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게

 


1. 개요
2. 가사
2.1. 노래 해석
3. 관련 영상
4. 여담


1. 개요


'''어김없이 내 앞에 선 그 아이는 고개 숙여도 기어이 울지 않아'''

'''안쓰러워 손을 뻗으면 달아나 텅 빈 허공을 나 혼자 껴안아'''

작사:아이유, 김이나
작곡:이종훈
편곡: 이종훈,홍소진
아이유의 네 번째 정규앨범 Palette의 더블 타이틀곡이다. 티저가 공개되었는데 2집 라스트 판타지의 비밀 느낌이 난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실제로 가장 사운드가 웅장하다고 한다. 티저 비디오에서 미리 공개된 가사로부터 감동적인 곡일 것으로 예측됐으며, 같이 작사한 김이나 작사가가 응원의 인스타를 올리기도 했다.
마지막 트랙이지만 더블 타이틀이고, 아이유가 자기 자신한테 부르는 듯한 가사가 눈에 띄는 곡이다. 곡의 퀄리티와 가사 한줄 한줄에 드러난 작사력이 상당하다. 또한 가사 전체가 한국어로만 되어 있어 시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평가되는 곡이다. [1]

2. 가사


'''〈이름에게〉'''
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는
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
글썽이는 그 메아리만 돌아와
그 소리를 나 혼자서 들어
깨어질 듯이 차가워도
이번에는 결코 놓지 않을게
아득히 멀어진 그날의 두 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
조용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어김없이 내 앞에 선 그 아이는
고개 숙여도 기어이 울지 않아
안쓰러워 손을 뻗으면 달아나
텅 빈 허공을 나 혼자 껴안아[2]
에어질듯이 아파와도
이번에는 결코 잊지 않을게
한참을 외로이 기다린 그 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
영원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
수없이 잃었던 춥고 모진 날 사이로
조용히 잊혀진 네 이름을 알아
멈추지 않을게 몇 번 이라도 외칠게
믿을 수 없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2.1. 노래 해석


원래 전 큰 이야기보단 작은 이야기를 하는 걸 더 좋아했는데, 그런 생각이 든 것도 처음인 것 같아요. 더 큰 이야기를 하고 싶다,하는

노래 분위기나 가사에서 세월호 추모곡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앨범의 발매시기도 그렇고 아이유 스스로 '가장 조심스러운 노래' 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한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JTBC 뉴스룸에서 추모를 알린 뒤 엔딩곡으로 이 곡으로 고르기도 했다.

3. 관련 영상


  • 라이브 클립 영상

  • 2017 멜론 뮤직 어워드 무대 영상[3]

순백의 하얀 드레스를 입고 나와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인 무대 자체도 좋았지만 아직은 빛을 보지 못한 신인 뮤지션, 예비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이름으로 무대 뒤 영상을 채우고, 함께 합창으로 마무리한 의미 있는 무대 연출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4. 여담


2017년 4월 24일 JTBC 뉴스룸에서 이례적으로 최신곡인 이 노래를 엔딩곡으로 선정했다. 세월호를 향한 추모곡 같은 가사 때문인 듯하다.
더블 타이틀이지만 10번 트랙이라는점이 불리하게 적용되었는지 음원사이트 순위는 그닥 높은 편은 아니다. 물론 지금까지 줄세우기를 해왔던 아이유 답게 진입은 높았지만. 오히려 상대적으로 위쪽트랙의 곡들이 더 오래 롱런하는편.
녹음상 잡음이 섞여 있다. 특히 주의깊게 들으면 피아니스트가 건반 밟는 소리까지 들린다. low-fi 마스터링 까지는 아니지만 업계 탑티어답게 말끔한 믹싱, 마스터링을 거친 앨범에서 유달리 튀는 부분인데 '밤편지'와 함께 실제 밴드가 원테이크로 녹음한 듯한 느낌을 살리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잡음 없이 녹음할 돈이 없진 않았을 테니)
아이유는 이 곡에 대해 "위로와 화해에 대한 노래"이라고 설명하였다. 김이나에게 공동작사를 의뢰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 입으로 감히 노래 의미를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오롯이 가창에만 신경쓰고 싶었던 노래였다"며 이유를 밝혔다.
3박자 곡이라 그런지 박효신의 야생화 느낌이 난다는 의견도 많이 보인다. 여담으로 이 곡의 작사가로 참여한 김이나는 박효신의 숨을 작사한 바 있다.

[1] 이는 선공개 곡 밤편지와도 동일하다.[2] 이 부분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을 추모하는 느낌이 난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3] 밤편지와 함께 메들리로 이 노래를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