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드라마)
1. 개요
MBC의 정치 드라마 공화국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2005년 4월부터 9월까지 방영되었다. 당초 2005년 1월 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자사 월화드라마 영웅시대와 시대 배경이 일정 부분 겹쳐 같은 해 4월 말로 첫 방송이 변경됐으며, MBC는 96년 1월 종영된 <전쟁과 사랑> 이후 해당 작품을 통해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를 부활시켰다.
한국 현대사 중에서 가장 민감한 소재 중 하나인 박정희 암살(10.26 사건) 직후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과 제5공화국 설립, 그리고 6.29 선언과 제6공화국 출범까지를 다루고, 마지막회에서는 5공 청문회와 문민정부에서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사건까지 간략하게나마 다루고 있다.
처음에는 50부작으로 제작할 계획이었다고 하나 어느샌가 41부작으로 축소되었고, 시기상으로 본격적으로 전두환이 집권할 시기부터 전개가 갑작스레 빨라지는 것이 보인다. 당시에 살아있던 실존인물들을 이름 그대로 쓰며 방송해 눈치도 보였고, 또 전두환 미화논란도 있는데다 동시간대 경쟁드라마는 전무후무한 먼치킨 영웅의 이야기라서...
2005년 뜬금없이 밀리터리에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제작되는지 시대 고증을 문의하는 방송국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그 이후에도 실제로 70년대 군복을 리메이크 해서 방송국에서 대량으로 사갔다든지 하는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는 각각 영화 그때 그 사람들과 제5공화국이었는데, 제5공화국의 초반부는 그야말로 영화 같은 전개가 이어지는 높은 완성도를 보였으며 '''이덕화[2] 가 가발을 벗고 전두환 역으로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다. 덕분에 이덕화가 모델로 있던 가발회사 하이모는 대박을 쳤다고...(사실 이덕화가 전두환 역을 하며 한 헤어스타일도 가발이다. 실제론 그것보다 더...)
전작도 그렇지만 고석만[3] , 이영신[4] 콤비가 제작하지 않은 작품이다. CP에 드라마 왕초의 프로듀서를 역임했던 신호균, 연출에 민들레 가족, 짝패 등을 맡은 임태우 등 상당한 내공을 가진 제작진이 출동한 작품.
본방이 끝난 뒤로는 MBC에서 재방송해주는 일은 없었지만 DVD가 제작되어 판매되기도 하였고, 케이블 방송인 FX나 엣지TV같은 곳에서 야인시대 등과 함께 가끔씩 틀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2019년 12월부터 MBC드라마 공식 유튜브 '옛드'에서 1화부터 편집본[5] 을 업로드를 해주고 있다. 역사적인 제1부 업로드
2. 등장인물
단역까지 세세하게 등재되어 있다.
- 내레이션: 안지환
제4공화국에서 딱 한번 목소리 출연을 한 적이 있다.
2.1. 주요 인물
실제로는 노태우가 전두환보다 1살 아래이나, 극 중에서 노태우를 맡은 서인석은 전두환을 맡은 이덕화보다 3살 위이다.
이덕화, 서인석 이 두 사람은 1994년 KBS 한명회에서는 각각 한명회와 세조를, 2003년 KBS 무인시대에서는 각각 이의민, 이의방을 맡았다. 두 드라마에서도 두 인물의 관계는 각별했는데, 이 작품에서도 비슷하게 각별한 관계로 출연했다. 또한 앞의 두 드라마와는 달리 여기서는 두 사람의 상하관계가 뒤바뀐다.
- 유학성(1927~1997): 박영지[16] - 국방부 군수차관보, 중앙정보부장, 국가안전기획부장 12.12 군사반란 당시 국방부 군수차관보라 지휘관 직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극중에서는 지휘관 견장을 착용한 상태로 나온다.
- 김진영(1938~): 김영석 - 수도경비사령부 33경비단장, 수도경비사령부 작전참모, 대통령 경호실 작전차장보,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육군3사관학교장, 수도방위사령관, 교육사령관,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육군참모총장
- 우국일(1931~): 박병훈[20] - 보안사령부 참모장
- 신동기[23] : 윤용현 - 보안사령부·국가안전기획부 수사관. 최종 계급은 준위, 1961년 경희대 체육학과 수료 후 병으로 입대했다가 1963년 대간첩작전 도중 공을 세워[24] 하사로 특진되었고 1964년부터 보안사 근무. 10.26 당시 김재규의 수사 및 고문을 맡았으며 12.12 당시 정승화의 수사 및 고문을 전담하였다. 극중 조사실 장면에서 단골로 등장한다.
2.2. 주변 인물
제4공화국에서도 같은 배역이었고 이 때는 근엄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는데 비해, 이번에는 캐릭터가 다소 우스꽝스럽게 바뀌었다. 그래서 위의 유투브 영상 댓글들에 아자개가 보인다는 내용이 꽤나 보인다(...)
제4공화국에선 박정희의 비서실장이었던 김정렴 역을 맡았다
실제 인물과 외모도 많이 닮았다. 제4공화국에서는 김재규의 변호인이었던 강신옥 변호사 역을 맡았다.
- 장태완(1931~2010): 김기현 - 수도경비사령관(1979년 11월 16일~1979년 12월 12일) 김기현 성우의 쩌렁쩌렁한 샤우팅과 연기력으로 장포스라는 별명이 붙었다.[33] 극중 대사인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는 드라마가 종영한지 15년이 다 되가는 지금까지도 인터넷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전 제4공화국에서는 1인 2역을 맡았었는데, 군수사령관 박찬긍 중장과 하나회의 멤버인 수경사 30대대장 이종구 중령 역을 맡았었다.[34]
- 윤성민(1926~2017): 김호영 - 육군참모차장, 국방부장관
- 김영삼(1927~2015): 김용건 - 신민당 총재,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공동대표, 통일민주당 총재,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이다. 주변인물 항목에 있지만 출연분량과 비중은 주요인물 수준이다.
제4공화국에서의 임동진처럼 외모 싱크로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실제 YS의 성격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35]
제4공화국에서는 김영삼 역으로 출연하였다. 당시 김대중역은 최민식. 전작과 달리 외모 싱크로율이 꽤 높은 역할을 맡았다. 전작에 비해 비중이 크게 높아졌고 시대배경 특성상 고문, 법정, 교도소 장면이 많다.
- 이후락(1924~2009): 박광남[39] - 대통령 비서실장, 주 일본 대사, 중앙정보부장. 7.4 남북 공동 성명과 10월 유신의 주역, 김대중 도쿄 피랍사건의 주범
- 강창성(1927~2006): 이영후 - 육군보안사령관.[40] 보안사령관이었지만 윤필용 사건 당시 하나회를 파헤치던 것에 대한 보복으로 전두환에 의해 보안사 서빙고에 거꾸로 메달려 온갖 고문을 당한다.
- 김기택: 이용진 - 수경사 참모장
2.3. 기타 인물
- 심수봉(1955~): 신동미 - 가수
- 신재순(1957~): 조미나 - 모델,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3학년생
- 박근혜(1952~): 고정민[42] - 박정희의 차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43][44]
- 박근령(1954~): 전수지[45] - 박정희의 3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이후 언니 박근혜와 육영재단의 경영권과 남편 신동욱과의 결혼 문제를 놓고 적대관계가 되어 대립한다. 이것 뿐만 아니라 사기 범죄와 본인의 잦은 망언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도 하였다.
- 박지만(1958~): 김남길[46] - 박정희의 고명아들이자 당시 육사생도.[47]
- 윤상원(1950~1980): 김정학 - 광주 들불야학 교사
- 박남선: 정유찬 - 시민군 상황실장
- 유시민(1959~)/윤선남: 김수근 - 서울대 총학생회 대의원회 의장(유시민)[48]
- 심재철(1958~): 김용희 - 서울대 총학생회장[49]
- 장영자(1944~): 이혜숙
- 이철희(1923~2014?): 남영진
- 양정모(1921~2009): 한인수 - 국제그룹 회장[50]
- 정주영(1915~2001): 박종관 - 현대그룹 회장[51]
- 수지킴(김옥분): 김혜진
- 윤태식: 신성원
- 김용남(용팔이)(1950~): 이한위
- 최순달: 이도련 - 체신부 장관, 일해재단 이사장[52]
- 김병수: 이병식 - 국군 서울지구병원장(공군 준장)
- 남영식: 이경영 - 싱가포르대사관 부이사관
- 세지마 류조(1911~2007): 이일웅 - 일본 비공식특사[53]
- 김정렬(1917~1992): 박규채[54] - 민주공화당 의장, 국무총리. 여기선 최규하의 하야를 종용하는 역할로 등장했다.
- 김윤환(1932~2003): 신귀식 -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정의당 원내총무[55]
- 최병렬(1938~): 손호균 -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
- 이민우(1915~2004): 양영준 - 신한민주당 총재
- 김덕룡(1941~): 정명환 - 김영삼 신민당 총재 비서실장, 국회의원(상도동계)
- 김동영(1936~1991): 최상훈 - 신민당 국회의원(상도동계)[56]
- 김상현(1935~2018): 이원재 - 신민당 국회의원(동교동계)[57]
- 길전식(1924~2011): 윤석오 - 공화당 사무총장[58]
- 이태섭(1939~): 윤순홍 - 김종필 공화당 총재 비서실장[59]
- 황덕재
3. 줄거리
이야기에서 대략 핵심적인 부분은 10.26 사건, 12.12 군사반란, 5.18 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녹화사업 등이다. 사실 전반부의 절반에 가까운 분량을 차지하는 10.26 사태, 12.12 사태와 5.18 등은 제4공화국 체제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전작인 제4공화국에서도 다루었다.
하지만 이 사건들은 역사적으로 제5공화국의 탄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오히려 10.26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더 이상해질 정도다. 전작인 제4공화국과의 방영시기 간격이 10년이나 되기에 소재가 중복된다 해도 실질적으로 별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게다가 애초에 7년 5공 정권의 정통성 결여와 행보의 원인이 대부분 이 사건들에서 비롯되었다. 사실 5공 자체 내에서 일어난 사건은 장영자-이철희 금융사기 사건과 아웅산 테러, KAL기 폭파사건과 중공 비행기 불시착 사건, 이웅평 귀순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벌어진 87년 6월 항쟁 정도이다. 물론 굵직하긴 하지만, 드라마틱한 요소를 따져봤을 때 전두환 본인이 주축이 되거나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12.12, 서울의 봄, 5.18, 삼청교육대 등과 비교하면, 5공 내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국제그룹 해체 사건 정도를 제외하고는 아무래도 전두환과의 연결고리가 좀 약하다. 5공 시절의 중요 사건들은 대부분 안기부와 연관되어 있는데, 이건 전두환보다는 장세동이 주도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인공의 비중이 약해지고 극의 중심이 흔들려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나마 중반 이후부터는 전두환 밑의 2인자로 있던 노태우가 보여준 잠룡의 행보를 통해 극을 이끌어 나간 편이다.
그리고 방영 당시 정권의 성향을 생각하면 5공과 전두환을 까는 방향으로 설정되었고 또 그리 나왔지만 이덕화의 뛰어난 연기실력 덕분인지 전두환 미화(...) 논란이 있었다. 또한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실제 인물들이 불편함을 표출하거나 심지어 제작진에 고소하는 일까지 있었다.[60] 사실 이는 공화국 시리즈 전체에 걸쳐서 발생했던 일이긴 하다. 이런저런 이유 때문인지 50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가 어정쩡하게 41화에서 종영하게 되었다. 참고로 마지막 화인 41화에선 노태우가 당선된 1988년부터 전두환이 사면된 1997년까지 거의 10년을 다룬다. 실제로 1988년 이후 나오는 장면은 노태우의 전두환 압박이나 백담사 귀양, 비자금사건, 전ㆍ노 구속과 석방 정도에 불과했다. 물론 이 시기는 5공 이후로 훗날 제6공화국이 제작된다면 자세히 다룰 사건들이고, 제5공화국에선 후일담에 해당하므로 여러 회차까지 할애할 필요성이 적긴 하다.
전두환이 김대중을 부르는 호칭의 차이점이 눈여겨 볼 만한데, 극 초기부터 김대중이 미국으로 갈 때까진 전두환이 김대중을 '''김! 대중이!'''라고 불렀지만 마지막화 마지막 장면에선 '''관록있고 믿음직한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부른다.
4. 방영 목록 및 시청률 추이
- 굵은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합니다.
- 시청률 제공: 닐슨코리아(http://www.agbnielsen.co.kr/)
26화를 기점으로 시간 속도가 이전에 비해 급격히 빠르게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노태우는 26~27 단 두 화만에 보안사령관 → 정무 2장관 → 체육부 장관 → 내무부 장관으로 초고속 승진한다.(...) 게다가 체육부 장관이 되는 모습은 아예 나오지도 않고 이름 소개할 때 자막으로만 때웠다.[63] 사실상 전두환의 쿠데타가 메인이고, 그 절반 분량의 후일담으로 보아도 될 정도. '''심지어 26화(언론통폐합)까지는 제5공화국이 아닌 제4공화국 시기에 해당된다.'''[64] 마지막 화인 41화는 1988년 전두환의 퇴임 이후부터 1997년 전두환·노태우의 특별사면까지, 거의 10년의 세월을 한 화만에 엄청난 속도로 다루었다.[65]
그 유명한 장태완의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는 7화에서 나온다.
시대 고증순으로 좀 더 세세히 따져본다면 박정희의 마지막인 79년도 10월 26일부터가 아닌 그가 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여 본격 3공의 첫문을 열었던 1963년도이다.(연말)[66]
5. OST
화제가 된 전두환을 상징하는 주제곡도 그렇고, 배경음악도 매우 훌륭한 작품이다. 그 우중충하고 군인스러운 특유의 음향 효과가 백미. 그 외에도 유치뽕짝스러운 그 음악은 80년대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린다.
선악구별도 확실하다. 주인공은 그의 친구와 손잡고 술 마시며 훈훈한 분위기속에서 산책만 해도 악당 사운드가 깔린다. 심지어 첫 화에서 전두환, 허화평, 허삼수가 같이 조깅을 하는 장면에 깔린 브금은 심히 악마스럽다. 전두환, 노태우가 같이 취한 채로 밤길을 걷는 장면은 악의 브금에 의도적으로 음산한 밤길을 표현한 고정된 화면을 띄워서 그들의 악의를 강조하고 있다.
반면 YS는 친구들과 산 한번만 올라가도 희망찬 사운드가 울려퍼진다. 주마간산으로 보면 모르겠지만, 그냥 등산이 아니라 '''반독재 투쟁의 중심이었던 민주산악회'''를 묘사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심히 보면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다른 장면에서도 이 음악이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김대중 관련 컷도 김영삼과 비슷하다.
광주항쟁 에피소드에서 누군가 죽거나 잔인하게 진압당하거나 80년 당시의 실제 사진을 보여줄 때 등 비극적인 장면에서 항상 나오는 슬픈 음악은 민중가요 오월의 노래를 원곡으로 삼은 이루마의 When the love falls를 다시 편곡한 것으로, 비교해서 들어보면 멜로디는 똑같지만 리듬이 미묘하게 다르다. 원래는 광주항쟁의 비극을 상징하는 음악이지만[67] 실연의 아픔을 표현한 음악으로 재창작된 셈이다. 원곡은 프랑스의 가수 미셸 폴나레프의 'Michel Polnareff - Qui A Tué Grand' Maman' 이다.
OST 중 Deus Non Vult가 몬데그린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실제 가사의 뜻을 알고 보면 상당히 무거운 내용이다. 문서 참조.
임페라토르 롬 갤러리에서 드라마에서 다루어진 역사적 사건들을 소재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6. 평가
6.1. 고증 및 묘사
6.1.1. 각 사건에 대한 고증 및 묘사
[image]
사진 속 육군 정복 착용자들 중 일부는 후술한 고증 오류를 범했다.
재연 드라마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는데,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매 장면마다 장소, 시점, 등장인물 정보들을 자막으로 명확히 제시하는 등 나름 시대사 고증에 충실한 모습이 보인다. 12.12 쿠데타나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루면서는 광주청문회나 5.18 특별법 제정 후 검찰 조사 장면을 교차해 청문회나 조사기록을 바탕으로 한 당시 상황 증언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여담이지만 장태완의 명령으로 수경사 전차 부대가 광화문 도로를 따라 진격하는 장면을 찍을 때는, 지나가던 행인들이 정말로 쿠데타가 일어난 줄 알고 잠시나마 깜짝 놀랐다고 한다.
5.18 민주화운동 에피소드에서는 진압군이 민간인 아이들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 아이들은 적대적 목적이 아닌 '''군인 아저씨들의 목이 마를 거라 생각하여 물을 떠다주려 했던 것'''이었다. 참고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며(살해당한 아이의 이름은 전재수[68] , 방광범[69] ) 늦게나마 상황을 파악한 병사 하나가 거의 짐승처럼 울부짖으면서 몸통 박치기로 동료들을 밀쳐 막은 다음에 오열한다. 이 병사를 저지한 중위도 허탈해 하기는 마찬가지. 그리고 이 사건을 저지른 11공수여단은 지나가던 시내버스에 총격을 가하고 부상당한 승객들을 살해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그 이전 관련사건을 다룬 드라마들이 무자비한 진압군들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 드라마는 군인들이 무고한 이들에게 총격을 가하며 작전에 대한 의구심을 품거나, 차마 시민들에게 총을 쏠 수 없어서 옆으로 돌아본 채 하늘로 총을 쏘거나, 아무 죄도 없는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한 후 죄책감에 시달려 주저앉아 울부짖는 등 결국 이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동원된 군인들도 일종의 피해자라는 관점을 제시했다. 그 외에도 부상자들을 위해 "헌혈을 어디서 하면 되냐"고 묻던 여학생이 몇 장면 후 총에 맞아 숨진 채 병원으로 오는 장면도 있는데, 이 역시 실제 희생자의 사례를 삽입한 것이다. 해당 여학생은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박금희로, 1980년 5월 21일 기독병원에서 헌혈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70] 시민군 사이에서 강경파와 온건파의 치열한 설전 끝에 온건파가 내몰리는 상황도 재연했다.
또한 1980년 5월 20일 밤 광주문화방송 건물이 시위대에 의해서 불타는 일이 있었는데 '''재연이 아닌 실제 자료화면을 삽입하였다.''' 사실 제4공화국에서도 이 자료화면이 나오긴 했으나 어디 방송국인지 설명하지 않고 잠깐 보여주다 넘어간다. 게다가 안지환 성우가 담당한 내레이션은
라고 표현했다. 지난 역사에 대한 MBC 차원에서의 자아성찰로 보여진다. 유튜브 링크(7분 9초부터)(평소보다 더 '''심각하고 단호한''' 어조로)이날 밤, 언론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충격과 분노가 광주MBC를 불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통제로 재갈이 물린 언론은 광주의 진실을 은폐하고 있었고, 광주시민은 언론의 거짓말을 용서하지 않았던 것이다.
삼청교육대 에피소드는 충격적인 장면도 많고 아이러니한 개그를 던지는 부분도 있어서 본 사람들은 이를 가장 기억에 남는 파트로 꼽기도 하는 모양이다. 삼청교육대에 끌려온 고등학생(강도한 분)이 고된 훈련과 부실한 식사에 결국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군견의 개밥을 훔쳐 먹기로 결심한다.[71] 링크 그나마 조교(김희진 분)의 '바로' 구령이 끝나기가 무섭게 밥을 먹다가 걸려 몽둥이로 무자비하게 맞은데다 누군가가 혼잣말로 욕을 한 것이 조교에게 들키자 조교가 식판을 발로 마구 찼다.[72]링크 고등학생이 개 눈치를 살피다가 밥 그릇에 달려들어 밥을 집어 먹는 고등학생을 보고 개가 짖지도 않고 불쌍하다는 듯이 눈꼬리를 낮추어 처다본다든가(!), 이를 지켜본 훈련소장(이은철 분)이 이후 그 고등학생을 크림빵 조각으로 유인하여 프락치로 만든 다음[73] 다시 훈련소로 집어넣는 등 그야말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아야 했던 삼청교육대 훈련생들의 현실을 묘사했다. 그리고 고등학생과 함께 자주 화면을 비추던 장발 조폭[74] 은 철조망을 넘다가 '''사살 당했고,''' 임금 문제로 사장과 갈등을 빚어 온 노동자는 의리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감금 및 폭행을 당하다가 '''유아퇴행을 일으켜 정신병자가 되었다.''' 사실, 드라마라서 순화된 장면으로, 실제는 더욱 가혹했다.
그런가 하면 훈련을 마치고 집합하여 조교에게 일장 연설을 들을 때, 어떤 사람이 비실비실 웃는 것을 보고 조교가 "재밌습니까? 정말 재밌습니까?"라며 갈구려고 준비한다. 군필자라면 이 상황에서 조교가 10중 8, 9로 '''"그렇다면 재미없도록 더 빡세게 굴려드리겠습니다."''' 같은 이야기가 나오리라 예상할 것이다. 그러자 넋이 나간 듯 한 그 훈련생이 "네, 재밌습니다"라고 대답하자[75] , 조교가 순간 당황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당황한 표정으로 '''"훈련은 항상 즐거운 겁니다."'''라며 대충 넘어가기도 한다.링크 그리고 이 조교는 나중에 야간 이탈자를 보면서 이탈죄로 처벌하지 않고 이탈자에게 "며칠 동안 가둬 놓고 뭐하는지 궁금하지? 가르쳐줄까?"라며 오히려 능글맞게 대응한다. 참고로 조교 역을 맡은 배우는 원완규라는 배우로, TV드라마보다는 연극계에서 많이 활동했다. 그 때문인지 대학로 쪽에서는 인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배우가 여기에 출연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네이버에 검색해봐도 프로필로는 뜨지 않고 그가 출연한 작품과 관련된 기사가 존재한다.
끌려온 사람들의 면면에서도 삼청교육대의 문제점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물론 진짜 조직폭력배나 범죄자가 주를 이루기는 하나, 노조 활동을 하다 끌려온 노동자에서부터링크 심지어는 위의 고등학생과 같이 학교마다 강제로 삼청교육대 교육생을 차출하라는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평소에 "집이 가난하니 해병대나 입대할까?" 했다던 고등학생 한 명을 차출해 교사가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너, 그럼 군대 체험 한 번 해 볼래?" 하며 속여서 넘기는 바람에 끌려가게 된 학생들까지 존재하고 있다. 노조 활동을 하던 인물은 조교들에게 반항하다 점심부터 저녁까지 두들겨맞고[76] 며칠동안 독방에 갇힌 끝에 미쳐버리고, 프락치 역할을 하던 고등학생은 후반부 폭력배 하나가 탈출하려다 총에 맞고 죽자 프락치 역할에 대한 대가로 받은 크림빵을 입에 물고 오열한다.[77] 물론 대상자가 범죄자나 전과자들이라고 해서 삼청교육대와 같은 불법 감금과 심각한 인권 침해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드라마상에서도 내레이션으로 설명이 나오는데, 학교마다 공문이 내려와 각 학교당 1~2명씩의 삼청교육 대상자를 차출하였다. 이런 경우가 대부분 그렇듯, 제일 먼저 희생되는 것은 늘 약자들뿐이다. 학부모의 항의를 피하기 위해 가급적 학부모가 항의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그 중에서도 주로 결손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삼은 경우가 많았다. 작중에서도 이 부분을 설명한다. 단, 실제로 존재했었던 여자 삼청교육대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41회에서는 똑같은 신군부 세력이다보니 그냥 무심코 넘어가는데, 작중에서 노태우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은 '''허주 김윤환'''이지만 실제 역사에서 김윤환은 비서실장이 아니었다. 김윤환은 전두환 퇴임과 함께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났으며, 노태우가 취임하면서 홍성철이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이 실제 역사. 다만 전두환에 대한 강경론을 펼치던 최병렬 정무수석과는 달리, 김용갑 민정수석과 같이 온건론을 펼치는 역할로 나오기 때문에 고증을 어겨도 상황이 그리 어색하지는 않은 편.
6.1.2.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
제4공화국까지만 해도 주인공을 비롯한 주요배역들은 연기력이나 배우 인지도에 관계없이 실제인물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캐스팅하는 것이 우선시되었으나, 이번 작품부터는 실존인물 연구에 치중하기보다는 '''작가 재량으로 다소 각색된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는지의 여부 위주로 캐스팅'''이 이루어졌다.
실제로 주인공 전두환 역을 맡은 이덕화는 제4공화국에서 전두환 역을 맡았던 박용식 보다 상대적으로 전두환과 닮지 않았으나, 그 특유의 연기력으로 극중 초반부에 '''전두환의 카리스마와 사악함을 동시에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훌륭히 성공하였다. 이덕화 본인도 "극중에서 대통령이 되기 전인 초반부 시절의 연기가 멋지게 잘 그려져서 마음에 든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다만 코미디언 최병서에게 전두환의 특징을 조언받다 보니[78] , 특정 말투 부분은 개그를 하는 듯한 위화감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 실제 이덕화도 이 부분에 대해서 걱정했다고 한다.
거기에 전두환의 주요 핵심인물들인 허화평으로 활약한 이진우, 허삼수로 활약한 차광수, 장세동으로 활약한 홍학표 등 주요 배역을 담당한 연기파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 덕분에 주인공 전두환을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 실제 허화평의 경우, 드라마 내용에 대한 비판은 있었지만 극중 캐릭터에 대해서만큼은 "실제 나보다 너무 멋지게 보인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있었다. 전두환과 노태우의 육사 동기이자 5공의 실세로 활약하는 정호용의 경우, 실존 인물과 전혀 닮지 않은 배우 윤승원이 담당했고, 극중 괄괄하고 외향적인 성격에 버릇없는 마초적인 캐릭터로 묘사되었는데,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정호용의 이런 코믹에 가까운 캐릭터에 대해 호응도가 꽤 높았다. 하지만 실존인물인 정호용은 "내성적이고 차분하며 예의 바른 성격을 가진 나를 완전히 왜곡했다"며 제작진에게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호용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터지고 정호용은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때리나."라는 희대의 망언을 해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성격 여부를 둘째치더라도 인격 면이나 실제로 한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기에는 위키러 나름.
작중 전두환, 노태우, 박희도 등은 육군 '''장성급 장교인데도 정복에 병과 휘장을 달고 있다. '''원칙 상 장성급 장교는 일부 특수 병과를 제외하면 병과에 구애 받지 않고 보직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병과 휘장을 패용하지 않는다. 또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나 유학성 국방부 군수차관보 등 직책상 지휘자 견장을 차지 않는 위치의 인물들이 지휘자 견장을 차고 있다. 덧붙여서 30경비단에 모인 하나회 장군들 중 유독 차규헌 수도군단장 혼자 녹색의 육군용이 아닌 군청색의 공군용 방한점퍼를 입고 있다. 그와는 반대로 국군서울지구병원장 김병수 공군준장은 녹색의 육군용 점퍼를 입고 있다.
그 밖에도 작가의 재량에 의한 배우 보정이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 이덕화를 비롯한 신군부 세력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열연에 빠져 시청자들 사이에서 '''전두환 팬클럽(전사모)'''이 생기기도 하였다.[79] 악당이라도 주인공이라... 다만 그에 따른 반대 급부로 전두환에 대한 미화를 우려하는 여론이 조성되자, 제작진이 일부러 화난 전두환이 물컵을 던지거나 화분을 발로 차는 등 폭력성을 부각하는 장면들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에 군 생활을 했거나 사회 초년생이었던 중년 남성들은 도리어 전두환을 바라보면서 80년대를 회고하며, 그를 인물이었다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나 택시 기사분들에게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 세대가 전두환의 독재를 찬양해서가 아니라, 비록 악역이지만 카리스마 하나 만큼은 인정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런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다시금 원한다는 뜻도 된다.
다만 주인공들이 멋있거나 우습게 보이기도 하지만, '''선악 구분은 확실한 드라마이다'''. 애초에 신군부와 5공 정부가 저지른 갖가지 악행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이에 신군부 인사들은 이 드라마가 "5공 죽이기", "부정적으로 왜곡했다"며 비난 성명서를 내기도 했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멋지게 미화'''되어 나오는 인물은 주인공 전두환을 보필하는 '''의리파 가신 장세동'''이다. 그래서 드라마 제작 전에 배우 선정에서도 장세동 역이 가장 인기가 좋아서, 4~5명의 배우가 지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이 배역에 관심이 별로 없던 홍학표가 낙점되었는데, 아무래도 외모가 실제인물과 가장 비슷해서 뽑은 것 같다.[80] 실제 장세동의 5공 청문회 영상을 보면, 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놀라울 정도로 복붙 수준. 더군다나 안기부장 시절의 악행 일부도 생략되었다.
김대중은 '''시종일관 엄청 불쌍하게 나온다.''' 시작하자마자 보안사에 끌려가서 고문을 당하고 매를 맞는 등, 엄청나게 수난을 당한다. 김대중의 정치성향이나 대표적인 행보도 없이 그냥 수난당하는 것만 반복되는 등 굉장히 안습하다. 하다 못해 김영삼은 나름 맞서 싸우기라도 하는 게 나오는데 DJ는 그마저도 없다.(...) 그리고 40화에선 87년 대선출마를 내레이션으로 '''최악의 자충수'''라고 디스당하기도 했다. 그나마도 마지막회인 41회에서는 좀 나아지나 싶었지만, 노태우가 준 불법 대선 자금 20억원에 대한 양심 선언(...)이어서 좋은 쪽으로 나온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사실조차 본인이나 자료화면으로 등장한 것이 아닌, 마지막에 전두환이 출소하면서 한 말 한 마디로 언급되고 끝난다.''' 말 그대로 영고라인.
6.2. 한계
후반부로 가면서 초반만큼의 완성도나 긴장감을 보여주지 못한다. 전반부에서 보여주었던 전두환의 매력적인 입체적 캐릭터가 대통령이라는 절대 권력을 맛보며 점차 단순하고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로 바뀌는 바람에[81] 정치 스릴러로서의 재미가 사라졌다는 점이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26화 즈음부터 갑작스레 시대 흐름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더니 전두환 퇴임 이후의 내용이 마지막 1부작으로 압축되어 간결히 처리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82] 또한 용팔이 사건의 묘사에는 공을 들이면서[83] 정작 중요한 대목인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월 항쟁은 각각 한 화만 할당하여 대충 넘겨버렸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을 5부에 걸쳐 자세하게 묘사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84] 또한 6.29 선언 에피소드에서 전두환과 노태우가 선거판세를 얘기하면서 전두환이 우리에게 확 유리하게 될 무언가가 있다는 대사를 하고 나서 바로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의 범인인 김현희(1962)가 서울로 이송된 일이 나온다. 지나치게 음모론적인 부분을 넣은 게 아닌가 비판할 여지가 있다.
그리고 삼청교육대와 언론통폐합 에피소드는 지나치게 피상적으로 그려졌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 사실 삼청교육대 파트는 원래 강창성 전 보안사령관이 전두환의 명령에 따라 삼청교육대로 끌려가 고초를 겪는다는 내용으로 전개될 예정이었는데, 강창성 장군의 아들(강규형)[85] 의 반론으로 인하여 해당 부분이 통편집되어 깊이가 얕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언론통폐합 파트부터는 상기했듯 갑자기 급전개가 이루어지는 바람에(...)
시간이 지날수록 의외로 시청률이 낮아진 점도 좀 문제였다. 이는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취향이 많이 변한 것도 있고, 무엇보다 일본의 독도 드립으로 반일감정이 최고조가 되어 같은 시간대 KBS에서 방영했던 불멸의 이순신과 경쟁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가장 화제를 모은 12.12 사태 장면을 다룬 화를 방영할 때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한산도 대첩''' 분량을 방영하였다. 41부작이란 애매한 홀수도 조기 종영의 가능성을 제기하게 하는데, 아무래도 생존인물들을 주로 다루는 역사 드라마다 보니 드라마의 실제 인물들인 허화평, 정호용을 비롯한 주요 5공 인사들이 드라마의 왜곡된 내용에 항의하는 반응이 많았고 제작시에 이들로부터 압력도 많이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86] 이것은 비단 이 때만이 아니라 역대 공화국 시리즈 전체에 해당된다.
시대고증의 면에도 약간은 문제가 있기도 했다. 12.12 당시 정승화를 만나러 간 전두환을 수행한 부관이 야전상의에 숨긴 개인화기의 총구가 드러나 전두환에게 핀잔을 듣는데, 소염기와 가늠자 모양이 영락없는 K1 기관단총.[87] 이따금씩 등장하는 헌병들도 M16 대신 K1을 들고 있다. 또한 청와대 건물이 실제와 완전 딴판인데, 드라마에 나오는 청와대 본관 건물은 실제 청와대 건물이 아니라 정부과천청사 옆에 위치한 국사편찬위원회 건물로, 현재 청와대 본관의 지붕의 모양이 비슷해서 거기에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만 몇 개 붙여 놓아 재현하였다. 실제 드라마에서 재현한 청와대 본관은 '''노태우의 임기 중인 1991년에 완공되어 이 드라마의 시대배경이 되는 제5공화국 시절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건물이다.''' 제5공화국 당시까지만 해도 현재 청와대 본관이 아닌, 지금은 철거되고 없어진 구 본관에서 대통령이 집무하고 생활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되기 한 해 전에 같은 방송사에서 제작된 대하드라마인 영웅시대의 경우 청와대 구본관 건물과 흡사한 청남대 건물을 촬영장소로 제공받아 촬영한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인지 이 드라마에서는 전혀 딴판인 건물에서 촬영한 것이다. 한번 비교해 보자. 국사편찬위원회 청와대 구 본관 정작 청남대 촬영분량은 전두환의 회상신(박정희와 함께 복싱 경기를 보던)이 전부. 촬영 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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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오류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광주 항쟁 에피소드의 경우 세트장이 아닌 직접 광주광역시 시내에서 찍어서인지 시대에 안 맞는 컷이 정말 많이 나온다. 전남대학교에서 시위를 진압할 때 진짜 전남대생들이 그걸 물끄러미 구경하고, 1980년도에 21세기 차량들이 돌아다니거나, 24시간 편의점이 있다거나 도청 재탈환 때 진압군들이 이동하는데 내비게이션 간판이 붙어있다.[88] 심지어 발포 장면에선 배우와 엑스트라는 열심히 도망가는데 뒤에 구경하는 시민들이 있다. 또 금남로의 아치 뒤에 그 시절엔 존재하지 않았던 두루넷(현 SK브로드밴드) 간판이 보였다. 사실 이런 문제점은 전작 제4공화국에도 있었다. 이 때는 그나마 1990년대라서 80년대 건물들이 꽤 남아 있었고, 위화감이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그렇다고 진짜 광주 시민들이 촬영 현장을 구경 안 한건 아니었다. 참고로 이 드라마보다도 늦게 나온 영화 화려한 휴가의 경우, 아예 도청과 그 주변 건물을 모두 세트장으로 지어서 위화감을 없앴다. 게다가 광주민주화 운동편 전남도청 진압작전 당시 일부 군인들이 서바이벌 장비인 페인트볼 발사기가 구석을 잘보면 눈에 띈다.
드라마에서 12.12 사태를 그대로 재현하다 보니 장갑차, 전차, 소총 등의 무기가 촬영용으로 필요해서 육군 측에 촬영 협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결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갑차와 전차는 외주제작으로 만들었으며, M16 등의 소총은 미국에서 대여하는 등 총 10억 원 가량의 드라마 제작비 중에 소품비가 절반 가까이 되었다고 한다.
- 1~3화까지는 전두환이 보안사령관 직책을 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휘관용 녹색 견장이 아닌 그냥 별 두 개를 어깨에 달고 나온다. 수경사 30경비단장이나 국군서울지구병원장 같은 다른 지휘관들은 멀쩡히 녹색 견장을 달고 나왔던 것을 보면 단순 오류인 듯. 4화부터는 제대로 녹색 견장을 찬다.
-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는 특전사 소총에 30발 탄창(바나나형)이 끼워져 있는데, 당시에는 20발 탄창(직선형)을 사용하였으므로 오류가 맞다.
- 17화에서 특전사 대원에게 탄약을 분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중사(조상기분)가 KM200 공포탄 20발이 들어있는 종이상자 하나씩 주고 실탄이라 말한다. 이는 실탄을 사용하면 조심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사상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인듯하다.
그 외에도 전두환이 소장계급장을 달고 있는데 정복에 병과장이 붙어있는 등 여러가지 자잘한 오류들이 있다. 하지만 OST 영상과 몇 군데에서만 보이고 이후에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실수인 듯. 26화에서 정호용은 중장으로 진급하였는데 자막은 소장이라고 표시된다. 36분 40초쯤 확인할 수 있다.
41화 '적과 동지' 편에서 감옥에 들어간 노태우가 담당 검사와 접견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고르바초프가 정상회담 때 해준 얘기라면서 '퇴임을 앞둔 스탈린이 후임자인 흐루쇼프에게 봉투 3개를 주면서 정치적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때 하나씩 뜯어보라고 했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알다시피 스탈린은 퇴임이라는 걸 해 본 적이 없다. 재임중에 죽었으니까.'''[91][92] 이 드라마의 특성상 아주 없는 얘기는 아닐테고 실제로 노태우가 고르바쵸프에게 구소련 시절 정치비화에 대해 뭔가 들은 얘기는 있는것 같은데, 노태우(내지는 접견한 검사)가 예전 얘기라 사실 관계를 착각해서 얘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제작진이 약간 윤색을 한 것인지는 알수 없다.[93]
내용은 다음과 같은데, 이야기의 주 대상인 흐루쇼프는 물론, 마치 전두환과 노태우, 김영삼의 권력 이양 과정을 반추하는 것 같다. 첫 번째 봉투는 '전임자를 격하하라', 두 번째는 '언론을 장악하라', 그리고 백미는 마지막 봉투이다. '''\'후임자에게 정권를 넘겨주고 도망가라.\'''' 극 중 노태우는 이야기를 끝내고는 씁쓸한 말투로 최고 지도자의 길은 쉬운게 아니라고 마무리 짓는다. 바로 전 장면에서 전두환이 '친구에게 권력을 맡겨서는 안 된다'라고 단언하는 모습과 대비된다.
7. 여담
7.1. 실존 인물에 대한 법적 문제
제작진은 법적인 문제가 일어날까봐 방영 전부터 변호사와 함께 대본작업에 들어갔었다고 했다.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으나, 각종 라인 등을 통해서 외압이 들어오는 게 느껴졌다고. 그러면서도 당시 ''' '악역'을 맡아 뒤가 뜨끔한 몇몇 5공 인사들은''' 고소장을 주머니에 넣고 방송되기만을 벼르고 있다고도 했다. 기사 링크
드라마의 인물들이 거의 다 2005년에 살아있던 실존인물[94] 이라 그런지 몰라도 본인을 포함한 실제 제5공화국 주요 인물들이 계속해서 시청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수시로 대본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기어코 반론보도까지 신청하고, 결국 반론보도가 받아들여져서 마지막 회 '적과 동지' 마지막 장면 후에 반론보도문이 방송되기도 했다. 기사 링크 드라마 마지막 화 엔딩 크레딧에 나온 청구인들의 반론
5공 인사들과 입장이 좀 다른 박철언도 소송을 했는데, '제36회 여간첩 수지김 조작사건'에서 안기부 특별보좌관이던 자신이 당시 노태우 민정당 대표와 함께 간접적으로 해당 사건에 관여한 것처럼 묘사했다며 소송했고, 결국 일부 승소 편결을 받아냈다. 기사 링크 이에 따라 현재 케이블 채널에서 해당 사건을 다룬 제36화 방송에서는 박철언이 등장할 때 얼굴과 자막(이름, 당시 직위)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대사도 묵음 및 자막으로 대체하고 있다. 물론 유투브 옛드 채널의 제5공화국 요약 영상 중 수지김 조작사건편에도 박철언이 출연한 부분은 다 짤려있다.
7.2. 기타
의도한 것인지는 몰라도 삼청교육대에 끌려온 사람 중 '''그 분과 실제 외모가 매우 비슷한 단역배우'''가 있다. 이름은 박종설로, 요즘은 뜸하지만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단역으로 꽤 여러 작품에 출연하셨다. 다른 사람이 맞을 때는 카메라가 주로 때리는 이와 맞는 이의 전체적인 모습을 잡는 반면, 이 사람이 얻어맞는 장면은 유난히 나오는 빈도가 높기도 하고 맞으며 괴로워하는 표정까지 세세하게 보여준다. 입소식에서 포복할 때도 맞고[95] , 다음날 오리걸음 할 때도 맞고[96] , 산악 구보할 때는 비명을 못 지를 정도로 맞아 기절하더니[97] ,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못을 삼켜 자살한다.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전두환 박종설씨는 1995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서도 '''똑같은 배역인 '김 노인'으로 등장'''하여 삼청교육대 장면에서 상당히 비중있게 나오고, 자살 방법까지 똑같이 하여 함께 훈련을 받던 주인공 태수(최민수)가 탈영을 결심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단역이었지만 워낙 임팩트가 큰 탓이었는지 10년이 지난 후에도 제5공화국에서 그 설정을 그대로 차용한 셈.
일본으로도 수출되었다. 예고편만 보면 전두환을 대한민국을 정돈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지도자로 미화된듯 하나 대다수의 감상평은 실존 인물들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제작하고 방영하는 한국을 부러워한다는 내용이 많으며 일본 중년층 시청자에게 리얼함과 진중한 분위기, 그리고 전두환을 연기한 '''이덕화의 연기력'''에 매료되었으며 이는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을 갖는 연결점이 되었다.일본 네티즌들의 감상 모음[98] 에서 또한 노태우나 정호용의 한국어가 '이상하다', '독특하다'고 표현한 것을 보아, 동남 방언을 구사하는 이들의 억양을 캐치한 것 같다.[99][100] 참고로 현재 일본은 55년 체제 이후 잠깐 3년여의 민주당 정권교체 기간을 빼고는 60여년 동안 줄곧 자민당의 장기 집권을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소재가 적은것은 물론 현대사에 대해 다루는 작품이 없는데 이점을 불평하기도 한다. 민주화 이후에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시기[101] 에 나온 한국의 공화국 시리즈도 생존 인물들에 의한 압력을 많이 받았고[102] 미디어에서 전직 대통령이나 정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을 그릴 때 진영에 따라 불평불만이 터져나온다.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다양한 정치세력이 존재하는 한 정치와 역사를 다룬 미디어물이 얼마만큼이든 한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고 거기에 따라 나올 칭찬과 악평은 '''진영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게''' 자명하다. 중년의 남성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전두환을 인물이라고 인정하면서 그 시절의 노스탤지어를 품는 경우도 있었다. 일본에서는 구 일본군의 해체 이후 자위대를 다룬 드라마가 거의 없는데다가, 한국의 군사정권 시대의 쿠테타의 모습은 마치 센코쿠 시대의 사무라이들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가 있어서 일본에서는 매니아층이 있는 드라마이다. 또한 한국 드라마 중에서는 러브라인이 거의 없는 드라마라는 점도 매니아층에게 통하였다.
이런 덕분인지 한국 근대사에 관심이 많은 일부 밀리터리 오타쿠나 역사 오타쿠들에게 있어서 인기가 있어 코미케 같은 동인행사에서도 골수팬들을 낳으며 꾸준히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 작중 등장인물 모에화,[103]
- 제5공화국 코스프레, 심지어 하나회 소속 군인들 정모 장면까지도...
- C96에 등장한 제5공화국 클러스터 부스. 부스의 판매원이 한 코스프레와 전두환의 사진이 압권이다. 한국 원화로도 결제할 수 있다는 점과 초회한정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 발행했었던 일본 전범기업 씰을 준다는 자학개그는 덤(...)
참고로 이덕화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전두환 특유의 성대모사를 잘 하는 집안 친척뻘인 코미디언 최병서에게서 전두환 연기를 배웠다고 한다. 다만 성대모사 특성상 실제 인물의 말투보다 약간 오버하면서 우스꽝스럽게 바뀌는 것을 이덕화가 감안하지 못하고 극중에서 그대로 따라하다 보니, 그의 대사중에 성대모사를 흉내내는 듯한 부분들은 약간은 코믹한 분위기가 나는 것도 사실이었다. 가장 좋은 예로, "좋아~ 아주 좋아~",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등이 있다. 전자는 삼청교육대 에피소드의 전두환 전역식 후 만찬 씬에서 볼 수 있으며 후자는 최종화에서 후임 대통령들인 노태우, 김영삼이 자꾸 자신을 괴롭히자(?) 짜증을 내면서 하는 말이다. 연기자인 이덕화 본인도 실제로 이 점을 걱정하긴 했다고.
후반기에는 당시 웃찾사를 통해 생긴 유행어 중 하나인 "그런 거야"를 이덕화가 가끔 사용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의 무거운 분위기를 고려할 때 그 유행어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대본에 넣은 것은 아니겠지만 공교롭게도 "그런 거야"를 말할 때의 억양이 웃찾사의 "그런 거야"와 싱크로율이 꽤 높았다. 이를 노린 것인지 마지막화에도 "이봐 노태우. 지금 나한테 협박하는거야? '''그런 거야?'''"라는 대사가 나오며 이 때 그런 거야 부분의 억양을 특히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이 최종화의 통화 장면은 겉으로는 분명히 심각한 분위기이지만 이덕화의 리얼한 표정 연기, 절친이자 동지였던 두 사람이 서로 으르렁대고 있는 상황, 그리고 위에 언급한 "그런 거야"가 결정타가 되어서 계속 보면 왠지 모르게 웃기다.
비담으로 유명세를 탔던 김남길이 이 드라마에서 박지만으로 나온다. 당시 박지만과의 비주얼과 의외로 흡사하다.[105] 육군사관학교생도 제복 입고 아버지 영정사진 앞에서 큰 누나와 같이 우는 장면에서 단역으로 등장. 야인시대에서 상하이 조를 연기한 조상기는 5.18 민주화운동 파트 당시 계엄군 부사관(이 중사, 철수하던 도중 시민군이 쏜 총을 맞고 사망하는 인물) 역할로 출연했다.[106][107] 또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로 유명한 김민진도 5.18 민주화운동 파트에서 전남대학교 학생으로 잠깐 출연하였다.
당연하게도(?) 이 드라마의 실제 주인공도 이 드라마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이라면 기막히지만, 그것도 장세동 역할을 맡았던 홍학표를 서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만나서 한 말이라고. 그러면서 '''"다 좋은데 내 욕은 반만 먹게 해달라"'''라고 뼈있는 얘기를 하고 '''"드라마에서처럼 장세동이 나를 형님이라고 부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깨알같은 고증도 잊지 않았다고. 기사 링크
90년대 MBC에서 방영하였던 선라이즈 시리즈의 용자 시리즈 애니메이션 용자경찰 제이데커(한국명 : 로봇수사대 K캅스)에 성우로 출연하였던 사람들이 이 드라마에도 배우로 여럿 출연하였다. 수경사령관 장태완 소장 역에 김기현씨가(유명한 경찰청장 목소리), 국군서울지구병원장 김병수 준장 역은 이병식씨가(듀크 목소리), 전남북 계엄사령관 겸 육군종합학교장 소준열 중장 역에 한규희씨가(맥클레인 목소리) 각각 출연하였다. 이외에도 성우 이종구가 윤보선으로 출연하였다. 그 외에도 2007년에 작고한 성우 이도련씨가 최순달 일해재단 이사장 역할로 출연, 성우 김명수가 김윤호역으로 출연하였다. 1회가 막 시작할 때 드라마가 아닌 실제 뉴스나 영상이 보여지는데, 주로 전두환이 5공 이후 치욕당하는(...) 모습이다. 최근의 뉴스부터 점점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다가 김재규가 재판을 받는 드라마 장면이 나오고, 10.26 직전으로 올라가면서 드라마가 시작한다. 그 중에 1989년 12월 31일 국회청문회에서 어떤 초선의원이 비록 멀리 있어서 외형이 잘 보이진 않지만 분노하는 목소리로 전두환과 5공을 성토했는데 이 사람은 '''방영 당시 국가 최고 권력자(대통령)'''였다.
공교롭게도 이덕화는 김영삼의 딸 김혜영(김은철, 김현철의 누나)과 국민학교 동창으로, 국민학교 6학년 때 같은 반이었고 한다. 의도치는 않았겠지만, 이덕화는 친구의 아버지를 핍박한 평생의 숙적을 연기한 것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이덕화는 1992년 대선 때 김영삼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고 유세에도 참여했으며,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신한국당 후보로 경기도 광명시 갑에 출마하기도 했지만 낙선되었다. 이 때 선거 자금으로 돈을 엄청 까먹었다고.(...) 아이러니한 것은 그는 1986년 인기 버라이어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평화의 댐 특집 모금 방송에 MC를 본 흑역사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전두환이 대통령에 재임하던 시절에 청와대에 끌려가서 생일 파티 사회를 맡은 적도 있는데 그 때는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아베 신조도 봤다고 한다.
동명의 다큐멘터리 소설이 있는데, 전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26 사태부터 전두환이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의 일을 다루고 있다.
12.12 사태 전 장태완 장군이 육군 본부를 방문했다가 육군본부 헌병의 전투화 끈이 풀렸다며 손수 묶어주는 장면이 있다.(제5화) 해당 장면 자체는 수방사 사령관이란 장군이 병사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며 충고해주는 훈훈한 모습이 맞고, 실존 인물 장태완의 성품에도 맞는 고증이다. 다만, 군필자들이 보기엔 그 뒤의 내리갈굼 상황이 너무나 뻔하게 상상이 가능한지라 훈훈하게 웃을 수만은 없다는게 함정.
[1] 해당 음악은 오프닝곡, 엔딩곡으로 모두 사용되었다.[2] 이덕화가 전두환 목소리를 잘 흉내내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는 동생(실제로는 처조카사위)이자 성대모사를 잘하는 코미디언 최병서에게 코치를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말하자면 최병서와 이덕화는 사적으로 절친한 관계이기도 하지만 사돈관계이다. 때문에 최병서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할 당시 이덕화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3] EBS 사장을 역임한 뒤 이 드라마가 제작될 당시 특임이사 취임으로 오랜만에 친정인 MBC에 돌아왔지만, 이 드라마의 제작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다.[4] 이 분은 코리아게이트와 삼김시대가 연달아 망하자 아예 시대극을 쓰지 않았다. 2016년 별세.[5] 각 화당 풀버전의 2/5 정도의 분량이다[6] 우연히도 신군부에게 언론통폐합을 당했던 TBC의 공채 출신 탤런트 이덕화가 전두환 역을 맡았다. 당초 김영철이 캐스팅 되었으나 본인이 속해 있었던 매니지먼트사 사건 문제 탓인지 고사했다. 재미있게도 과거에 이덕화는 태조 왕건에 궁예 역으로 캐스팅 될 뻔했으나 너무 궁예가 요승 같은 이미지로 재해석될까 싶어서 김영철이 캐스팅 된 적이 있다. 똑같은 상황이 재현된 셈.[7] 노태우의 계급 중 대장은 면역(免役) 시 받은 계급으로, 명예진급이다.[8] 실제 장세동과 싱크로율이 높으며, 이 드라마를 촬영하는 중에 골프장에서 당사자인 전두환 前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9] 다만, 국회의원은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인 제5공화국이 지나고서 당선된 것인 만큼, 국회의원으로서의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10] 허화평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은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인 제5공화국이 지나고서 당선된 것인 만큼, 국회의원으로서의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11] 34화에서 하와이 외유 당시 12대 총선 출마를 권유 받는 장면이 나온다.[12] 초반에는 수사 및 고문을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같은 배우가 연기한 야인시대의 미와 와사부로 경부와 은근히 많이 겹치는 캐릭터이다. 물론 미와처럼 자신이 주도해서 사람이 죽을 정도로 잔혹한 고문을 해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캐릭터의 차이는 있지만 왠지 모르게 배우 개그로 써먹기 좋은 소재이다.[13] 코리아게이트에서는 차지철 역을 맡았다.[14] 코리아게이트에서는 서울특별시장 구자춘 역을 맡았으며 영웅시대에는 신군부에게 언론통폐합을 당하였던 동양방송 회장과 중앙일보 회장으로 지냈던 홍진기(극중 홍정호) 역을 맡았다.[15] 다만 육참총장, 감사원장을 전두환 정권 시절에 지냈음에도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이 아니여서 나오지 않는다.[16] 코리아게이트에서는 김치열 역을 맡았다.[17] 다만 장관직을 전두환 정권 시절에 지냈음에도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이 아니어서 나오지 않는다.[18] 여담으로 국방TV에서 아들의 공군기훈단 수료식 때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19] SBS 드라마인 자이언트가 비슷한 시대를 다루다보니 배우개그가 성립했다.[20] 제4공화국에서 허화평 역을 맡았다. 10년만에 비서실장에서 참모장으로 1계급 진급했지만 여전히 전두환의 부하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21] 극 중에서 김진영을 통해 전두환을 만나려다가 허삼수까지 만나서 재회하는 것으로 묘사된다.[22] 당초 변우민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배우가 바뀌었다.[23] 엄밀히 말하자면 신동기를 모티브로 삼은 가상 인물이라고 봐야한다. 극 중 이름이나 보직은 등장하지 않는다. 원래 초반부터 단짝으로 나오는 보안사 수사관이 있는데, 배우 최민준이 분했다. 전두환의 청와대 입성 이후 윤용현의 역할은 중정-안기부 요원으로 등장하고, 최민준의 역할은 계속 보안사에 남아있는 것으로 분담이 된다.[24] 아마 공비 사살로 추정[25] 당초 견미리가 캐스팅되었는데, 견미리는 해당 드라마 때문에 SBS 아내의 반란 양필순(양정아 분) 역 캐스팅 제의를 고사했으나 이 작품 후속작인 사랑공감에 캐스팅 되어 <제5공화국>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다.[26] 후일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에게 똥덩어리라고 까이는 아줌마 역을 한 배우. 이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의 실제인물과 성을 제외한 이름이 같다. 전두환 역을 맡은 이덕화와 과거 1985년 ~ 1987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MC를 본 바 있다. 후술 할 평화의 댐 특집 방송도 같이 사회를 본 바 있는데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27] 박정희 전문배우. 외모와 말투가 박정희와 거의 똑같다. 제3공화국에서는 청년 박정희, 제4공화국에서는 주연으로 나왔고, 삼김시대와 야인시대에서도 나왔다. 또 MBC예능프로였던 타임머신, MBN드라마 대한민국 정치비사에도 나왔다.[28] 다만 육영수는 1974년에 이미 사망해서, 박정희와 관련된 전두환의 회상으로만 나온다.[29] 본인이 1924년생이라고 말했다[30] 사실 제3공화국에도 출연했다. 1화에 잠깐 나오는 박정희 친구인 이효 대위로 출연.[31] 외국인들 사이에선 "왜 미국인이 아니라 독일인을 썼느냐"는 지적이 있었다. 그리고 곧 "우리나라에서도 드라마나 영화 만들때 꼭 국적 맞춰 배역 쓰지 않는데 뭔 상관이냐"는 반박이 있어 곧 묻힌 듯 하지만... 그래도 이참 특유의 지적이고 무뚝뚝한 인상이 정보기관의 담당자라는 냉철한 이미지와 잘 어울렸다. [32] 태조 왕건에서 '석총' 배역을 맡았던 분이다.[33] 김기현 성우 본인이 육군훈련소에서 조교로 복무한 만큼 군인 연기가 더욱 더 잘 어울렸다. 여기에 큰 키로 인해 더욱 돋보인다. 70이 넘은 나이에도 180cm의 키를 바탕으로 한 풍채를 유지하고 있다.[34] 전에는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 박인애 아버지 박춘영 역할이었다.[35] 특히 하나회를 숙청할 때 '내가 대통령이 된 이상 이 자들을 가만히 둘 수 없다'고 일갈하는 장면.[36] 마지막 장면에서 전두환이 출소할 때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언급한다.[37] 위의 김대중 역을 맡은 임동진과는 고등학교 동창 사이다.[38] 김봉근은 제4공화국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실제 인물과 외모가 꽤 흡사하다. 참고로 12.12 군사반란 때 김오랑 소령을 사살하고 정병주 사령관을 체포한 박종규 중령과는 동명이인이다. 이 인물은 박정희 정권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유명했던 일명 '피스톨 박'이다.[39] 제4공화국에서는 임채무가 이후락을 맡았고, 박광남은 윤일균 중앙정보부 해외담당차장으로 나왔다. 외모적으로 상당히 흡사하다.[40] 제4공화국에서는 장태완 역으로 출연하였다. [41] 배우인 민지환은 제4공화국에서도 동일 배역으로 출연했다. 이전작인 태조 왕건에서는 고려의 원로 시중인 김행선 역으로 출연.[42] 성우 하성용의 아내이다.[43] 장녀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으나 남매 서열상 장녀(이복언니)인 박재옥의 존재 때문에 차녀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박근혜, 박근영 두 사람만 나오다보니 장녀 역할을 한다.[44] 박근혜는 훗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2017년 대통령직에서 탄핵된다.[45] https://ko.m.wikipedia.org/wiki/%EC%A0%9C5%EA%B3%B5%ED%99%94%EA%B5%AD_(%EB%93%9C%EB%9D%BC%EB%A7%88)[46] 당시 예명 ‘이한’으로 출연했다.[47] 박지만은 아버지 암살 후 마약 혐의로 여러 번 구속되기를 반복했고, 아버지의 생전 부하인 박태준의 도움을 받아 중견기업인이 되었다.[48] 해당 배우가 31~32회에서 비슷한 대학생 컨셉으로 또 출연하다보니까 작중의 유시민이 녹화사업에 말려든 프락치로 나온다고 오해하는데 사실 해당 배역은 유시민이 아니다. 31~32회에서 프락치 역할을 한 캐릭터의 이름은 윤선남. 강제 징집되었던 학생들의 이야기를 모은 오리지널 캐릭터이다.[49] 이후 16~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다만 5공화국을 다룬 드라마이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의 모습은 나올 수가 없다. 서울역 회군을 주장하는 장면과 더불어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재판에서 위증하는 장면이 나온다. 정계 입문 한참 전의 이야기지만 사실상 이 두 사건이 심재철의 인생 방향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50] 전작인 제4공화국에서는 김종필 역을 맡았다.[51] 제1공화국에서는 조만식, 제2공화국, 제3공화국에서는 허정, 제4공화국에서는 유진산, 코리아게이트에서는 윤치영 역을 맡았다. 이 배우는 공화국 시리즈 개근은 물론, 코리아게이트까지도 나온 이력이 있다.[52] 제3공화국에서는 오치성, 코리아게이트에서는 강창성 역을 맡았다[53] 태조 왕건에서 장화왕후 오씨의 아버지 오다련 역을 맡았다. 제3공화국에서는 김홍일 역을 맡았고, 제4공화국에서는 박준규 역을 맡았다.[54] 코미디언 김정렬과는 당연히 동명이인이지만, 재미있게도 김정렬은 코미디프로인 '제로 공화국'에서 이기붕 역을 맡은 적이 있다. 박규채 배우는 제1공화국, 제2공화국에서 이기붕, 제3공화국에서 김성곤, 코리아게이트에서 신현확 역을 맡았다.[55] 다만 김윤환은 노태우 정부 시절이 아닌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음에도 노태우의 비서실장으로 나온다.[56] 최상훈은 코리아게이트에서 박준병 역을 맡았다.[57] 다만 김상현은 13대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과 갈라선다.[58] 극중 김종필의 측근.[59] 극중 김종필의 측근. 단, 신민주공화당 창당 당시에는 민정당 소속이었다.[60] 5공 인사는 아니지만 노태우의 측근으로 나온 박철언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고소사유는 수지김 간첩사건에 자신은 무관한데 드라마에서는 수지김 조작사건에 연관된 것 처럼 등장했기 때문.[61] 여담으로 이 편의 부제만 글자색이 다르다.[62] 생방송 음악캠프 알몸노출 사건이 발생한 날이기도 하다.[63] 사실 이 시기가 드라마로 쓸만한 내용이 별로 없는 점도 있고, 일단 기간이 생각보다 짧다. 노태우가 4개의 직위를 역임한 기간 중 26~27화에서 다룬 기간은 1980.11~1982.04. '''1년 반''' 정도밖에 안 된다. '''진짜로 그 기간동안 초고속 승진'''을 한 것이다. 게다가 체육부 장관은 '''재임 기간이 1달(82년 03월 20일 ~ 82년 04월 28일)''' 겨우 넘는다. 당연히 자막으로만 나올 수밖에... 그리고 1981년에 다룰만한 사건은 잘해야 자동차공업 통합조치나 부림사건인데 전자는 대중성이 떨어지고, 후자는 등장인물중 한명이 현직 대통령이었다. 전작들도 그랬지만 방영 당시의 현직 대통령들은 최대한 언급을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굳이 법정소송이 아니더라도 정치적 논란이 심하기 때문.[64] 물론 전두환이 1980년에 제4공화국의 마지막 대통령(제 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긴 했고 언론통폐합을 단행했지만, 제5공화국은 전두환 본인이 헌법을 새로 고쳐서 제 12대 대통령이 된 시기(1981년)부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틀린 분석은 아니다.[65] 정확히 말하면 2001년까지다. 수지 김 간첩 조작 사건으로 윤태식이 검찰에 조사받고 재판받는 장면이 있는데 그 시기가 2001년 12월이다.[66] 4화 12.12 군사반란이 시작되려던 에피소드 전두환의 회상 장면에서 잠시 나왔다.[67] 가사부터가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이런 식이라서...[68] 동산에서 놀다가 허리에서 허벅지 사이에 무려 6발이나 되는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큰 충격을 받은 어머니가 4년 만에 세상을 떠나는 등, 유족들까지 줄초상을 치렀다고 한다.[69] 수영하다가 두부에 총을 맞고 머리가 절반이 날아간 끔찍한 모습으로 사망했다. 그 역시 이후 후유증으로 부모가 이혼하는 등 가정이 파탄났다.[70] 복부 관통으로 인해 창자들이 몸 밖으로 죄다 흘러나온 참혹한 모습으로 사망했다고 한다.[71] 반찬이라고 해봐야 '''건더기도 들어있지 않은 된장국에 단무지 몇 조각'''이 고작이었다. 반면 군견의 개밥이 아주 잘 비벼진 비빔밥이다. 심지어 계란후라이까지 있었다.(...)[72] 그 전 과정에서 조교가 한 대사가 '''"어느 XX야?"''' '''"성격 테스트 한 번 해볼까? 그러면 한 번 해 보자!"'''며 위협을 했다.[73] 이후 고등학생은 탈영을 계획하던 3인조를 고발했고, 빵을 받았다. 3인조는 모포말이를 한 다음 동기들에게 밟히고 만다. 안 밟으면 조교들의 구타가 이어졌다.[74] 학교 2의 배우 이정호가 연기했다. 이종수 역. 입소 장면에서 "왜? 아가씨하고 이차 가고 싶소? 한 번 엮어줄까?"라고 반항했고 이에 격분한 조교는 몽둥이로 아작낸 다음 지프차에 매달은 뒤 연병장 전체를 끌려다녔다.[75] 근데 이 장면, 어째 단역의 애드립 덕분에 탄생한 장면 같기는 하다.[76] 그것도 3명이 모여서 진압봉과 군화발로 공격하며 전신을 마구 깨부숴버렸다.[77] 그 이전에 크림빵을 유아퇴행이 온 노동자에게 주고 그분을 닮은 노인의 군복 품에 넣어 주었다. 그러나 노인은 빵을 먹지 않고 내무반을 뒤져 나온 못을 삼켜 자살하였다.[78] 왜 하필 최병서를 골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성대모사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최강인데다가 이덕화와는 인척 간이다. 애초에 최병서의 개그 중 가장 큰 히트를 거둔 게 역대 대통령 성대모사였다[79] "각하가 니들 친구냐"? (경향신문 박순찬 화백의 장도리中)[80] 실제 홍학표는 이 드라마의 출연 배우들 중에서 실존 인물의 이미지와 싱크로율이 가장 뛰어난 연기자로 꼽히기도 했다.[81] 초반의 리더쉽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주위 참모들이 "이러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하면 "그래? 그렇게 하시오"라고 승인하는 전개가 반복된다. 다만 계속해서 급진적인 개혁을 부르짖는 허화평, 허삼수에 대해서는 화가 난 모습이 자주 나온다.[82] 물론 전두환 퇴임 이후는 제5공화국이 끝난 이후의 후일담에 해당하니 영 이해 못할 점은 아니다. 그리고 내용을 마냥 부실하게 한 것도 아니고 노태우 정부에서 일어난 전두환 관련 사건들은 제대로 언급했다.[83] 길거리 한 가운데에서 나오는 액션신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화려한 장면이다.[84] 비슷한 사례로 제1공화국에서 4.19 혁명은 한 회도 아닌 해설과 자료 사진으로만 대충 다루고 넘어갔던 적이 있다. 이는 뒤에 제2공화국에서 4.19 혁명의 전 과정이 자세하게 다루어졌다. 박종철 사건과 6월 항쟁 역시 제6공화국이 제작될 날이 온다면 드라마 초반부의 주요 이벤트로 자세히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85] 이후 KBS 이사를 지냈으나 횡령해서 잘린 그 사람이다.[86] 더군다나, 여기서 나오는 5공측 인물 중에서 현역으로 있던 인물도 있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나오던 김용갑은 이 당시에 현직 국회의원으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었다.[87] 12.12는 1979년이고 K1 배치는 1981년부터 시작되었다.[88] 버스의 경우 순천교통에서 퇴역한 AM937E와 기타 불명의 버스회사에서 퇴역한 BF105와 BS106을 사용하였다. 그래도 앞문은 개조해서 막았다.[89] 이 JEON이라는 표기는 2000년에 제정된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또는 1959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의 공식 로마자 표기법이었던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른 것이다. 그리고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서도 인명이나 회사명과 같은 고유 명사 표기는 종전의 표기를 고수할 수 있게 되어 있으므로 그의 성씨는 여전히 CHUN으로 표기된다. 참고로 1984년부터 2000년까지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기반한 표기법이 한국의 공식 표기법이었는데, 이 표기법에 따르면 CHŎN이 된다.[90] 반면 한국어를 상당히 능숙하게 구사하는 이참(브루스터 역) 씨는 전이라고 한다.[91] 그렇다고 흐루쇼프가 독보적인 2인자였던 것도 아니고 베리야, 말렌코프, 몰로토프 등 고만고만한 2인자 그룹 중 하나였을 뿐이다. 그가 1인자가 된것은 이후 벌어진 권력 투쟁에서 승리해서 된 것이다[92] 그리고 이런 부류들, 봉투나 쌈지를 몇 개 주면서 하나씩 뜯어보라고 하는 것은 동, 서양에 몇개씩 있는 얘기들이다.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과 조조가 했던 것이 대표적이고, 소설 사조영웅전에도 징기스칸이 곽정에게 쌈지를 주면서 나중에 뜯어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떤 마을 우물에 있는 아가씨에게 목이 말라서 물을 청하니 바가지에 물을 떠다가 빨리 먹고 체하지 말라고 나뭇잎으로 몇개 띄워 줬다더라 하는 얘기들도 여러 버전이 있지 않은가.[93] 사실 '스탈린이 흐루쇼프에게 준 봉투 3개' 운운하는 이야기 자체는 공산주의 유머로 유명한 에피소드 중 하나이기는 하다. 다만 이런 종류의 유머들이 대부분 그렇듯 정확한 일화를 고증해서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전형적인 클리셰에 해당 지역의 정치 상황, 유명 인물들을 엮어서 만들어진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은 것. 따라서 제작진측이 공산주의 유머로도 유명한 이야기를 가져다 이야기에 집어넣은 것은 맞은데, 이걸 마치 진짜 실화마냥 <고르비와 정상회담하면서 들은 이야기> 라는 설명을 붙인 것이 연출로써 좀 무리수였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아니면 이 자체도 제작진측의 의도에 의해 의도적으로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는 카더라 썰' 로 삽입된 것이거나.[94] 민주정의당이나 신군부의 인물들은 1980년대에 이미 사망한 백운택, 1997년에 사망한 유학성, 2003년에 사망한 김윤환을 빼면 거의 다 생존한 인물이었다. 심지어 고초를 겪은 장태완 전 수경사 사령관도 2010년까지 생존해있었다.[95] 잡아 넘어뜨린 다음 군화발로 가격했다.[96] 동작이 느리자 조교가 그의 등을 군화발로 밀어버린 다음 2명이 진압봉으로 두들겨 팼다.[97] 진압봉으로 등을 후려갈긴 다음에 "일어나, 일어나란 말이야!"라고 횡포를 부렸다.[98] 대조영에서 맡았던 설인귀 역과 여인천하에서 맡았던 윤원형 역이 언급되기도 한다.[99] 사실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외국인 입장에선 오해할 수도 있는게 당연하다.[100] 수출 당시에는 느닷없이 야구선수 이승엽이 소환되기도 했는데 일본인 입장에서는 말투가 비슷하다고 여긴 듯. 실제로 이승엽은 노태우, 정호용과 같은 대구 출신에 고등학교 후배기도 하다.[101] 특히 이 제5공화국은 언론자유지수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높은 시기였던 참여정부 시기에 나왔다.[102] 드라마 서울 1945 제작진이 이승만을 필두로 한 우익세력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이유로 그 유족들로부터 명예훼손 소송과 매카시즘성 디스에 시달렸고, 영웅시대가 이명박을 모티브로 한 박대철을 완전무결한 사기캐로 묘사했다가 조기종영했던 걸 생각해보자.[103] 특히 장태완의 모에화는 그야말로 '헐'소리가 나올 정도. 그냥 보면 안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과 엮인 분은 그 분맞다. 창씨개명이 하필 타카키 마사오(高木正雄)라 씨가 똑같은 한자다...[104] 다만 정종철이 30사단 출신인지라 옥장군 캐릭터도 설정상으로 30사단장으로 추정.[105] 헤어스타일부터 복장도 비슷하게 갖추었지만 무엇보다 외모가 비슷하다. 당시 박지만은 현재처럼 푸짐한 인상과는 젊은 시절에는 다른 날렵한 인상의 인물이었다.[106] 16회부터 등장. '''"싸움은 쪽수라는 게 아니야, 따라와"'''라는 대사와 동시에 2대 6으로 액션연기를 보여줬다.[107] 그 외에도 야인시대의 왕눈이 역을 연기한 김승민(본명 김남진)도 진압부대원 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