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T. 스피어즈
1. 개요
흑집사의 등장인물.
데스사이즈의 형태는 가지치기용 가위. 이걸로 비뚤어진 안경도 올린다.
2. 작중 행적
그렐 서트클리프가 세바스찬 미카엘리스에 의해서 개발살이 난 이후에 그렐을 데스사이즈로 베어버리려는 세바스찬을 방해하면서 첫 등장, 그렐을 구하러 온 줄 알았는데, 그렐을 발로 멋지게 밟아주면서 사신계의 규칙을 어긴 죄로 '''신나게 두들겨 팬다.'''[2]
이후 세바스찬에게 '''저것'''이 폐를 끼쳐서 미안하다고 말한 다음에 명함도 건네주고 몇마디 나눈다. 이 때 "악마에게 머리를 숙여야 된다니..."라면서 불만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사신의 프라이드가 상당히 강한 것 같다. 이후 기절한 그렐을 질질 끌고 사신계로 돌아간다.
이 때 세바스찬이 잊어버린 물건이라고 그렐의 데스사이즈를 등 뒤에서 던지자 '''두 손가락으로 날을 정확히 잡아서 받아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과연 사신.
애니에서나 코믹스에서나 이후 행보가 자세히 나오지 않아서 정확히 어떤 사신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단 애니판에서는 위 사건 이후 그렐에게 태클을 좀 걸은 모양이다. 그렐이 말하길 "이 새디스트 녀석." 참고로 애니판에선 언더테이커를 상당히 동경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원작에서는 그런 거 없이 언더테이커를 사신의 원칙에 어긋난 이탈자 사신이라 여기며 그를 추적하고있다.
노아의 방주 서커스에 전직 공무원 신분으로 위장 잠입, 조사하고 있다가 세바스찬 일행과 조우. 이 때 "수트"라는 예명으로(멋대로 붙여진 것이지만) 줄타기를 하고 있었다. 서커스 단원들에겐 '''딱딱한 얼굴로 재미 없는 개그하는 오컬트적인 녀석''' 취급받고 있다. 문제는 이 사신은 진짜로 공무원, 그것도 불쌍하게도 발령 잘못 받아 잔업에 시달리는 공무원이라는 것이다.[3] 로날드 녹스만 해도 잔업은 절대 하지 않는 주의인데, 그것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가 쌓여있다.
정중하고 이지적한 성격이라서 그런지 모두에게 예의바르게 존댓말을 쓴다.
2012년 해당 캐릭터의 에피소드가 OVA화되었다. 첫 등장 때 그렐과 같이 견습사신으로 나왔으며 실기평가와 필기평가 그리고 윤리평가의 점수가 모두 컷트라인인 B인 이른바 올 B였다고 한다. 그와 파트너가 된 그렐은 실기평가 AAA에 필기평가가 B 그리고 윤리평가가 C였으며 현재와는 달리 윌리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트리플A인 내가 왜 올 B인 이 녀석과 같이 있어야 하는 거지?"라며 불만의 소리를 하기도 했다. 최종시험으로 파트너인 그렐과 2인 1조를 이뤄 인간의 영혼 회수를 하게 되었다.
영혼 회수 상대는 소설가를 꿈꾸는 가난한 청년으로 한 달간 그를 지켜본 뒤 그가 인간세계에 있어서 유익한 존재일 경우에는 회수를 미룰 수 있다고 한다. 지켜보는 기간에 윌은 청년에게 모습을 드러냈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청년은 영감을 받아 사신을 주제로 한 소설을 썼는데, 이것을 읽은 윌은 '''명작'''이라도 평한다. 하지만 윌의 기준에 있어서 유익한 인간은 아니었는지 결국 예정대로 청년의 영혼을 회수하기로 한다. 이와는 달리 그렐은 청년을 유익한 존재라고 생각했고, 생각이 다른 둘은 결국 싸우게 되는데, 실기평가에서 트리플A를 받은 그렐을 압도한다.[4] 윌은 "사신 시험의 합격기준이 올 B였기에 시험을 칠 당시에는 합격할 정도의 실력만 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결국 청년은 예정시간에 달려오는 마차에 치어 죽게 되었고, 윌을 데스 사이즈[5] 로 시네마틱 레코드를 펼친다. 하지만 영혼의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하여 회수 작업에 잠시 고전하였으나, 그렐의 도움[6] 으로 회수에 성공, 정식 사신이 된다. 이때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정식 사신이 될 경우 견습 사신들이 끼는 구린 디자인의 안경이 아닌, 장인이 정성스럽게 만든 안경을 착용할 수 있다고 한다.
105화에서 독일 파견 사신들과의 이탈자 사신 언더테이커에 대한 정보 교류를 위해 그렐과 파트너로써 재 등장하였다.
3. 기타
- 사신들은 모두 자살한 사람들이 사후에 된 존재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도 어떤 사유로든 자살한 후 사신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21권 부록에 따르면 미들네임인 T.는 타카에다라고 어시들이 부르던 별명이라고 한다.
[1] 한일 성우 둘다 마그나카르타 2의 크로셀 리든을 맡았다.[2] 이후 맞은데 또 맞은 그렐이 너무하다고 투정 부리자 "닥치세요."라고 말하면서 다시 땅바닥에 박아주는 마무리도 잊지 않았다.[3] 근신처분 중인 쓰레기 파견원의 뒷처리를 하러 나왔다고 했다. 특별수당이 나오는것도 아닌데 동기라는 이유로 불려왔다고 불평을 했다.[4] 이때 그렐은 윌에게 반해버렸다. 윌의 펀치와 킥을 맞을 때의 표정은 흡사 마조히스트와 같았다.[5] 정식 사신의 데스 사이즈와는 달리 단순한 낫의 모양이다.[6] 이때 윌은 안경이 벗겨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상태였다. 그렐이 그의 안경을 가지고 와 씌워주지 않았다면 영혼에 크게 당했을 것이다. 그렐은 그에게 안경을 씌워주면서 "안경은 소중히 다뤄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OVA 마지막 때 윌도 견습 사신들 앞에서 해당 대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