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무(스튜디오 짭쪼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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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달콤 사람들
정토근
이소낙
'''윤나무'''
윤강
정요한
선진국
네이버 웹툰 스튜디오 짭쪼롬의 등장인물.
일본어판 이름은 野原木(노하라 키).[1] 18→19세. 정토근이 사는 옥탑방 건물의 반지하에서 동생인 윤강과 함께 자취 중인 여고생. 윤강과 함께 정토근에게 일주일에 2번씩 과외를 받고 있다. 애칭은 윤 남. 지방 출신[2]이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서울 남자에 대한 환상을 키우다가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 결국 서울의 이모댁에서 중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그러나 이모가 이민으로 다시 집으로 갈 위기에 처하자 기말고사 성적으로 어머니와 딜을 한 끝에 반지하 자취방을 얻어낸 의지의 여고생.
마트에서 우연히 정토근을 만나서 도움을 준 뒤 토근을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정토근이 오기 전이면 화장하고 치마도 접으면서 예쁘게 보이려고 애쓴다. 정토근의 방에서 뛰쳐나가는 혜미를 본 이후로 다음은 자신이라고 착각하고 있던 차에 갑자기 등장한 이소낙을 처음에는 연적으로 인식하고 경계했으나, 전후 사정을 알고 나서는 급 친해졌다. 엄밀히 말하면 정토근과 가까워지기 위해 이용해먹을 대상으로 인식한 것에 가깝지만.
동갑인 정요한과는 아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사이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능청스럽게 치근덕대는 정요한을 윤나무가 쌀쌀맞게 냉대하는 모양새. 이는 고 1때의 사건에서 기인한다. 당시 외국에서 지내다 귀국한 정요한과 짝이 됐는데, 이 놈이 워낙 똘끼가 충만한(...) 놈이라 쌍으로 어울려 다니며 온갖 사고에 휘말리는 처지가 된다. 하도 같이 사고를 치고 다닌 덕에 나중에는 정요한과 썸을 타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윤나무 본인도 점점 정요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요한은 이미 봄이라는 같은 반 여학생을 좋아하고 있었고, 정요한 딴에는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서 윤나무에게 자기 연애사업 좀 도와달라고 한 게 일을 꼬이게 만들고 만다. 상황에 휘둘려 혼자 김칫국을 마신 꼴이 된 나무가 눈물을 보이고, 이를 계기로 정요한과 봄이는 반 내에서 완전히 찍혀 버리고 만 것. 결국 나무가 정요한에 대한 마음을 접고 모두의 앞에서 "정요한과는 아무 관계도 아니었다"고 선언하며 갈등을 풀었지만, 정요한에게 심한 말을 듣고 마음에도 없는 응원까지 해야 했던 나무는 이 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다. 사건이 끝난 후 집에 와서 만든 '''백설기 같은 하얀 크림 안에 빨간 베리가 가득 들어 있는 케이크'''는 상처받은 마음을 숨기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자기가 짝사랑했던 상대가 다른 여자와 이어지는 걸 응원해야 하는 나무의 심경을 상징하는 연출.[3]
여담으로 작중 설정을 잘 고찰해보면 이소낙 못지않은 용자다. 아무리 떼를 썼다고 해도 미성년자 남매를 단 둘이서 서울에 자취시키는 부모도 잘 보면 만만찮게 비범한 인물들이지만, 초등학생 시절 그저 서울 남자가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 하나로 부모와 떨어져 살겠다고 나오는 걸 보면 좋게 말해 당차고, 나쁘게 말해 겁이 없다. 실제 성격도 상당히 드센 편으로, 주먹이 먼저 나가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1] DQN네임에 가까운 이름이다. 어감상 여자 이름이라고 보기도 어려운데다 독음이 딱 한 글자로 떨어지는 탓에 대충 지은 이름이란 인상을 받기 딱 좋다. 스케일(?)을 올려서 "숲"이라는 뜻의 森(모리)로 하는 선택지도 있었을 법한데 번역진의 센스가 아쉬워지는 부분이다. 사실 한국에서도 나무라는 이름은 동명의 배우의 사례를 보더라도 여자보다는 남자 이름으로 더 많이 쓰인다.[2] 사투리 베이스가 동남 방언인걸로 보아 경상도쪽인 모양. 근데 은연중에 서남 방언도 섞어 쓰기도 한다.[3] 하지만 정작 나무 본인은 저런 의도로 만든 게 아니라 케이크 위에 초코시럽으로 정요한의 얼굴을 그려놓고 '''칼로 푹찍하면서 정요한의 얼굴이 피 튀기며 망가지는 걸 즐기려고''' 만든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