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을 가진 란

 

1. 개요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3. 사건 전개
4. 여담


1. 개요


일본에서만 400화로 방영됐다. 차량 번호판과 일본어를 이용한 다른 표기가 주 소재라 한국에선 불방됐다. 전편인 기묘한 일가의 의뢰 편에서는 사건 내내 란이 코난을 의심한것 때문인지[1] 전편과 스토리가 이어진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의 더빙 방영이 불발되는 바람에 더빙판 한정으로 기묘한 일가의 의뢰 편의 결말부에서 란이 슬쩍한 코난 폰이 이후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온 셈이 되었다(…).

우연히 코난의 휴대전화를 주운 란. 란은 코난이 쿠도 신이치가 아닐까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코난의 휴대전화 암호를 풀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반 년 전 신이치와의 일을 생각해낸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3. 사건 전개


바로 이전 에피소드에서 코난이 코고로의 차에서 먼저 내리며 휴대전화를 두고 내렸는데, 그걸 란이 주웠다. 그리고 다시 코난을 쿠도 신이치로 의심하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탐정 사무실 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핑계로 3층에서 내려와 사무실에 왔다. 허나 당연하게도 코난의 휴대전화엔 암호가 걸려 있었다. 란은 이걸 풀려고 새벽 내내 혼자 씨름하다가 신이치가 사라지기 전의 일화를 생각해 낸다.
반 년 전, 란과 신이치는 시내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그런데 신이치가 갑자기 알 수 없는 말들을 했다. 창밖을 보며 못생겼다는 말인지 '형, 갈게'라는 말인지 모르겠다는 등... 란이 뭐하냐고 묻자 신이치는 두뇌 훈련을 하고 있다 말했다. '''자동차 번호판을 보고 숨겨진 의미를 찾는 것.''' 그러면서 꽃가게 트럭이 8083이라는 번호판을 달고 있다는 게 웃기다는 등[2] 그 '훈련'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비록 지금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차량 번호판을 달 수 있다고는 해도, 아무거나는 못 고른다는 말을 덧붙인다. '''앞의 히라가나는 자기가 고를 수 없으며 그마저도 し(시)나 ヘ(헤)는 쓰이지 않는다. あ(아)행이나 か(카)행은 자가용에 쓸 수 없다.''' 그런데 신이치의 눈에 '''510 し1564'''라는 번호판의 자가용이 눈에 들어온다. 순식간에 위조 번호판이라는 걸 눈치챈 신이치[3]는 버스에서 내려 그 차를 쫓아가지만 아무래도 사람의 몸으로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탄 경찰관에게 수사를 부탁한다. 처음엔 경찰관은 장난으로 여겼지만 그래도 수배를 내리고, 그들은 잡혔다. 하지만 그들은 살인범이 아닌 강도 사건을 계획한 자들이었다. [4]
란은 이 일화를 바탕으로 코난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어낸다. 답은 바로 '''4869'''. 코난과 신이치가 좋아하는 셜록 홈즈의 셜록이 SHER'''LOCK'''임을 생각해 내고 그것과 음이 비슷한 저 숫자를 입력했더니 열린 것. 그러나 란의 메일은 그 휴대전화에 없었다. 신이치가 들킬까봐 미리 메일을 삭제했다고 생각한 란은 그 상황에서 바로 신이치에게 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여러 번 보내도 자신이 신이치의 것으로 추정했던 휴대전화에는 메일이 오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그 순간, 란의 휴대전화로 왜 자꾸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내냐는 신이치의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고 란이 놀라 말하고 있는 동안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들리고, 그건 코난이였다. 코난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지 못했냐며 묻고 란이 들고 있는 걸 보자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서 온 메일을 받은 걸 보면 어쩌나 했다며 부끄러워 하고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시 3층으로 돌아간다.[5] 그리하여 란은 코난이 당황했던 이유을 납득하며 다시 한 번 코난에 대한 의심을 지우게 된다. [6] 그리고 이 때 신이치가 란에게 '''자신의 번호를 알려주게 된다.'''

4. 여담


  • 다음 날 코난이나 란이나 잠을 설쳐서 피곤해한다. 란은 코고로에게 반년 전의 일을 언급하면서 어머니 키사키 에리의 차량 번호를 묻고 코고로는 36げ8707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는데 코고로가 보라! 집이 싫어서 도망간 여자라고 에리를 조롱한다. 이에 코난은 이 집의 별거는 계속될 듯하다고 중얼거린다. 물론 란은 "코난 군, 계속되긴 뭐가!"라고 반박하는 개그성 장면이 나온다(...).

[1] 란이 신이치한테 메세지를 보낸 것에 맞춰 코난이 갖고 있던 휴대폰이 반응하자 코난이 신이치임을 확신하게 된다.[2] 8083은 일본어로 '''채소가게'''란 말과 음이 비슷하다. 꽃가게라면 8783이라고 해야 한다.[3] し는 자동차 번호판에 쓰일 수 없으며 し1564는 '''살인자를 뜻하는 일본어와 음이 비슷하다.'''[4] 510이 일본어로 강도를 뜻하는 말과 음이 비슷하다고 한다.[5] 이 상황동안 란의 휴대전화에서는 신이치의 목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다.[6] 당연하지만 신이치의 목소리는 코난이 미리 녹음해 놓은 소리를 '''신이치의 진짜 휴대전화'''에 대고 튼 것. 사실 '''코난이 차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는 신이치의 휴대전화에 달려 있던 축구공 악세사리를 단 '''아가사 박사의 휴대전화'''였다. 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아가사 박사와 신이치의 휴대전화 기종이 같다는 점을 이용해 코난이 계획한 것. 비밀번호 4869도 코난이 시간을 벌기 위해 일부러 걸어놓은 것이다. 3층으로 돌아간 코난은 녹음기를 끄고 나비넥타이를 이용해 신이치의 목소리로 란과의 대화를 스무스하게 연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