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헌정

 



1. 개요
2. 작곡 배경
3. 설명
3.1. 구성
3.1.1. Ricercar A 3
3.1.2. Canon perpetuus Super Thema Regium
3.1.3. Canones Diversi Super Thema Regium
3.1.3.1. Canon a 2
3.1.3.2. a 2 Violini in Unisono
3.1.3.3. a 2 Per motum contrarium
3.1.3.4. a 2 Per augmentationem, contrario motu
3.1.3.5. a 2 (Per Tonos)
3.1.4. Fuga Canonica in Epidiapente
3.1.5. Ricercare a 6
3.1.6. Canon a 2: Quaerendo invenietis
3.1.6.1. Solution A
3.1.6.2. Solution B
3.1.6.3. Solution C
3.1.6.4. Solution D
3.1.7. Canon a 4: Quaerendo invenietis
3.1.8. Sonata sopr’il Soggetto Reale:
3.1.9. Canone Perpetuo
4. 숨겨진 의미


1. 개요


영어: The Musical Offering
독일어: Musikalisches Opfer 혹은 Das Musikalische Opfer
[image]
'''음악의 헌정 Ricercar A 6의 자필악보'''

Quaerendo invenietis(구하라, 그럼 얻을 것이니.)

캐논에 쓰여져 있는 문구[1]

지극히 자애로우신 폐하

그지없이 인자하신 국왕 폐하, 미천한 소인은 폐하의 위엄있는 손으로 직접 지으신 선율의 가장 고귀한 부분으로 만든 이 `음악의 헌정'을 바칩니다. 존경스러운 기쁨으로 저는 아직도 아주 특별한 왕실의 은총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소인이 일전에 포츠담에 머물렀을 때 건반악기로 푸가를 시연할 주제를 폐하께서 하나 주셨는데 그것을 가지고 전하 앞에서 연주한 일이 생각나옵니다. 폐하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저의 가장 겸허한 의무입니다.

하지만, 저는 필요한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공연이 성공적이지 못하였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훌륭한 주제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그 결과 이 진정한 왕실의 주제를 완전히 완성하고, 세상에 발표할 것을 결심하고 즉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 작업는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 비난받지 않는 것 이외의 다른 목적은 없습니다. 비록 한 가지 작은 측면에서만 가능하지만, 위대함과 능력을 가진 군주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 특히 음악에서도 그렇듯이, 모든 사람은 존경하고 존경해야 합니다.

이 가장 겸허한 요청을 덧붙이자면, 폐하께서는 현재의 작은 일을 은혜로운 영접으로 경의를 표하시며, 폐하의 가장 겸손하고 순종적인 작곡가에게 더욱 높은 왕실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라이프치히, 1747년 7월 7일

[전문] (펼치기 / 접기)
Most gracious King,
To your Majesty is dedicated herewith in deepest humility a Musical Offering, whose most excellent part itself proceeds from Your Own lofty hand. With a respectful delight I remember still the quite singular royal grace when, some time ago, during my stay in Potsdam, Your Majesty condescended to play for me on the clavier a Theme for a Fugue, and at the same time most graciously obliged me to enlarge on the same forthwith in Your Own highest presence. To obey Your Majesty's command was my most humble duty.
However, I noticed quite soon that, because of lack of necessary preparation, the performance did not succeed as well as such a superb Theme required. I consequently resolved and undertook immediately to work out completely this truly royal Theme and the publish it to the world. This project has now been completed to the best of my ability, and it has no other purpose than this sole irreproachable one: to exalt, although only in one small aspect, the glory of a monarch whose greatness and might, just as in all the sciences of peace and war so also especially in music, everyone must admire and venerate.
I make bold to add this most humble request: that Your Majesty deign to honor the present small work with a gracious reception and that You further extend the highest royal favor to Your Majesty's most humble obedient servant, the composer.
Leipzig, 7 Fuly 1747

음악의 헌정과 함께 보내진 바흐의 편지


'''음악의 헌정 설명 동영상''' [2]

'''음악의 헌정''' [3]

'''피아노 편곡버전'''
독일의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1747년에 작곡한 곡으로 2개의 리체르카레[4]와 1개의 트리오 소나타, 그리고 10개의 캐논 구성되어 있다. 작품번호는 BWV 1079이다.

2. 작곡 배경


드레스덴 조약 이후 프리드리히 대왕은 자신의 건반주자인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 통하여 여러 해 전부터 그의 아버지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초빙해 오려고 했다. 그러나 바흐는 응답을 미뤄왔다. 종전 뒤 바흐는 그의 손주를 볼 겸 포츠담에 가기로 한다.
대왕이 플루트 연주회를 가지던 중 바흐가 도착하였고, 흥분한 대왕은 궁을 돌아다니며 질버만[5]이 만든 피아노를 연주하게 했다.[6] 피아노 연주를 마치고 대왕은 직접 주제를 제시하며 3성 푸가를 연주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바흐는 3성 푸가를 완벽히 연주하였고, 왕은 같은 주제로 6성 푸가를 연주해달라고 요청하였지만 바흐는 주어진 주제로는 어렵고, 모든 주제가 6성 푸가에 어울리는 건 아니라고 왕을 훈계하며 자신이 직접 만든 주제로 6성 푸가를 연주하였다. 그리고 나중에 6성 푸가를 만들어 바치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며칠간 교회를 다니며 오르간을 시연하고 라이프치히로 돌아와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대왕의 주제로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쓴다.[7]

3. 설명


상술했다시피, 총 2개의 리체르카레와 1개의 트리오 소나타, 그리고 10개의 캐논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는 작품 곳곳에 대왕이 해결해야 할 수수께끼들을 넣어 놓았고 종교적인 문구 또한 넣어 놓았다.
이 곡의 순서와 사용악기는 알려진 바가 없다.[8] 따라서 밑 곡의 순서는 영상에서 진행되는 순서로, 확실한 순서가 아님을 명시한다.
바흐는 이 작품의 연주방법을 리체르카레를 이용하여 8행시로 설명하였다. '''R'''egis '''I'''ussu '''C'''antio '''E'''t '''R'''eliqua '''C'''anonica '''A'''rte '''R'''esoluta(폐하의 분부대로 성악과 그 이외의 것을 캐논풍으로 연주합니다.) 바흐는 캐논풍이라는 단어를 중시하였는데, 그 이유는 이 단어가 '캐논을 포함하여' 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최상의 방법으로' 라는 의미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바흐는 캐논을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3.1. 구성



3.1.1. Ricercar A 3



3성부로 구성된 리체르카레로 바흐가 대왕을 만났을 때 즉흥연주를 한 곡이다. 푸가 형식치고는 상당히 기교적인 곡이다.[9] 바흐가 이곡을 푸가로 지칭하지 않은 이유는 대왕이 제시한 주제는 박자가 불규칙적이고 반음계가 들어있어 상당히 복잡한 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즉 푸가에 적합하지 않은 주제라고 생각하였기에 리체르카레(Ricercar)라는 이름으로 지었다. 이 곡을 즉흥으로 연주한 바흐의 천재성을 볼 수 있다.

3.1.2. Canon perpetuus Super Thema Regium



'왕의 주제에 의한 무한 캐논'이라는 뜻을 가진 3성부 캐논. 뫼비우스의 띠같이 시작과 끝이 맞물려 무한 반복된다.

3.1.3. Canones Diversi Super Thema Regium


'왕의 주제에 의한 여러 가지 캐논'이라는 뜻으로 총 5개의 캐논이 있다.

3.1.3.1. Canon a 2


'2성 역행 캐논'으로 한 성부가 순행할 때, 다른성부는 역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1.3.2. a 2 Violini in Unisono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동도 캐논'이라는 뜻으로 하나의 바이올린이 성부를 연주하면 한마디 뒤 다른 바이올린이 같은 성부를 연주한다. 대왕의 주제는 통주저음으로 연주된다.

3.1.3.3. a 2 Per motum contrarium


'2성 반진행 카논'이라는 뜻으로 주제가 아닌 다른성부를 거꾸로 뒤집어 연주하는 캐논이다

3.1.3.4. a 2 Per augmentationem, contrario motu


'2성 확대된 반진행 카논'이라는 뜻으로 대왕의 주제가 아닌 다른 성부를 거꾸로 뒤집은 다음 그 뒤집은 성부를 2배 느리게 연주하는 캐논이다. '음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페하의 행운도 높아질 것입니다.'라는 재치있는 문구도 쓰여져 있다.

3.1.3.5. a 2 (Per Tonos)


'2성 나행 카논'이라는 뜻으로 대왕의 주제가 아닌 다른성부를 5도 올린 또 다른 성부를 만들고 이 세 성부는 반복될 때마다 조가 올라간다. '조성이 올라갈수록 페하의 영광도 높아질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3.1.4. Fuga Canonica in Epidiapente



'5도 위의 카논풍 푸가'라는 뜻으로 전형적인 푸가 양식이다.

3.1.5. Ricercare a 6



현악버전

쳄발로 버전
사실상 바흐가 이 작품을 쓰게 된 이유. 위에 3성부 리체르카레는 왕의 주제로만 곡을 지었지만, 6성부는 너무 복잡할 뿐만 아니라 왕의 주제로만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바흐가 작곡할 때 직접 주제를 만들어 넣었다. 3성부와는 달리 상당히 진중하고 여유로운 음악이다. 여담으로 바흐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은 6성 푸가형식의 노래이다.

3.1.6. Canon a 2: Quaerendo invenietis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니'라는 제목을 가진 캐논으로 바흐는 왕이 해결해야 할 난해한 부분을 일부러 만들었다, 그 중 3군데에는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라틴어 문구를 삽입하였다. 주제를 변형한 성부를 거꾸로 뒤집어 새로운 성부를 만들어 연주한다.

3.1.6.1. Solution A



3.1.6.2. Solution B



3.1.6.3. Solution C



3.1.6.4. Solution D



3.1.7. Canon a 4: Quaerendo invenietis



전보

스크롤 형식
4성 캐논으로 대왕의 주제를 변형하여 만든 음악이다.

3.1.8. Sonata sopr’il Soggetto Reale:


플루트와 바이올린과 쳄발로를 위한 트리오 소나타이다. 느린 악장부터 시작해서 빠른 악장이 교대로 나타나는 바로크 시대 교회 소나타 양식인 동시에, 전형적인 갈랑트 형식의 곡으로 플룻의 활약이 돋보이는 곡이다. 물론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이 곡에도 대왕의 주제가 숨겨져 있다. 정작 대왕을 이곡을 플룻으로 연주못했다고 한다.

라르고

알레그로

안단테

알레그로

3.1.9. Canone Perpetuo



‘무한 카논’이라는 제목을 가진 음악으로 왕의 주제가 변형되어 나온다.

4. 숨겨진 의미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전 당시 프리드리히 대왕은 1745년에 몇달동안 바흐가 살고있는 라이프치히를 점령하였다. 당시 그는 칸타타를 작곡하여 전쟁이 멈춰달라고 봉헌예베를 드릴 정도로 전쟁을 싫어하였다. 출판 악보를 보면 ‘전쟁과 평화의 학문과 음악에서 탁월하고 강력한 전하께.' 라고 쓰여져 있고 프리드리히가 연주할 수 없을 정도로 난해한 곡을 작곡하고 면전에다가 프리드리히의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전쟁을 한 프리드리히에 대한 실망감을 피력하는 동시에, 그에게 평화를 호소하는 의미를 가진 작품라는 설이 있다.
[1] 성경에서 따온 한 구절로 뜻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2]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지휘[3] 카를 리히터 지휘[4] 푸가의 초기형태. 푸가가 아닌 이 이름이 붙게 된 이유는 후술함[5] 악기 제조자[6] 이때 바흐는 피아노를 건반이 가볍고 조율이 되어있지 않다고 깠다.[7] 그러나 프리드리히 대왕은 이곡을 생전 듣지 않았다고 한다.[8] 트리오 소나타와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동도 캐논'은 정해져있음.[9] 이 곡 이후 리체르카레는 기교적인 푸가를 일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