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포드
'''Wilford'''
설국열차(영화)와 설국열차(드라마)의 등장인물.
프랑스의 원작 만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굳이 유사한 포지션의 인물을 찾자면 열차의 엔지니어인 알렉 포레스덱과 가깝다.[1]
영화에서나 드라마에서나 주로 미스터 윌포드로 불린다. 드라마에서의 풀 네임은 '''조셉 윌포드 (Joseph Wilford)'''.
어릴 적부터 기차를 좋아했으며 장성한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교통/운송 전문 기업인 윌포드 인더스트리를 설립, 이후 철덕의 로망을 갈아 넣은 듯한 초호화 열차를 만들게 된다. 아프리카부터 툰드라까지 1년에 한 번씩 사실상의 세계일주를 가능하게 하는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의 집합체 같은 이 열차를 위해 윌포드는 전재산을 들이부어 저 대규모의 열차 내에서도 장기적인 자급자족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놨다. 이에 비난이 거셌으나 얼마 안 가 그 비난을 그치게 만들어버린 빙하기가 시작되면서 이 호화 열차는 현재의 설국열차로 탈바꿈하게 되고 윌포드는 그 열차의 수장이 된다.
작중 포지션은 설국 열차의 설계자이자[2] 엔진을 관리하는 열차의 절대자, 이 영화의 최종보스다. 스토리 내에선 열차의 질서를 수호하며, 앞 칸의 승객들에게는 칭송받고 억압받는 꼬리칸의 하층민들에겐 악의 화신으로 취급된다.[3] 나중에 눈사태로 인한 열차의 탈선으로 인해 기차의 사람들과 함께 사망하게 된다.
꼬리칸의 노인 길리엄와는 오랜 친구사이였으며[4] 그에게 커티스의 리더십과 용기를 듣고 커티스를 자신의 후임으로 고려 중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막판에 커티스에게 후임을 맡기려고도 했다.
한편으로는 머리칸 안에서는 그와 그의 열차에 대한 우상화 교육이 이뤄지며[5] 빈부격차 등도 정당화한다. 그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의문, 다만 엔진실에 가까운 차량일 수록 대체로 사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꼬리칸에 가까운 뒷칸의 인원들은 꼬리칸과 직접적으로 대치하며 희생당하기도 하는 등 좀더 험하게 쓰이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의 계급이 형성되어 있음은 확인할 수 있다.
처음부터 열차 내에서 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려 했던 윌포드의 계획에서 가장 큰 변수는 바로 꼬리칸이었지만, 그럼에도 꼬리칸을 끊어내지 않은 이유는 불명. 다만 꼬리칸을 분리해봤자 일 년 후에는 도로 마주칠텐데, 이게 그대로 얼어붙으면 오히려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보았을 수 있다.[6] 종종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꼬리칸이 '필요해서' 남겨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열차 생활이 장기화되며 엔진 마모 및 인구증가 등의 문제가 생겨나자 부차적으로 꼬리칸을 이용하게 된 것에 가깝다. 이미 계급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7] 만약 꼬리칸이 없었더라면 '''앞칸 중에서도 다시 계급이 나뉘어''' 같은 일을 자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인구수마저도 엄격하게 통제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고 모든 승객(+그 후손들)을 먹여 살릴수도 없는 노릇이니.[8]
1화 말미에서 기관사 벤은 조종석에 앉아 있다가 멜러니 캐빌에게 자리를 내주며, 멜러니를 '미스터 윌포드'라고 부른다. 이 장면만 보면 미스터 윌포드란 인물은 영화와는 달리 허구의 존재로 느껴지기 십상이다.
그런데 3화에서 선임 제동수 로쉬는 윌포드를 만나본 적 있느냐는 레이턴의 질문에 기차 타기 전에 악수 몇 번 해 본 것이 전부라고 대답한다. 로쉬는 설국열차 운행 중에는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했음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겠지만, 어쨌든 그러한 대답은 윌포드가 실존인물이긴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회차에서 멜러니는 윌포드가 옛 세상에서 했던 발언[9] 을 짜깁기해서 새롭게 하는 연설인 양 승객들에게 들려주는데, 이 역시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윌포드의 현재 행방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는데, 이에 대해 몇 가지 가설을 생각해 볼수 있다.
그리고 시즌 1 마지막 화에 가서야 마침내 윌포드의 행방이 밝혀지는데...
윌포드는 죽지 않고 살아있었으며, 시제품 엔진을 장착한 보급용 열차인 '''빅 앨리스(Big Alice)'''에 타고 있었다.
시즌 1 마지막까지 윌포드 본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그동안 멜라니 캐빌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죽은 줄로 알고 있었던 '''맬러니의 친딸 알렉산드라 캐빌(Alexandra Cavill)'''을 설국열차에 보내 자신의 생존을 알리고 항복을 요구한다.
빅 앨리스에 탑승한 멜라니와 재회하는 것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멜라니에게 자신으로부터 훔친 열차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멜라니는 열차의 통제권은 더 이상 자신에게 없다고 말하고 윌포드는 폭동을 일으켜서 현재 열차의 통제권을 쥐고 있는 레이턴의 존재를 알게 된다.
멜라니와의 악연과는 별개로 겉으로는 그녀를 신사적으로 대하고 있고 멜라니의 딸인 알렉산드라 카빌에게는 열차의 2인자를 위임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윌포드가 엔진을 다시 가동시키는 조건으로 열차로부터 받은 술과 식량으로 멜라니와 저녁 식사를 하는데, 레이턴이 앞장 서서 빅 앨리스에 쳐들어오고 윌포드는 어떻게 빅 앨리스에 들어왔냐며[10] 분노하면서도 '아이시 밥 (Icy Bob)'을 보내 침입자들을 제압하고 빅 앨리스에서 쫓아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하 중 한 명이 레이턴 일당에게 인질로 잡힌다. 열받은 윌포드는 아예 얼어죽으라며 열차를 정지시키고 알렉스에게 열차와 빅 앨리스를 분리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멜라니가 이미 두 열차가 영구히 연결되도록 조치를 한 상황이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엔진을 가동시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윌포드는 열차로 서로의 인질을 교환하자는 메시지를 보낸다. 멜라니는 홀로 열차로 빅 앨리스의 접객원도 윌포드에게 돌아간다. 한편 멜라니와 열차 측은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논하는 자리에 윌포드를 소환한다.
윌포드는 추종자들의 환영 속에서 알렉스와 함께 열차로 가서 레이턴과 멜라니에게 간다. 지구가 따뜻해지고 있다는 멜라니의 말에 처음에는 표정이 썩어가며 거짓말이라고 몰아가지만 곧이어 입장을 바꿔서 빅 앨리스도 이를 지원할 것이고 열차에 내려서 사전 조사를 갈 인물은 멜라니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두 같은 목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군중을 휘어잡는데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W자를 만드는 특유의 시그니처를 한다.
[image]
빅 앨리스로 돌아가는 윌포드는 W 시그니처를 하는 자신들의 추종자에게 똑같이 대응해주며 환호 속에서 빅 앨리스로 돌아간다. 사실 얼마 전에 열차 내에서 레이턴의 동료가 습격당해 엄지와 새끼손가락이 잘리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미 열차 내에 윌포드의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걸 보여준다.
영화판 윌포드의 일부 설정과 성향을 멜라니가 어느정도 가져간 탓에 드라마판의 윌포드는 사이코패스 빌런이자 폭군으로서의 면모가 더욱 부각된다.[11] 시즌1에서 멜라니가 언급했던 그대로 인류와 생태계의 보존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백성을 거느린 군주가 되고 싶어하는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다.
1. 개요
설국열차(영화)와 설국열차(드라마)의 등장인물.
프랑스의 원작 만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굳이 유사한 포지션의 인물을 찾자면 열차의 엔지니어인 알렉 포레스덱과 가깝다.[1]
영화에서나 드라마에서나 주로 미스터 윌포드로 불린다. 드라마에서의 풀 네임은 '''조셉 윌포드 (Joseph Wilford)'''.
2. 작중 묘사
2.1. 영화
어릴 적부터 기차를 좋아했으며 장성한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교통/운송 전문 기업인 윌포드 인더스트리를 설립, 이후 철덕의 로망을 갈아 넣은 듯한 초호화 열차를 만들게 된다. 아프리카부터 툰드라까지 1년에 한 번씩 사실상의 세계일주를 가능하게 하는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의 집합체 같은 이 열차를 위해 윌포드는 전재산을 들이부어 저 대규모의 열차 내에서도 장기적인 자급자족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놨다. 이에 비난이 거셌으나 얼마 안 가 그 비난을 그치게 만들어버린 빙하기가 시작되면서 이 호화 열차는 현재의 설국열차로 탈바꿈하게 되고 윌포드는 그 열차의 수장이 된다.
작중 포지션은 설국 열차의 설계자이자[2] 엔진을 관리하는 열차의 절대자, 이 영화의 최종보스다. 스토리 내에선 열차의 질서를 수호하며, 앞 칸의 승객들에게는 칭송받고 억압받는 꼬리칸의 하층민들에겐 악의 화신으로 취급된다.[3] 나중에 눈사태로 인한 열차의 탈선으로 인해 기차의 사람들과 함께 사망하게 된다.
꼬리칸의 노인 길리엄와는 오랜 친구사이였으며[4] 그에게 커티스의 리더십과 용기를 듣고 커티스를 자신의 후임으로 고려 중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막판에 커티스에게 후임을 맡기려고도 했다.
한편으로는 머리칸 안에서는 그와 그의 열차에 대한 우상화 교육이 이뤄지며[5] 빈부격차 등도 정당화한다. 그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의문, 다만 엔진실에 가까운 차량일 수록 대체로 사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꼬리칸에 가까운 뒷칸의 인원들은 꼬리칸과 직접적으로 대치하며 희생당하기도 하는 등 좀더 험하게 쓰이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의 계급이 형성되어 있음은 확인할 수 있다.
처음부터 열차 내에서 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려 했던 윌포드의 계획에서 가장 큰 변수는 바로 꼬리칸이었지만, 그럼에도 꼬리칸을 끊어내지 않은 이유는 불명. 다만 꼬리칸을 분리해봤자 일 년 후에는 도로 마주칠텐데, 이게 그대로 얼어붙으면 오히려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보았을 수 있다.[6] 종종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꼬리칸이 '필요해서' 남겨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열차 생활이 장기화되며 엔진 마모 및 인구증가 등의 문제가 생겨나자 부차적으로 꼬리칸을 이용하게 된 것에 가깝다. 이미 계급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7] 만약 꼬리칸이 없었더라면 '''앞칸 중에서도 다시 계급이 나뉘어''' 같은 일을 자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인구수마저도 엄격하게 통제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고 모든 승객(+그 후손들)을 먹여 살릴수도 없는 노릇이니.[8]
2.2. 드라마
2.2.1. 시즌 1
1화 말미에서 기관사 벤은 조종석에 앉아 있다가 멜러니 캐빌에게 자리를 내주며, 멜러니를 '미스터 윌포드'라고 부른다. 이 장면만 보면 미스터 윌포드란 인물은 영화와는 달리 허구의 존재로 느껴지기 십상이다.
그런데 3화에서 선임 제동수 로쉬는 윌포드를 만나본 적 있느냐는 레이턴의 질문에 기차 타기 전에 악수 몇 번 해 본 것이 전부라고 대답한다. 로쉬는 설국열차 운행 중에는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했음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겠지만, 어쨌든 그러한 대답은 윌포드가 실존인물이긴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회차에서 멜러니는 윌포드가 옛 세상에서 했던 발언[9] 을 짜깁기해서 새롭게 하는 연설인 양 승객들에게 들려주는데, 이 역시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윌포드의 현재 행방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는데, 이에 대해 몇 가지 가설을 생각해 볼수 있다.
- 윌포드는 사망하였다.
- 설국열차가 출발하기 전, 혹은 출발한 이후 병사 또는 사고사를 당했는데, 승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윌포드 인더스트리 핵심 인물들이 이를 숨기고 있다는 가설.
2. 윌포드는 살해당했다.
- 이 경우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말할 것도 없이 멜러니다. 물론 벤 등 멜러니의 측근들이 이에 협조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7화에서 멜러니가 조시를 고문하면서 보인 행동을 보면, 자신의 사익이나 악감정 때문에 살인을 저지를 인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가정이 맞다면, 그 살인은 모종의 정당방위였거나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만행을 막기 위한 행동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8화에서 멜러니가 한 말에 따르면, 윌포드는 처음부터 사람 살리는 데에는 안중도 없었고 다른 사람들의 찬양에 둘러싸여 쾌락을 누리고자 하는 생각밖에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주도로 윌포드를 밖에 버려둔 채 설국열차를 출발시켰다고 한다. 멜러니가 윌포드의 죽음을 확인했다는 명시적인 대사나 플래시백은 나오지 않으나, 멜러니의 말이 사실이라면 윌포드는 꼼짝없이 혹한 속에서 얼어죽었을 수밖에 없다. 결국 작중에서 하비에르가 출발할 때 멜러니가 살해했음을 시인하고 말았다.
3. 윌포드는 설국열차 내부에 생존해 있다.
- 멜러니로부터 감금을 당했거나, 스스로 유폐 중일 것이라는 가설. 전자의 경우라면 가장 유력한 장소는 역시 서랍 칸이다. 작중에서 멜러니가 서랍 장치가 완전하지 않다든가 장기간 수면에서 수감자의 신체가 손상되는 것을 확인하곤 당황해 하는 것이 아무래도 수상스럽다. 안드레이 레이턴을 술자리로 초대해 잠재워 버리고 그대로 봉인시키려 한 일도 이미 겪어본 것인 양 자연스럽다. 이 경우엔 레이턴이 살아있는 윌포드를 발견하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서랍칸의 목적에 대한 멜러니의 변론을 생각해보면 윌포드가 유사시를 대비해 스스로를 보존해 두려는 목적으로, 자기 의지로 서랍에 들어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4. 윌포드는 다른 열차에 탑승해 있다.
- 원작과 마찬가지로 드라마 속 열차가 여러 대 존재하고 드라마 속 열차는 그 중 하나의 열차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라면, 월포드는 다른 열차에 탑승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작중에서 꼬리 칸 인원들이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해 현재의 열차 위치와 정해진 일정을 비교하며 하며, 일정이 늦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 지금 상황은 일정이 하루 뒤쳐진 것뿐 이라며 괜찮을 거라는 의견이 나오지만, 이전에 일정이 지연됐을 때는 한달이나 에너지 및 자원 공급이 제한되었다는 언급을 보면 설국열차는 굉장하리만큼 속도 유지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심지어 이 전기, 물 등의 자원 제한은 꼬리 칸 뿐만 아니라 3등 칸과 2등 칸에도 차등을 두고 적용된다. 이는 영화와 드라마의 연결 고리도 만들 수 있는 가설이기도 한데, 영화와 드라마가 같은 세계관 내 서로 다른 열차를 다루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영화 속 윌포드가 진짜 윌포드이고, 멜러니는 드라마의 열차의 총 책임자이자 윌포드의 대리인일 수 있다.
5. 사람들이 아는 윌포드는 멜러니의 허수아비였다.
- 위의 얘기들은 윌포드가 윌포드 인더스트리의 설립자로서 경영 실권을 가졌음을 전제로 한 가설들이지만, 구세계에서부터 이미 멜러니가 회사를 손에 쥐고 있었고 윌포드는 단지 얼굴마담에 불과했다는 가정도 가능할 것이다. 멜러니가 직접 나서면 안되었던 이유를 설명하기 힘드니 다른 가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낮아 보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예 불가능한 경우는 아니다. 이 가설은 6화에서 멜러니가 직접 "내가 이 기차를 만들었다"고 언급하며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후 멜러니 본인이 조시에게 자신은 타인이 제작한 것을 넘겨받은 입장이라 자기가 원하는 대로 열차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토로하기도 한 것을 보면, 그러한 발언은 그저 열차 설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쪽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리고 시즌 1 마지막 화에 가서야 마침내 윌포드의 행방이 밝혀지는데...
윌포드는 죽지 않고 살아있었으며, 시제품 엔진을 장착한 보급용 열차인 '''빅 앨리스(Big Alice)'''에 타고 있었다.
시즌 1 마지막까지 윌포드 본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그동안 멜라니 캐빌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죽은 줄로 알고 있었던 '''맬러니의 친딸 알렉산드라 캐빌(Alexandra Cavill)'''을 설국열차에 보내 자신의 생존을 알리고 항복을 요구한다.
2.2.2. 시즌 2
빅 앨리스에 탑승한 멜라니와 재회하는 것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멜라니에게 자신으로부터 훔친 열차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멜라니는 열차의 통제권은 더 이상 자신에게 없다고 말하고 윌포드는 폭동을 일으켜서 현재 열차의 통제권을 쥐고 있는 레이턴의 존재를 알게 된다.
멜라니와의 악연과는 별개로 겉으로는 그녀를 신사적으로 대하고 있고 멜라니의 딸인 알렉산드라 카빌에게는 열차의 2인자를 위임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윌포드가 엔진을 다시 가동시키는 조건으로 열차로부터 받은 술과 식량으로 멜라니와 저녁 식사를 하는데, 레이턴이 앞장 서서 빅 앨리스에 쳐들어오고 윌포드는 어떻게 빅 앨리스에 들어왔냐며[10] 분노하면서도 '아이시 밥 (Icy Bob)'을 보내 침입자들을 제압하고 빅 앨리스에서 쫓아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하 중 한 명이 레이턴 일당에게 인질로 잡힌다. 열받은 윌포드는 아예 얼어죽으라며 열차를 정지시키고 알렉스에게 열차와 빅 앨리스를 분리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멜라니가 이미 두 열차가 영구히 연결되도록 조치를 한 상황이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엔진을 가동시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윌포드는 열차로 서로의 인질을 교환하자는 메시지를 보낸다. 멜라니는 홀로 열차로 빅 앨리스의 접객원도 윌포드에게 돌아간다. 한편 멜라니와 열차 측은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논하는 자리에 윌포드를 소환한다.
윌포드는 추종자들의 환영 속에서 알렉스와 함께 열차로 가서 레이턴과 멜라니에게 간다. 지구가 따뜻해지고 있다는 멜라니의 말에 처음에는 표정이 썩어가며 거짓말이라고 몰아가지만 곧이어 입장을 바꿔서 빅 앨리스도 이를 지원할 것이고 열차에 내려서 사전 조사를 갈 인물은 멜라니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두 같은 목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군중을 휘어잡는데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W자를 만드는 특유의 시그니처를 한다.
[image]
빅 앨리스로 돌아가는 윌포드는 W 시그니처를 하는 자신들의 추종자에게 똑같이 대응해주며 환호 속에서 빅 앨리스로 돌아간다. 사실 얼마 전에 열차 내에서 레이턴의 동료가 습격당해 엄지와 새끼손가락이 잘리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미 열차 내에 윌포드의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걸 보여준다.
영화판 윌포드의 일부 설정과 성향을 멜라니가 어느정도 가져간 탓에 드라마판의 윌포드는 사이코패스 빌런이자 폭군으로서의 면모가 더욱 부각된다.[11] 시즌1에서 멜라니가 언급했던 그대로 인류와 생태계의 보존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백성을 거느린 군주가 되고 싶어하는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다.
3. 관련 문서
[1] 영화 설정상으로도 진성 철덕 맞다. 줄거리 맨 위쪽에 어릴 적 윌포드의 꿈은 '''평생 기차에서 사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소원대로 기차에서 사망했다.[2] 다른 설계자는 남궁민수로, 정확히 하자면 윌포드가 다른 데서 일하던 그를 고용했다고 한다.[3] 다만 윌포드에게도 할 말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닌데, 윌포드가 원래 계획한 열차는 꼬리칸은 없었다. 꼬리칸은 생존자들이 허락없이 갖다 붙인 추가 차량으로, 결국 따지고 보면 꼬리칸 하층민들은 무임승차한 사람들이다. [4] 덤으로 둘이서 뒤에서 짜고 치며 꼬리칸에서 시작되는 반란을 주기적으로 조율중이기까지 했다.[5] 하는 수준이 그냥 신을 숭배하는 것 수준에 가깝다.[6] 당장 선로 위에 남은 꼬리칸을 제거할 일손은 없다. 언덕 하나 넘기도 전에 얼어죽는 판에 고속으로 운행하는 열차에서 사람들을 내보내 통상 열차보다도 훨씬 커다란 차량을 손으로 치운다는것도 불가능하고, 설령 치운다고 해도 이미 열차는 멀리 떠나버렸을테니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살아남았더라도 다시 열차에 오를 기회가 없다.[7] 애초에 처음 열차에 태울 때도 재산에 따라 차등배치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8] 애초에 윌포드의 가장 큰 문제는 빠르고 쉽지만 옳지는 않은 방법만을 택하고 그 학살에 대해서 단 한 번이라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거나 회의심을 보인 모습도 없었다는 점이다. 꼬리칸이든 앞칸이든 열차를 위해서라면 아무렇게나 써도 되는 부품으로 생각하기 때문.[9] 잘 들어보면 반지의 제왕의 보로미르와 왕좌의 게임의 에다드 스타크로 유명한 숀 빈의 목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10] 열차와 빅 앨리스의 경계선에서 파이크가 과일과 대마를 교환한 적이 있었는데, 이를 역이용해서 교환하는 척하며 쳐들어왔다.[11] 열차의 진동을 느껴보라는 멜라니의 조언을 듣고 조종판 위에 손을 대며 따라하는 알렉스에게 아직도 멜라니가 그 방식을 쓰냐고 비아냥대는데, 영화판에서 윌포드가 커티스에게 열차의 심장을 느껴보라며 그를 엔진의 중심에 세우는 모습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