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노래)
1. 앨범 소개
2. 노래 소개
박효신의 7집 선공개 곡 중 한 곡으로 2010년대 최고의 발라드로 손꼽힌다.
이 곡이 발표되었을 때, 박효신은 이 곡이 본인의 지난 인생을 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주석 참조.[2] 야생화는 자신의 지난날을 관조하며 고난을 겪어왔고, 겪고 있지만 다시금 자신을 피워내겠다는 의지를 야생화에 투영하여 노래하는 곡이다. 즉, '''야생화는 박효신 본인이자 박효신 그 자체다.''' 자전적인 노래다 보니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면 종종 감정을 제어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인다.[3]
너의 노래는 박효신이 밝히기를 야생화 발매 당시 아직 상황 해결이 다 안나서 한창 고생하고 있을 때였는데,위로받기도 미안하고,괜찮다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불편해서 사람 만나는 것 자체를 아예 꺼렸었다고 한다.이때쯤 다이나믹 듀오를 한번 만났었는데 남들이 야생화를 듣고 박효신을 가엾게 여기는 와중에 두 사람, 특히 개코는 오히려 축하한다며 박수를 쳐줬다는데,말하기를 "그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으니까,이런 노래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된거지.그거에 정말 축하해','정말 감사하고,고마운 일이야'.[4] 박효신이 이렇게 다듀와 얘기를 하고 집에 오는데 펑펑 울었다고 한다.
2016년 I AM A DREAMER 콘서트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에서 야생화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정재일과 함께 곡을 작업하던 중 와인을 거하게 마셨는데, 정재일이 취해 쓰러지면서 박효신을 가리켜 "형은 야생화 같은 사람이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재일은 이에 대해 'Wild Flower'의 가사를 언급하며 당시 많이 힘들어했던 박효신에게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담으로 박효신은 2003년에 해당 곡을 부른 적이 있다.
스페셜 앨범 <GIFT E.C.H.O> 이후 4년만에 나온 곡으로, 이 곡이 나오자 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6집 <GIFT PART1> '사랑한 후에'로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한 이후로 5년만에 음악방송[5] 1위를 안겨준 곡이기도 하다. 2014년 03월 28일에 발매되었으며 발매 이후 꾸준히 차트에 있다가 몇 개월 후 차트아웃되었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서 참가자인 임도혁·장우람이 이 노래를 불러 재조명되었고, 다시 차트인하였다. 그 이후로 쭉 3년 동안 차트인 중이며 멜론에서 2014년 연간차트 2위, 2015년 연간차트 30위, 2016년 연간차트 93위를 기록하였다. 또 2015년엔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규현이 불렀으며, 2016년엔 바다가, 2016년 11월엔 알리(가수)가 같은 프로그램에서 선곡했다. MBC 듀엣가요제에서 양파가, SBS 보컬 전쟁: 신의 목소리에서 바이브의 윤민수가 커버하면서 불로초의 명성을 이어간다. 2016년 8월 걸스피릿 4회에서는 데뷔 1.5년 차 여자 아이돌이 커버했다. 가장 최근에 화제가 된 커버로는 2017년 에이핑크의 메인보컬 정은지 양이 본인의 단독 콘서트에서 불렀던 것. 2019년에는 HYNN(박혜원)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와서 열창하여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다.Let her cry, for she's a lady
Let her dream, for she's a child
Let the rain fall down upon her
She's a free and gentle flower, growing wild
(그녀를 울게 내버려 둬, 그녀는 여자니까
그녀가 꿈꾸게 내버려 둬, 그녀는 아이니까
그녀에게 비를 내려줘
그녀는 거칠게 자라는, 자유롭고 멋진 꽃이야)
해외에서도 그 인기가 알려져 뮤비를 보고 놀라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해외 K-POP 팬들이 노래를 듣는 자신의 반응을 올리는 장르의 영상이 있는데, 유튜브에서 '박효신 야생화 Reaction' 만으로도 100개가 훨씬 넘는 동영상들이 검색된다. 모두들 감동에 벅찬 모습이 볼만하다. 박효신이 해외활동도 딱히 없고 아이돌도 아닌점을 고려하면 오로지 가창력만으로 유명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외국인이 커버한 야생화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스트만 음대의 클래식 뮤지션들이 야생화를 듣고 리액션하는 영상.
2015년 박효신이 뮤지컬 팬텀에 참여할 당시 (주인공 팬텀 역), 팬텀의 원작 작곡가인 모리 예스톤[6] 이 이 노래를 듣고 한국판 추가곡 'What Will I Do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를 작곡해 주기도 했다.
이후 차례로 공개된 ‘HAPPY TOGETHER’, ‘Shine Your Light’, '숨'과 함께 7집에 수록되었다.
노래방에서 선곡 번호는 TJ에서 38263 (일반) 또는 62222 (원음 MR)[7] 이고, 금영에서는 59272이다.
3. 곡 분석
- 조성 : 내림가장조(A♭) → 내림나장조(B♭) → 다장조(C)
- 최고음 : 3옥타브 도(C5)[8]
3.1. 음원 · 라이브 공통
'''수많은 남자들에게 자신의 레벨을 깨우쳐준 어려운 곡이다.'''
1절에서 A♭로 시작하기에 가성이 잘 되면 쉽게 불리나 2절부터 B♭로 전조되면서 후렴구 부분의 난이도가 더 올라가고 3절부터는 C로 전조되면서 "흩어져 날아가" 부분과 그 이후의 후렴구 부분에서 매우 어려운 난이도를 보여준다. 곡의 키가 끝으로 가면 시작 부분에 비해 무려 2키가 전조되는 셈이다.
하이라이트의 "날아'''가~'''"부분은 한 호흡으로 불러야하며 '''3옥타브 도(C5)'''에 이르는 상당한 고음을 자랑하기로 유명하다. 호흡 역시 좋아야 하는 고난이도 부분이기에 웬만한 프로 가수들도 소화하기 힘들어 하는 부분.[9]
극강의 난이도를 필요로 하는 "날아가~" 부분을 소화하고 나면, 3절에서 "그 봄'''이''' 오면"에서 또다시 '''3옥타브 도(C5)'''의 음이 등장한다. 이쯤되면 일반인들은 호흡을 다 빼먹고 한 키가 또 올라가는 3절에서 부르다가 지쳐 삑사리를 내기 십상이다. 더 대단한 건 박효신은 호흡이 많이 섞인 창법인데도 날아가~를 한 호흡에 한다(...)[10] 폐활량이 좋지 않은 사람이 박효신 느낌을 내겠다고[11] 창법까지 따라하면 흩어져 날아가를 부르기도 전에 지친다.
하지만 정작 박효신 본인은 이 곡을 높아서 어렵다는 생각은 딱히 안해봤다는게, 박효신 노래 중에는 야생화보다도 어려운 곡들이 야생화 이전에 이미 몇몇곡 나왔다.
3.2. 라이브
야생화 라이브 버전의 경우에는 원곡에 비해서 훨씬 드라마틱한 편곡을 보여주었다.
라이브를 음원 버전과 비슷한 느낌으로 부른 적은 딱 한번 있었고, 2016년 당시의 옥주현 콘서트에서 게스트로써 부를 때 (소위 '''옥생화''' 버전)였다.[12][13]
3.2.1. 드라마틱한 편곡
박효신은 야생화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도 매 콘서트마다 편곡된 버전을 들려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2014년의 첫 라이브부터 음원 버전과는 다르게 피아노 전주로 시작한다. 또한 음원 버전에 비해서도 템포가 약간 느린 감이 있다.
- 2016년에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I am A Dreamer 콘서트에서는 1절의 "끝에 다시 나를" 부분을 부른 다음에 표현을 위해 "피우리라"를 부르지 않았다. 잠깐의 정적 뒤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오며, 2절이 시작된다.
- 2019년 Where Is Your Love? 콘서트에서는 관객과 함께 "라라라" 부분을 3분동안 함께 부르며 밝고 차분한 분위기로 노래를 마무리하고 다음 노래인 겨울소리로 이어졌다.[14]
3.2.2. 클라이맥스 소화
한때는 박효신도 "날아가"만큼은 라이브로 소화하기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콘서트 직캠들을 보면 "흩어져"에서 숨을 한 번 마시고 노래를 이어나가며 매우 편안해 보인다. 호흡에서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효신이니 "흩어져 날아가"를 한 번의 숨으로 부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다만 노래의 흐름상 "흩어져"에서 고조되는 분위기를 잠깐 멈추고 들어가는 게 "날아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사실 대부분의 가수들은 음원과 같은 라이브가 가능하다. 하지만 콘서트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 원곡보다 낮춰 부를 때가 꽤 있다. 나얼, 이승철 등이 그러하다. 다만 모든 곡을 낮춰 부르는 것이 아니라 바람기억, 서쪽하늘 등 대표적인 헬곡의 경우.
모든 가수가 그렇지만 특히 발라더들은 콘서트에서 자신의 한계가 드러날 정도의 계획을 하지 않으며, 소위 "본좌급"일 경우 더욱 그렇다. 일반적으로 열 곡 이상을 세팅해야 하고, 성대도 근육이기 때문에 점점 지쳐 가는데 기량의 100%를 써야 하는 곡을 세트 리스트에 넣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너의 노래는 라이브와 LOVERS 콘서트부터 박효신이 컨디션이 좋을 경우에는 "날아'''가'''" 부분을 음원보다 반음 높게 올려서 부르기도 한다. '''3옥타브 도♯'''('''C♯5''')까지도 올라간다. 음정이 미묘하게 샵되기 때문에 눈치채기 어려울 수 있다. 야생화를 처음 부른 2014년에 비해서 더 얇고 깔끔한 소리를 사용하는 게 보인다.
3.2.3. 감정 표현
박효신 본인의 험난했던 인생사가 녹아든 노래인만큼 "흩어져 날아가~" 이후에는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DMLwWAyS5mc.게스트로 나와서 부르거나 할 때는 울지 않지만,본인 콘서트에서는 항상 눈물을 보인다. 예전에는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부터 오열하는 느낌으로 부르다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중간에 가사를 빼먹는 경우도 있었는데 2016년 이후 라이브에서는 가사 맨 끝부분인 "나 피우리라"까지 참다가 눈물을 흘리면서 담담하게 부른다. 오히려 음원 버전에서 박효신이 끓어오르는 슬픔을 참고 끝까지 담담하게 부른게 대단할 정도이다. 2019년 콘서트에서는 엔딩 부분에서 흐느끼는 모습이 줄어들었다.
2016년 콘서트부터 박효신 본인의 컨디션이 매우 좋을 때는 3절에 등장하는 "멀어져가는 너의 '''손'''을" 부분을 음원보다 더 높은 음으로 부르기도 하며 이 부분도 '''3옥타브 도(C5)'''까지 올라간다. 음원 버전에 비해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열하는 느낌을 극적으로 살려주는 효과를 준다.
라이브로 부를 때에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인의 이런 습관은 목을 긴장하게 만들지만 박효신 정도로 훈련된 발성이라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감정의 표현인 듯.
2016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을 때 유희열이 야생화를 부르기 힘들지 않냐고 묻자 음이 높아서 힘들지는 않고 감정 때문에 힘들다고 대답했다. "야생화를 부를 때는 이제 무뎌질 때도 됐는데 갑자기 훅 올라오고 이래서.."
4. 뮤직비디오
원래는 뮤직비디오가 없었는데 인기를 끌자 제작된 스페셜 뮤비며 원 테이크 라이브 뮤비다. 전라북도 부안에서 촬영되었으며 원곡과 달리 뮤직비디오에서는 피아노만 연주된다.
2019년에 JTBC의 너의 노래는에서도 스페셜 뮤비처럼 작곡가 정재일의 피아노 반주에 박효신이 직접 부르는 장면을 보여주게 되었다.
5. 가사
2옥타브 라(A4) 구간은 '''초록색''',
2옥타브 라♯(A♯4) 구간은 '''파란색''',
2옥타브 시(B4) 구간은 '''주황색''',
3옥타브 도(C5) 구간은 '''빨간색'''
6. 음원 성적
'''멜론 누적 좋아요 수 : 약 30만 개 (역대 10위)'''
'''멜론 3년 연속 차트인 : 연간 2위 (2014년), 연간 30위 (2015년), 연간 93위 (2016)'''
'''멜론 2010년대 시대별 차트 3위'''
'''누적 음원 다운로드 판매량 : 500만 초과 (2019년 하반기 현재, 가온 차트 기준)'''[17][18]
'''누적 음원 스트리밍 : 2억 스트리밍 이상 (현재 3위)'''[19]
'''지니뮤직 누적 재생수 10위권 : 2018.9.11. 17:00 기준 49,418,415'''[20]
[image]
'''2014년 가온차트 연간 디지털 차트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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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가온차트 연간 디지털 차트 5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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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온차트 상반기 결산 디지털 차트 9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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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뮤직뱅크 8월 첫째주 50위.'''
[image]
'''2016년 뮤직뱅크 8월 둘째주 48위.'''
7. 커버버전
7.1. 윤민수
[21]
7.2. 카이
7.3. 알리
7.4. 규현
7.5. Kei
7.6. 장우람, 임도혁
7.7. 마틸다 해나
7.8. 김종국
7.9. 스윗소로우
[22]
7.10. 권인하
7.11. 최예근
7.12. 박혜원
7.13. 포레스텔라
7.14. 소찬휘
7.15. 옥주현[23]
8. 관련 문서
[1] 모창 A.I. 파트 포함, 옥주현 본인은 1번.[2] 어린 시절에도 순탄치 않았지만 단기간에 전 소속사와의 갈등과 법적 공방, 매우 친밀하던 지인을 떠나보내는 등 내/외적으로 큰 역경을 겪으면서 한때 음악을 그만두려고까지 했었다. 2014년 당시까지 나원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공방이 진행중이었다.[3] 2014년 HAPPY TOGETHER 서울 콘서트에서 후반부에 눈물이 터져 노래를 끝까지 부르지 못한 모습을 촬영한 팬캠이 유명하다. 물론 이건 시작이었다...[4] 상술 했듯 고난을 이기고 자신을 피워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노래이다.개코는 이런 노래의 가사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박효신이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격려를 해준 것.[5] 음악중심, 인기가요[6] 무대인사 등에서 박효신을 매우 극찬한 바 있다.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가수는 본 적이 없으며 뉴욕이었다면 월드스타가 되었을 거라고. [7] TJ 60시리즈 이상의 반주기에서 선곡 가능.[8] 최근 라이브에서는 박효신의 발성이 더 얇아짐에 따라서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날아가" 부분을 반음 더 올려 부르기 때문에 3옥타브 도♯ (C♯5)까지도 올라가기도 한다.[9] 대부분의 가수 커버는 ''날아'' 에서 한번 끊고 이어가는 방식으로 부른다. 날,아,가 3번 다 끊은 경우도 있다. 신지후는 음원 처럼 ''흩어져'' 부터 한 호흡으로 커버했다.[10] 음원에서는 '흩어져' 부터 한 호흡.[11] 박효신 노래들에서 자주 느껴지는 먹먹한 느낌에 호흡 섞인 소리가 한 몫 하는 것도 사실이다.[12]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부분을 의도적으로 플랫되게 불렀다.[13] 이때는 게스트로 가서 이 곡 딱 하나만 부른거라,다른 라이브에 비해 확실히 더 여유롭고 편하게 부르는게 눈에 띄었다.이 노래가 높아서 어렵다고 생각한 적 없다는 본인 말이 사실이긴 한듯.[14] 관객들이 '야생화'의 후렴을 부를 때 박효신은 '겨울소리'의 마지막 합창 멜로디를 붙여 불렀다.[15] '''기'''에서 전조된다. '''A♭ → B♭'''[16] 이 부분에서 최고음 '''3옥타브 도(C5)'''를 찍는다. 그리고 '''B♭ → C'''로 전조된다.[17] 국내 음원 다운로드 시장이 개편된 2013년 이후 발매곡 중 누적 판매량이 가장 높다. 이전 기록은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가 2015년까지 롱런하며 세운 277만 1,509건. 단, 가온 차트는 마지막으로 진입한 시점까지의 음원 판매량만을 공개하기 때문에 두 곡 모두 오늘날까지 정확히 얼마나 팔렸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18] 또한 "야생화"는 2013년 이후 발매 음원으로는 꿈의 숫자와 다름없는 '''누적 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곡이기도 하다.[19] 2018년 9월, 가온차트 기준. 스트리밍 2억이 넘는 곡은 총 3곡으로 그 중 3번째로 달성.[20] 1위는 윤종신의 좋니[21] 날아가는 없다.[22] 보컬플레이에 출연하여 컨템포디보, 한해, G2, 마이티와 함께했다.[23] 모창 A.I. 파트 포함, 옥주현 본인은 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