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
상기의 내용은 목적암기 중 '장교의 책무'. 장교 양성 과정 후보생이 교육 중에 암기하도록 되어 있는 구절이다.'''장교는 군대의 기간(基幹)이다.''' 그러므로 장교는 그 책임의 중대함을 자각하여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건전한 인격의 도야와 심신의 수련에 힘쓸 것이며 처사를 공명정대히 하고 법규를 준수하며 솔선수범함으로써 부하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 역경에 처하여서도 올바른 판단과 조치를 할 수 있는 통찰력과 권위를 갖추어야 한다.
- 《장교의 책무》, 대한민국 국군
여러분에게 궁극적으로 주어진 임무는... 우리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며, 여러분은 전투를 하기 위해 훈련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군사 전문가이며, 여러분이 확실히 아시는 것처럼, 승리해야 한다는 의지를 대신할 것은,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를 대신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만일 여러분이 전쟁에서 패배한다면 국가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으며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1. 개요
將校 / Commissioned Officer: CO, Officer Rank
군인의 신분으로 소위 이상의 계급을 가진 이들을 말한다. 장교들을 통틀어 장교단이라고 표현한다. '''지휘를 맡으며''', 지휘를 하지 않아도 교직·사법·의약·성직이나 조종 같은 고급 기술을 가지면 장교 계급을 준다.[1] 즉 '''군대를 통제하고 이끌어갈 주요·전문 인력이다'''. 아무나 군대를 통제하면 히틀러나 스탈린처럼 전쟁을 말아먹고 심하면 나라가 멸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른바 '''군사 전문성'''을 지닌 장교는 국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력이다. 이들은 민간인과 달리 항상 나라를 보호할 책임을 지고(책임성), 군사를 지휘할 전문지식을 가지며(전문성), 항상 단체로 단합되어 행동하기 때문에(단체성), 새뮤얼 헌팅턴은 이 세 가지를 가진 장교 집단이 군사 전문성을 가진다고 말했다.[2]
모병제 국가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느 나라든지 장교에 대한 인식은 다른 공직자에 비해 상당히 높은데, 이는 국가에 대한 충성과 자기희생을 요구하는 군인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3] 그래서 모병제 군대에서는 30대 정도의 하급 중사까지는[4] 소위 계급을 얻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꽤 볼 수 있다.[5]
프랑스 외인부대의 경우는 진급에 제한이 없이 계속 끝을 향해 올라갈 수 있는 특이한 구조이고, 대위가 되어 중대장 직책을 받으면 이게 종신직책이기 때문에 중대를 아예 자기 손아귀에 넣는 것이고 그렇다 보니 무려 원사가 어떻게든 소위로 진급해서 신분을 장교로 변경한 뒤 대위로 진급해서 중대를 손에 넣으려고 애를 쓰는 기현상도 발생한다.
장교가 최소 전투단위인 경우는 어느 나라에서든 잘 없다. 대한민국은 아예 없으며[6] 주로 국가지도자 친위대의 대원 정도라면 최소 전투단위가 될 수 있는데 조선인민군에서는 호위사령부 요원이나 기쁨조 요원이 이에 해당된다.
장교의 임용은 '임관'을 통해 이루어진다.
2. 명칭
일본에서도 장교 명칭을 사용했다. 일본에선 사관(士官)이란 말과 장교(将校)를 썼다. 일본군 육군에선 장교가 소위 이상의 계급자를 나타냈지만 일본군 해군에선 장교와 사관이란 말을 섞어 썼는데 기관사관을 가리켜 장교라고 했다. 중국과 북한에선 군관(軍官)이었다.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잔재인 사관이란 단어 대신 '장교'로 사관학교나 부사관이란 명칭을 고치자는 의견도 있다. 조선시대에는 사관(史官)은 주로 역사책인 실록을 쓰는 벼슬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보니 이 명칭을 쓰지 않았다. 다만 일본군에서도 준위(육군)/병조장(해군) 이상의 계급을 통칭할 때에는 장교와 준사관이라고 불렀고, 그 아래는 하사관과 병이라고 불렀다. 조선식 한자어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고려, 조선시대에는 현재의 장교에 해당하는 무관들을 군관(또는 별감(別監)으로도 불렀다)이라 불렸고, 현재 부사관에 해당하는 하급군인들을 장교[7] 라고 불렀다. 지방행정을 받은 향리(아전)들 중에서도 군사업무를 맡은 이들은 병방이라 불리기 전엔 장교라고 불렸다. 북한의 경우 장교를 군관, 부사관을 사관이라 부른다.
영어에서는 Commissioned officer로 직역하면 '권한이 있는(임관된) 간부'이고 반대로 부사관은 Non-Commissioned officer로 '권한이 없는(임관되지 않은) 간부'이다. 여기서 Commission을 하는 주체는 왕(통수권자)이다. 해석을 다시 해보면 장교Commissioned officer는 왕이 임명한 간부이고 부사관Non-Commissioned officer는 왕이 임명하지 않은 간부이다. 대한민국 국군도 장교 임명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고 임명장도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지만[8] 부사관 임명 권한은 각 군 참모총장이고 임명장도 각 군 참모총장 명의로 되어있다.
2000년대 이전까지 대한민국 국군은 장교는 임관, 부사관은 임용으로 구별하였으나 현재는 부사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임관'으로 통일한 상태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장교를 임명하고 각 군 참모총장이 부사관을 임명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또한 계급의 호칭은 이런 의미가 있다.
위(尉)관급은 귀족으로 태어나서 이제 갓 군대에 입대한 장정을 의미한다. 군 경력은 거의 없음에도 신분이 귀족이라 일개 사병으로 둘 수가 없어서 어느 정도 직책을 주게 되었는데, 실제로는 혼자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고 사(士)관급에 해당되는 백전노장급 사병인 부사관과 힘을 합쳐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위관급의 위(尉)는 벼슬을 뜻하는 한자이다. 지휘관으로 쓰기 위해 말단부대에서의 경험을 쌓게 하려고 만들어진 직위라 할 수 있다.
영(領)관급은 위관 시절에 갈고 닦은 군인으로서의 능력을 바탕으로 이제 갓 부대를 지휘할 능력이 생긴 귀족을 의미한다. 때문에 이제는 백전노장급 사병인 부사관의 도움 없이 혼자 부대를 지휘하여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관급의 영(領)은 명령, 명령권자를 상징하는 한자이다. 이 계층부터는 본격적으로 장교로서의 제대로 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위관급이 조립하기 이전의 프라모델이라면 영관급은 조립이 완성된 프라모델인 셈이다.
장(將)성급은 말 그대로 군대 전체를 지휘통솔하고 군대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사람을 의미한다. 위관급의 귀족신분과 영관급의 지휘경험에 군대 전체의 우두머리가 되기 위한 뛰어난 능력까지 모두 갖추어야 비로소 올라갈 수 있는, 군인으로서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을 장군이라 한다. 장성급의 장(將)은 군대 전체를 통제하는 총수를 상징하는 한자이다. '''고귀한 신분, 부대를 지휘하기 위한 풍부한 군 경험, 군대의 모든 것을 총괄하기 위한 능력''' 이 삼박자가 어우러진 군인만이 비로소 장성급이라 할 수 있다. 이 셋 중에 고귀한 신분'만' 없으면 주임원사인 것이고 고귀한 신분'만' 있으면 위관급이며 군대의 모든 것을 총괄하기 위한 능력'만' 없으면 영관급이다.
3. 역사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중간 계층의 군사 지휘자는 주로 영지를 받은 기사들이 자기 영지내의 휘하 병력을 데리고 전쟁에 참여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 유럽 각국의 중앙집권이 강화되고 영지를 다스리고 있는 귀족들에게서 병력을 모으는 식이 아니라 중앙 정부에 의한 징병제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중세에 비해 병력 규모가 크게 증가하자, 작위를 갖고 있는 기사들이나 귀족들만으로는 군사 지휘자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되어 나온 직급이 바로 장교이다.
장교가 되는 가장 흔한 방법은 장교의 직위를 돈으로 사는 것이었다. 영국 육군의 경우를 예로 들면 장교 신분을 사는 경우는 purchase of commissions라고 하며 기병장교와 보병장교로 임관할 수 있으며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갈 경우에는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공병장교와 포병장교로 임관될 수 있었다. 이렇게 돈으로 장교 직위를 사는 방법은 19세기 후반에 폐지 될 때까지 유럽 각국에서 널리 쓰였다.[9] 가격은 대위 계급이 오늘날 대한민국 돈으로 환산할 경우 '''약 4억 원''' 정도에 해당되는 금액이었다. 장교의 직위를 돈으로 산다는 게 그냥 구매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렇게 비싸게 지불해야 했다. 그나마 진급하면서 자신의 이전 계급을 팔면 샀던 계급 그대로의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소위를 산 뒤부턴 진급시 해당 계급의 가격 중 이전 계급값을 뺀 차액만 내면 됐다.
또 다른 방법은 사관학교에 들어가는 형식이었다. 17세기 말엽쯤부터 유럽 각국에서는 사관학교가 만들어진다. 영국의 Royal Military Academy나 프러시아의 Kriegsschule, 프랑스의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같은 경우가 좋은 예시.
해군 장교의 경우에는 매관매직 제도가 없고, 보통 중급 준사관 정도의 대우를 받는 사관후보생 신분으로 들어가 일정 기간 함정 실습 후, 시험을 치뤄 합격자가 된 뒤 장교로 임관하는 방식이 가장 흔했다. 영국은 신분은 귀족이되 8살 정도의 말 그대로 코찔찔이나 오줌싸개 수준의 아이 때부터 배에 태워서 장기교육을 시켰다.
어느 쪽이든 장교가 되기 위해선 돈이 꽤 들어가고, 추천을 받거나 하기 위해서는 인맥이 필요한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귀족의 자제들이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귀족 아니면 장교가 될 수 없던 것은 아니었다. 이런 경우는 돈 많은 중상류층의 신분이라서 집안에 돈이 많거나, 친척 중에 돈 많은 귀족이나 명망있는 인사가 후원해 주는 경우가 흔했으며 하급 장교의 경우는 오히려 이런 집안의 출신들이 더 많았다. 물론 상급 장교로 승진하기는 귀족 출신에 비해서 꽤 힘들었겠지만.
실제로 과거 영국군에서 귀족 신분 아니고도 장교가 된 경우는 수두룩하다. 대표적으로 교구목사 아들인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 있고, 그 보다 더 과거에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그냥 농부 자식이었다. 둘 다 친척의 지원으로 장교가 된 건 맞지만 영국 신분제도 상 귀족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그 밖에도 나폴레옹 전쟁 당시 사무엘 오치뮤티 장군의 아버지도 교구목사고, 의사 아들인 존 무어 장군 등 귀족 출신이 아니고도 고위 군사 지휘자가 된 경우를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19세기에 Thomas Coad라는 사람은 정육점집 아들인 데다가 목수 일을 하던 사람인데 친척 지원도 없이 장교가 된 일도 있었다. 다만, 그 당시 영국군에서는 매관매직이 성행하고 있어서 되려 군대에 입대하기 엄청나게 힘들었다. 대위 계급장이 오늘날 2020년 현재의 돈의 가치로 환산하자면 '''약 4억원'''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매물이 형성되었을 정도였다. 그래서 귀족이 아닌 평민이라 하더라도 돈만 많으면 장교 계급을 사서 임관하면 그만이었다.
귀족의 경우에는 보통 작위나 영지를 분할하지 않기 위해 장남에게 세습하는 경우가 많아서 차남 이하의 경우에는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 했는데 가장 흔한 방법이 바로 장교가 되는 일이었다. 귀족 집안이라도 차남에게까지 영지를 분할해 주기는 힘들었겠지만 장교 직위 하나 마련해주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조금 특이하게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일반인이 장교가 되는 방법도 있었다. Forlorn Hope라고 불리는 공격대에 참가하는 것. '덧없는 희망'이라는 뜻으로, 절망적인 임무에 가장 먼저 들어가는 부대를 말하며 대부분 지원자로만 구성했다. 예를 들어 포격으로 벽이 무너져 내린 요새에 가장 먼저 공격해 들어가는 부대의 경우 수비 측도 공격측이 무너진 벽을 통해 들어올 거라는 것쯤은 당연히 알고 있었으므로 이곳에 포도탄과 방책은 물론이고, 주력을 잔뜩 배치해놓는다. 사다리를 통해 요새를 공격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선도부대가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당연한 일. 당연히 '덧없는 희망'이라는 말 그대로 이 부대병력은 몰살당하기 딱 좋았다. 그러나 만약 살아남는다면 금전적인 포상과 큰 존경을 받았고, 병사는 부사관으로 임용, 부사관의 경우 원한다면 장교로 임명될 수도 있었다. 부상으로 장애인이 되더라도, 포상금도 후한데다 보훈 및 부대 자긍심 고양 차원에서 한직의 행정직 부사관 정도의 자리를 제공받거나 퇴역해 육군병원에서 무상으로 숙식과 의료가 보장되는 비교적 편안한 노후가 보장되었다.[10] 프랑스 혁명 당시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16살에 일개 병사로 지원했던 프랑스 군의 Lazare Hoche가 바로 이런 케이스로 20대 중반에 장군까지 진급했다. 나폴레옹 전쟁 당시 조아킴 뮈라, 미셸 네, 앙도슈 쥐노 역시 이런 경우에 해당했다.[11]
3.1. 각 장교 계급의 역사
각 계급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보도록 하겠다. 현재 동아시아 국가들은 위관, 영관, 장관, 크게 세 계급이 있고 각각의 계급을 소중대로 다시 나누어 소위, 중위, 대위, 소령, 중령, 대령, 준장, 소장, 중장, 대장까지로[12] 나름 깔끔한 계급 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서양권의 계급 명칭은 Lieutenant, Colonel, Captain, … 등으로 뒤죽박죽이다. 심지어 육군과 해군은 계급 체계가 완전히 다르다! 육군의 Captain은 대위이지만 해군의 Captain은 대령으로 무려 3계단이나 차이가 난다. 게다가, 소위는 소대장이지만 소대 바로 위의 중대의 중대장은 중위가 아니라 대위고[13] , 또 대대장은 소령을 건너뛰고 중령인 등 계급과 직책이 엇갈려 있다. 이제 그 원인을 집중적으로 보겠다.
3.1.1. 육군
현재 근대화된 군대의 군제는 중세 유럽에서부터 출발한다. 옛날 중세 초기 유럽의 군대는 귀족으로 구성된 지휘관과 그 직속 부하들 등의 간부들과 귀족이 데리고 다니는 평민 징집병들로 구성되었다. 그렇게 해서 한 귀족이 이끄는 부대는 작으면 수십 명, 좀 규모가 되는 대영주면 수백 명 단위였다. 만약 한 국가의 왕쯤 되면, 자기 나라의 대영주들을 모두 소집해서 전쟁을 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근대의 군대들처럼 왕의 지휘 아래 모든 병력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영주들이 자기가 데려온 병사들을 데리고 따로 놀았다. 왕이 자기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병사는 자기가 자기 영지에서 손수 데려온 수백 정도의 병사뿐이었고, 다른 영주가 데려온 병력은 해당 영주에게 명령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명령을 내려야 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그 당시의 왕은 대영주들의 대표이자 그 자신도 대영주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이런 간접 명령이 왕-대영주 사이에만 해당하지는 않았다. 당연히 대영주-대영주 밑의 중소영주 사이에도 완전히 똑같은 관계가 성립하는 것이 봉건제다. 그렇기 때문에 중세 유럽은 의도치 않게도 군대를 모으면 큰 부대-하위 부대 식으로 자연스럽게 부대가 편성되었으리라고 추론해 볼 수 있다. 이게 유럽 군제의 출발이다.
영주들과 그 영주들이 자기 영지에서 데려온 병력들만 있는가, 그렇지 않다. 중세 유럽에서 영주들과 그들이 모집해온 병력(이들을 levy라고 불렀다) 외에도, 평민들이나 몰락귀족들이 힘든 시기에 먹고 살기 위해 용병이 되어 왕이나 대영주와 계약을 맺고 자기네들끼리 모여서 편성되는 경우가 아주 많았다. 이런 경우, 대개 용병들은 자기네들 중에서 뽑힌 용병대장을 두고 있었다. 이 용병대장의 직위는 대장(隊長)[14] 을 의미하는 라틴어 capitaneus를 변형시킨 형태로 불렸고, 이것이 영어 Captain의 어원이 되었다. 즉, 중세 초기의 군대는 왕과 대영주들이 모은 levy들 + 용병이었고, 자연스럽게 지휘관은 귀족 영주, 그리고 용병 대장이었다. 이 용병대의 명칭은 Free Company였다. 즉, 한 Company를 한 명의 Captain이 이끄는 구조였다.
여기에서 중세 후기~르네상스 시기의 절대왕정기가 되면, 점차 군인이 전문화해 직업 군인이 등장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왕과 영주들의 소집병이던 levy 병력 이외에도, 왕권이 강화됨에 따라 왕이 경호대나 자기 영지의 치안 유지대로 봉급을 주며 상시 구비하는 부대가 등장하게 된다. 이후 이 개념이 발전하며 상비군, 직업 군인의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절대왕정이 시행됨에 따라 이전까지 군대의 지휘관이었던 봉건영주들은 중앙집권화된 왕의 밑에서 궁정 귀족으로 변해 간다. 문제는 이렇게 하고 나니까 이전까지는 봉건 계약에 의해 전쟁나면 각 영주들이 자비로 자기 부대 먹여 살려 가며 (왕 입장에서는) 공짜로 전쟁하러 와주던 것이, 이제 상비군 쓰니까 그 봉급이며 유지비가 전부 왕의 금고에서 나가게 되었다. 즉, 전쟁이 터질 때 마다 왕의 금고(국고)가 텅텅 비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15] 여기서 왕이 생각해 낸 묘안이 바로 이 병사들을 적당한 크기로 나눈 뒤, 각각의 부대를 굴릴 수 있는 권한을 '''파는 것이다.''' 이 직책의 이름은, 이전까지의 용병대장들을 부르던 명칭에서 따서 Captain(대위)이 되었다. 자연스럽게 이 Captain이 맡도록 쪼개 놓은 한 부대의 명칭도 이전의 용병대에서 따와서 Company(중대)로 정했다. 물론, 초기에 이 "팔린" Captain 직위는 대부분 구 봉건영주였던 귀족 출신의 자제들이 주로 먹었지만, 애초부터 돈으로 사는 그 직위의 특성상 부유한 평민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었다. 아무튼, 장교의 기원은 이처럼 중세 유럽에 존재하던 용병대장의 직위였다.
각 Captain들은 왕에게 군대를 굴리고 그 군대를 통해 약탈한 전리품의 일부를 챙길 수 있는 권한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리품에는 만족할 수 없었다. 게다가 전쟁이 멎으면 왕한테 돈만 내고 건질 거라곤 거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자신을 보좌할 권한(즉, 자신의 부재 시 자신을 대리하고, 전리품 등의 이익 일부를 나눠 가질 권한)을 또 팔기로 했다. 이렇게 Captain의 대리직이 탄생했는데, 이 대리직의 명칭은 프랑스어로 "자리"를 의미하는 lieu와 "지키다"를 의미하는 tanent를 붙여서 "Lieutanent"라고 불렀다. 즉, 자리를 대신 지켜준다는 뜻이다. 이 자리가 결국 Lieutanent(중위, 소위)가 되며 현재의 회사직위 중 대리가 여기에서 나오게 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군대가 커지다 보니 Captain들의 수가 무지하게 많아진 것이다. 한 Captain이 이끄는 부대원의 수는 200~300 정도였다(지금의 중대급이라 보면 된다.)[16] 그런데 중세시대 이후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지면서 군의 규모가 급속도로 커졌고 웬만한 전쟁의 규모는 10만을 가볍게 넘긴다. 단순 계산해 봐도 800명이 넘는 Captain들과 수천명의 장교단을 왕이 통솔해야하는 상황들이 생긴 것. 그러면 실제로 전쟁이 났을 때, 왕은 800개의 Company들을 마이크로컨트롤해야 한다. 이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두세 개의 Company들을 묶고, 한 묶음 안에 Captain들을 통솔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직책을 만든다. 이 묶음 부대는 기둥을 뜻하는 이탈리아어[17] Colonna에서 따와서 Colonel(대령)이라고 부르게 된다. 왜 하필이면 '기둥'이냐 하면 이 단어가 기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대열의 종대(Column)를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행군을 할 때는 통제의 편리성을 위해 보통 종대로 대열을 짜게 되는데, 이 각각의 2~3열 종대 하나를 이끄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이다. 이 종대들은 전장에서는 횡대(Line)로 대열을 변경했는데, 따라서 한 종대는 그대로 전장의 한 방면을 담당하는 횡대 하나로 변하게 된다. 이 한 방면을 담당하는 장교가 바로 대령, Colonel인 것이다. 당연하게도 돈이 궁한 왕들은 이 Colonel 직책도 팔았다. 그리고, 이렇게 큰 부대가 한 사람 밑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는 뜻에서 이 묶음 부대를 Regiment(연대)라고 불렀다. 아마도 통솔(Rule)이란 뜻의 Regime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봉건제가 처음 구성되던 중세 초기에서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왕들은 본인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전장에 나서는 것을 기피하게 된다. 왕들이 게을러진 것이 아니라, 중앙집권화의 진행으로 인해 일국의 왕이 전장에 나섰다 전사했을 경우의 피해가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이해가 안된다면 왕이 곧 국가를 의미하던 시대에 왕이 죽자말자 분열된 수많은 제국들을 생각해보라. 그래서 대신에 전장에서 왕을 대신해 군대 전체를 지휘할 사람을 임명했는데, 이게 장군의 기원이다. 이 장군들은 보병, 기병, 포병으로 구성된 부대 전원을 병과에 상관없이 통솔한다는 의미에서 광범위, 보편적을 의미하는 General에서 따와 General(대장) 계급이 탄생했다. 그 장군들 중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떡고물을 던져줘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격을 한 단계 높여줘서 대장군(Marshal)으로 칭했는데, 근대화와 더불어 이는 계급으로 고정되게 된다. 이 Marshal이란 단어는 중세시대부터 전장에서 왕을 대리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Marshal은 전시에는 현장에서 왕을 대리하거나 왕의 부관을 맡았고(물론 왕이 군사적인 재능이 부족할 경우 실질적인 지휘는 이 사람이 맡는 경우도 허다했다. 오늘날 기업에서 고용하는 전문 경영인과 비슷한 셈), 평시에는 각 영주들의 군사 규모를 관리하고 왕에게 제공할 병력의 양과 질 등을 검사하는 임무를 맡았다.[18] 이런 군사 관리 임무를 맡았으므로 프랑스에서는 이 자리를 관리인(maréchal)이라고 불렀고 이것이 영어권으로 넘어가며 Marshal이 된다. 야전 원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현장에 나갔다는 뜻으로) Field marshal이라 칭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근대화 이후 군사 계급화된 원수는 따라서 각 국가 장군들 중에 최상위에 위치하게 된다. 물론 그 위에 대원수라는 직책을 만들어 그자리를 군주나 대통령이 명예상 가져가는 경우도 있긴하다. 현대의 대부분의 군 편제상 원수급의 장군직을 만들려면 100만에 가까운 수가 있어야한다. 사단을 모아서 군단 그 군단을 모아서 집단군 혹은 야전군으로 부르는데 그 야전군 여러개를 묶어 통솔하는 자리가 원수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가에선 직위 자체가 없거나 군주나 전쟁영웅들의 명예직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는 전쟁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연대 단위로 동원하기에도 병사가 너무 많아지게 되자 Regiment들을 또 묶어서 부대를 만드는데, 그게 Brigade(여단)이다. 초기 여단의 개념은 현대 대한민국 국군의 그것과는 다르게 사단에 더 가까운 개념이었다. 이 Brigade의 지휘관을 Brigadier(준장)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후 다른 나라에서는 여단보다 더욱 강화된, 즉 연대 몇 개가 더 편성된 부대를 만들었는데 바로 Division(사단)이다. 이후 한동안 유럽 세계에서는 여단과 사단이 꼬이게 되는데, 어떤 나라에서는 사단 편제 없이 여단이 사단의 역할을 하게 되었고 어떤 나라에서는 여단 규모가 줄어들고 여단 여러 개를 묶어서 사단을 편성하기도 했다. 여단과 사단 편제가 모두 존재해서 여단을 경량화 사단의 개념으로 운영하는 국가도 있었다. 여단의 제대 수준이 사단과 교차하며 높아졌기 때문인지, 미국에서는 Brigadier도 장군으로 쳐 주게 된다.(Brigadier General)
미국식 군대에 영향을 많이 받거나 중앙집권화가 이루어진 육군 위주의 국가들이 주로 사단급의 편제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고 국가의 규모가 영세하거나 영국식 군대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스라엘 같은 나라들은 여단 위주의 편제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군대의 규모나 현장 지휘관에게 부여된 권한 차이, 문화적, 지리적 차이 때문이다. 타군에 비해 육군의 규모가 크고 현장 지휘관의 판단보다는 군대란 국가나 국민의 통제를 받아야한다는 인식이 있는 미국이나 프랑스, 또 미국군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이 주로 사단급 편제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물론 미군의 경우 군함이나 전투기 운용비 때문에 해군과 공군이 육군 보다 많은 예산을 타가지만 숫자로는 육군이 더 많다.) 특히 한국이나 미국같은 경우엔 전쟁의 영역이 주로 육지였으며 한국같은 경우 북한 때문에 대규모의 육군 운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반면 영국이나 이스라엘 같은 경우엔 지정학적 위치(영국은 섬나라이고 이스라엘은 기동성이 중요하다.) 때문에 육군보다는 해군이나 공군 전력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며 육군의 규모가 군대 규모에 비해선 영세하다. 거기에다가 전통적으로 영국군이나 영국군에게 교육받은 이스라엘 군은 전통적으로 기동성과 현장 지휘관의 지휘권한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식민지 경영의 경험과 중동전의 경험 때문이다. 영국군의 경우 식민지에 비해 훨씬 작은 국토와 적은 병력으로 식민지 시대의 넓은 영토를 커버쳐야 했으며 지금처럼 위성이나 무선 통신이 없던 시대이니 현장의 판단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이스라엘의 경우 중동 전체가 즉 사방이 적이므로 모든 전선을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공군과 전차 부대의 기동성을 활용해 급한 순간 순간 병력들이 국토를 돌아다니며 방어를 하는 전략을 취했다. 자연히 현장 지휘관의 권한이 커지게 되었으며 소련이나 중국처럼 대규모 사단이나 군단으로 병력이 뭉쳐다니는 것이 아니라 영국처럼 여단이나 연대 단위로 병력을 쪼개어 기동성을 살리는게 중요했다. 이스라엘의 인구가 천만이 안되는 반면에 주적인 이집트나 시리아 레바논의 인구만 합쳐도 1억을 훌쩍 넘는다. 애초에 규모나 병력 숫자로는 상대가 안되기 때문에 초기에 어느 정도의 영토를 내주더라도 단기에 속전속결로 적을 격파해서 한쪽을 확실하게 꺾은 뒤 다른 쪽을 상대하는 것이 이스라엘 입장에선 유리한 것이다. 이스라엘 판 슐리펜 작전인 셈. 실제로 오늘날에도 이스라엘은 국방비의 절반을 공군에 투자하고 육군에 투자하는 국방비의 대다수를 공수부대나 전차부대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전술이 크게 빛을 본 것이 4차 중동전으로 대 시라아 동부 방어선이 붕괴될 뻔했다가 후방 위관급 지휘관들이 지휘관도 버리고 패주하는 이스라엘 전차 여단들을 수습하여 기적적으로 반격에 성공하고 오히려 주변에 밀리는 부대들을 도와 전세를 역전시켰다.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던지 잠도 안자고 돌아다닌 탓에 전차 조종수가 도망가거나 기절하고 심한 경우 과로사 했다고 한다. 이스라엘 입장에선 정말 전 민족이 죽고사는 문제로 패전 자체가 민족의 몰살을 의미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버텼다. 즉, 규모로는 상대가 안되니까 소수 정예를 양성해서 기동성을 살리고 유능한 지휘관의 능력을 활용해 소수 정예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것 이다. 오늘날에도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들의 훈련 비행 시간수와 높은 훈련도는 각국 공군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 60년대 중동전 당시에는 저공비행을 하여 전투기 날개로 이집트의 전선을 끊어내 통신을 마비시키는 작전까지 했다고 하니 정말 경외심을 넘어 적들 입장에선 충격과 공포 수준의 훈련도인 셈.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드디어 사관학교가 등장하게 된다. 이제 장교는 한몫 잡기 의해 생명을 거는 사업이 아니라, 전문화된 군대의 리더가 된 것이다. 사관학교의 등장으로 장교들이 차근차근 진급하는 것이 정형화 되어 갔다. 또 이제 부대 단위로 임명되던 지휘관 의미로써의 각 계급의 본래 의미가 퇴색하게 되면서(참모 장교의 등장 등으로), 더 많고 세밀한 계급들이 설정된다. 즉, Lieutenant(소위)가 더 이상 Captain(대위)의 대리가 아니라 Captain(대위)이 이끄는 Company(중대) 안에 더 작은 부대로 설정된 Platoon(소대)를 이끌게 된 것이 그 예다. 과거의 소위는 대리 보좌관, 현재의 소위는 미니 대리인 셈. 또 Lieutenant를 두 계급으로 나누어 2nd Lieutanent(소위)와 1st Lieuteant(중위)를 만들었다. 그리고 Captain위에는 Captain보다 크다는 의미에서 Major[19] 를 만드는데, 나중에 이는 Major(소령)계급이 된다. 그리고 Major와 Colonel 사이에 Colonel을 대리한다는 뜻에서 Lieutenant Colonel(중령)계급[20] 을 창설하게 된다.
나중에는 General도 급을 나누게 되어서 Major General(소장)-Lieutenant General(중장)-General(대장)으로 나누게 된다. Major는 소령이고, Lieutenant는 소위, 중위로 Major가 Lieutenant보다 높은데 뭔가 순서가 바뀐 것 같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여기에서 Major General은 본디 Sergeant Major General이었는데, Sergeant Major는 원사라는 뜻이지만, 사실 부사관을 뜻하는 Sergeant는 부하라는 뜻의 Servant와 어원을 공유한다. 즉, Sergeant Major는 부하들 중에서 가장 높은 부하라는 뜻이다. 즉, Sergeant Major General(줄여서 Major General, 소장)은 진짜배기 General(대장)의 부하라는 뜻이다. 반면 소위, 중위로서의 Lieutenant은 Lieutenant(부) Captain(대위)의 약자로 '대위 대리임무 수행자'라는 듯이 된다. 같은 원리로 Lieutenant General(중장)은 General(대장) 대리임무 수행자가 된다. 따라서, 오리지널 General의 대리인 Lieutenant General이 부하인 Major General 보다 높을 수밖에.
자기네들이야 15세기부터 써 오던 명칭들이니까 익숙하겠지만, 개화기의 동양권 사람들에게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동양권 사람들은 각각의 명칭의 어원과 그 역할에 주목한다.
이렇게 계급 전체를 크게 3개의 범주로 묶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동양인들은, 그렇게 해서 각각의 계급 체계를 설정한다. 하단에는 Captain의 뜻이 영도자의 의미란 점을 살려서 벼슬 위(尉)를 쓰고, 중단은 Colonel이 Regiment의 사령관이라는 점을 보고 거느릴 영(領)을 썼으며,[30] 상단은 전군을 통솔하는 장수라는 뜻에서 가장 높은 장수 장(將)을 써서 크게 세 등급을 나누고, 소중대를 앞에 붙여서 계급명으로 삼은 것이다. 최고 계급인 Marshal은 이전부터 한자문화권에서 총대장이 도원수(都元帥)나 상원수(上元帥)라는 관직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여 원수라고 번역했다. 그렇게 하여 한자문화권의 계급체계는 소-중-대, 위-령(또는 좌-교)-장 이렇게 큰 틀을 두고 앞뒤로 합성하여 9단계 편성을 기본으로 하는 탄탄한 체계가 된다.
참고로, 대한제국 시기에 대한제국군은 소중대 체계가 아니라 참(參)[31] -부(副)[32] -정(正) 체계였다.
즉 참위-부위-정위-참령-부령-정령-준장-참장-부장-대장[33] -원수-대원수 순서였다. 이건 소중대 구별을 부대 간에만 사용하기 위해서였다고(소대-중대처럼). 신기하게도, lieutenant와 의미가 상통하는 부(副)가 붙는 계급은 부위와 부령, 부장인데, 각각 1st Lieutenant, Lieutenant Colonel, Lieutenant General의 번역이다. 물론 이 정부참 체계도 그 근원은 따로 있다. 구 명나라 시절의 군사계급체계이다. 명과 명의 뒤를 이은 청나라 녹영군의 군사장교계급체계를 대단히 러프하게 서술한다면 파총-천총-수비-도사-유격-참장-부장-총병관-제독이었다. 아무래도 역사상 이들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기에 이러한 체계가 채택되었다고 할 수 있다.
3.1.2. 해군
해군은 전투의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배'''이다. 육군이야 사람만 모으면 편성을 쉽게 부풀릴 수 있지만, 배라는 건 지금도 만들려면 돈이 왕창 들어가고 운용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34] 귀하신 몸이라 한 나라에서 있는 대로 긁어모아도 50여 척 정도가 한계였다. 그래서 선장을 뜻하는 Captain은 대위가 아닌 대령의 위상을 갖게 되고, 선단(船團)의 선주(船主)를 뜻하는 Admiral[35] 은 육군의 General에 대응하는 용어가 된다.
그리고 이 둘을 기준으로 계급을 육군에 맞추어 세분화하게 된다.[36] 해군 계급은 본디 제독(Admiral) 밑에 함장(Captain)이 있었고, 함장들 밑에서는 함 내 인원을 통솔해 전투를 지휘하는(정확히는 함포사격을 통제하는) Commander, 그리고 그 Commander를 대리하는 Lieutenant 정도가 전부였다. 사실 이 정도로도 상대적으로 관심사도 적고 지휘관급 인원도 적은 해군을 통솔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근대화가 진행되며 해군사관학교가 건립되고 해군도 육군처럼 중요하고 위엄 있는 한 나라의 국방력의 핵심이라는 인식이 생기며 문제가 발생했다. 동 시기 육군 계급이 해군 계급의 수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해군의 계급 갯수를 증가시켜 육군과 맞추기 위해 Commander와 Lieutenant를 세분화하여 Lieutenant Commander와 Lieutenant Junior grade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신참 장교를 가리키는 Ensign을 둔다. Ensign은 Enseigne이란 프랑스어에서 나왔는데, Ensign flag는 선박의 국적을 나타내는 국적기를 가리킨다. Ensign은 이 국적기를 관리하는 상선사관의 주니어를 가리켰다. 깃발을 관리하던 선원이 장교의 첫 계급이 된 것.[37]
중장을 뜻하는 Vice Admiral은 육군의 Lieutenant Genaral과 조어법이 완전히 같다. 소장을 뜻하는 Rear Admiral은 그 다음 서열의 장교가 함대의 최후방(Rear)에 자리 잡은 데서 나온 용어. Commodore는 제독 대우를 해주는(그러니까 제독은 아닌데 어떤 이유로 배 여러 척을 지휘하게 된[38] ) 대령을 가리키는 말로, 준장(准將)과 뜻이 완전히 일치한다. 그래서인지 Commodore는 육군과 의전을 맞추기 위해 Admiral로 대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39]
번외로, Midshipman은 사관생도나 사관후보생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래 배의 중앙에서 돛대 근처에서 일반 수병들보다는 좀 더 높게 갑판을 관리하는 선원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말 그대로 배(ship) 중앙(mid)에 있는 남자(man). 17세기에 처음 쓰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 선원들 가운데 미드십맨을 뽑았고 그 때문에 후보생이란 의미로도 쓰이게 되었다. 18세기 영국에서는 군사계급을 2개의 체계로 나눴는데 첫째는 군사계급 자체이고 둘째는 해당 장교가 젠트리 출신이냐 아니냐로도 따졌다. 미국에서는 이 계급이 처음에는 준사관을 가리키는 표현이었다. 해군이 육군과는 달리 숙련된 장기간의 선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런 중간층의 역할이 두터웠기 때문에 위상이 오락가락한 듯.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위관이 셋, 영관이 셋인 육군과 달리 해군은 위관이 넷, 영관이 둘이다. 역할과 수장의 모양을 보면 이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 물론 타군과 맞춰야 할 때가 많아서 중대한 차이는 아니지만….
해병대는 배에 탑승하는 육군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육군에 맞추었다. 실질적으로도 육군과 큰 차이는 없으니….
3.1.3. 공군
미합중국 공군의 경우 미합중국 육군의 육군 항공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장교 계급이 정확히 육군과 일치한다. 그러나 같은 영어권 내에서도 영국 공군은 미국과는 달리 육군과 동떨어진 자기네의 독자적인 체계로 발전했다.
우선 영국 공군이 막 설립된 시기에는 육군의 계급을 가져다 사용했지만 공군 고유의 계급체계를 사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해군의 체계에 air를 붙여서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었지만[41] 해군성이 이에 반대하여 이는 실현되지 않았고 해군의 계급 체계를 적당히 손봐서 공군에서 사용하는 합의가 이루어지게 되며 1919년 8월에 공군 고유의 계급체계가 만들어지게 된다.
장관급 장교는 준장부터 Air Commodere - Air Vice Marshal - Air Marshal - Air Chief Marshal - Marshal of the Royal Air Force로 정해졌지만 당시 공군의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일부 계급은 존재하지만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1919년 8월에 공군 고유의 계급 체계가 처음 되입 되었을 때 공군의 최상급 장교는 9명의 공군 소장이었고[42] 10일 뒤 휴 트렌차드가 공군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Air Marshal이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1922년 4월 1일에 휴 트렌차드가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Air Chief Marshal이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Marshal of the Royal Air Force는 1927년 1월 1일에 휴 트렌차드가 진급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43] 약간 특이한 점이라면 준장에 해당하는 Air commodore가 처음부터 정식 장군 계급이었다는 점인데 해군의 commodore는 상당히 오랬동안 임시계급에 가까웠고 육군의 brigader도 영관의 연장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공군의 규모가 커지면서 1920년대에 이미 Air Commodore가 group를 지휘하는 상태가 되었다가 1930년대에 들어서는 이미 Air VIce Marshal들이 group을 지휘하기 시작하으며 AIr Marhal은 group들을 예하에 둔 사령부의 사령관을 맡게 되었다.
- 공군 대장 : Air Chief Marshal
- 공군 중장 : Air Marshal
- 공군 소장 : Air Vice Marshal
- 공군 준장 : Air Commodore
위관급으로 가면 소령과 비슷한 이유로 대위가 flight leader이 될 뻔 하였으나 Flying Lieutenant로 정해졌고 공군중위로 Flying Officer, 공군소위로 조종장교를 의미하는 Pilot Officer로 정했다. 그리고 공군사관후보생은 Pilot Officer들의 직무대행이란 의미로 Acting Pilot Officer라고 불렀다.
4. 상세
장교는 부사관과는 달리 대단위 병력의 지휘를 맡는 간부이며, 부사관이 돌격대장에 가까운 반면 (장군, 제독을 제외한) 장교는 지휘관이나 참모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장군과 제독은 전근대에도 오늘날의 그것과 유사한 지위에 있었다.[45]
모든 종류의 장교 임관과정에서는 주기적으로 상호다면평가를 하게 되어있는데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를 각각 5개 항목에 한 명씩 작성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이걸 생도/후보생 과정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과 대위 지휘참모과정에서도 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군대 물을 비교적 덜 먹은 학사장교 후보생들 중 일부는 동기에게 피해를 입힐 수 없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에 아무것도 작성하지 않으려고 버텼다가 지시불이행으로 벌을 받기도 했다.
장교는 부사관과 병에게 명령권이 있음과 동시에 법적으로 그에 대한 책임도 진다. 예를 들어, 장교가 자기 휘하의 부사관과 병에게 민간인 학살 등의 막장스러운 명령을 내렸을 경우, 설령 부사관과 병이 그 명령을 수행했더라도 책임은 명령을 내린 장교가 진다. 물론 이런 막장 명령일 경우 일반적으로는 부사관과 병이 명령을 거부하더라도 군법상으로는 명령 불복종죄에 해당되지는 않고, 전범 규정에서는 부사관과 병이 거부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전쟁범죄를 저지른 것이 된다. 그 막장 명령을 내리는 장교가 그걸 거부하는 부사관과 병에게 즉결 처분할 것이라고 위협하거나, (그 명령을 듣는 부사관과 병이 여럿일 경우 그 중 일부에게) 실제로 '본보기'를 보였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면 해당 부사관과 병은 면책된다. 이는 군형법뿐만이 아니라 민간 형법에서도 마찬가지이며, 같은 논리로 하급 장교가 상급 장교의 부당한 명령 수행을 거부할 수 있으며 역시 면책된다. 현대의 군대 중에서는 이미 즉결처분을 불법으로 규정한 군대가 많다. 한국군은 놀랍게도 '''6.25 전쟁 도중'''에 즉결처분이 불법화됐다. '''전쟁 중이라는 걸 감안해도 부작용이 너무 심하다'''는 게 그 이유였으니.[46]
군대에서는 정예 인력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군대는 최소한 소대 단위에서도 장교가 1~2명은 있을 정도로 장교를 최대한 배치하려 애를 쓴다.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부사관이라면 웬만한 소대장급에 배치될 장교보다는 군대에 몸담은 기간과 경험이 더 많기에 일시적으로 소대장 대리를 하는 것 정도는 문제가 없으나(실제로 소대장을 부사관이 맡는 걸 원칙으로 세운 군대도 있다), 근본적으로 배우고 책임지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부사관이 정식으로 중대장 이상의 고위 장교가 부임하는 직위를 맡는 것은 무리이다. 부사관이 행정 실무나 부대 관리, 작은 단위의 지휘 등을 하는 것에 전문화된 반면 장교는 큰 단위의 지휘가 주 임무니 당연한 현상. 훈련소에서는 부사관이 중대장까지 하기도 하는데, 훈련은 장교보다 부사관이 맡는 게 더 적합한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일.
일반적으로는 처음 임관하면 소위 계급을 달지만, 군의관[47] 이나 군법무관 등의 특수 장교는 처음부터 중위나 대위 계급을 달고 임관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이런 특수 장교는 보통 의무 복무 기간을 마치면 바로 바로 나가버려서 군대에 계속 있기만 하면 진급이 보장되어 있다. 물론 왜 의무 복무 끝나면 바로 나가는지는 좀 생각해 보자. 이게 가장 극심한 것은 공군의 전투기 파일럿 장교다. 민간항공기 조종사가 되면 연봉이 몇 억 원인데 공군장교로 남으면 수 백 만원의 월급으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군의관이나 군법무관 역시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2006년에 공군 소령 수 십 명이 한꺼번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했으나 국방부는 공군전력에 커다란 공백이 생긴다는 이유로 이들의 전역 신청을 반려했다. 결국 법정까지 갔으며, 소령들이 이겼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군법상에서 정한 "의무복무기간"을 정상적으로 마친 자원들이었다. 즉 군법상으로도 이미 합법적 전역이 가능한 상태인데 이걸 공군에서 어거지로 전역 못 시키겠다고 전역 명령을 내주지 않은 것이다. 전시라면 몰라도 평시에는 의무복무가 끝난 어떠한 신분의 군인도 법적으로 전역을 막을 근거가 전혀 없다. 결국 그들은 전역했고 그 이후에 공사 출신 조종사는 15년으로 의무복무기간이 늘어났다. 그리고 발등에 불 떨어진 공군 측에서 사관후보생 모 기수의 50%를 조종병과로 선발했다.
공군 장교의 경우엔 위관급 장교의 분위기가 비교적 널럴한 편인데 육군의 장교 대다수가 학군사관으로 입대한 것에 비해 공군에서 초급장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 민간인으로 지내다 4개월 훈련받고 임관하는 학사장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48]
군인사법에 의하면 임관 일을 기준으로 하여 만 20살이 되는 해의 생일이 지나야 소위급 이상 장교로 임관 가능하며 만 27세까지 임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사관이나 부사관 출신으로 임용되는 소위의 최고연령은 35세로 할 수 있고, 박사학위과정을 수료한 후 임용되는 소위의 최고연령은 29세로 할 수 있다.
법무·의무 및 군종 장교로서 임용되는 사람과 판사·검사 또는 변호사 자격이 있거나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하여 기본병과 장교로 임용되는 사람은 「병역법」 제58조제3항 및 제59조에 따른 병적(兵籍) 편입 제한 연령이 될 때까지 임용할 수 있다. 다만, 병역을 마친 사람이 군의과·치의과 장교로 임용되는 경우에는 최고연령을 37세로 한다.
부사관이나 병, 혹은 장교 등의 신분으로 복무 후 전역한 예비역은 복무한 기간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지원 가능 연령이 늘어난다.
4.1. 지원 자격
대한민국의 장교 선발 자격은 다음과 같다.
범죄자는 당연히 장교가 될 수 없으나 [50] 국가 운영이 막장인 나라라든지 전쟁 및 여러 사정으로 인해 국내 범죄자는 아닌 사범들을 무작정 장교로 임명하기도 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부사관들을 장교로 특별임용 했는데 현지에서 민간인 살해로 남베트남 측의 반발이 있던 부사관도 장교로 임용되었다가(이런 경우는 전시 특별 임용이다) 결국 베트남에서 또 범죄를 일으켜서 파직된 실화도 있다.
20세기에는 연좌제가 적용되어서 납북/월북자, 보도연맹이나 남로당등 북한 관련된 친인척이 있는 경우 장교되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장교가 되려면 일반적으로 각 군의 사관학교(육군에 한해 3사관학교도 있다), 학군장교(ROTC), 학사장교, 단기간부사관[51] 으로 임관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한국의 인맥 및 서열 문제 때문에 사관학교 졸업생이 매우 유리하며, 특히 별을 쉽게 달기 위해서는 무조건 사관학교(3사관학교 제외) 졸업생이어야 한다. 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장군/제독은 한국 내에 많지 않다. 非육사 출신은 장성 진급이 아주 어렵다. 해/공군은 애초에 장성이 되는 장교의 절대 다수가 사관학교 출신이다. 단, 해군의 경우 해양대학교들을 제외하면 해군 ROTC 과정이 없다시피 하므로, ROTC보다 많은 수가 양성되는 해군사관후보생(OCS)들[52] 이 해사 출신 다음으로 진급에 유리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다른 방법으로 장성이 되려면 전쟁이 났을 때 공훈을 세우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53]
4.2. 선발 난이도
장교로 선발되는 시험의 난이도는 각 국가별 군대의 병역 및 보직계급의 구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병역에 따라서 '모병제≫(넘사벽)≫징병제'의 난이도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왜냐하면 징병제 국가의 경우 장교도 병역의무 복무자라는 한계로 인해 인원이 고정되지 못하고 계속 임관과 제대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반면 모병제 국가에서는 군인 자체가 직업공무원인 관계로 사병도 선발 난이도가 있고 장교는 그보다 강하면 강했지 절대 약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모병제 군대에서의 군인 선발을 비유하자면, 사병은 순경 혹은 소방사 공채에 대응되며 장교는 경찰대학 입학 및 경찰간부후보생,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에 대응된다. 만약, 대한민국의 병역이 모병제로 바뀔 경우, 군인의 전반적인 대우가 경찰관 및 소방관과 같은 수준이 된다.
또한 보직계급의 구조에 따라 장교 임관시험의 난이도 역시 결정되는데 일단 대한민국 국군처럼 대부분 장교 소대장으로만 임관시키는 군대에서는 장교 선발시험의 난이도가 엄청나게 낮다. 그 이유인 즉, 현재 소대장만 병력 30명당 소대장 1명 비율로 잡고 그 위로 올라갈 경우의 비율도 있으므로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전군 병력 총합에서 장교의 비율이 20% 상당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부사관 소대장을 운영할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 일단 소대장은 선임 소대장만 장교로 임관하고[54] 나머지 소대장은 전부 경험 많은 상사급 부사관이 담당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장교 소대장 숫자가 3분의 1로 확 줄어든다. 때문에 장교의 비율도 5% 이하로 확 줄어든다. 그래서 인원이 줄어드는 만큼 선발 난이도 역시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장교 선발 난이도가 낮은 나라로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징병제 국가들과 의외로 모병제임에도 불구하고 장교로 선발되기 쉬운 편에 속하는 미국[55] 과 중국[56] 이 있으며 유럽에서는 장교 선발 난이도가 매우 높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와 독일이 장교 선발 난이도가 높기로 악명높다.
4.3. 임관
사관생도/사관후보생이 양성과정을 마치고 임관을 하면 '''임관사령장'''을 받게 되는데 부사관(이 경우는 임명권자가 각군 참모총장)과는 달리 임관을 승인한 사람이 국방부장관으로 되어 있다. 때문에 장교의 임관 및 전역(또는 신분전환이나 신분박탈 등)을 하게 되면 그 승인을 국방장관이 하도록 되어 있다. 장교의 임명권자는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에게 위임했다.
사실 대한민국 국군의 장교는 병력에 비해서도 과도하게 많이 선발하는 편에 속한다. 이유는 박정희 정권 당시 유신사무관으로 선발하기 위해 단기 장교의 정원을 증가시켰는데 문제는 김영삼 정권으로 넘어가서는 '''소대장 = 소위'''라는 구시대적인 틀[57] 에 박혀서 장교 정원을 그대로 둔 채 유신사무관 제도만 폐지하고 그 대신 행정고시의 정원을 유신사무관 정원만큼 증가시켰다. 이 탓에 장교가 과도하게 임관하여 현재에도 영관급 장교의 군 인사적체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연구관 등 임시땜빵 보직들을 새로 만들어야 했다.
4.4. 임관자 구성
소위의 티오는 6,900명 수준이나 실제론 이 인원을 다 채우지는 못한다.[58] 유입자원에서 가장 비중이 많은 곳은 학군사관이다. 학사사관은 흔히들 학사장교라고 많이 부른다.
남군사관과 여군사관과 군종사관은 전반기에 임관하는 타 과정과 달리 전반기에 학생군사학교에 입교하기 때문에 양성과정이 끝나는 6월 말에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별도의 합동임관식을 거행한다.
2019년 각 군 임관자 수는 아래와 같다.
- 대한민국 해군
- 합동[63]
다만 정말 마이스터고등학교를 거쳐서 장교가 되고 싶다면 방법은 아주 없는 건 아닌데 차라리 그냥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취업 후 야간대학 또는 원격대학에 진학해서 어떻게든 2년 이상 수료한 뒤 육군3사관학교로 진학하면 된다. 왜 어렵냐 하면 학업만 하면 되는 일반적인 대학생과는 달리 이 경우는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니면 독학사를 따는 방법도 있다. 사실 독학사는 별로 현실적이지 못한 게 마이스터고등학교 수준의 두뇌로는 상당히 어려우며 거의 인서울 상위 5위권 대학과 동급의 학업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학업 난이도가 쎄냐 하면 '''1단계에서 5과목을 시험보는데 하나라도 과락이 생기면 1년 후 처음부터 다시 시험을 치뤄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는 8과목 중 6개 이상 합격하면 최종단계에 도달하는데 '''여기서도 6개 과목을 전부 합격해야 학사 학위가 나온다.'''
4.5. 대거 전역
한국군은 학군사관의 숫자가 많고 이들이 한꺼번에 전역을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육군을 기준으로 1년에 15%가 교체된다. 관련 글 이는 미국(8.7%), 중국(6.7%), 영국(5.2%)보다 높은 편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한국군이 징병제라서 장교도 병역의무 대상자들로 구성되기 때문인데 미국,중국,영국 등 모병제 국가의 장교라면 100% 직업 군인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GTG를 거쳐 올라오는 장교가 전체의 90%에 달하기 때문에 장교가 되면 최소 5년 이상은 복무하고 제대한다.[64] 대한민국 국군은 징병제라는 특징 때문에 위관급 장교의 초기단계에서 인원 교체가 많다 보니 대위를 확보하는 문제가 생겼고 그 때문에 대위의 숫자가 많은 편이다. 영국 같은 경우엔 위관:영관의 숫자 비율이 1:1로 비슷한데 한국은 2.3:1 수준이다. 이유인 즉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부사관인 상사를 소대장(2소대장과 3소대장)으로 임용'''하기 때문에[65] 딱 영관급 장교가 될 만큼만 위관급 장교로 선발해서 그렇다. 한국군은 '''소대장=전원 장교인 중, 소위'''라서 위관급 장교가 영관급 장교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대한민국이 징병제를 하고 있는데 국방세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병역의무의 특성 상 거의 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군 복무 시기를 놓쳐서 25살이 넘도록 미필 상태의 인원과 부귀영화를 누리며 군 복무를 하겠다는 인원과 애초부터 월급 및 복지가 시궁창인 병으로의 군 복무를 하기 싫어하는 인원 등의 문제로 그들이 병역기피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한 타협책으로[66] 여타의 징병제 국가들에 비해 장교를 많이 선발하고 그렇게 장교로 임관한 인원의 거의 전부가 의무복무기간만 채우고 제대하기 때문이다.
이는 공군이나 해군도 마찬가지이나 두 군의 경우엔 학사사관이 학군사관보다 비율이 크고 복무기간이 1년 정도 더 긴 편이다. 대한민국 국군에서 장교 입대자의 80%는 장기복무에 떨어진다. 부사관의 경우 단기복무로 군 생활을 마치는 비중이 68% 수준이다. 병은 전원 장기복무를 하지 않으며 장기복무 비율이 50%를 넘는건 준사관(100%)과 특전부사관(65%)밖에 없다. 출처는 위의 글과 같다.
참고로 미국군은 학군사관이 되려 한국군과는 정반대로 숫자가 제일 적다. 한국군이 학군사관>학사사관>육군3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간부사관의 순서대로 인원이 많은 반면 미국군은 간부사관(GTG)>학사사관(OCS)>육군사관학교>학군사관의 순서대로 인원이 많은데 그 이유인 즉 미군의 학군사관은 엄청 적은 비율의 극소수만 현역으로 배치하고 나머지는 전원 임관과 동시에 제대하기 때문이다.
4.6. 장교단
장교로 임관하면 장교단에 속하게 된다.
4.7. 부사관과의 차이점
- 어떻게 보면 장교와 부사관의 관계는 의사와 간호사의 관계와 비슷하다. 둘 다 그냥 봐서는 한쪽이 우위인 것으로 보이지만, 잘 보면 실제 담당하는 부분이 꽤 차이가 있다. 둘 다 어느 정도는 서로의 전담 영역의 일부를 잠시 동안 대신 땜질은 해줄 수 있어도 완벽히 대신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의사가 간호사 일을 전부 대체할 수 있는것과 유사하게 일단은 장교가 부사관의 일을 전부 할 수는 있다는 것과 유사하게 생각하면 된다. 또한 비교적 폐쇄적인 집단 내에서 상호 보완을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엄격한 상하 위계질서를 중시하기 때문에 자칫 권한 남용이나 부패가 생길 소지가 있는데 이를 일정 부분 완화시켜 준다는 의미. 대대장(장교)과 대대 주임원사(부사관)는 대대장이 당연히 계급이 높지만, 주임원사가 군 경력은 훨씬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부하 장교들처럼 완전히 아랫사람으로 대하지는 못한다. 또한 장교는 순환근무로 근무지를 이곳 저곳 옮겨 다니지만 부사관, 특히 육군 부사관은 매우 예외적인 상황이 아닌 한 고정근무이다. 다른 부사관들도 순환근무를 하긴 하지만 보통 임기가 장교보다는 넘사벽급으로 긴 데다 임기가 끝나서 전출을 간다 하더라도 주변지역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부사관이 해당 지역/부대에 대해 훤히 알고 있기 때문에 부임하자마자 빠른 시간 안에 부대 사정을 파악하고 원활하게 지휘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장교들도 실세 부사관들과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존댓말하고 존칭을 사용하는 관계가 형성되어 왔다. 중대장-행정보급관, 소대장-부소대장의 관계도 마찬가지. 말투에 대해 예를 들자면, "XX관(직책)님, 식사 하셨어요?" 같은 느낌으로 이루어진다.
- 대한민국 육군 기준으로 한 부대에 계속 박혀있는 일반적인 부사관[67] 과는 달리 장교는 몇 년 단위로 이 부대 저 부대 옮겨 다닌다. 이유는 우선 장교가 오래 박혀있으면 비리가 생기거나 휘하 병력이 사병(私兵)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휘하 병력들 입장에서, 국가나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장군보다 오랫동안 함께 지낸 지휘관에게 개인적으로 충성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또한 장교는 부사관과는 달리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이것저것 경험을 쌓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추측된다. 독일연방군 육군은 12년 미만 근무하는 단기 장교나 중령 이상 진급하기 힘든 일반병과 장교는 한 부대에서 오래 근무하는 것이 가능하나, 대령 이상으로 진급하는 것이 거의 확실한, 장교 중에서도 정예 장교인 장군참모(Generalstab) 장교들은 몇년 주기로 부대를 옮겨 다닌다. [68] 조금 다른 점이라면, 애초에 독일연방군은 장교 코스를 두개로 나누어서, 하나는 계속 소대장, 중대장 등의 지휘관 보직만 맡지만 무조건 소령[69] 에서 멈추는 일반장교와, 소령을 달기 전 까지는 무조건 참모 보직만 보임 받고 지휘관 보직은 하지 않다가 소령을 다는 순간 대대장으로 시작해서 장성급까지 올라갈 수 있는 장군참모 장교로 애초에 임관할 때부터 분류한다.
- 부사관은 직렬과 병과에 따라 진급하는 기준과 연차가 다르기 때문에 의무병과[70] 중사가 보병병과 원사와 상호 반말하는 해괴한 경우도 있지만 장교의 경우는 교수사관처럼 대령 또는 준장으로 끝나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거의 전부의 병과와 직렬이 동일한 진급심사를 적용한다. 그 때문에 부사관은 짬밥이 실질적 서열이지만 장교는 계급이 진짜 서열이 된다. 장교는 병, 부사관과는 달리 계급으로 짬밥을 누를 수 있다. 때문에 연대장이 대대장보다 후배일 경우, 당연히 대대장이 연대장을 하대할 수 없다. 자신의 후배임에도 존댓말을 써야 한다. 군대는 닥치고 계급이 서열이며 동계급이라 하더라도 진급일 순서대로 서열이지 입대 순서는 사실상 의미없다. 만약 대대장이 자기가 연대장보다 선배라고 해서 연대장을 하대할 경우 해당 연대의 지휘체계가 무너진다.
- 부사관은 합참 등의 대규모 상급부대에서 내리는 방침에 따라 휘장을 계급장 대신 달고 다닐 수 있지만 장교는 계급장을 달아야 할 자리에는 무조건 계급장을 달고 다닌다.
- 부사관은 상사까지만 진급하면 더 이상 진급을 안 해도 정년이 보장되지만 장교는 중장까지는 계급정년 대상자가 된다.
- 병과 부사관까지는 몇 월 군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장교는 그런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군인사법상 개월로 기수를 따지는 것은 병과 부사관이며 장교는 년도로 기수를 따진다. 단 이 설명은 육군 기준이며, 해공군 해병대는 몇 월 군번이라는 개념이 없다. 해공군, 해병대는 병, 부사관 모두 누적 기수가 있기 때문에 기수대로 간다. 또한, 장교의 경우도 년마다 끊어지는 사관학교와 ROTC 출신, 또는 년 1회 밖에 모집하지 않는 해공군, 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을 제외하고는 각 년 단위 기수가 아닌 모집 기수로 누적된다.
- 지원 자격이 부사관은 고등학교 졸업이지만, 장교는 학사학위 취득(예정)자이다.
- 지원 가능 최소 연령 역시 부사관은 만 18세이지만, 장교는 만 20세이다.
- 부사관의 임관사령장에는 각 군 참모총장의 명의로 임관이 되지만 장교는 국방부 장관의 명의로 임관이 된다.
- 준위는 일반적인 장교나 부사관과는 달리 '위관급 장교로 임관을 한 것에 준한 권한(Warrant)을 받은' 간부이다. '임관을 한 게' 아니라, '한 것에 준한 권한을 받은' 거라서 개념 자체가 애매하다. 이게 영미법 기준의 'writ'에 의한 임명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NCO는 장교의 기분에 따라 언제든지 오르락 내리락이 가능했었지만, WO는 왕(=주권)이 임명한 것은 아니지만 법적(writ)으로 그 지위가 보장되어 있었다. 준위는 형식상으로는 장교에 가깝긴 하지만 장교나 부사관과는 독립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미군의 경우 준위 계급은 5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준위 1호 - 준위 2호 - 준위 3호 - 준위 4호 - 준위장.
4.8. 직업보도반
5. 대한민국 국군의 장교 계급
어느 나라나 그렇겠지만 국군에서도 장교로서 높은 계급으로 진급하려면 자기 계급에서 맡을 수 있는 최대한 다양한 일을 맡아보는 게 요구되는데, 소령으로 진급할 땐 1,2차 중대장을 맡고 사이사이에 다양한 참모를 맡아봐야 하는 등의 아예 구체적인 트랙이 짜여 있다. 다만 이는 남성 장교 한정으로 여성 장교의 경우에는 지휘관 경력이 필요 없이 참모 경력만으로도 진급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대신에 각종 교관을 선발할 때 남군 장교보다 여군 장교를 우선으로 선발하는 제도가 있다고도 한다.
장교와 부사관의 계급장에는 무궁화 받침이 들어가 있는데, 장교는 무궁화 받침의 잎사귀가 6개이고, 부사관은 무궁화 받침의 잎사귀가 4개여서 차별화가 되었다. 현재는 부사관도 잎사귀를 6개로 맞췄다.
5.1. 장성급
군인사법에 이 신분에 해당하는 계급의 장교를 '장성' 으로 호칭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며, 일반적으로 장군 또는 제독(해군)으로 부르기도 한다.
외국의 경우 (특히 좀 배운 사람들이나 군인·관리·정치가 등 명망있는 인사들이) 장군과 제독을 구분하지 않고 말하면 심각한 결례로 여긴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육·해군의 구분이 비교적 느슨했던 문화에[72] , 이에 대한 개념을 장병들에게 제대로 교육하는 것도 아닌지라 제독을 '장군'으로 불러버리는 분위기가 군에서마저 만연해 있다.[73] 제독들은 기분 나쁘지만 말을 해도 못 알아듣는다며 포기하는 분위기다.
5.2. 영관급
한자문화권에서 위관과 장성급 및 장관급(중화권 및 일본) 표현은 대체로 통용되는데 비해 영관은 다 다른 편이다. 중화권은 교관급 장교를 쓰고 북한, 일본, 베트남은 좌관급 장교 표현을 쓴다.
5.3. 위관급
5.4. 준사관
군인복무규율에도 준사관의 책무는 장교에 준한다고 되어 있고, 부대 인원수를 장교/부사관/병으로 n/n/n으로 적어두는 체계에선 준사관들도 분명히 장교 자리에 적힌다.
6. 대한민국 국군의 장교 임관구분
- 사관학교는 처음부터 장성급 장교를 육성할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대학교이다.
- 학사장교는 사회에서 엘리트였던 뛰어난 인재를 군대로 받아들이면서 사회에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장교 직위로서 임무 수행을 시키는 제도이다.
- 단기간부사관은 병이나 부사관 중에서 자질이 뛰어난 인원을 장교로서 급을 높여주는 제도이다,
- 학군사관은 전시징발을 하게 될 경우 장교로 징병할 인원을 미리 훈련시키는 제도이다.
- 전문사관은 전투지휘관이 아닌 특수한 목적으로 해당 분야에만 종사하는 장교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7. 과거에만 존재했던 임관제도
관련 내용 : 다양한 장교 임관제도(국방일보 기사)
법적으로는 존재하나, 전시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사문화된 경우.
8. 여러 나라의 장교 임관제도
8.1. 미국
국군 준사관은 준위 단일 계급만 있지만 미군은 여러 계급의 준사관이 있다. 다만, 미 공군은 준사관 제도가 없다.
미군은 한국과 비슷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나 10대 초반 시절부터 청소년 학군단(JROTC)을 육성해 어렸을 때 부터 장교가 될 자원을 교육한다. JROTC는 유럽의 유년사관학교에서 출발한 제도나 현재는 소년병 등의 문제로 기본적인 제식 등을 비롯한 장교로서의 필요한 정신교육,제식훈련을 비롯한 교련만 실시하며 본격적인 사격 등의 군사훈련은 본격적인 성년이 되는 해인 약 18세부터 실시한다고 한다. 이후 정식 ROTC로 만 20세가 되는 해에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다만 미군은 한국군과는 달리 ROTC로 훈련받았다고 해서 모두 현역으로 배치되는 건 아니며 대부분 마치 석사장교마냥 소위로 임관과 동시에 제대하며 극소수만 현역으로 배치된다.
8.2. 중화인민공화국
대체로 한국군과 비슷한 제도를 가지고 있다. 병이나 부사관 중에서 지원을 하여, 우수한 자를 선발하는 단기간부사관과 학사 이상의 학위를 민간에서 획득하는 학사사관과 인민해방군/사관학교 등을 통해 장교를 획득한다.
8.3. 영국
8.3.1. 카뎃 프로그램
영연방 국가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육해공 각 군의 지원하에 카뎃(Cadet)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실제 카뎃의 지도자는 정규 장교의 신분이다. 카뎃으로 활동 후 군복무는 의무사항은 아니나 상당수가 학생이 사관학교 진학 또는 군인 직업을 선택한다.
8.3.2. 영국 왕실 관련
영국 왕족의 경우 남자들은 전통적으로 장교에 지원하여 복무 경력을 쌓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강제로 왕족을 징병하는 징병제가 있거나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규칙과 선대의 관례에 따라서[77] 입대를 한다. 그런데, 왕실 내부 규칙 중에 황태자와 황태녀와 왕자들과 공주들은 반드시 일정 나이가 되면 무조건 군대에 영국군 장교 신분으로 입대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고 한다. 사실상 황실 자체적으로 징병제 를 시행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한다.
남성 왕족들은 100% 장교로 징집되어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보면 되고, 여성 왕족들의 경우 여군 장교 경력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공주 시절 영국 육군 산하 보조지방 의용군[78] 에 입대해 운전 및 정비 등(운전장교+정비장교)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경우 의용병이라 계급 체계가 조금 달라서 Subaltern으로 입대해 Junior Commander로 제대했는데, 이는 영국 육군에서는 중위-대위 계급에 해당한다.
이 여왕 때문에 언론에는 알려지지 않지만 비공개적으로 공주를 비롯한 여성 왕족들도 예외 없이 영국 왕실의 규칙에 따라서 여군 장교로 입대하는데 전투병과도 가기는 하지만 거의 여성 왕족들은 의무병과의 의무장교(군의관)나 간호장교 위주로 많이 선발이 된다. 그 외 전투병과 및 법무장교(군법무관)와 군종장교 등은 남성 왕족들 위주로 많이 선발이 된다.
영국 왕실 구성원들의 복무 경력은 여기를 참고할 것. #.
그런데 TV 프로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에바라는 영국 여성이 출현해서 영국의 왕족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죄다 군대에 보낸다고 한다. 한 마디로 공주도 여군으로 입대한다는 말. 영국의 왕자들과 공주들이 전장에서 모범적으로 전사(산화)했다고 한다. 물론 연예인이 군대를 가도 뉴스에 나오는 세상인데 왕족, 그것도 공주가 여군으로 군대를 간다면 기사화가 안 될 리가 없다... 근데 왕실 구성원 중 하나인 샬럿 공주도 성인이 되면은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여군 장교로 입대하기를 권유받았다고 한다.
또한 장교로 입대한 왕실의 남성 구성원들은 복무 중에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전통적으로 결혼 예복을 군복(각 군의 제복)으로 하고 있다. 윌리엄 아서 필립 루이스 왕세손의 경우 영국 공군 소속인데도 불구하고 육군 근위대 제복을 결혼식 예복으로 선택했다.
8.3.3. 기타
과거 임관 방식은 신분제도에 따른 임관 방식을 취하였다. 일반 시민들은 지원이 불가능하고 영국 신분제도상 귀족 신분을 가진 높으신 분들의 자제들 만이 영국군 장교에 지원이 가능 하였다고 한다.
또한 영국군 장교 임관 방식이 바뀌었다고 하여도, 영국에는 아직 귀족 신분을 가진 자들이 존재하여 이들은 영국군 장교 선발 시 '''일반인보다 우선적으로 선발되는 혜택을 받아 왕립 사관학교 등 장교 양성기관에 입학 및 입대를 빠르게 할 수 있다'''고 한다.
8.4. 프랑스
8.5. 독일
육군의 경우, 진급을 목표로 군복무하는 장교와 평생직업으로서 군복무하는 장교로 분류된다. 전자는 애초부터 참모장교로 임관해서 소대장이나 중대장같은 초급지휘자 보직은 할당받지 않고 최하 대대장부터 지휘관 보직을 받으며 그 전까지는 계속 참모 보직만 받는데 이런 인원이 장성으로 진급된다. 하지만 참모장교는 진급에서 누락하는 즉시 제대해야 한다. 이 경우는 일정 기간 간격으로 부대가 변경된다. 반면 후자는 소대장부터 시작해서 참모직책은 일절 부여받지 않고 지휘자의 보직만 받게 되며 직책분류상의 진급한계점은 대대장이다. 또한 이러한 장교 자원은 자신이 복무하는 부대에서 제대할 때까지 복무할 수 있다.
8.6. 캐나다
8.7. 호주
8.8. 뉴질랜드
8.9. 중화민국
8.10. 일본
8.10.1. 일본군 시절
일본군 시절에는 갑종간부후보생 등 학사사관후보생과 일본육군사관학교, 일본해군병학교 등의 사관학교 시설을 유지했다. 특히 사관학교 예과 과정이란 걸 두어 고등학생뻘 대상의 학생들에게 군사교육을 시켰고 이들 중 우수한 이들은 사관학교로 진학했다.
8.10.2. 자위대
민간에서 획득하는 간부후보생 과정과 부사관을 승진시키는 내부자, 3위후보자 과정 등과 사관학교에 해당하는 방위대학교 과정을 두고 있다. 방위대학교는 입결이 꽤 높은 편인데 그 이유가 졸업 시 임관거절이 가능하고, 교육비를 토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공짜 등록금에 국비로 운영되는 학교인 만큼 시설수준이 매우 높다는 이유로 먹튀자들이 늘게 되어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다.
8.11. 싱가포르
상장(上将): 현재는 쓰이지 않는 계급이다.
8.12. 북한
북한은 장교라고 호칭하지 않고 군관이라고 호칭한다. 조선인민군은 대한민국 국군과 달리 별도의 간부 양성과정이 없다. 모두 사병으로 만 17세 정도에 초모(징집)되어 입대하고 군복무 후 5~6년이 지나면 군생활을 성실히 하고 우수한 병들을 엄선하여 별도의 교육을 시키는 방법으로 간부를 양성하고 있다.
이러한 간부 임관의 교육 과정은, 8촌까지의 신원조회와 6개월간의 가입교 기간을 거쳐 교육을 실시한다. 특수직 인원들[83] 은 사회 대학을 졸업 후 바로 중위나 상위로 임관하며, 대개의 인원은 병사를 거친 뒤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나 중위로 임관한다. 병사를 거쳐 중위로 바로 임관하는 경우는 군관학교에서 수석이나 차석을 차지한 경우이며 이 외에는 모두 소위로 임관한다.
8.12.1. 인민무력부 양성과정
인민무력부에서는 김일성정치대학 양성반이나 군단 정치일군 양성소에 보내 2년 가량의 교육을 하여 장교로 임관을 시킨다.
8.12.2. 호위사령부 양성 과정
호위사령부에서는 김일성고급당학교 호위사령부 분교 양성반에서 2년 가량을 교육하여 장교로 임관을 시킨다. 이 경우는 수령동지를 경호하는 게 임무이기 때문에 신체스펙 위주로 선발한다. 기본적으로 175cm는 무조건 넘어야 하며 몸이 강인해야 한다. 무술과 사격술을 매우 강조한다.
8.12.3. 고급 기술인력 양성 과정
2, 3%가량의 군의관이나 레이더 기술자, 정치장교 등 고급 기술인력은 사회대학을 졸업한 뒤 장교로 임관을 한다.
8.12.4. 직발군관제도
직발군관제도는 특별히 출중한 병 중에서 바로 간부로 임관시키는 경우에 해당된다. 당사자는 임관거절이 불가능하다.
8.12.5. 한군두 임관제도
또한 만기 제대 후 능력이 출중한 인원은 군단급에서 1년간 교육 후 현지에서 임관을 시켜먹기도 한다. 이는 거부할 수 없으며, 거부할 시에는 총살형에 처해진다.
9. 장교 출신 유명인
※ 가나다 순으로 배열할 것.
- 강용석 - 前 대한민국 국회의원 現 변호사 및 방송인. 서울대학교 졸업 및 공군 대위 출신으로 군법무관으로 복무했었다.
- 김홍신 - 소설가 출신 정치인. 건국대학교 학군장교 9기. 예비역 중위.
- 김홍업 - 김대중 前 대통령의 차남이자 대한민국 국회의원. 경희대학교 졸업 및 육군 중위 출신.
- 김홍일(1948) - 김대중 前 대통령의 장남이자 대한민국 국회의원. 경희대학교 졸업 및 공군 중위 출신.
- 박남춘 - 前 공무원 및 現 대한민국 국회의원 및 現 인천광역시장. 고려대학교 학사장교 15기 출신이며 공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중위 만기제대.
- 박대기 - 現 기자. 눈사람으로 유명한 그 사람이다. 서울대학교 공군 학사장교 출신이다. 예비역 중위.
- 백종원 - 現 요리연구가. 원래 포병 관측 장교로 왔으나 병영식이 입에 안 맞아 급양장교(취사병을 지휘하는 장교)로 보직을 이동했다. 연세대학교 육군 학사장교 14기. 예비역 중위.
- 손범수 - 現 아나운서. 가요톱10의 MC로 유명했었다. 연세대학교 학사장교 출신으로 예비역 중위이다.
- 안성기 - 現 영화 배우. 영화 실미도에서도 준사관(대대장 준위)을 맡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육군 학군장교 12기 출신에 예비역 중위.
- 안철수 - 前 공무원 및 現 대한민국 국회의원 및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 정치인으로 유명한 그 사람이다. 서울대학교 졸업 및 해군 대위 출신으로 군의관으로 복무했었다.
- Elika - 현 서브컬쳐 보컬, 시드사운드 활동 도중 2011년 6월 대한민국 국군 여군 장교로 입대. 2016년 전역후 현재 유튜브로 활동중.
- 오거돈 - 前 공무원 및 부산광역시장. 서울대학교 학사장교 3기 출신이며 해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중위 만기제대.
- 오세훈 - 前 공무원 및 現 대한민국 국회의원 및 前 서울특별시장. 고려대학교 학사장교 27기 출신이며 육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중위 만기제대.[84]
- 유정복 - 前 공무원 및 現 대한민국 국회의원 및 前 인천광역시장. 연세대학교 학사장교 1기 출신이며 육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중위 만기제대.
- 이상벽 - 아나운서. 홍익대학교 학군장교 7기. 예비역 중위.
- 이상용 - MC. 우정의 무대로 유명한 방송인이다. 고려대학교 학군장교 5기. 예비역 중위.
- 이상운 - 개그맨. 유머 일번지의 코너 동작그만에 출연했을 때는 병장으로 출연했다. 한양대학교 학사장교 4기. 예비역 중위.
- 이지윤 - 前 아나운서. 야구선수 박병호의 부인. 아이 러브 베이스볼 시즌 2의 진행자를 맡았다. 학사장교 51기 출신에 예비역 중위.
- 이회창 - 前 공무원 및 現 대한민국 국회의원 및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 정치인으로 유명한 그 사람이다. 서울대학교 졸업 및 공군 대위 출신으로 군법무관으로 복무했었다.
- 전용준 - 캐스터. 서울대학교 학군장교 33기. 예비역 중위.
- 정기선 - 現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몽준의 장남으로, 연세대학교 학사장교 12기 출신이며 육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중위 만기제대.
- 정몽준 - 前 공무원 및 前 대한민국 국회의원 및 現 현대중공업 회장. 재벌 출신 정치인이다. 서울대학교 학군장교 12기 출신이며 육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중위 만기제대. 장교 출신 유명인들 중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학군장교 후보생 시절에 자신이 직접 사비를 들여 후보생들의 가방을 새 것으로 바꿔줬을 정도.
- 조국(인물)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및 前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서울대학교 석사장교 1기 출신이며 육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소위 소집해제.
- 주현 - 배우. 특유의 "야, 이 자식아" 말투로 유명한 그 사람이 맞다. 건국대학교 학군장교 5기. 예비역 중위.
- 중대장 - 코미디언. 건국대학교 학사장교 40기. 예비역 중위.
- 차인태 - 아나운서. 연세대학교 학군장교 5기. 예비역 중위.
- 최민정(1991) -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베이징 대학 졸업 및 해군 학사장교 117기 출신으로 예비역 중위. 현재는 SK그룹의 산하 회사인 SK하이닉스 본사에서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 최성 - 前 공무원 및 現 대한민국 국회의원 및 前 경기도 고양시장. 고려대학교 석사장교 8기 출신이며 육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소위 소집해제.
- 표영재 - 성우. 육군사관학교 51기 출신으로 건강 문제로 인해 조기 전역을 했다. 예비역 중위.
- 피우진 - 前 공무원 및 現 국가보훈처장. 청주대학교 학사장교 2기 출신에 예비역 중령.
- 그 외 기타 장군(장성급 장교) 중 항목이 개설된 모든 인물들.
10. 관련 문서
[1] 이들에게 장교 계급장을 주는 이유는 일반 장교들이나 부사관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군의관이 부사관이라면 고위 지휘관(장교 또는 부사관)의 똥군기에 말려들어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 하게 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병들의 앞날은 상당히 어두울 것이다.[2] 《The soldier and the state: The theory and politics of civil-military relations》, 1957, Harvard University Press[3] 징병제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그 위상은 경찰간부에 비해 많이 낮은 편이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만 봐도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데 일반적으로 정년보장이 되지 않는 학사장교나 ROTC는 말할 것도 없다.[4] 모병제 군의 경우 부사관의 대우나 위상이 장교 못지않게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중사 이상의 인원은 장교로 보통 잘 가려 하지 않고 이제 막 갓 하사를 단 인원까지가 장교로 신분 전환하려는 경우가 많다.[5] 그래서 미국군의 경우 소위 임관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게 바로 Green To Gold이다. 즉, 사병이 장교로 계급장을 바꿔달고 복무하는 장교 임관 과정. 원사 나이까지 대위 계급을 달고 돈 받으며 복무 가능한 게 미군이다. 물론 체력측정이 엄청나게 빡센 미군 특성상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체력검정에서 탈락하면 JROTC의 훈육장교나 사관학교의 병기본과목 교관 등 실전에 투입되지 않는 보직으로 가게 된다. 장교로 임관하면 당연히 같은 짬의 부사관들보다는 더 많이 받는다. 참고로 소령 미만의 계급을 가진 군인이 받는 최대 월급이 6,726달러인데 이게 15호봉 이상 된 '''Green to Gold 출신 대위'''가 받는 급여이다.[6] 굳이 비슷하게 따지자면 특전사의 부팀장이 해당되지만 이 역시 최말단 구성원은 아니므로 최소 전투단위라고 할 수는 없다.[7] 그래서 대한 제국 시절에는 부사관 계급을 참교(하사)-부교(중사)-정교(상사)-특무정교(원사)로 불렀다.[8] 당신이 대한민국 장교가 된다는 것은 소위 계급장을 받을 때 대통령하고 악수해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사관생도 졸업(임관)식때만.''' 학사장교나 학군장교는 대통령이 안 온다.[9] 하지만 영국군에서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관학교 출신보다 돈으로 직위를 산 기병장교와 보병장교 쪽의 대우가 더 좋은 편이었다.[10] 삼국지 등에서도 나오듯 동양에서도 성벽에 제일 먼저 올라 적군을 사살한 자에게 포상을 내리는 것과 같다.[11] 이미 장교인 사람들도 종종 Forlorn Hope에 지원해 그 부대를 지휘했다. 이들 역시 살아남는다면 이후 진급이 크게 유리해지니까. 대부분 야심만만한 젊은 소위·중위들이 나섰다.[12] 국가별로 세부 명칭은 다르다.[13] 물론 중위가 중대장을 하는 경우도 있고 헌병과 방공포를 제외하면 소대가 없는 공군의 경우 중위(진), 즉 소위가 중대장을 하는 경우도 은근 있다.[14] 별 4개짜리 대장(大將)이 아니라 무리의 우두머리라는 뜻에서 대장(隊長)이다. 즉 대빵.[15] 이게 루이 14세 때 시작되어 프랑스 국고가 파탄이 난 가장 큰 원인이다. 이는 결국 프랑스 대혁명으로까지 연결된다.[16] 애초에 그래서 대위(Captain)가 중대(Company)의 중대장으로 보임되는 것이다. 계급 명칭과 부대 단위 명칭의 유래를 보면 명확하다.[17] 왜냐하면 이 '묶음' 제도는 사실 진짜배기 용병 군대를 굴리던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에서 먼저 시행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제도를 용병이 아닌 군대에 계급으로 도입한 첫 사례는 프랑스의 프랑소와 1세다.[18] 물론 떡고물인 경우도 많았다. 대영주 중에 가장 강력한 사람에게 반란 일으키지 말라고 뿌리는 떡밥 같은 역할?[19] 크다는 의미의 라틴어 magnus에서 왔다[20]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Lieutenant는 대리라는 뜻이다[21] 소위는 2nd lieutanent, 중위는 1st lieuteant다.[22] 소대는 원래 부사관이 지휘하는 부대였다. 그러나 갓 임관한 소위에게 중대 지휘를 시켜본 결과 100명 이상의 병력을 지휘하는데 경험부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그래서 서방 세계의 경우 중,소위와 부사관을 섞어서 소대 지휘를 시킨다. 미국군의 경우는 부사관에게 장교의 자격과 대우를 해주느라 소대장 전원에게 장교 계급을 주는 것이고 공산권 국가에서는 장교를 최대한 많이 배치하기 위해 억지로 짜낸 결과일 뿐이다.[23] 부사관 계급 명칭에 Command Sergeant '''Major'''이나 Sergeant '''Major''' of the Army가 있는데 여기서 Major는 참모를 의미한다. 즉 저 둘을 번역하자면 '각급 부대 참모 부사관', '육군 전체 참모 부사관'이 된다.[24] 현재도 소령은 주로 참모 보직을 맡으며, 부대를 지휘하는 경우 중대, 그 중에서도 비교적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 정도의 부대를 지휘한다.[25] 전투를 직접 수행하는 부대라는 뜻이다.[26] General의 최고 계급 부하라는 뜻[27] 결국 군대 규모가 커지며 이 단어도 편제가 되어버린다. 전군이 바로 그것.[28] 2차 대전 이후로는 Army Group(집단군)[29] 이렇게 되면 Major는 Major Captain이 아니라 Sergeant Major Colonel의 줄임말이 된다(Major General처럼). 이렇게 보는 견해가 실제로 있다.[30] 중국은 울타리(학교라는 의미로 널리 쓰이지만 여기서는 군부대의 울타리라는 의미로) 교(校)를 썼고, 일본은 General의 아래 자리라는 점을 중시해서 보좌할 좌(佐)를 썼다.[31] 이제 막 그 계급에 진입해서 참석하게 되었다는 뜻. 즉 신입.[32] 대리, 부관이라는 뜻. [33] 대장만 이상한데, 이건 그 이전에 존재했던 무관직인 대장군을 대체한다는 의미였다[34] 뱃사람이 절대적으로 적었으니까. 그래서 과거의 해군은 필요할 때마다 화물선단의 인원을 갖다 쓰는 걸로 땡치기 일쑤였다.[35] 아랍어 Amir에서 왔는데, 이는 영주·태수라는 뜻의 Emir와 같은 뜻이다(아랍 에미리트의 그 에미르 맞다). 즉, 바다의 영주라는 뜻.[36] 어느 나라고 군대는 땅 위에서 무기 들고 뛰어다니는 데에서 시작했고,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근대 국가에서 육군의 중요성이 해군보다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37] 참고로 육군 보병 부대에도 Colour라고 부르는 부대기가 있었는데, 이것을 들고 다니는 장교인 Ensign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각 장교들 밑에서 부대 깃발을 관리하던 하급 장교였다. 육군에서는 직책명으로 쓰던 단어가 해군에서는 계급명이 된 것.[38]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도 이게 정확히 묘사된다. 배 한 척만 거느린 Captain에게 한 척 더 차지해서 Commodore를 하지 않겠냐는 대사.[39] 한국군과 미국군은 Commodore를 쓰지 않고 Rear Admiral을 둘로 나누어 육군과 단계를 맞춘다.[40] Captain을 함장, Commander를 정장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41] 가령 공군 중장이면 Air Vice Admiral이라고 표기하는 식.[42] 육군 소장 6명, 준장 1명 해군 소장 1명이 이날 공군 소장이 되었다.[43] 그런데 이 당시 유일한 공군 대장이 휴 트렌차드라서 한동안 공군 대장이 공석이었다는 일화가 있다.[44] 영국 공군의 group은 미 공군의 wing, 대한민국 공군의 비행단과 1대1로 대응되지 않음에 유의.[45] 단 현대식으로 계급을 매긴다면 관우&장비(야전 원수)보다 제갈량(합참의장)이 더 높은 계급이 된다.[46] 참고로 현대 한국에서 즉결처분이라고 하면 경미한 범죄(2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구류 또는 과료에 해당하는 사건)를 저질렀을 때 관할지 지방법원에서 받는 즉결심판을 말하는 것인데, 주로 도로교통법 위반과 경범죄가 대상이 된다.[47] 단순히 의무장교뿐만 아니라 수의장교도 중위로 임관한다.[48] 공사 출신은 연간 140명, 학군은 100명 수준이지만 학사는 700명 정도가 임관한다. 다만 이들 대부분은 장기복무 자원이 아니고 지원도 하지 않아서 대부분 중위로 전역한다. 그 탓에 대위부터는 공사와 학군의 비중이 높아진다.[49] 여자의 경우 키 184cm 또는 체중 88kg 이상이면 군 입대가 불가능하다.[50] 범죄자는 최대 부사관까지 가능하다.[51]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수료자 또는 전문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및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현역 부사관 및 현역병(상병 이상) 대상[52] 임관하는 소위 숫자로만 따지면 해군 장교 중 가장 많다.[53]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다양한 출신을 장성으로 진급시키고자 하는 정책 방향에 따라 해군사관후보생 및 해군학군사관후보생(NROTC)에서도 장성을 배출하고 있다. 해군OCS에서는 임중재 준장, 안교진 준장, 해병대OCS에서는 이재호 준장, 해군ROTC에서는 박재갑 소장, 정삼 준장, 김영수 준장, 해병대ROTC에서는 김정학 준장이 별을 달았다.[54] 나치 독일 당시 나치 독일군에서는 소위를 중대장에 임명하고 하사를 소대장에 임명시켰다. 그래서 일선 중대장들이 경험 부족에 시달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 후유증으로 인해 부사관 소대장은 존치시키지만 소위 중대장은 어지간하면 잘 임관시키지 않고 있다.[55] 이쪽은 모병제이지만 대한민국 국군과 마찬가지로 전원 장교 소대장으로 운영하며 실제로도 현역 사병이 계급만 바꿔다는 Green To Gold 제도가 있기 때문에 장교가 되기 엄청 쉽다. 단기자원으로 중위나 대위로 많은 돈을 받으면서 근무가 가능하다. 고위장교들한테도 이런 부류의 장교는 상원사 취급을 한다고 한다.[56] 미국과 비슷한 이유.[57] 미군의 경우도 소위=소대장이긴 하지만 이 경우는 위관급 장교의 정년이 만 60살이며 유럽의 경우는 부사관 소대장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각 중대의 선임소대장만 소위이다.[58] 2010년대에 들어 취업난 등으로 인해 병보다 월급을 많이 받고 복지도 좋고 게다가 장교 경력이 추후 취업 시에 엄청 큰 스펙이 되어 이력서에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문제는 '''병보다 복무기간이 1초라도 길다는 점.''' 이 때문에 군대라면 아주 지긋지긋해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어지간해서는 잘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59] 위의 해군 학사사관에 포함되어 있다.[60] 따로 기수를 선발하는 법무, 군의, 수의, 군종은 제외한다. 교수사관, 재정사관, 의정사관, 간호사관, 통역사관, 군악사관, 전산사관, 변리사관 등이 해당된다.[61] 다만 이들은 소위 임관자는 아니다.[62] 다만 이들은 소위 임관자는 아니다.[63] 90% 정도는 육군으로 간다고 보면 된다.[64] 사병으로 3년 이상 복무해야 GTG를 응시할 자격이 생기기 때문이다.[65] 1소대장은 대한민국 국군과 동일하게 소위/중위가 소대장을 한다.[66] 실제로 1981년에 학사사관 제도가 생겨나자 석사 및 박사 학위 보유자가 군대에 장교 자원으로 엄청나게 유입되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67] 해군의 경우, 함정과 도서 지역 근무가 많기 때문에 부사관과 수병도 근무지를 옮긴다. 대신 장교들보다는 한 근무지에 머무는 기간이 길다.[68] 대한민국의 공무원 선발하고 비슷하다. 5급 고시합격자는 장군참모 장교가 되는 거고 7급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일반병과 장교가 된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69] 독일연방군의 직책은 대한민국 국군보다 계급이 하나씩 낮다. 대장이 합참의장 혼자뿐(나토군에 보직이 날 경우에 한해서 2명일 수는 있다.)이며 각 군 참모총장이 중장이다. 그래서 독일연방군에서 중령이면 연대장이다.[70] 이 병과 부사관은 진급이 거의 안 된다.[71] 이쪽은 의무복무 기간만 채우고 민항사로 빠지는게 개인적으로는 훨씬 이득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군에서 붙잡으려고 한다.[72] 구·미권에서 'Admiral'은 'General'과는 '''기원부터 다른 의미'''이지만, 동아시아권에서 '제독'은 애초에 육상과 대비되는 '''해상의 특수성을 담아 쓰던 용어가 아니다'''.[73] 인사명령 문서의 신분별 분류만 해도 해군 장성의 인사명령인데 떡하니 '인사명령('''장군''')'으로 나간다.[74] 수장은 해군만 사용한다[75] 미군은 각 군별로 준사관 계급장의 색상과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76] 미국에서는 해군/해경/상선 사관생도가 이렇게 불린다. 더구나 위를 보면 알 수 있듯 영국 해군 중위는 수장이 미 해군의 소위랑 같은 형태라 영국 해군에서는 중위와 소위가 분리되지 않았다고 오해하는 이들도 있다.[77] There is a long tradition of embarking on a military career in the royal family. 출처:BBC[78] Auxiliary Territorial Service[79] 하정복 및 하약정복 계급장은 흰색 바탕에 노란색이다[80] 하정복 및 하약정복 계급장은 흰색 바탕에 노란색이다[81] 전문직(특기병)에만 존재하는 계급. 원래 서독군 시절에는 없었으나 통일되면서 대위와 중위 사이에 상위가 있는 동독군 위관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만든 계급이다.[82] 준위를 폐지하고 상급조장을 신설할 때 계급장이다.[83] 정치지도원(정치장교), 군의관 등[84] 본래 오세훈은 군법무관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일반 장교로 복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