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단오

 


'''은단오'''
'''김혜윤, 아역: 김지유'''
스리고등학교 2학년 7반 7번
순정만화 <비밀>의 5번째 단역.[1]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유복한 집안의 무남독녀 외동딸. 새침한 외모에 단발이 잘 어울리는 얼굴. 완벽할 것 같은 나에게도 딱 하나의 약점이 있다. 선천적으로 약한 내 심장. 여러 차례 수술에도 불구하고 심장병은 계속 진행 중.
하지만 난 내가 불쌍하지도, 내 처지가 안됐다고 생각하지 않아. 감정에 휘둘리다간, 이 심장이 더 아파질지도 모르거든. 그런데.. 나도 컨트롤 못하는 게 하나 있어. 바로 잘생긴 남자를 볼 때. 금사빠에 얼빠로는 대한민국 상위 0.1%. 그런 내 레이더에 들어온 첫 남자. 바로.. 백.경.
백경을 향한 10년 동안 지고지순한 짝사랑을 이어 왔는데 요즘 내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아. 백경을 봐도 안 떨린다구. 뒤늦게 사춘기가 왔나, 심적으로 큰 변화가 생긴 건가. 내 안에 설명 할 수 없는 무언가가 달라졌다 생각했을 때 즈음.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알게 돼. 뭐냐고? 내가 만화 속 캐릭터래!! 나.. 너무 놀라서 작가가 날 죽이기 전에 먼저 쇼크사 할 뻔했잖아.
정해진 대사, 행동.. 뭐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거 없이 작가가 정해 놓은 결말로 가야 한다고? 억울해! 화나! 싫어! 이렇게 만화 속에 있다가 죽긴 싫어!!
이왕 순정만화 속 캐릭터라면.. 주인공들보다 더 찐하게 사랑 한 번 해 보지 뭐. 내 심장을 뛰게 하는 나만의 남자 주인공과 함께, 작가가 정해준 운명이 아닌 곳으로.

1. 개요
2. 소개
3. 작중 행적
4. 능력
4.1. 콘티 미리보기
5. 설정값
5.1. <비밀>의 은단오
5.2. <능소화>의 은단오
5.3. 차기작의 은단오
6. 소품
7. 명대사
8. 여담


1. 개요


MBC 수목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주인공 은단오에 대한 내용의 문서이다. 회차 표기는 편의상 16부작을 기준으로 한다.

2. 소개


'작고 소듕한 쪼꼬미 단오'

'''나는 그냥 내 인생을 찾고 싶을 뿐이에요.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대사하는 은단오 말고 가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은단오로.'''

2002년 11월 4일 생.[2] 재능이 뛰어난 시원시원하고 터프한 성격의 소유자. 선천적으로 심장이 나빠 수술을 자주 받고 아직까지도 심장이 좋지 않은 편이다.[3] 작중 아버지의 대사를 통해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언급되었다. 백경과는 집안에서 정해준 약혼 관계이자 오래전부터 백경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짝사랑은 아마 설정값일 뿐인듯. 자아를 찾고 난 이후부터는 스테이지에서 정해진 대사를 뱉고 나면 금세 백경을 싸가지라 칭하며 곧바로 짜증을 낸다. 확실히 설정값 안의 은단오와 자아를 찾은 은단오의 성격이 다른 듯하다.

3. 작중 행적



===# <비밀> 세계 #===
자신이 살고있는 세계가 순정만화 <비밀> 속 세상이라는 걸 눈치 챈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이 주인공도 아닌 '''그외 등장인물'''인 데다가, 자신의 모든 대사와 행동들이 여주다와 오남주를 위한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이에 반드시 자신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결심하며, 어떻게든 스테이지 속 상황을 바꿔보려고 노력하지만 전부 수포로 돌아간다. 그런데 비밀의 여주인공 여주다를 계단에서 밀친 신새미로 인해 계단에서 크게 다칠 뻔하였지만 자신의 뒤에 있던 남학생으로 인해 콘티가 바뀌어버린다. 이를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 그 남학생을 미친듯이 찾아다니다 마침내 2화 마지막에서 그 남학생을 마주친다.

같은 반인걸 확인하고 이름이 없어 13번이라 불리는 걸 알게되고, 이후엔 13번을 계속 쫒아다니며 자기 이름을 알려준다. 13번은 자아가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스테이지가 넘어갈때마다 항상 말해주게 된다. 콘티가 바뀌는지 확인하려 쉐도우에서 자신이 본 콘티를 말해주고 조금씩 스테이지에서 콘티가 바뀌는 걸 눈으로 확인한다. 수학여행을 가는 명단에 이름이 없는 걸 보고 화를 내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13번을 찾아다니게 되고, 바닷가에서 만난 13번에게 이번에도 콘티의 내용을 알려주게 된다. 하지만 왜인지 콘티는 바뀌지 않았고, 부서진 인연석에 설정값의 소원을 지우고 ‘살고 싶어요’ 라는 소원을 적어 탑을 쌓으려 하지만 자꾸 무너지는 돌탑에 절망하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돌탑을 쌓아주려던 13번을 뒤로하고 돌아간다.

가던 길에 만난 백경의 등을 세게 쳤던 것이 선명한 손자국을 남기게 된다. 그 후 담력시험에서 백경과 짝이 되지만 마찬가지로 콘티에 있던 대사를 듣고 버림받게 되고, 콘티에 더 있던 대로 소리를 질러 여주다와 오남주의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들어 준다. 스테이지가 끝날 줄 알았건만 이유 모르게 계속 진행되는 스테이지에 결국 길을 잃게되고, 혼자 무서워하다 얼떨결에 만난 13번을 따라서 숲 속을 걷게된다. 13번을 따라간 깊숙한 곳에서 붉은 꽃이 가득한 곳을 발견하게 되고, 13번에게 진솔한 얘기를 하게 된다. 콘티를 바꿔준 덕분에 자신의 하루가 바뀔 수 있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13번에게 '하루'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 <능소화> 세계 #===

4. 능력


  • 미래를 보는 소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볼 수 있다. 작가가 그린 콘티를 미리 보는 것.
  • 매점 줄을 잘 뚫는다. 조연 캐릭터로서 험난한 만화 속 세상을 살아가기에 매우 유용한 능력.

4.1. 콘티 미리보기


진미채: 미래를 보는게 아니라, '''콘티'''라는거야. '''만화를 그리기 전에 작가가 만든 대략적인 밑그림 같은거지. 뭐, 대사나 연출 방식이나, 음... 예고편이라고 하면 쉬우려나?'''

은단오: 아무튼, 미리 볼 수 있는거면, 바꿀 수도 있는거 아닌가? 내 설정값도, 다음 장면도.

진미채: 아니, 이 세계에선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아. 절대로.

은단오가 미리 본 콘티대로 흘러간 스테이지는 ''기울임체''로, 하루가 개입해 바꿔놓은 콘티는 으로 표기한다.
하루의 스테이지 바꾸기

  • 1화 도서관에서 <비밀>책을 만진 뒤로 콘티를 처음 본다. 처음 본 콘티는 백경이 도서관에서 "여기까지 따라왔냐? 작작 좀 하지."라고 하는 콘티, 급식실에서 여주다와 함께 카레를 뒤집어쓰는 콘티.
  • 2화 중앙계단에서 신새미여주다를 밀치고, 은단오는 그 싸움에 휘말려서 계단에서 떨어진다. 백경이 은단오를 안고 보건실로 데려간다.
  • 3화 과학실에서 여주다와 함께 드라이아이스 박스를 운반하다가 오남주와 시비가 붙는다. 처음으로 콘티에 13번이 보인다. 그래서 13번에게 콘티를 설명해주고, "우리 같이 운명을 바꿔보자."라고 한다.
  • 3화 여름캠프 바닷가에서 은단오가 백경에게 인연석을 가져가지만, 백경은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그 인연석을 바다에 던져버린다. 은단오는 그 인연석을 줍기 위해 바닷물 속으로 들어간다.
  • 4화 여름캠프에서 파트너가 된 백경과 야간트래킹을 하지만 심장이 아파 주저앉고, 백경은 "이래서, 네가 싫다고."라고 하면서 은단오를 버리고 간다. 숲속에 혼자 남겨진 은단오는 비명을 지르고, 그 소리를 듣고 놀란 오남주여주다의 사랑이 싹튼다. [4]
  • 5화 오남주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주방에서 "내 여자가 딸기를 좋아합니다."라는 명대사가 나온다.
  • 6화 백경에게 영화표와 함께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백경에게 바람맞는다.
  • 12화
  • 12화

5. 설정값



만화 작가가 설정한 설정값은 ''기울임체''로 표시.

5.1. <비밀>의 은단오


'''은단오'''
'''18세 (2019년)'''
''백경의 약혼자. 심장질환으로 몸이 약하다.''

'''내 인생은 내 건데. 진짜 생각해보면 우연히 오남주랑 여주다 오작교 역할을 한게 한 두번이 아니라니까? 무슨 누가 조종이라도 하는 것처럼. 으, 정해진대로 사는 건 딱 질색이야. 이미 그건 충분히 했어.'''

14화에서 심장병으로 섀도우에서 사망[5]한 뒤, 자아를 잃게 된다. 작가가 은단오에게 부여했던 두 가지 설정값 중 하나인 심장병 설정값이 사라졌기 때문에 어딘가 공허하고 기계적인 상태. 하지만, 무의식중에 하루를 부르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5.2. <능소화>의 은단오


'''은단오'''
'''나이 미상 (시대 미상)'''
''사극 만화 <능소화>의 은무영의 여식.''

'''나만의 답을 만들어가겠어. 자네와 함께.'''


5.3. 차기작의 은단오


'''은단오'''
'''나이 미상 (시대 미상)'''
하니대학교의 이름 없는 여학생.

'''존재는 시간 속에 던져져 있다.'''

하니대학교 철학 강의 중에서.

노트와 라커에 아무런 이름이 쓰여져 있지 않은, <비밀>의 하루와 마찬가지로 이름 없는 엑스트라가 되었다. 따라서 아무런 설정값도 스테이지도 없는[6],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상태가 된 것이다. 하니대학교에서 하이데거에 관한 강의를 듣고 도서관에 갔다가 트렌치코트를 입은 남학생이 두고 간 시집[7]을 대출한다. 캠퍼스 벤치에 앉아 시집을 읽다가 파란 나비를 발견하고 따라갔다가 <비밀>에서 하루와의 추억[8]이 그려진 그림을 발견한다.

6. 소품




7. 명대사


'''은단오의 명대사'''
'''은단오 & 하루의 명대사'''

8. 여담


  • 작중 1인 3역(<비밀> 섀도우의 은단오, 스테이지의 은단오, <능소화>의 은단오)과도 같은 설정이기 때문에, 김혜윤은 연기를 할 때 이를 구별하면서 표현했다고 인터뷰했다.
    • 스테이지와 섀도우 속 단오는 각각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스테이지에서는 심장병 때문에 여리여리하고 청순하기도 하고, 성숙함도 있기 때문에, 차분하고,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려고 했다. 심장병 때문에 너무 웃거나 감정 과잉이 되지 않게 최대한 정적으로 표현했다.
      섀도우에서는 심장병으로 죽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차고 활발하고 털털하게 표현했다.
    • <능소화>의 은단오는 <비밀>과는 다른 단오지만 어쨌든 하나의 단오라고 생각하여, 말투와 시대의 계급 정도의 변화만 주고 <비밀>의 단오가 자연스럽게 깔리도록 표현했다.
    • 16화 엔딩에서 나온 대학생 단오는 <비밀>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도록 표현했다.
  • 김혜윤은 인터뷰에서 은단오의 심경 변화를 잘 표현하기 감정에 따라 의상에도 변화를 줬다고 했다.
    • 초반 회차의 은단오는 주로 기본 교복 셔츠가 아닌 화려한 블라우스를 입는다. 리본도 밝은 색상을 착용했다. 하루가 사라진 후에는 톤이 다운된 옷과 어두운 색상의 리본을 착용했다
    • 14화 엔딩에서 자아를 잃었을 때는 앞머리를 넘겨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초반과 달리 기본 셔츠에 조끼, 넥타이, 무난한 구두까지, 교복을 정석으로 입어 자아가 없는 수동적인 상태를 강조했다. 15화 후반부에서 자아가 다시 생겼을 때는 처음처럼 화려하게 입었다.
  • 평생 진짜라고 믿었던 가짜 세계[9]를 깨고 탈출한다는 점에서 영화 <트루먼 쇼>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 여신강림에 백경과 등장했다.
[1] 단역 5번이라 이름이 단오라는 해석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원작에서도 단오라는 이름이지만 4번째 단역으로 나온다.[2] 출처는 11월 14일 방영 때 나온 은단오의 진료차트.[3] 27회에 나오는 진료기록을 보면 심한 Ebstein 기형으로 Blalock-Taussig shunt, bidirectional cavopulmonary shunt 등 여러 차례의 수술을 통해 순환계 교정을 해왔다. 은단오가 가끔 느끼는 빈맥은 Ebstein 기형에 자주 동반되는 Wolff-Parkinson-White (WPW) 증후군에 의한 것으로 나온다.[4] <비밀>에서 은단오에게 주어진 두 가지 역할인 오남주와 여주다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과 백경이 후회하는 서사를 깔아두는 콘티였던 모양.[5] 스테이지에서 사망해야 하는 설정값이지만, 하루가 스테이지를 바꿔 은단오를 살려냈다.[6] 차기작에서는 장면이 바뀌어도 ‘사각’ 효과음이 들리지 않는다. 은단오 시점에서 아무런 스테이지가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작가에 의해 강제 소환될 일도 없다.[7]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이노의 비가>[8] 작중 11화에 나왔던 장면. [9] 작가가 그려준 설정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