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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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인텔의 합성어이자 Microsoft인텔만을 동시에 수용하는 업체를 말한다.
시작은 IBM의 저가 PC정책으로 여러 회사에서 IBM 규격의 PC를 찍어낼 수 있게 되자 그 제품들에 들어가는 CPU(인텔)과 OS(MS-DOS, Windows)를 만들던 이 두 회사들이 엄청나게 성장했다. 이 덕분에 모토로라MC68000이나 IBM의 회심작인 PowerPC 등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고, 컴퓨터계의 새로운 질서를 가져오게 되었기에 이런 용어가 생긴 것. 주로 에이수스, 휴렛팩커드 등 윈도우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와 관련 컴퓨터 부품을 만드는 회사가 여기에 해당된다.
물론 이 흐름에 반대하는 진영이 있는데, 안티윈텔로 불리자면, AMD와 자회사인 ATI[1],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오픈 소스 진영 대다수, BSD, Mozilla, Apple[2] 그리고 새롭게 웹 기반으로 성장한 구글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윈텔 진영은 막강했고, 반대파 진영의 수장(Apple, IBM, 모토로라)끼리 연합한 PowerPCMac 조합 진영은 처참하게 패배하면서 Apple조차 iMac 시리즈에 인텔 CPU를 장착하기 시작했고 IBM과 모토로라는 PC용 CPU 사업을 사실상 접고 서버용이나 일부 특수 AP나 만드는 쪽으로 돌아선다.
그러나 2020년 들어서 상황이 변하고 있다. Windows 계열은 여전히 잘나가나 인텔이 여러 악재[3]가 겹쳐 주춤하면서, Xbox Series XAMD와 손을 잡거나 Windows 10 on ARM 처럼 아예 x86 계열을 떠난 규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Apple도, 급성장한 ARM의 힘을 빌려, 모바일은 물론 데스크탑에서도 인텔을 서서히 밀어나고 Apple Silicon에서 생산한 ARM 계열 CPU를 장착한 Mac을 발매하는 등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AMD64 vs ARM 항목 참조.[4]
이 반대진영의 특징은 박터지는 경쟁자이거나 윈텔과는 다른 규격 으로 승부하는 경우다. 물론 가릴 것 없이 양쪽 제품 다 만드는 건 물론이고 개발까지 참여하는 회사들도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곳이 압도적인 하드웨어 기술력 덕분에 양쪽 진영에서 다 환영받는 삼성전자.
결정적으로 Microsoft 본인들조차 탈인텔을 대놓고 시전중인 회사이고 Apple이 M1칩을 탑재한 Mac을 내놓자 Microsoft도 Surface와 서버까지 독자적으로 개발한 ARM으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하게 되었다(!!!) 자사제품은 물론 서버까지 ARM칩을 대체하겠다는건 확실히 인텔을 버리겠다는 행동이다. 비록 ARM진영이 x86에 비해 생태계 자체가 매우 부실하다고하나 Microsoft말고도 여러회사에서 ARM칩을 개발중이고 Apple외에 이렇다할 ARM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는건 Microsoft의 Windows 10 on ARM밖에 없는게 현실이라 윈텔조합이 미래엔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1] 대다수의 제품군은 Windows용이지만 인텔의 숙적이라 안티윈텔로 불린다. ATI 제품들도 게임보다는 GPGPU에 특화된 성향을 보이는데, GPGPU 시장도 역시 오픈 소스 진영이 강세다.[2] Apple은 초창기부터 IBM을 깠다. 현재 인텔 CPU를 쓰지만, Windows를 반가워하지 않는 건 당연. [3] CPU 게이트[4] 실제로 Apple이 M1 Mac을 내놓음으로써 큰 임팩트를 보여준 결과 여러회사들도 독자적인 ARM칩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