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괴수 우

 


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식 유튜브 소개 영상
1. 개요
2. 시리즈 행적
3. 기타


1. 개요


신장 : 40m
체중 : '''0'''[1]
출신지 : 이이다산
무기 : 악력
울트라 시리즈의 등장 괴수. 첫 등장은 울트라맨 30화.

2. 시리즈 행적



2.1. 울트라맨


[image]

이데: 우리들이 '''누구'''라고 생각하니?

유키: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괴수'''라고 일컬으면서 '''죽여버리는 잔인한 사람'''들이잖아.

이데: 잔인한 사람들? 아냐. 우리 과학특수대는 평화를 어지럽히는 괴수'''만''' 퇴치할뿐이야.

유키: 거짓말 하지마, 우를 죽이러 온 주제에.....

이데: 우? 마을 주민들이 봤다는 그 괴수를 말하는거야?

유키: '''우는 괴수가 아냐!!!'''

- 극중에서 이데와 유키가 주고 받은 대사.

'''"어쩔 수 없어! 괴수는 어차피 인간세계에선 민폐인 슬픈 존재니까..."'''

- 우를 공격하기 주저하는 이데 대원에게 아라시 대원이 답한 말. 슬프면서도 의미심장한 본편의 명대사다.

전신이 기다란 흰 털로 뒤덮인 설인 예티형 괴수로 이이다 산 기슭의 마을에 사는 고아인 유키[2]가 마을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구하기 위해서 등장했다. 그리고 우 자체도 전승으로 알려진 존재로 추정된다. 눈보라와 함께 나타났고 그 모습에 공포에 휩싸인 관광객이 떠나자 스키장에 의한 관광 수입으로 경제를 운영하고 있는 마을사람들에게는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되고 과학특수대에게 우 퇴치를 요청한다.
유키를 괴롭히기 위해 동네 아이들이 파놓은 함정에 취한 사냥꾼 일행이 추락 후 동사한 사고는 유키의 소행으로 몰려서 마을 사람에게 쫒기자 격분해서 스키장을 파괴하고 울트라맨과 싸운다. 거대한 체구로 목을 조르면서 울트라맨을 압박하지만 곧 킥으로 내던져저 그로기 상태가 되고 스페시움 광선의 포즈를 취하려 하나 유키가 힘이 빠지고 그녀의 우를 부르는 소리와 함께 마치 환상처럼 서서히 투명해져 사라졌다.
우가 유키의 위기를 구하러 나타났기 때문에 '''돌아가신 유키 어머니의 화신이 아니냐는 설도 있지만 확실하진 않다.[3] 그리고 우가 결국 무엇이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훗날 유키는 동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본편 마지막 장면에서도 유키가 죽은것처럼 미동도 않고 쓰러져 있는 것을 마지막으로 에피소드가 끝났는데 아마 이때 죽어버린 모양. 어찌보면 훌륭한 동심파괴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

2.2. 울트라맨 에이스


[image]
42화에서 등장한다. 초대 우와는 별개의 존재지만 구별을 위해서 2대로 불린다. 얼음초수 아이스론에게 당했던 남자 료헤이의 영혼이 딸을 지키기 위해서 변화한 모습.[4] 하지만 초대와 다르게 영혼이 우화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본바탕이 남자였기 때문인지 다소 뚱뚱한 남성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왠지 모르게 킹콩을 닮았다.
아이스론과의 싸움에서도 별로 타격을 받지 않았고 아이스론을 일방적으로 관광 보냈지만, 도중에 벼랑 아래로 추락하고 난 뒤, 눈사태로 인해 행동 불능 상태에 빠진다. 이후 에이스에 의해 아이스론이 쓰러지자 딸의 무사를 지켜보겠다고 한 다음, 설산 속으로 사라진다.[5]
여담으로 이 시기에 울트라맨 타로의 기획이 시동되는데, 우가 등장한 것은 초수시대의 종언, 그리고 괴수시대의 부활을 상징하기 위해서 등장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7, 8화에서 드라고리에게 끔살당한 무르치를 통해서 이젠 초수의 시대라고 보여준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3. 기타


우가 등장한 에피소드는 서성괴수 자미라 에피소드와 더불어서 초대 울트라맨에서 슬픈 이야기로 꼽히는데 일각에선 자미라보다 더 불쌍한 괴수라는 평을 내리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자미라는 복수라는 명분으로 공격했지만, 우는 사람들에게 직접 위해를 끼치지도 않았다. 후반에 스키장을 부순 것도 유키에게 위해를 가해서 유키를 지키려고 한 행동이였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우를 쓰러트리려 하고 유키를 괴수의 아이로 매도하여 '''"네가 있으니까 우가 오는 거야!"'''라는 식으로 박해하고.... 또한 위의 대사에서 유키가 과특대를 보는 시선에서 괴수라는 존재는 '인간 사회에 있어서 불편한 존재에 붙은 딱지가 아닐까?'라는 고찰이 묻어나오는데 본편의 각본가는 시리즈 구성이자 오키나와 출신으로 혼슈 본토 사람들에게 차별을 받아온 '''킨조 테츠오'''였다. 어떻게 보면 그의 오너 빙의라고 볼 수도 있다.
우에하라 쇼조는 이 에피소드가 너무 신비하고 동화적인 연출을 사용해 사람들에게 메세지가 제대로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해 초과격한 표현으로 직구를 던져버리는 '''돌아온 울트라맨의 33화 괴수술사와 소년'''을 집필했다.
이 에피소드에서 초대맨의 C타입 슈트[6]가 처음 등장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첫 상대가... 그래서일까 하야타 역을 맡은 쿠로베 스스무씨도 우호진수 피그몬과 더불어 기억에 가장 남았던 괴수라고 언급했다.
이후 시리즈에서는 울트라맨 에이스에서 2대가 출현한 것을 제외하고는 등장은 없었지만, 더 울트라맨 18화에서 돌아온 울트라맨의 괴수 일부와 함께 사진으로 잠깐 등장했다. 또한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선 GUYS 사령실에서 소프비로만 잠깐 보인다.
의외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데 울트라맨 80 46화에서 에레킹과 같이 잠깐 회상씬으로 등장하는지라[7] 어릴 때 울트라 시리즈를 많이 봤던 팬이라면 어렴풋이 기억나는 괴수. 본편에선 '설귀신'이라고 불렸는데 어째 데블곤도 그렇고 카시오페아 대왕도 그렇고 쓸데없이 간지난다.
여담으로 이름은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당시 폐기된 기획이자 초대맨의 초안인 WOO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후 이 기획은 2005년에 생물혜성 WOO라는 이름으로 영상화되었지만 안타깝게도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image]
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인(!) 프로젝트인 울트라 괴수 의인화 계획을 통해 모에화가 되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모타(モタ). 캐릭터의 특징은 전체적인 피부색이 우의 얼굴색에서 따왔는지 까무잡잡하고, 몸의 긴 털은 전체적으로 긴 머리카락으로 디자인이 되었으며, 우가 등장했던 이이다 산이 일본에서도 눈이 많이 내리는 곳으로 유명한 니가타 현에 위치한 것에서 착안한 건지, 아니면 본편에서 유키를 지키려고 한 것에서 착안한 건지 눈사람을 들고 있는 것도 특징.[8]

[1] 같은 작품에 출연한 고원룡 히드라와 마찬가지로 체중이 없다. 히드라 또한 교통사고로 죽은 아이의 영혼이 빙의해 탄생한 괴수인걸 생각하면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부분.[2] 작중에선 눈의 아이란 뜻의 유킨코로 불린다. 참고로 유킨코라는 이름 자체는 일본 요괴 '유킨코'에서 유래했다.[3] 참고로 그 설을 가장 먼저 제시한건 이데 미츠히로. 본인도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의어서 유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4] 이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라는 존재는 괴수라기보단 정령에 가까운 존재가 아니냔 설도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는 불명.[5] 우치야마 마모루의 만화판에선 매년 겨울에 설산을 찾아 동요를 부르는 딸의 앞에 환영으로 등장하는 좀더 밝은 결말로 끝난다.[6] 기존의 정체불명의 우주인 → 정의의 히어로를 컨셉으로 잡고 디자인되었다고 한다.[7] 이때 에레킹과 우 모두 자신들의 데뷔시절의 영상을 그대로 사용되었는데, 그럼에도 위화감이 전혀 없었다. 그만큼 츠부라야의 영상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이라고도 할 수 있다.[8] 전격 G's 매거진에 소개될 당시 캐릭터 설명란 중에 눈사람 설명란을 보면 "아이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있어서, 아이를 대신하는 것인지도...(子供好きな彼女にとって、子供の代わりなのかも……。)"라는 글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