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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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모델인 이리사르 i8
1. 개요
스페인의 바디빌더 업체. 바스크의 오르마이스테기 (Ormáiztegui)에 본사 및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무려 1889년에 설립되었으며, 현 회장은 호세 마누엘 오르카시타스 (José Manuel Orcasitas)이다.
2. 역사
19세기 말 호세 프란시스코 이리사르 카타라인(José Francisco Irizar Catarain)은 스페인 오르마이스테기 (Ormáiztegui)에 가내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주로 쇠붙이로 만든 연장과 바퀴를 만드는 작업을 했었다. 이후 1889년에 승객용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이리사르의 시초이다. 그러나 정식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를 가지게 된 것은 20세기가 되어서야 가능한 일이었다.
1926년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해 아들들인 호세 프란시스코 (José Francisco), 호세 로렌소 (José Lorenzo)와 세실리오 (Cecilio)는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았다. 게다가 우마차 생산에서 탈피하여 모터를 이용한 차량생산에 나섰다. 1933년에 나무로 만든 버스를 출시하였으나 스페인 내전으로 인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스페인 내전이 끝나고 나서야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세실리오가 사망한 후, 1946년에 4명의 아들들은 호세 로렌소가 운영하던 회사를 인수받았으며, 1953년에 금속으로 만든 첫 버스를 선보였다. 1960년대에는 여러 업체와 협력을 하였으며, 1998년에 드디어 이리사르그룹 (Irizar Group)[1] 이 설립되었다.
여담으로 이 회사의 버스는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세레가(히노), 가라(이스즈), FX 시리즈(자일대우버스)가 벤치마킹하게 된 원본 버스이기도 하다. 세 버스 모두 측면 창 맨 뒷부분과 뒷유리 부분이 상당히 비슷하다.
3. 이리사르 그룹 계열사
이리사르 그룹은 아래와 같은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모로코, 브라질, 멕시코, 인도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 이리사르 텐진 (Irizar Tianjin) (1995년, 중국)
- 이리사르 마그레브 (Irizar Maghreb) (1997년, 모로코)
- 인터내셔널 이스파콜드 (International hispacold) (1997년, 스페인)
- 이리사르 브라질 (Irizar Brasil) (1998년, 브라질)
- 이리사르 멕시코 (Irizar México) (1999년, 멕시코)
- 이리사르 Tvs (Irizar Tvs ltd.) (2001, 인도)
- 마사츠 주식회사 (Masats S.A.) (2002년, 스페인)
- 헤마 주식회사 (Jema S.A.) (2011년, 스페인)
- 다틱 (Datik S.L.) (2011년, 스페인)
- 알콘사 베랑고 (Alconza Berango S.L.) (2013년, 스페인)
4. 생산중인 차량
괄호 안에 적힌 연도는 최초 출시년도이며,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매년 신모델을 출시한다.
- Irizar i8 (2015년) : 전장 12m부터 15m까지, 전고 3.88m로[2] 장거리 시외/고속버스 및 전세버스를 위해 만들었다. 기존의 PB를 이어가는 정신적 후속모델로 기존의 PB보다 화려하고 으리으리하게 등장했다. 주로 유럽이나 멕시코에서 잘보인다.
- Irizar i6S (2016년) : 전장 12m부터 15m까지, 전고 3.5m에서 3.7m까지[3] 고를 수 있다. 기존 i6의 고급형 모델 겸 PB의 부분 후속모델 역할도 하며, 장거리 시외/고속버스 및 전세버스를 위해 만들었다. 주로 유럽과 브라질에서 보인다.[4]
- Irizar i6 (2010년) : 전장 12m부터 15m까지, 전고 3.5m에서 3.7m까지[5] 고를 수 있다. 센츄리를 계승하였으며, 장거리 시외/고속버스 및 전세버스를 위해 만들었다. 사실상 PB의 경제형 버전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6] i4도 한국에 수입하거나 한국에서 생산한다 가정하면 직행좌석버스 및 광역급행버스로 써먹을 수는 있겠지만, 현대 유니시티 정도의 레벨이라 실질적으로는 이 정도가 직행좌석버스로 써먹을 수 있는 최하 등급이다.[7]
- Irizar Century Ⅲ (2004년) : i6의 전신. 비록 대부분 지역에서 단종되긴 하였지만, 브라질에서 아직까지 생산하고 있다.
- Irizar i4 (2007년) : 전장 10.13m부터 15m까지 고를 수 있으며, 전고는 3.4m 단일모델로 생산중이다. 이리사르의 대표적인 SD급 버스이며, 중/단거리 시외버스에 특화되어있다.[8] 이쪽을 포함하여 이리사르 전 모델에 장애인용 리프트를 만들 수 있다.
- Irizar i4 LE (2009년) : 전장 12.54m에 전고 3.4m를 가진 초저상버스. 이리사르의 다른 코치와는 달리 대한민국의 저상버스와 같은 슬라이드식 휠체어 리프트가 달리며, i4와 마찬가지로 중/단거리 시외버스에 특화되어있다.
- Irizar i5 : i4 모델의 멕시코 파생형. 기본적인 것들은 i4와 같다. 주로 중/단거리 시외버스 및 완행노선에서 굴리나, 충공깽스럽게도 이 차량을 10시간 넘는 장거리 노선에 굴리는 용자가 있다. 에스트렐랴 블랑카 운송그룹 계열의 알타마르. 즉, 부산광역시 급행버스 기준에 미달하여 투입할 수 없는 버스를 알타마르에서는 10시간 넘는 노선에서 굴린다는 이야기다.
- Irizar i3 (2012년) : 전장 12m의 도시형 초저상버스. 볼보, 스카니아, MAN 섀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 Irizar ie2 (2014년) : 전장 12m의 도시형 초저상버스. 전기로 돌아간다.
5. 단종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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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ADO 계열인 아우토투르에서 운영중인 이리사르 센츄리 버스. 지금은 i6, PB 등으로 대체되었다.
- Irizar PB (2001년) : 전장 12m부터 15m까지, 전고 3.5m에서 3.7m까지[9] 고를 수 있다. 장거리 시외/고속버스 및 전세버스를 위해 만들었다. 2012년에 크롬 추가, 뒷부분 외형 개선 및 최첨단 기술을 반영한 i6 페이스리프트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후 i6와 병행도입되었다가 최종적으로 단종되었고 정신적 후속모델인 i8이 이어가고 있다.
- Irizar Urbia
- Irizar Urepel
- Irizar Urko
- Irizar Pony : 에베레스트의 미디버스 버전이다.
- Irizar Dinam : 이리사르 최초의 에어컨 달린 버스로, 1970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 Irizar Korosti
- Lamborghini LM002 (1986 ~ 1993) : 4X4 지프차. 최고급형 차체와 인테리어를 사용하였다.
- Irizar Dragón DD (1985 ~ 1996) : 에베레스트의 2층버스 버전이다.
- Irizar Everest (1981 ~ 1990) : 이후 센츄리로 발전하였다.
- Irizar Inter-Century (1995 ~ 2007) : 후에 i4로 넘어갔으며, 1994년에는 영국에서 올해의 버스에, 1995년에는 스페인에서 올해의 버스에 선정되었다.
- Irizar Century I (1990 ~ 1997)
- Irizar Century II (1997 ~ 2005)
6. 참고문헌
- Wikipedia (español). Irizar. https://es.wikipedia.org/wiki/Irizar (검색일 : 2015년 9월 10일)
[1] 원래 스페인어로 사용하면 Grupo Irizar가 되어야 맞다.[2] 그러나 에어컨까지 합하면 실제 전고는 더 높아져, 3.98m 정도 된다. 현대 유니버스 노블이 3.49m, 국내에서 가장 전고가 높은 자일대우버스 BX212가 3.545m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거다.[3] 이것도 실제 전고는 더 높다. HD급은 3.6m, RHD급은 3.8m 정도 된다.[4] i8과 i6S는 완전히 다른 뿌리를 두고 있으나, 현재 생산되고 있는 모델을 서로 비교해보면 선택할 수 있는 마치 같은 뿌리에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차이이다. HD급이냐 SHD급이냐는 섀시를 선택하면 되는것이며, 대한민국으로 치면 자일대우버스의 FX212와 BX212 정도의 차이라 할 수 있다..[5] 이것도 실제 전고는 더 높다. HD급은 3.7m, SHD급은 3.9m 정도 된다.[6] PB와 i6은 완전히 다른 뿌리를 두고 있으나, 현재 생산되고 있는 모델을 서로 비교해보면 선택할 수 있는 마치 같은 뿌리에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차이이다. HD급이냐 SHD급이냐는 섀시를 선택하면 되는것이며, 대한민국으로 치면 자일대우버스 FXⅡ120과 FXⅡ120S 정도의 차이라 할 수 있다..[7] 부산광역시 급행버스 차량규정에 따르면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한 고급좌석이어야 하므로 이리사르 모델의 경우 최소 i6은 되어야한다.[8] 바꿔서 말하면 로컬라이징만 잘 되면 대한민국에 광역버스로 투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i4가 그리 고급 버스는 아니라서 직행좌석버스 및 광역급행버스 등에는 상급 모델인 최소 이리사르 i6 정도가 적당하고, 좀 오버한다면 i8 / PB 정도도 괜찮다. 부산시 급행버스 규정대로라면 i4는 고급좌석이 아니라서 도입이 불가능하여 최소 i6으로 도입해야한다. 참고로 유럽산 버스들은 전폭이 2.55 ~ 2.6m 정도 돼서 2.5m가 제한인 대한민국에 수입할 수 없다. 다만 이리사르 홈페이지에 따르면 각국마다 도로환경이나 배출가스기준이 다르게 생산되기 때문에 섀시를 선택해서 전폭만 맞게하면 대한민국에 수입은 가능하다. 물론 국내 생산을 하는 식으로 한국에 진출한다면 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나 자일대우상용차 등의 섀시를 얹어 나오게 할 수도 있다.[9] 그러나 에어컨까지 합하면 실제 전고는 더 높아져, HD급은 3.6m, SHD급은 3.8m 정도 된다. 현대 유니버스 노블이 3.49m 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