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ette

 




<colbgcolor=#f5a1b1><colcolor=#fff> '''Palette'''
'''아이유 정규 4집'''
'''발매일'''
[image] 2017년 4월 21일
'''기획사'''

'''유통사'''
'''곡수'''
10곡
'''재생시간'''
39:02
'''타이틀 곡'''
'''팔레트 (feat. G-DRAGON)''', '''이름에게'''
1. 개요
2. 발매 전
2.1. 선공개 곡
2.2. 선공개 성과
2.3. 티저
3. 음반 소개
4. 성과
5. 평가
6. 수록곡
6.1. 이 지금
6.1.1. 가사
6.3. 이런 엔딩
6.3.1. 가사
6.5. 잼잼
6.5.1. 가사
6.6. Black Out
6.6.1. 가사
6.7. 마침표
6.7.1. 가사
6.9. 그렇게 사랑은
6.9.1. 가사
7. 뮤직 비디오
8. 라이브 클립 영상
9. 여담

[clearfix]

1. 개요


'''트랙'''
'''곡명'''
작곡
작사
편곡
♬ 01
이 지금
김제휘
아이유
김제휘
♬ 02
'''팔레트 (feat. G-DRAGON)'''
아이유
아이유
이종훈
♬ 03
이런 엔딩
샘김
아이유
이종훈
♬ 04
사랑이 잘 (With 오혁)
이종훈, 아이유, 오혁
아이유, 오혁
이종훈
♬ 05
잼잼
선우정아
선우정아, 아이유
선우정아, 윤석철
♬ 06
Black Out
이종훈
아이유
이종훈
♬ 07
마침표
손성제
아이유
손성제
♬ 08
밤편지
김희원, 김제휘
아이유
김희원, 김제휘
♬ 09
그렇게 사랑은
이병우
이병우
이병우
♬ 10
'''이름에게'''
이종훈
아이유, 김이나
이종훈, 홍소진
'''작은 순간순간을 물감으로 만들어
아이유의 '이 지금' 을 빼곡히 채워내다'''

Palette(팔레트)는 2017년 4월 21일 18시에 발매된 아이유의 정규 4집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팔레트'와 '이름에게' 총 2곡이 더블 타이틀 곡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아이유의 음반은 CHAT-SHIRE 이후 1년 6개월 만의 컴백을 알리는 동시에 2013년 발표한 정규 3집 Modern Times 이후 대략 3년 반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또 음방 활동을 한다고 하며 4월 23일 인기가요에서 밤편지와 팔레트로 컴백 무대를 가졌다.

2. 발매 전



2.1. 선공개 곡


Palette 발매에 앞서서 5주간의 Pre-release(프리 릴리즈) 프로젝트를 시작함을 밝혔다. 이번 앨범의 선공개 곡은 총 2곡으로 3월 24일에 '밤편지'를, 그 후 4월 7일에 '사랑이 잘(With 오혁)'을 공개하였다. 3월 30일에는 5번 트랙 곡 '잼잼'의 티저가 업로드 되었고, 4월 13일에는 '이런 엔딩'의 티저가 업로드 되었다. 그리고 4월 14일에 Palette의 트랙 리스트가 공개되면서 Palette 앨범의 예약 구매가 시작되었다.

2.2. 선공개 성과


'''음원 개혁 이후 최초 진입 1위이자 여가수 진입 이용자 수 1위 갱신'''[1]
'''방송 음원을 제외하고는 가온 스트리밍 서비스 주간 스트리밍 최초 800만 돌파'''
5월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상반기에 컴백이 예고되었던 가수들이 4월에 우르르 나오는 중에 선공개 곡들만으로 차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어 아이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처음 플랜이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2]이 많았는데 일단 선공개들이 활동 없이도 음방 1위를 하는 등[3] 성공을 거두고 있어 선공개 성과만으로 따져도 컴백 플랜의 반 이상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3. 티저


'''밤편지''' 티저

'''잼잼''' 티저

'''사랑이 잘''' 티저

'''이런 엔딩''' 티저

'''팔레트''' 티저 1

'''팔레트''' 티저 2

'''이름에게''' 티저


3. 음반 소개


  • 개별 수록곡 소개는 수록곡 문단을 참고.

'''작은 순간순간을 예쁜 물감으로 만들어, 아이유의 ‘이 지금’을 빼곡히 채워내다.'''

‘아이유(IU)’ 정규4집 [Palette] 전격 발매!

아이유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첫 선공개곡 ‘밤편지’를 시작으로 동갑내기 뮤지션 오혁과 함께 한 두 번째 선공개곡 ‘사랑이 잘’까지, 연달아 ‘퍼펙트 올킬’ 기록을 세우며 그 이름값을 톡톡히 지켜 냈다.

아이유가 1년 반 만에 꺼내 놓은 신보이자 정규앨범으로는 3년 여만인 정규 4집 앨범 [Palette]는, 미리 발표된 두 선공개곡을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특정 장르나 스타일에 제한하지 않고 다채로운 음악색과 이야기를 한데 담아낸, 앨범명 의미 그대로의 ‘팔레트’와 같은 앨범이다.

아이유의 정규4집 [Palette]는 아이유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긴 호흡으로 공들여 작업한 만큼 가수 아이유의 또 다른 변신과 프로듀서 아이유의 음악적 성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그는 이번 앨범에서 이병우, 손성제, G-DRAGON, 선우정아, 오혁, 샘 김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최고의 뮤지션들과 만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동시에, 특유의 섬세한 음색과 노랫말로 모든 넘버를 ‘아이유’ 만의 감성으로 색칠하며, 도무지 그 음악적 한계와 컬러를 단정지을 수 없게 한다.

“ 내가 머릿속으로 그렸던 꿈이 현실이 되어 눈 앞에 펼쳐지는 순간

저의 팔레트는 또 한 칸 새로운 물감으로 채워집니다...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 내가 정성스럽게 그렸었던 꿈이죠

오늘 이 순간을 예쁜 물감으로 만들어 나는 또 꿈을 그릴 겁니다”

- 2016 아이유 콘서트 ‘하나 둘 셋 넷’-

데뷔 10년차 아티스트 혹은 스물다섯 살 '이지은'의 작은 순간순간이 예쁜 물감이 되어 차곡히 채워진 ‘아이유’의 ‘이 지금’, 새하얀 ‘팔레트’에 그녀가 새롭게 배합해 낸 이 음악, 이 물감으로 어떤 그림을 완성할지는 오랜 시간 그녀의 새 앨범을 기다려온 청중의 몫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4. 성과



'''앨범상'''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Young Forever>
(2016년)

<color=#373A3C> '''아이유
<Palette>
(2017년)'''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轉 'Tear'>
(2018년)
'''최고앨범상'''
방탄소년단
<WINGS>
(2017년)

<color=#373A3C> ''' 아이유
<Palette>
(2018년)'''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轉 'Tear'>
(2019년)
한마디로 아이유 음반 사상 최고의 성과를 낸 앨범이 되었다.
  • 선공개 곡에 이어 역대 여가수 멜론 진입 이용자 수 재갱신[4]
  • 방송 음원 제외 첫 주 가온 스트리밍량 1위 재갱신[5] 및 방송 음원 포함 5위 기록[6]
  • 역대 제일 많이 스트리밍된 음반 1위[7]
[image]
역시 아이유답게 아이차트 퍼펙트 올킬 및 차트 줄 세우기[8]를 하였다. 다만 차트 개혁에 영향이 있긴 있었는지 전에 비하면 다소 힘겨운 줄 세우기였다. 하지만, 공개된 21일에서 3일 후 24일 오후 아이차트에 수록곡 줄 세우기를 성공하면서 역시 저력을 과시하기도.
또한, 선공개 곡+타이틀&수록곡의 선방으로 앨범 발매 2주 만에 가온 기준 '''스트리밍 1억, 다운로드 300만'''을 기록했다. 수치로만 봤을 때 챗셔 때보다도 더 잘 되는 듯 하다.

음악방송은 마무리한 기준 '''음방 딱 세 번 돌고 12관왕(밤편지 2회, 팔레트 10회)'''[9]을 기록했다.
앨범 판매량도 2017년에 가온 기준 70,568장을 판매하며 2017년 가온 연간 앨범 차트 51위를 달성했다. 2018년에도 가온 기준 16,100장의 앨범을 판매하였고 누적 앨범 판매량은 가온 기준으로 2019년 11월까지 97,472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아이유 역대 앨범 중 세번째로 10만장을 돌파했다.[10]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성적도 어마어마한데 먼저 첫번째 선공개곡인 <밤편지>의 경우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1주 1위 및 가온 주간 디지텉 차트 톱10에 5주 연속 차트인했고, 두번째 선공개곡인 <사랑이 잘>은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1주 1위 및 가온 주간 디지텉 차트 톱10에 6주 연속 차트인, 앨범 타이틀곡인 <팔레트>는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2주 연속 1위 및 가온 주간 디지텉 차트 톱10에 7주 연속 차트인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앨범 수록곡인 <이 지금>과 <이런 엔딩>도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톱10에 3주 연속 차트인하는 성공을 거뒀다. 게다가 이들 음원들은 모두 롱런하면서 2017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 무려 한 앨범에 수록된 5곡이 top 100, 그 중 2곡은 top 10 안에 들어가는 기염을 토했다.[11]
그리고 이런 대중적인 히트와 평론가들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 그것도 단순한 히트가 아니라 굉장한 롱런에 힘입어 아이유는 정규 4집 Palette로 골든디크스상에서 음원 대상을 수상하고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선 3월과 4월 올해의 가수 음원상 및 올해의 작사가상과 올해의 롱런음원상, 그리고 올해의 음반제작상까지 휩쓰는 위엄을 달성했다.
게다가 팔레트 앨범의 선공개곡이었던 <밤편지>는 2018년에도 엄청난 롱런을 보여주며 2018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도 21위를 기록하였고 심지어 2019년에도 롱런을 지속하며 2019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도 60위를 달성하면서 디지털 종합 연간 음원 차트 100위 안에 무려 3년 연속으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5. 평가


“아이유는 참 나랑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해”

'요즘은 그냥 쉬운 게 좋아'라는 가사처럼, 네 번째 정규작은 전에 비해 소박하다. '좋은 날'이나 '분홍신' 같은 블록버스터는 자취를 감추었고, 소리들은 한결 단순해졌다. 재즈와 알앤비, 신스팝 등의 요소를 빌려 오기는 하나, 장르적인 특성을 대놓고 드러내는 구간 또한 없다. 어떠한 음악적 성취보다도 앞서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우선시하고픈 화자의 의지이다. 가사 속 메시지를 보조하는 반주에 맞춰, 확신에 찬 모습으로 마음속 언어들을 펼쳐내고 있는 것이다.

음악은 그 이야기의 기반을 탄탄히 받혀주고 있다. '지금의 나를 사랑하자'라고 말하는 앙증맞은 팝 재즈 '이 지금'은 초반의 시선을 잡아끄는데 성공하고, 남녀 간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너무나 매혹적인 음색으로 풀어낸 탓에 도리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사랑이 잘'은 오혁과의 콜라보가 예견된 성공이었음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뿌연 신스음이 숨소리로 가득 찬 가성을 만나며 발현되는 의외의 포근함이 인상적인 '팔레트', 보다 차갑고 몽환적인 전자음을 토해 냉소적인 일면을 드러내는 '잼잼'은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는 신스팝 트랙들이다.

그럼에도 넘치기보다는 약간 모자람을 택한 작품이기에, 전반적으로 심심하다는 것이 솔직한 감상평이다. < Last Fantasy >(2011)나 < Modern Times >(2013)의 다채로움에 비하면, 곡 스타일이나 정서가 한정되어 있다는 인상이 강한 탓이다. 특히 후반부의 연속되는 슬로우 템포들은 단출함을 넘어 조금은 지루하기까지 하다. 기타리스트 이병우와의 만남을 통해 찬란한 비장미를 쏟아낸 '그렇게 사랑은'을 고려하더라도 말이다.

다행히도 보컬의 변화무쌍함이 구성의 여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다. 가성과 진성을 자유롭게 오가며, 곡 전면에 드러날 때도 혹은 반주에 숨을 때도 있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보컬 디렉팅은 마음속 언어들과 완벽히 부합하며 스물다섯의 생각지도를 펼쳐놓는 역할을 한다. - 마치 < Chat-Shire >(2015)에서 했던 것처럼 – 이전과 다른 것은, 판타지와 같았던 예전과 달리 지금의 랜드마크는 모두 현실에 존재한다는 사실. 바로 모두가 한 번씩은 갔다 왔을 법한 그런 곳들 말이다.

< Palette >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여기다. 언어는 여전히 사적인 영역에 있지만, 동시에 공공재로서의 역할도 겸한다. 일종의 아이러니다. 그가 하는 고민과 생각은 분명 '그의 것'이긴 하지만, 2년 전과 달리 더 이상 '그만의 것'은 아니다. '스물셋'이 누구도 알지 못하는 언어로 자신을 표현했다면, '팔레트'에서는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명확해진다. '그의 고민'이 '대다수의 고민'과 일치되며 생겨나는 보편성과 공감대. 이 앨범을 듣고 '아이유는 참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네'라고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인터뷰의 한 대목은, 아마도 고민 끝에 얻은 자아에 대한 해답이 누구나와 같은 평범한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남들과 다른 것은 발견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엔 '뭐 어쩌란 말야!'의 스탠스였다면, 지금은 주도적으로 여러 상황들에 적합히 대처할 수 있게 되었음을 표현한다. '팔레트'에서는 제멋대로인 자신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랑이 잘'에서는 이별해야 할 순간에 정확히 사랑과 단절한다. 'Black out'에선 센 척 없이 술에 취한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며, '이름에게'에선 불가항력적인 일들에 대해서도 꿋꿋이 자기 목소리를 내겠다고 맹세한다. 스물다섯 아이유의 표어는, 이처럼 각성을 거친 수용의 자세로서 오롯이 표출되고 있다.

인위적인 흐름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고, 그에 어울리는 음악을 골라낼 수 있는 나이. 그것이 대세 뮤지션이 말하고 있는 스물다섯이다. 스물셋의 이지은보다 스물다섯의 이지은에 대한 이해가 한결 쉬워진 것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보다 성숙해져서 일수도 있지만. 그가 그리는 인생의 포물선이 수많은 구간 중 운 좋게 안정기를 통과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분명한 건, 앞으로 내놓는 음악들엔 그의 솔직한 언어와 생각이 가득 담겨 있고, 이를 통해 삶에 있어 다시금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것이라는 사실이다. 또 모른다. 언제 또 각기 예쁘게 담겨있는 팔레트의 색깔들이 이리저리 뒤죽박죽 섞여 거무튀튀한 색을 띠게 될지. 그러면 또 기대가 되겠지. 그때이기에 나올 수 있는 아이유의 또 다른 음악과 이야기들이.

izm 평론가 황선업 ★★★

izm의 황선업 평론가는 블록버스터 같았던 전작들에 비해 소박하고 안정적이면서, 이제 스물셋을 지난 스물 다섯 살의 아이유가 보여줄 수 있는 생각과 감정들이라 평하며 별 셋을 주었다.

이제 아이유는 자신의 다양한 모습들을 편안하게 보여주고, 그것을 자신의 음악으로 설명해낸다. 그리고 사람들은 정말 '''팔레트처럼 화사하거나 어두운 색'''을 모두 가진 아이유를 좀 더 이해하게 됐다. '''음악성'''과 '''대중성''', 그리고 '''메시지'''라는 모든 측면에서 지금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20대 뮤지션'''이 된 것이다.

- ize 매거진 'PEOPLE 2017 올해의 인물' 中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음색과 곡 해석 능력을 바탕으로 아이돌의 상큼함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노련미까지 두루 갖춘 웰메이드 팝 앨범을 완성했다. 이는 인디와 메인스트림을 넘나드는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아이유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풍부한 감성의 노랫말로 다채롭게 표현하며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색깔이 담긴 장르를 '팔레트'로 삼아 아티스트 아이유가 그려낸 감각적인 그림에는 매료당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영특하다. -유정훈(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후보 선정의 변)

실제로도 전작인 CHAT-SHIRE와 비교하면, 이번 음반은 힘을 많이 뺀 듯한 느낌을 준다. 아티스트로서의 욕심을 과시하기보다 본인이 잘 살릴 수 있는 색깔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졌던 저번 앨범에 비해 세련된 메시지를 던졌다. 아이유 본인의 입김[12]도 다소 줄어든 편이다. 챗셔에 비해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일관된 호평을 받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도 차트에 종종 올라오는 좀비곡 밤편지와 같은 곡이 탄생함으로서 대중적으로도 성공하였으며, 음악적으로도 별 논란거리 없이 호평을 받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데 성공한 셈.
미국 빌보드에서 선정된 탑 20 케이팝 앨범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아이돌로지 선정 2017년 최고의 음반 탑텐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의 음원 서비스 바이브 선정 2010년대 최고의 명반 TOP 10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6. 수록곡



6.1. 이 지금



화려한 코드진행이 돋보이는 기분 좋은 팝재즈 트랙으로 '밤편지', '마음' 등 수 차례 아이유와 멋진 호흡을 보여준 김제휘가 작곡을, 아이유가 작사를 맡았다. 깜짝 놀랄 만큼 빛이 나고 아름다운 건 다른 어느 것도 아닌 바로 지금, 여기, 우리라는 메시지가 사랑스럽게 다가오는 곡이다.

통통 튀는 곡으로 도입부에 아이유의 음색이 두드러지며 나아가 작사실력도 돋보인다. 여담으로, '이지금'은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이다. 영문 제목 또한 '이 지금'을 번역한 것이 아닌 한글 그대로 영타로 친 '''dlwlrma'''이다. 이는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동일하다.[13]
이런 엔딩과 함께 선공개,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중 가장 흥행한 곡이며, 선공개&타이틀을 제외하고는 멜론 기준 17주 동안 차트인하여 가장 오래 살아남은 수록곡이다.
멜론 국내 연간차트 97위, 가온 스트리밍 차트 87위, 다운로드 차트 67위를 기록했다.
2017년 12월 SBS 가요대전에서 "빨간 드레스 레전드짤"을 남겼다. #
2020년 7월 17일에 유튜브 아이유의 집콕시그널 옴망진창 팬미팅편에서 효정, 승희와 "오마이걸에 어울리는 아이유 노래"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곡 "이 지금" 가사를 오마이걸을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비밀을, 아무에게도 고백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허풍가득 발랄 통통튀고 싶은 가사를 쓰고 싶어 모델을 정해놓은게 오마이걸이었고, 이들에게 주고싶단 생각으로 작사와 작곡을 했다며 이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던 멜로디[14]도 짧게 불러주기도 했다.[15] 그런데 이 곡이 팔레트 앨범 콘셉트와 잘 맞았는지 본인 곡으로 발매하게 된 듯(...)

6.1.1. 가사


'''〈이 지금 (dlwlrma)〉'''
이건 비밀이야
아무에게도 고백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들려주면
큰 눈으로 너는 묻지
How wow wow
Whatever
나 실은 말이야
저기 아득한
미래로부터 날아왔어
쏟아질 듯이 빼곡한
별들 사이를 지나
Fly fly fly
있지 그곳도 사실
바보들투성이야
아니 매우 반짝이는 건 오히려
Now now now
이 하루 이 지금 우리
눈부셔 아름다워
이 불꽃놀이는 끝나지 않을 거야
Ooh Whatever
흐린 날이면
거짓말처럼 무섭게 깜깜했지
새침데기 태양은
뜨겁기는 커녕 Peacoke
Blue blue blue Whatever
매일매일
제멋대로인 바람결을 땋아서 만든
이 나침반이 가리킨 그곳에서 발견!
Oh That's you you yes, you
있지 저런 건
그저 자그만 돌멩이야
빛이 나는 건 여기 있잖아
Life is cool cool cool
시간은 많아 이대로면 아마
영원히 살 수 있지 않을까
안녕 나의 주인공 그래
너를 만나러 나
짜잔 우아하게 등장!
바로 이 하루 이 지금 우리
눈부셔 아름다워
나는 확실히 알아
오늘의 불꽃놀이는
끝나지 않을 거야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더 놀라운 건 지금부터야

6.2. 팔레트



아이유가 기존에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의 감각적이면서도 포근한 신스팝 R&B 트랙이다. 2년 전에 발매했던 '스물셋'과는 다른 듯, 또 이어지는 아이유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히 담아내고 있다. ‘스물셋’에서는 동시에 함께 존재하는 전혀 다른 이면과 그 혼란스러움을 솔직하고 대담하게 풀어놨다면 이번에는 헷갈리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또박또박 짚어내며 ”이제 날 조금 알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유의 여유가 돋보인다. 더욱이 G-DRAGON의 피쳐링으로 이 이야기는 단순히 아이유 개인만의 것이 아닌 스물다섯이라는 나이, 또는 청춘이 가지는 그 아름다움과 찬란함으로 주제가 확장된다. 진솔하면서도 날이 서지 않은 다정한 메시지가 부드러운 신스소리와 어우러져 살랑거린다.

'''이 앨범의 첫번째 타이틀곡'''. 문서 참고.

6.3. 이런 엔딩


빈티지한 피아노 소리와 서정적인 오케스트라 선율이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R&B 발라드 트랙이다. 감성과 감각을 동시에 표현해내는 천재 아티스트 샘 김의 곡과 아이유의 가사와 보컬이 만나 전혀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낸다. 이별을 겪은 남녀라면 쉽게 공감할 만한, 사랑에 있어 가장 슬픈 이별의 순간을 둘이 만든 영화의 엔딩씬으로 빗대어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도깨비 OST 'Who Are You'로 유명한 샘김이 참여했으며 4월 13일에 티저가 공개되었는데, 김수현과 아이유의 드라마 같은 티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둘은 드림 하이프로듀사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이별 후 연인들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다. 한 명은 이별 후 전 연인에게 행복을 빌어주고 있으나 한 명은 오히려 그런 말이 더 아프다며 그런 말을 하는 전 연인을 원망한다. 하지만 원망하던 쪽도 자기도 언젠가는 네 말대로 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면서 정리를 하면서 곡은 끝난다.
뮤비에서는 행복을 빌어주는 쪽을 김수현이 맡았으며[16] 그를 원망하는 쪽을 아이유가 맡았다. 첫 만남부터 행복했던 기억까지 같이 보다가 커다란 빨간 가위로 서로 이어놓고 있던 끈들을 스스로 잘라내다가 김수현이 힘없이 날아가 버리고, 아이유도 마지막 남은 줄을 자르는 마지막 엔딩이 인상적.
뮤비 화제성 때문인지, 아니면 곡이 좋아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이 지금과 함께 선공개,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중 제일 흥한 곡.
멜론 국내 연간차트 94위, 가온 스트리밍 차트 96위, 다운로드 차트 74위를 기록했다.

6.3.1. 가사


'''〈이런 엔딩〉'''
안녕 오랜만이야
물음표 없이 참 너다운 목소리
정해진 규칙처럼
추운 문가에 늘 똑같은 네 자리
제대로 잘 먹어 다 지나가니까
예전처럼 잠도 잘 자게 될 거야
진심으로 빌게
너는 더 행복할 자격이 있어
그런 말은 하지 마 제발
그 말이 더 아픈 거 알잖아
사랑해줄 거라며 다 뭐야
어떤 맘을 준 건지 너는 모를 거야
외로웠던 만큼
너를 너보다 사랑해줄 사람
꼭 만났으면 해
내가 아니라서 미안해
주는 게 쉽지가 않아
그런 말은 하지 마 제발
그 말이 더 아픈 거 알잖아
사랑해줄 거라며 다 뭐야
어떤 맘을 준 건지 끝내 모를
솔직히 말해줄래 제발
너라면 다 믿는 거 알잖아
네 말대로 언젠가 나도
나 같은 누군가에게
사랑 받게 될까

6.4. 사랑이 잘 (With 오혁)


아이유와 오혁의 공식적인 첫 콜라보레이션으로 정규4집의 두 번째 선공개곡으로 낙점, 두 아티스트의 색다른 매력과 독특한 케미로 발매 전부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미니멀한 악기 구성의 R&B 넘버인 이 곡에서 아이유와 오혁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였고, 현실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가사와 멜로디를 주고 받으며 권태기 남녀의 갈등을 긴장감 있게 표현해 냈으며, Track Producer로는 데뷔곡 "미아"부터 "봄, 사랑, 벚꽃 말고", "레옹", "스물셋" 등을 함께해온 작곡가 이종훈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두 번째 선공개곡.''' 문서 참고.

6.5. 잼잼


농담을 건네듯 재기 발랄한 사운드의 일렉트로닉 신스팝 트랙이다. '봄처녀', '순이', '비온다' 등 색깔이 뚜렷한 음악으로 모든 뮤지션들이 탐내는 매력적인 아티스트 선우정아가 작곡가로 나섰고 아이유와 선우정아가 함께 글을 작업했다. 사랑에 대한 냉소적이고도 사실은 애절한 고찰이 눈길을 끄는 곡이다.

3월 30일에 티저가 공개되었는데, 심히 어지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음원 공개 후 호평이 나오고 있다. 아이유가 표현하는 '''나른한 퇴폐미의 정점'''을 찍는 곡이다.
타이틀도 선공개곡도 아님에도 놀라운 토요일에 나와 가사 받아쓰기 문제가 출제되었다. #
이 곡을 모티프로 한 영화에 본인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아이유가 첫 영화 진출작인 단편영화 페르소나 중 2부 <썩지 않게 아주 오래>가 바로 그것이다.

6.5.1. 가사


'''〈잼잼〉'''
알 만한 사람끼리 이 정도 거짓말엔
속아주는 게 예의 아닌가요
될래 그깟 멍청이 뭐든 해봐요 우리
생각할 겨를조차 주지 마요 (JAM)
설탕이 필요해
난 몸에 나쁜 게 좀 필요해
뜨뜻미지근한 건 그만해
막 솔직하겠다고? 그게 뭐라고
I need some sugar
I need something fake
진심이란 게 뭐야? 난 상관 안 해
둘 다 알잖아 Limit 곧 끝날 텐데
식기 전에 날 부디 한껏 녹여줘 Babe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알 만한 사람끼리 이 정도 거짓말엔
속아주는 게 예의 아닌가요
될래 그깟 멍청이 뭐든 해봐요 우리
생각할 겨를조차 주지 마요
Jam
설탕 탕 탕 사랑 랑 랑
Jam
설탕 탕 탕 사랑 랑 랑
사랑한다고 해
입에 발린 말을 해 예쁘게
끈적끈적 절여서 보관할게
썩지 않게 아주 오래
I need some sugar
I need something fake
천연 그런 거 몰라 자극적이게
굳이 알려고 하지 말자
의미 그놈의 의미
어서 다 녹여줘 Babe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Jam
아주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Jam (이것 봐)
온몸에 묻었어 (사랑 사랑 사랑)
Jam
Baby make me be sweet
Baby make me so sweet baby
Jam Oh Baby make me be sweet
Baby make me so sweet
알 만한 사람끼리 이 정도 거짓말엔
속아주는 게 예의 아닌가요
될래 그깟 멍청이 뭐든 해봐요 우리
(멍청이 우린)
생각할 겨를조차 주지 마요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덮고 그 위에 다시 얹고 또다시

6.6. Black Out


제목에서도 눈치 챌 수 있듯 술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 인디팝 트랙이다. 장난스러운 베이스와 리듬과는 전혀 상반되는 진지한 기타 솔로가 아이러닉하면서도 매력적인 킬링 파트가 된다. 기본적으로는 헛소리인 듯하지만 모두들 각자 취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휴 더 하면 더 했지..’

노래에서 술냄새가 풍기는 곡(...)[17]. 실제로 가사 내용은 필름 끊기기 직전 온갖 주정을 부리는 취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웃기다.

6.6.1. 가사


'''〈Black Out〉'''
놔 봐 나 완벽해 멀쩡해
집에 안 가도 돼
정말 구구단도 가능해
칠칠에 사십구?
안 믿는 거 다 알아
(Nothing special)
기분 좋아서 그래
(Something special)
절대 나 괜찮아 맹세해
아 너나 좀 잘해
어머 쟤네 둘이서 키스해
하라지 뭐 어때
가서 아무나 안아
(Nothing special)
기분 좋아서 그래
(Something special)
샌디에이고나 산티아고나
너는 상관없지?
That she said
Course, course I don't care
오늘 다시 안 오겠지?
당연히 올 리가 없지
여기부턴 기억 안 할래
Hey ms. 델러 웨이.
I love your party
이리 와서
나의 키스를 받아줘
사랑이 많은 건
전혀 나쁜 게 아니래요
잠깐, 바닥이 일어났어
나 진짜 억울해
봐봐 쟤 나한테 인사해
(오지 마 위험해)
이상하게 보지 마
(Nothing special)
기분 좋아서 그래
(Something special)
두 갈래로 보일 때는
대개는 왼쪽이 맞아
That he said, But 나 멀쩡해
오늘 다시 안 오겠지?
당연히 올 리가 없지
여기부턴 기억 안 할래
Hey 거기 DJ. I love your music
도대체 나를 어떻게 한 거야
다스베이더만 아니면
네가 내 첫사랑이야 Oh
Hey ms. 델러 웨이.
I love your party
이리 와서 나의 키스를 받아줘
사랑이 많은 건
전혀 나쁜 게 아니래요
Hey 거기 DJ. I love your music
도대체 나를 어떻게 한 거야
다스베이더만 아니면
네가 내 첫사랑이야 Oh

6.7. 마침표


피아노, 스트링, 플룻, 클라리넷의 신선한 구성의 발라드 트랙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 BPM 없이 연주자와 보컬이 프리하게 곡을 끌고 나간다는 점 또한 눈에 띈다. 재즈신에서 이미 수준 높은 음악성으로 정평이 나 있는 섬세한 아티스트 손성제가 작곡가로 나섰다. 갑자기 뽑혀나간 사랑니 자리를 오래도록 앓듯, 아직 마음은 아프더라도 이제는 정말 마침표를 찍겠다는 다짐이, 그럼에도 누구 하나 울부짖지 않는 절제된 소리들이 더욱 서글프게 다가온다.

아이유가 브이앱에서 매우 추천한 곡이다. 다만 상당히 잔잔해서 수록곡 중 인기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다.
짝사랑 중에 차인 화자의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너가 그동안 나한테 해왔던 행동과 나에게 한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무슨 마음인지 알았지만 하루만 미루고 싶었고, 돌려 말한 너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만 더 이상은 이해하고 싶지 않다는 등 이별을 부정하는 자세가 드러나지만 마지막엔 너의 정직한 두 눈도 같이 가기로 약속한 겨울바다도 너로 인해 행복했던 나도 모두 안녕이란 말에서 이별을 수용하는 자세가 드러난다. 전체적으로 너를 보고 싶지만 널 다시는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로 인해 울지만 다신 너로 인해 웃지 않았으면 좋겠어와 같은 역설이 어우러진 곡이다.
아무리 봐도 가사를 정말 잘 썼는데 비교적 주목받지 못해 아쉬운 곡.

6.7.1. 가사


'''〈마침표〉'''
알고 있었어 무슨 말인지
무슨 마음인지 다 알아
하루 더 딱 하루만 더 미루고 싶었어
그래야겠지 결국 언젠간
제일 어려운 숙제를 해야지
마지막 인사가 이렇게 늦어서 미안
많이 보고 싶지만 널 다시는
만나지 않았음 좋겠어
아파 울지만 다신 너로 인해
웃지 않았음 좋겠어
한 움큼씩 나눴던 진심도
너무 쉬웠던 대답도 못 잊게
사랑한 여러 번의 계절도 안녕 모두 안녕
전부 알 것 같아도 더 이상의
이해는 없었음 좋겠어
묻고 싶지만 끝내 그 대답을
듣지 못했음 좋겠어
변함없이 정직한 두 눈도
약속한 겨울바다도
못 잊게 행복했던 어린 날의 나도
안녕 모두 안녕
안녕 모두

6.8. 밤편지


서정적인 기타 선율과 아이유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어쿠스틱 사운드의 포크 발라드로, 작곡에는 '마음'과 '나의 옛날 이야기' 등으로 이미 수 차례 아이유와 공동작업을 맡았던 작곡가 김제휘와 뉴페이스 김희원이, 작사에는 아이유가 직접 참여하여 또 한 번 멋진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달 정규앨범의 첫 번째 선공개곡으로 발표되어 ‘아이유 표 발라드’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오랜 시간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문서 참고.

6.9. 그렇게 사랑은


기타의 첫 3음만으로 아티스트 이병우의 내공을 들을 수 있는 클래식한 느낌의 발라드이다. 단지 기타 한 대와 목소리 하나로 5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두 아티스트의 대화가 근사하다. 실제 매번 원테이크로 서로 호흡하며 녹음한 노력이 그대로 전해진다. 이번 앨범에서는 유일하게 아이유가 작사에 참여하지 않은 곡으로 작곡, 작사, 연주에 모두 이병우가 나섰다.

초반부터 유명 영화음악감독이 참여한다고 해서 관심을 모았지만 아날로그적이며 잔잔해서인지 대중적 인기는 떨어졌다. 전체 앨범 수록곡 중에는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팬들 반응은 좋은 편.

6.9.1. 가사


'''〈그렇게 사랑은〉'''
그렇게 사랑은 간절히 불러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는
그렇게 사랑은 아무리 다가갈수록
멀어져 가는
얼마나 사랑은 수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그대 하나
얼마나 사랑은 걷잡을 수 없는 바람이 되어
가질 수 없는
꿈결이 너를 내게 데려온
밤새 처음 들은 목소리가 웃음이 되고
어느새 앞서간 너의 뒷모습
잠시도 멈추지 못해 내 마음 터질 것 같아
너를 사랑하는 혼자만의 사랑이라도
내 맘 하나 가득 소중한 모든 것인 것을
너를 사랑하는 혼자만의 사랑이라도
시들지 않는 영원한 것을
남겨진 하늘 검은 밤바람
떠나간 너의 기억 눈부시게 밝혀져 있고
모두 사라질 세상 속에서
널 향한 조급한 그리움 더욱 커져만 가는
너를 사랑하는 혼자만의 사랑이라도
내 맘 하나 가득 소중한 모든 것인 것을
너를 사랑하는 혼자만의 사랑이라도
시들지 않는 영원한 것을
어쩌면 사랑은 닿을 수 없는 너의 손
애써 잡으려 하는
어쩌면 사랑은 있지도 않은 곳으로
찾아가려는

6.10. 이름에게


길이와 구성 모두 이번 앨범에서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하며 더블 타이틀곡으로 낙점이 된 이 곡은 흡사 아이유의 정규2집 1번 트랙 “비밀”이란 곡을 떠올리게 할 만큼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발라드 트랙이다. 우리나라 독보적인 스트링 편곡자 박인영의 지휘 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과, 아이유의 콘서트에서 늘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이른바 '아이유밴드' 멤버들이 라이브로 공연하듯 합주하며 가감 없이 실력 발휘를 하였으며, 그 틈으로 단 하나의 코러스도 없이 그 거대한 사운드를 뚫고 나오는 아이유의 목소리까지. 그 한 줄기 목소리가 전하는 위로는 어디에라도 닿을 듯이 기세 있다. 작곡에는 이종훈, 작사는 아이유와 김이나가 처음으로 공동 작업을 했다.

'''이 앨범의 두 번째 타이틀곡'''. 문서 참고.

7. 뮤직 비디오


'''팔레트 (feat. G-Dragon)''' 뮤직 비디오

'''이런 엔딩''' 뮤직 비디오

'''밤편지''' 뮤직 비디오


8. 라이브 클립 영상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 수록된 영상만 기재하였다.
2017년 투어 '''이 지금 & 잼잼'''

2017년 투어 '''밤편지'''

'''사랑이 잘''' LIVE with 오혁

'''이름에게''' Special Clip


9. 여담


사실 콘서트에서 이미 이번 앨범 컨셉을 스포한 바가 있다. 그 때는 그냥 모두 콘서트 인트로 영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인트로 영상에서 그림그리는 모습이 나온다.
굉장히 공을 들인 앨범으로 추정된다. 좋은 곡들이 많아 본인 자작곡을 몇 개 뺐다고 언급했으며 테마는 '''서정성'''과 '''실험성'''이라고 한다. 또한 라인업들도 상당히 화려한 편이라서 기대감을 한껏 높여놓았다. 실제로 곡들이 전반적으로 다 마음에 드는지 선공개를 두 곡으로 삼고 타이틀을 두 개로 하는 등 수록곡 살리기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르가 상당히 다양하다.
재미있게도 아이유가 예능과 연기에서 쌓은 인맥이 확연히 드러나는 앨범이기도 하다. 프로듀사, 드림하이에서 인연을 쌓은 김수현을 뮤비에 동원했고, 무도에서 만난 지디랑 혁오를 듀엣 또는 피처링으로 동원했다.
활동기동안 '''인간 이지은'''이 많이 재조명된 앨범이기도 하다. 저번에 이어 자기 취향이 곡에 많이 반영되었는 데, 챗셔는 활동이 없었던 반면 이번에는 Vlive, 음방 등, 유스케 등에 출연하고 있다. 그리고 랩 가사나 편곡된 팔레트[18]를 통해 인간 아이유가 가지고 있었던 우울감이나 약한 모습[19]이 많이 드러나기도 했으며 Vlive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풀어놓았다. 그래서인지 눈물 안 흘리기로 손꼽히는 가수임에도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을 지언정 울컥하는 모습[20][21]이 인터뷰나 1위 수상시 꽤 자주 눈에 띈다.

[1] 음원 개혁 이후로 진입이 굉장히 어려워져 개혁 이후 나온 많은 그룹과 가수들 가운데 아이유만이 진입 1위를 단번에 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두 번째 선공개곡으로 기존 여가수 진입 이용자 수 1위인 '''본인 기록 스물셋을 갈아치웠다(...).''' 그리고 이 기록은 바로 2주 후에 본인 타이틀 곡에 의해 깨지게 된다.[2] 일단 한 곡이라도 선공개를 하면 타이틀이 선공개보다 화력이 떨어지는 건 거의 웬만해서는 모든 가수들에게 적용되는 법칙이다. 그래서 선공개 두 번과 타이틀 그것도 2주 간격으로 3번을 공개하면 음원 피로도가 쌓여 아무리 아이유라도 화력이 나뉘어져 실패하기 딱 좋다는 말이 많았다. (사실 복숭아-하루 끝으로 그 법칙을 이미 깨뜨린 전적이 있긴 하지만) 당장 2번째 선공개부터만 하더라도 화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사랑이 잘이 밤편지를 앞섬으로서 종결. 또한 일간이나 실시간 차트를 한두 어번 내주더라도 주간차트는 계속 아이유로 계승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어 역시라는 말밖에.[3] 음반 발매도 안 하고 음방도 안 뛰었기 때문에 음반점수, 방송점수가 0으로 표시되는 상황이다.[4] 전 1위는 직전 곡인 사랑이 잘.[5] 역시 전 1위는 사랑이 잘.[6] 1~4위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곡들이고 그중에서도 1, 4위는 각각 아이유×박명수의 레옹의 1주차, 2주차 스트리밍(...). [7] 2위는 버스커 버스커 1집. 벚꽃좀비 들어가 있는 그 앨범 맞다. 다만, 그때랑 지금이랑 스밍 파이 차이가 엄청나므로 평면적인 비교는 불가.[8] 아이유 뿐만 아니라 기존 음원 강자들의 차트 줄 세우기가 훨씬 어려워졌다. 그나마도 아이유라 성공.[9] 이 중 사랑이 잘이 라붐에 의해 뮤뱅 1위를 한 번 놓치기도 했는데 이게 크게 논란이 되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10] 2020년 1~12월 누적 앨범 판매량 19,946[11] <밤편지> '''2위''', <팔레트> '''7위''', <사랑이 잘> 17위, <이 지금> 84위, <이런 엔딩> 90위.[12] 물론 초기작들에 비하면 당연히 참여도가 높지만, 전곡 작사에 작곡에도 많이 이름을 넣었던 CHAR-SHIRE와는 다르게 일부 곡은 공동 작사이며, 작곡은 다른 뮤지션들의 이름이 대부분이다.[13] 참고로 2018년 투어 콘서트 제목이기도 했다.[14] "오히려~ 지금이야." 부분. 곡에는 포함되지 않은 듯 하다.[15] 물론 시작은 오마이걸이라 할지라도 마무리는 넓게 일반화 하여 가사를 매듭지었겠지만, 지금 이 2020년 시점에서 가사를 돌이켜보면 2017년에 '''"미래로부터 날아왔어"''' 싶을 정도로, 현재의 오마이걸의 이야기와 맞아 떨어진다. "불꽃놀이"가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비밀이야, 이야기를 들려주면, 거짓말처럼 무섭게 깜깜했지, 제멋대로인 바람결, 발견 Oh That's you, 안녕 나의 주인공, 바로 이 하루 이 지금 우리, 오늘의 불꽃놀이끝나지 않을 거야, 더 놀라운 건 " 등 오마이걸이 연상되고 더 나아가 당시의 오마이걸을 응원하는 듯한 문구들이 속속들이 박혀있다. 밤편지를 부르려다 컬러링북을 불러버렸던 인터뷰만 봐도 보면 그 전 부터 아이유가 오마이걸에 애정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16] 행복을 빌어주는 부분의 립싱크를 김수현이 한다.[17]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사 내용 중 something special은 동명의 위스키가 있었다[18] 콘서트에서는 편곡된 이 버전으로 부른다. 팔레트 문서의 해당 부분 참조.[19] 유스케 편곡 버전 가사 중 하나는 '''돌려받기 위한 친절은 그만둘까봐'''.[20] 1위 후 1theK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중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냐는 질문을 받았는 데 순간 답을 하지 못하고 눈가가 살짝 촉촉해지다가 다시 페이스를 찾고는 손을 내밀면서 '''친하게 지내요'''라고 답한다. 대중들이 보는 시선과 자기가 보는 자신 사이에서 어떠한 마음고생이 있었는 지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21] 인가 1위 수상 때도 조금 눈가가 촉촉해진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