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종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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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종합학교가 창설된 장소였던 舊 동래여고. 해당 건물은 학교 이전으로 1987년에 철거. [1]
대한민국에 과거 존재했던 육군 장교 양성 기관 중 하나. 1950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육군이 동래여자고등학교[2] 와 동래고등학교를 징발하여 개교하였으며, 1951년 9월까지 총 32기 7288명의 육군 장교를 양성하였다. 전시 체제하의 단기양성기관으로 교육 기간은 6~9주 가량이었다. 줄여셔 '육종' 이라고도 불렀다.
이곳 출신의 1기 졸업생이 임관한 것이 1950년 10월경이었는데, 그래서 이들은 중공군 개입 당시 처절한 격전과 험난한 후퇴를 경험해야만 했다. 또 중공군 2차 공세로 인한 1.4 후퇴, 뒤이은 국군-UN군의 재반격기에도 참전하여 많은 피를 흘렸다. 초급 장교의 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전시 상황이었기에 약 7300명에 달하는 육군종합학교 임관자 중 1300여명이 전사했고, 230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사상률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군에 계속 남아있던 사람들 중 127명은 후일 장군까지 진급했으며, 육종 출신 장교는 1985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는 모두 퇴역했다.
드라마 제5공화국의 장포스로 유명한 장태완 장군이 바로 이 육종 11기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