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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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장갑 가이버에 등장하는 강림자의 기본 장비이자 식장자를 가이버로 만드는 생체유닛. 바이오 리빙 아머라 할 수 있다.
다른 생물에 달라붙어서 그 생물을 잡아먹는 강식생물에 '컨트롤 메탈'이라는 제어장치를 장착해서 식장자에게 강식생물의 재생력과 자기 보호능력만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형상은 삼각형 형태에 각 꼭지점이 잘린 육각형이며, 중앙에 콘트롤메탈이 돌출되어 있다. 장착자가 이 메탈을 누르면 전개되어 강식생물이 장착자에게 들러붙어 그의 정보를 수집한 후 그에게 적합한 형태로 강식세포를 성형하여 전투형태를 만드는데 이것이 바로 가이버이다. 사고든 의도적이든 콘트롤 메탈을 누른 사람에게 장착되어 버리는데, 작중에서는 의도적으로 장착한 인물은 마키시마 아기토 밖에 없고 후카마치 쇼우는 유닛G를 줍고는 이게 무엇인가 살펴보다가 얼떨결에 메탈을 만져서 장착되어버렸고, 오스왈드 A. 리스카는 손상된 유닛G[1]가 오작동을 일으켜 장착하게 되었다.
작중에 등장한 오리지널 유닛G는 3기로 후카마치 쇼우와 마키시마 아기토가 사용중이며, 리스카가 식장한 유닛G는 소멸되었고, 거기에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크로노스가 개발한 지구제 유닛G는 발키리아가 사용하고 있다.
원 사용자인 강림자들에게는 식장을 해도 몇배 정도의 능력증폭이 있을 뿐이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식장체는 식장자의 신체능력을 대폭 증폭시키는 덕분에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후카마치 쇼우는 크로노스의 조아노이드들을 차례차례 쓰러트렸으나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서는 유닛G의 능력을 다 끌어낼 수 없다는 점도 있어서 크로노스의 에이젼트인 오스왈드 리스카한테는 "유도를 배운다고 누구나 유도 챔피언이 된다는 건 아니지."라는 말을 들으면서 일방적으로 얻어맞기만 했다.
가장 중요한 기관은 컨트롤 메탈로 이것이 부서지거나 몸에서 떨어지면 몸을 감싸고 있는 강식생물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강식세포가 폭주해 식장자를 잡아먹게 된다. 가이버 1에게 컨트롤 메탈이 부서진 가이버 2가 이런 꼴을 당했고, 가이버 1도 엔자임에게 컨트롤 메탈을 빼앗겼다가 폭주했고 규오의 명령에 의해 엔자임이 자폭, 같이 녹아버린 일이 있다.
대신 컨트롤 메탈만 무사하다면, 아주 약간의 세포조각에서도 전신의 모든 신체정보를 재생할 수 있다. 기억도 유지되는데다가 과거에 입었던 상처의 흉터까지도 완벽하게 재생되기 때문에 사실상 '''부활'''할 수 있는 셈이다. 주인공 후카마치 쇼우는 이렇게 부활한게 2번이나 되니[2] 지금의 쇼우는 3번째. 일단 좀 어거지스럽지만 식장한 상태에서는 컨트롤 메탈이 식장자의 뇌가 되는 거라고 보면 복제라기보다 부활로 볼 수 있긴 하다.
게다가 컨트롤 메탈에는 자기방호 프로그램이 있어서 식장자가 의식이 없거나 뇌가 파괴당하는 등의 사고를 당해 조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어프로그램이 작동 과잉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전투력을 발휘하여 위협요소를 완벽하게 제거한다. 엔자임에게 당했다가 세포 한 조각으로부터 완전재생했던 가이버1이 일본지부의 조아노이드들을 쓸어버린 일이나 엔자임2에게 뇌를 파괴당했을 때 엔자임2가 개조당한 아버지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살해해버린 일 등이 그 예.
강식생물의 재생능력은 대단히 높아서 떨어져나간 사지에서도 몸이 재생될 수 있지만, 컨트롤 메탈이 없으면 이성이 없어서 폭주하게 되며, 본래 숙주의 모습으로 의태를 반복하며 다른 생물을 마구 먹어치우는 강식생물이 된다. 하지만 폭주한 강식생물도 다시 컨트롤 메탈과 접촉하면 가이버에 도로 흡수된다.
이렇게 엄청난 힘을 보여주지만 강림자들한테는 '''우리가 만든 것 중에서는 제법 우수한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다가 용도도 무기가 아니라 그저 우주선을 조종할 수 있는 강화복일 뿐이다. 그러나 지구 생명체가 유닛G를 식장하면 엄청난 전투력을 발휘하면서도 '''정신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이것이 바로 지구의 식장체를 '가이버'라고 부르게 된 이유다.

[1] 유닛G를 훔쳐간 실험체가 장착해둔 폭탄에 의해서 그렇게 됐다. 이 폭탄의 폭발에 의해 날아간 유닛G는 전술한 바와 같이 쇼우가 얼떨결에 주웠으며, 아기토도 하나를 입수했다.[2] 처음으로 부활했을때는 지금의 자신은 진짜를 쏙 빼닮은 복제인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