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 하가스 마츠모토

 

Witney Hagas Matsumoto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오오츠카 아키오 / [image] 장광 / [image] 스티브 크레이머.
콜드슬립에서 깨어난 페이 발렌타인을 위해 선임된 변호사. 기억상실과 빚 때문에 혼란에 빠져 있던 페이를 정신적으로 지탱해 주었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깊어져 연인으로 발전한다. 최후에는 보험회사의 징수원으로부터 페이를 도망치게 하고 자신은 최후를 맞는다.

.......는 전부 뻥. 사실 그의 정체는 '''사기꾼'''으로 페이를 이용해 빚을 청산하기 위해서 접근한 것이였다. 자신이 사망할 경우 전 재산을 페이에게 넘긴다는 문서를 남겼는데 그의 유산은 빚밖에 없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페이는 빚만 불리게 된 것. 페이가 콜드슬립하면서 들어간 막대한 빚 때문에 위트니의 빚이 얹어지더라도 별로 티가 나진 않았지만. 물론 죽었다는 것도 다 뻥이고 잘만 살아 있다.
이후 결혼 사기로 먹고살다가 재수 없게 제트 블랙에게 붙잡혀 비밥호로 끌려왔는데 여기서 페이와 재회하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살아 있으니 황당하기도 하고 옛 연인이 실은 자신을 등쳐먹은 사기꾼이라는 사실에 화를 내기도 하던 그녀는 결국 그를 데리고 도망치기로 한다. 게다가 과거의 잘 잡힌 몸과 외모는 어디가고 겨우 알아볼 정도의 뚱보가 돼 있었다. 본인 말로는 지방 주입 시술을 받았다고 하지만 믿을 리가... 페이가 그를 데리고 같이 도망치는 이유는 옛 정도 있지만 무엇보다 위트니가 자신의 과거를 쥔 열쇠이기 때문. 그러나 잡힌 와중에도 위트니는 사기꾼에 소인배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디까지가 거짓말인지 감도 안 잡힐만큼 거짓말을 해대며 페이의 속을 긁는다. 결과적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이다.
게다가 위트니를 인도받으러 온 경찰[1]마저 한패인 사기꾼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페이는 분통을 터뜨리며 진짜로 경찰에 넘긴다. 그래도 구치소에서 사랑했다는 건 거짓말이 아니라는 말에 페이가 딱히 화를 내지 않는 걸 보면 그렇게까지 미워하는 것 같진 않다. 이후 페이는 경찰소를 떠나며 스파이크에게 과거는 됐고 미래를 보란 말과 함께 현상금의 일부를 받는다. 겨우 동전 한 닢. 마지막 컷에선 강아지 아인의 눈썹에 그 특유의 짙은 눈썹을 그리는 것으로 미운 정이 남아 있음을 인증.
여담이지만 현상금이 정말 적다. 19,800 우롱으로 그야말로 잡몹. 작중에서 두 번째로 낮다. 애플델리 시니즈 헤사프 류토펜이 50우롱으로 가장 적으나, 범죄자가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범죄자 중에서는 현상금이 가장 적다.
후에 나온 제작진 대담집에 따르면 이 캐릭터의 모델은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라고 한다.

[1] 과거 페이가 입원해 있던 병원의 의사인 바커스 박사이며 사실은 마츠모토의 큰아버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