에 나와서 WIN의 W를 들고 승리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것도 특징. 그리고 그간 막장스럽고 안습한 이미지를 벗어내고자 외야 쪽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시행함에 따라 꽤나 멋진 구장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2012년에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3. 먹거리


외야석 쪽에는 'KC All-Star' 바비큐라는 가게를 운영하는 바비큐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다. 2,400파운드 짜리 훈제 기계를 갖춘 가게는 바싹 구운 등심과 돼지갈비에 사이드메뉴로 치즈를 듬뿍 얹은 옥수수를 팔고 있다. 또한 사진의 립아이 스테이크는 2011 올스타전에서 팬들이 뽑은 최고의 야구장 음식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왕족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이명에 걸맞는 블루 치즈 드레싱과 신선한 베이컨 크런치로 토핑된 로얄 베이컨 블루 도그라는 핫도그도 유명.
그런데 구장의 음식서비스를 담당하는 Aramark라는 회사가 음식위생을 엉망으로 하는 것이 알려졌다. 이 회사는 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토론트 블루제이스 등 적지 않은 메이저리그 구단 홈구장들의 음식서비스를 담당하는지라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4. 여담


  • 트리플 H가 로열스의 열성팬이라서 2015년 로열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 기념 제작 챔피언 벨트를 기증해 박물관에서 2016년부터 볼 수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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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머지 하나는 내셔널 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다저 스타디움이다. 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 완전대칭형 구장은 리그에 딱 하나씩만 있는 귀하신 몸(?)이라 할 수 있겠다. 카우프먼 스타디움과 다저 스타디움 외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토론토 블루제이스로저스 센터도 좌우대칭형 외야를 가진 구장이지만 이 두 구장은 다목적구장이다.[2] 90년대 까지는 메이저리그 팀들의 홈구장이면서 그라운드에 인조잔디를 사용한 팀들이 꽤 있었는데 대부분은 미식축구와 스타디움을 공유하는 다목적 구장이었다. 야구 전용구장에 인조잔디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기는 하다.[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조잔디를 고집한 이유가 있는데 이는 팬베이스 때문이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창단 되기 전까지는 이웃 주인 콜로라도 주에서 가장 가까운 메이저리그 팀의 본거지가 캔자스시티였고 그래서 덴버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직관하러 이 구장까지 오는 팬들이 꽤 있었다. 그러나 덴버에서 캔자스시티 까지의 거리가 약 980km나 되는 무시못할 거리라 미국 기준으로는 못 올 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경기한번 보려면 큰 마음을 먹고 날을 잡아서 와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되면 그냥 허탕을 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우천 취소면 덜 억울한데 그라운드 사정 때문에 허탕을 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들 지역 팬들을 배려해서 비교적 배수관리가 쉬운 인조잔디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993년 로키스가 창단되고 콜로라도 지역 주민들이 자기들 팀을 가지게 되자 더 이상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러 오기 위해서 캔자스시티까지 올 필요가 없게 되었고 그래서 그라운드를 전면 개수할 수 있었다.[4] 이 이후 이걸 전통으로 노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2016년에 시카고 컵스가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에도 챔피언 벨트를 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