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 미츠히로

 

과학특수대의 대원이자 과학자. 나이는 24세. 배우는 울트라 Q부터 여러 울트라맨 시리즈에 출연한 니헤이 마사나리
굉장히 수다스럽고 익살맞은 성격이지만 근본은 성실하며 다정한 남자. 워낙 덜렁대는지라 대원으로서의 성과는 별로 없으나, 상황 분석 능력이 뛰어나며 눈치가 빠른 편이다. 지저괴수 테레스돈이 나타난 에피소드에서 안느 대원으로 위장한 지저인들의 계획을 제일 먼저 눈치챈 것도, 고토 대원으로 변장해 지구 정복을 꿈꾼 흡혈식물 케로니아가 수상쩍다는걸 처음으로 눈치챈것도 그였다. 다만 평소 행실이 행실이라 발언의 신빙성이 없어서 그다지 신뢰받지 못했다는게 안습. 특히 무라마츠 토시오 대장은 유독 이데의 말은 신뢰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데의 진가는 과학자일때 발휘되며, 이는 그가 개발한 수많은 장비들로 증명된다. 특히 그가 발명한 괴수용 총 '''마르스 133'''은 과특대의 대표 무기이자 울트라맨의 스패시움 광선에 필적하는 위력을 지닌 걸작품으로 이걸로 많은 괴수들이 퇴치되었다.[1]
평소에는 작품내에서 개그를 담당하는 분위기 메이커에 개그캐릭터지만, 울트라맨 최고 명작 에피소드로 꼽히는 23화 '고향은 지구'에서 서성괴수 자미라의 정체가 인간이란 걸 알게 되었을 때 우리도 언젠가 저렇게 될 수 있는 존재라며 자미라와 싸우지 않겠다고 했으며, 자미라가 마을을 습격했을 때 '''"자미라 네 이놈! 이제는 인간의 마음까지 잊어버린 거냐!"''' 라는 대사와, 전투가 끝난 뒤, 그의 유명한 대사인 '''"희생자들은 다 그래... 문구만은 아름다울 뿐이고..."''' 라는 명대사를 한다. [2] 이 에피소드의 실질적인 주인공.
상술하였듯이 눈치가 빠른 편이어서 극 초반부터 하야타를 울트라맨이라고 의심하고 있는데, 12화에서는 하야타를 보며 "저 녀석, 울트라맨이 아닌가?" 라고 혼잣말을 하는걸 보면 거의 확신하고 있다. 2화에서 하야타가 울트라맨으로 변신하는 걸 거의 대놓고 본 상황인데다 3화에서도 "뭔가 이상한데 쟤" 라고 하는 걸 보면 거의 2화부터 눈치를 채고 있었던 듯.[3] 그럼에도 하야타를 차별하지 않았고 신뢰했다. 전설괴수 우 에피소드에선 어머니를 일찍 잃었다고하며 부모가 없는 어린이들에게 상냥한 모습을 보여준다.
울트라맨과 괴수와의 만남을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해나가는 인물로서 울트라맨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는 해석도 존재하는 인기 캐릭터이다. 사실 울트라맨이나 하야타는 구원자와 같은 존재이고 울트라맨의 드라마의 대부분은 이데를 중심으로 진행되니 틀린 것도 아니다. 특히 초반엔 "이럴 때 울트라맨이 있었다면..." 이라는 말을 반복하던 이데가 나중에는 울트라맨 없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이 작품의 주제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다. 소설 울트라맨 F에서는 실질적인 주인공을 맡았다.
이후 울트라맨 맥스에서도 배우분이 다테 박사란 역할로 종종 출연한다. 기계 및 기술 개발의 천재라는 설정도 이데와 완전히 동일하다.[4] 과특대 대원일땐 꽤 호리호리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풍채가 꽤나 우람해지셔서 더욱 개그 캐릭터스럽게 되었으며 세월이 흘러도 무색하지 않은 개그성과 유쾌함을 보여준다. 이후로도 여러 작품에서 객원출연한다.
울트라맨 뫼비우스 소설판에서 아라이소 정비대장의 대사를 통해 언급된다. 아라이소는 이데를 회상하며 "천재였다"고 언급하고, 특히 마르스 133은 '''인류 최초의 메테올'''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데가 만든 장비 중 몇 개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오버 테크놀로지로 취급되어 얼마동안 봉인되어 있었다고 설명해 울트라 경비대이후 방위팀들이 전투기나 차량에 비해 총기류의 위력이 약한 이유를 뒷받침하기도 한다. [5]
ULTRAMAN(만화)에서도 등장한다. 동료인 하야타 신과 더불어 여전히 과학특수대에 근무하고 있으며, 현장을 담당하는 신과는 다르게 책임자로 신의 아들인 하야타 신지로를 지휘하고 돌봐주고 있다.

[1] 대표적으로 37화. 피그몬의 죽음에 분노한 이데가 자신이 만든 스파크 8로 재생 드라코를 끝장냈고 이후 울트라맨의 도움으로 제로니몬 역시 스파크 8으로 완전히 끝장냈다.[2] 희생자와 위선자의 일본어 발음이 비슷해서 니코동에서는 뭐가 맞느냐라는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각본가인 사사키 마모루의 각본에 의하면 '''희생자'''가 맞다고 한다.[3] 이 설정은 후에 나온 만화 ULTRAMAN에서 중요하게 작용된다.[4] 여담으로 맥스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 요시나가 박사와 토미오카 장관이 그가 만든 특수 전투기를 받을 겸 오랜 친우였던 그와 만나게 되는데 요시나가 박사가 "나와 토미오카 장관, 다테 박사는 젊은 시절부터 함께 지낸 전우였어."라고 카이토에게 설명하는 장면에서 초대 울트라맨 당시의 모습(다만 맥스 TV판 세계관 특징상 과특대 대원 복장이 아닌 일반 군복을 입은 모습이다.)을 찍은 이들의 젊은 시절 사진이 잠시 등장한다. 초대 울트라맨 팬들을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5] 현실적으로도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화기가 괴수나 빌딩을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이 있다면 테러나 전쟁에 악용될 소지가 충분하니 봉인된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