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 N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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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이삭, 아래가 현 천상지희의 멤버인 린아.(당시에는 본명 지연으로 활동)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배출했던 여성 아이돌 듀오. 2002년 가을, 이수만이 인터폴에 수배되어 해외도피를 하고 있던 상황에 나온 여성 듀오. 이름 그대로 이삭과 지연 2명으로 이루어진 R&B 듀오인데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상당히 돈맛을 본 SM이 '''"여자플투도 만들자!"''' 해서 만들어졌다. 멤버 구성이나 장르를 보면 딱 답이 나온다. 2001년 쯤부터 데뷔 준비에 돌입해 2002년 6월~7월 쯤부터 SM 팬들 사이에서 이들의 데뷔 소식이 전해졌다.
팀명의 경우에는 데뷔 전 J&J라는 소문이 있었으나[1] 직전에 이삭 N 지연으로 확정된다. 작명 일화가 매우 단순한데 그룹명이 확정되지 않던 시절 회사 내에서 "이삭 앤 지연~"이라고 불렸고 팀 명 역시 그냥 그렇게 지어버렸다고 한다. 한참 활동할 당시에 클릭비의 영스트리트 출연해서 직접 밝힌 일화다.
당시 R&B를 기반으로 한 여성 듀오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애즈원이 있는데 이들이 속삭이는 듯한 가녀린 음색을 추구했다면 이삭 N 지연 쪽은 더 굵고 소울 풍의 음색을 가졌다. 특히 지연은 성량이 매우 풍부해 나이 답지 않은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이삭의 경우 지연보다 가창력이 출중하진 못했지만 음색이 더 귀에 들어오는 편이었고 음원에서는 오히려 지연보다도 유니크한 음색을 자랑했다.[2]
지연은 데뷔 전부터 오디션 영상으로 꽤나 유명세를 탔었는데 당시 성행하던 ARS 오디션으로 합격하여 공개 오디션까지 진출했고 예선자들중에 가장 많은 득표수를 받아 2000년 SM에 입사했다. 이삭의 경우는 99년에 SM 오디션에 합격해 SES 이후의 SM 1세대 여자 연습생 중 하나였고, 그 당시 여자 연습생으로는 보아와 장나라 그리고 이삭 정도였다고.[3]
이들은 팀으로 결성되고 약 1년간의 준비끝에 2002년 8월, 1집 앨범 'Tell Me Baby'로 데뷔한다. 가창력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었으나, '''대중성과는 거리를 둔 곡이 데뷔곡으로 내정된 탓'''에 큰 반응은 없었다. 물론 타이틀 곡도 좋은 퀄리티의 노래였지만 이 곡은 같은 소속 가수들 활동곡에 비하면 정말 비대중적인 곡에 속했고 같은 회사의 선배 가수들 앨범에 수록됐어도 마이너 하다고 평가받을 만한 농도짙은 R&B 넘버였다. 그래서 당연히 큰 반응이 오지 않았고, 훌륭한 가창력과 앨범 완성도를 뽐냈지만 타이틀 곡을 무리하게 선정하는 바람에 인기를 얻지 못했다. 여담으로 이 시절 무대에 입고 나온 의상은 거의 20대 중후반으로 보일 정도로 중후하고 칙칙한 의상들이어서 멤버 본인들도 이 의상들을 정말 싫어했다고 한다.
데뷔곡이 심심한 반응을 얻자 밝고 신나는 리듬의 후속곡 'One' 활동부터 차차 인지도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원래는 초반 'One'으로 후속곡 준비를 하다가 계획을 변경, 'The Sign'으로 후속곡 활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또 다시 그냥 원래 계획대로 'One'을 후속곡으로 밀었다. 데뷔 초반 행사에서는 후속곡이 'The Sign'으로 될거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이 곡은 'One' 활동이 끝난 후에야 세번째 싱글로 결정되어 활동했다. 1집 활동은 2003년 여름까지 이어졌고 이후 SMTOWN 앨범을 통해 활동을 이어갔다.
1집 앨범은 SM 특유의 한국형 R&B 음악이 잘 녹여져서 좋은 곡들이 많이 채워져있었고 활동하지 않았던 수록곡들도 타이틀 곡들 못지 않게 호평 받았다. 앨범의 몇몇 수록곡의 분위기가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2집 앨범 'The Writing's On The Wall'같은 분위기가 많이 난다. 90년대 후반 R&B 냄새가 많이 풍기는 작품. 사실 그 시기 SM 음악들이 비슷한 시기 유행하던 R&B 사운드를 많이 차용했었다. 대놓고 R&B 듀오 타이틀을 달고 나온 그룹이다 보니,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 R&B 음악이 즐비하고 있었다.
의외로 앨범이 충실하게 제작되어서 지금 들어도 괜찮은 곡들이 상당히 많다. 앨범 전곡이 상당히 잘 뽑혀서, 차라리 대중들에게 기호가 맞춰져 있던 "The Sign"이나 "널 위해서라면" 같은 발라드 곡으로 타이틀을 정했다면 더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공식 타이틀 곡이 이 앨범에서 제일 매니악 했다. 거기다 이 곡을 앞세워 맞춰진 컨셉도 애매모호 했고 그야말로 지연의 가창력과 노래로만 승부를 본듯 한데, 너무 무모하고 체계없는 전략이라 그대로 묻혔다.
활동 도중, 팬클럽 엔(N)이 결성되기도 했지만 결국 데뷔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 되고 말았으며 지연이 천상지희로 리데뷔를 앞두고 있던 2004년을 마지막으로 잠정 해체되었다. 여담이지만 이삭과 지연은 N이 창단된 지도 몰랐다는 게 2018년 이삭의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밝혀졌다. '''그 당시 회사 돌아가는 꼴이 어땠는지 대충 가늠이 간다(...).'''
사실 지연이 천상지희로 합류하기 전이던 2004년 상반기때까지만 해도 대학로 거리 공연을 통해 비공식 스케쥴도 행했다. 이 당시 이미 다나와 듀엣 그룹을 만든다는 썰이 돌긴 했으나 이삭 N 지연으로서 무대에 올랐었다. 1집 활동 이후 이삭이 미국을 자주 오고가서, 이삭이 부재했을때 지연 혼자 대학로 공연을 몇번 오른 모양이다. 특히 이때 지연이 대학로 거리 공연에서 부른 'Stuck' 영상은 인터넷 상에서 은근히 화제가 됐었다. 천상지희로 리데뷔한 후에도 꾸준히 언급이 됐었고 SM 소속사 후배들도 이 영상을 본 후배들이 여럿 될 정도로.
여자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제작됐지만 이수만이 부재했던 시절이기도 했고, 여러모로 운이 따라주지 못했다. SM내에서 실력파로 인정받을 여성 듀오가 탄생될 뻔 했지만 안타깝게 잘 안풀린 케이스. 워낙 큰 기획사다 보니 괜찮은 인재에 나쁘지 않은 곡들을 들고 나왔지만 마케팅이 미흡한 탓도 있어서 히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연의 나이답지 않은 발성과 노래 실력은 훗날 재인정을 받아 천상지희의 멤버로 발탁되었고, 이삭의 경우에는 본인의 끼를 살려 아리랑 TV의 간판 라디오 진행자가 되었다.
활동 당시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일부 팬들이 이들을 비난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브라이언이 직접 사이트에 그러지 말아달라는 당부의 글을 올린적이 있었다.
팀 이름이 독특하기도 하고 뇌리에 남아서 그래도 인지도는 꽤 되는 편. 인기가 아주 없던 것은 아니어서 'One'같은 곡은 소소하게 인기를 타기도 했다.
이삭은 현재 뮤지컬과 VJ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리랑TV 산하의 DMB 라디오 채널인 아리랑 라디오의 DJ로도 활동 중이다.[4] 2013년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해지되었다. 지연은 천상지희 The Grace에서 '린아 The Grace'라는 이름(천상지희 초기 때는 '상미린아')으로 활동하다 지금은 뮤지컬과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가창력으로 이름을 떨치던 연습생이라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활동 기간이 짧았고 딱히 성과를 내지도 못했지만, 현재도 이삭과 린아는 자매처럼 정말 가깝게 지낸다고 한다.
2014년 11월 22일 린아가 배우 장승조와 결혼한다고 7월 25일 발표하였다.(관련기사)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다수 참여한[5] 이누야샤 주제곡에 참여했다. 해당 곡은 6기 오프닝 'Angelus'
위가 이삭, 아래가 현 천상지희의 멤버인 린아.(당시에는 본명 지연으로 활동)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배출했던 여성 아이돌 듀오. 2002년 가을, 이수만이 인터폴에 수배되어 해외도피를 하고 있던 상황에 나온 여성 듀오. 이름 그대로 이삭과 지연 2명으로 이루어진 R&B 듀오인데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상당히 돈맛을 본 SM이 '''"여자플투도 만들자!"''' 해서 만들어졌다. 멤버 구성이나 장르를 보면 딱 답이 나온다. 2001년 쯤부터 데뷔 준비에 돌입해 2002년 6월~7월 쯤부터 SM 팬들 사이에서 이들의 데뷔 소식이 전해졌다.
팀명의 경우에는 데뷔 전 J&J라는 소문이 있었으나[1] 직전에 이삭 N 지연으로 확정된다. 작명 일화가 매우 단순한데 그룹명이 확정되지 않던 시절 회사 내에서 "이삭 앤 지연~"이라고 불렸고 팀 명 역시 그냥 그렇게 지어버렸다고 한다. 한참 활동할 당시에 클릭비의 영스트리트 출연해서 직접 밝힌 일화다.
당시 R&B를 기반으로 한 여성 듀오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애즈원이 있는데 이들이 속삭이는 듯한 가녀린 음색을 추구했다면 이삭 N 지연 쪽은 더 굵고 소울 풍의 음색을 가졌다. 특히 지연은 성량이 매우 풍부해 나이 답지 않은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이삭의 경우 지연보다 가창력이 출중하진 못했지만 음색이 더 귀에 들어오는 편이었고 음원에서는 오히려 지연보다도 유니크한 음색을 자랑했다.[2]
지연은 데뷔 전부터 오디션 영상으로 꽤나 유명세를 탔었는데 당시 성행하던 ARS 오디션으로 합격하여 공개 오디션까지 진출했고 예선자들중에 가장 많은 득표수를 받아 2000년 SM에 입사했다. 이삭의 경우는 99년에 SM 오디션에 합격해 SES 이후의 SM 1세대 여자 연습생 중 하나였고, 그 당시 여자 연습생으로는 보아와 장나라 그리고 이삭 정도였다고.[3]
이들은 팀으로 결성되고 약 1년간의 준비끝에 2002년 8월, 1집 앨범 'Tell Me Baby'로 데뷔한다. 가창력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었으나, '''대중성과는 거리를 둔 곡이 데뷔곡으로 내정된 탓'''에 큰 반응은 없었다. 물론 타이틀 곡도 좋은 퀄리티의 노래였지만 이 곡은 같은 소속 가수들 활동곡에 비하면 정말 비대중적인 곡에 속했고 같은 회사의 선배 가수들 앨범에 수록됐어도 마이너 하다고 평가받을 만한 농도짙은 R&B 넘버였다. 그래서 당연히 큰 반응이 오지 않았고, 훌륭한 가창력과 앨범 완성도를 뽐냈지만 타이틀 곡을 무리하게 선정하는 바람에 인기를 얻지 못했다. 여담으로 이 시절 무대에 입고 나온 의상은 거의 20대 중후반으로 보일 정도로 중후하고 칙칙한 의상들이어서 멤버 본인들도 이 의상들을 정말 싫어했다고 한다.
데뷔곡이 심심한 반응을 얻자 밝고 신나는 리듬의 후속곡 'One' 활동부터 차차 인지도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원래는 초반 'One'으로 후속곡 준비를 하다가 계획을 변경, 'The Sign'으로 후속곡 활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또 다시 그냥 원래 계획대로 'One'을 후속곡으로 밀었다. 데뷔 초반 행사에서는 후속곡이 'The Sign'으로 될거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이 곡은 'One' 활동이 끝난 후에야 세번째 싱글로 결정되어 활동했다. 1집 활동은 2003년 여름까지 이어졌고 이후 SMTOWN 앨범을 통해 활동을 이어갔다.
1집 앨범은 SM 특유의 한국형 R&B 음악이 잘 녹여져서 좋은 곡들이 많이 채워져있었고 활동하지 않았던 수록곡들도 타이틀 곡들 못지 않게 호평 받았다. 앨범의 몇몇 수록곡의 분위기가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2집 앨범 'The Writing's On The Wall'같은 분위기가 많이 난다. 90년대 후반 R&B 냄새가 많이 풍기는 작품. 사실 그 시기 SM 음악들이 비슷한 시기 유행하던 R&B 사운드를 많이 차용했었다. 대놓고 R&B 듀오 타이틀을 달고 나온 그룹이다 보니,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 R&B 음악이 즐비하고 있었다.
의외로 앨범이 충실하게 제작되어서 지금 들어도 괜찮은 곡들이 상당히 많다. 앨범 전곡이 상당히 잘 뽑혀서, 차라리 대중들에게 기호가 맞춰져 있던 "The Sign"이나 "널 위해서라면" 같은 발라드 곡으로 타이틀을 정했다면 더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공식 타이틀 곡이 이 앨범에서 제일 매니악 했다. 거기다 이 곡을 앞세워 맞춰진 컨셉도 애매모호 했고 그야말로 지연의 가창력과 노래로만 승부를 본듯 한데, 너무 무모하고 체계없는 전략이라 그대로 묻혔다.
활동 도중, 팬클럽 엔(N)이 결성되기도 했지만 결국 데뷔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 되고 말았으며 지연이 천상지희로 리데뷔를 앞두고 있던 2004년을 마지막으로 잠정 해체되었다. 여담이지만 이삭과 지연은 N이 창단된 지도 몰랐다는 게 2018년 이삭의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밝혀졌다. '''그 당시 회사 돌아가는 꼴이 어땠는지 대충 가늠이 간다(...).'''
사실 지연이 천상지희로 합류하기 전이던 2004년 상반기때까지만 해도 대학로 거리 공연을 통해 비공식 스케쥴도 행했다. 이 당시 이미 다나와 듀엣 그룹을 만든다는 썰이 돌긴 했으나 이삭 N 지연으로서 무대에 올랐었다. 1집 활동 이후 이삭이 미국을 자주 오고가서, 이삭이 부재했을때 지연 혼자 대학로 공연을 몇번 오른 모양이다. 특히 이때 지연이 대학로 거리 공연에서 부른 'Stuck' 영상은 인터넷 상에서 은근히 화제가 됐었다. 천상지희로 리데뷔한 후에도 꾸준히 언급이 됐었고 SM 소속사 후배들도 이 영상을 본 후배들이 여럿 될 정도로.
여자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제작됐지만 이수만이 부재했던 시절이기도 했고, 여러모로 운이 따라주지 못했다. SM내에서 실력파로 인정받을 여성 듀오가 탄생될 뻔 했지만 안타깝게 잘 안풀린 케이스. 워낙 큰 기획사다 보니 괜찮은 인재에 나쁘지 않은 곡들을 들고 나왔지만 마케팅이 미흡한 탓도 있어서 히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연의 나이답지 않은 발성과 노래 실력은 훗날 재인정을 받아 천상지희의 멤버로 발탁되었고, 이삭의 경우에는 본인의 끼를 살려 아리랑 TV의 간판 라디오 진행자가 되었다.
활동 당시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일부 팬들이 이들을 비난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브라이언이 직접 사이트에 그러지 말아달라는 당부의 글을 올린적이 있었다.
팀 이름이 독특하기도 하고 뇌리에 남아서 그래도 인지도는 꽤 되는 편. 인기가 아주 없던 것은 아니어서 'One'같은 곡은 소소하게 인기를 타기도 했다.
이삭은 현재 뮤지컬과 VJ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리랑TV 산하의 DMB 라디오 채널인 아리랑 라디오의 DJ로도 활동 중이다.[4] 2013년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해지되었다. 지연은 천상지희 The Grace에서 '린아 The Grace'라는 이름(천상지희 초기 때는 '상미린아')으로 활동하다 지금은 뮤지컬과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가창력으로 이름을 떨치던 연습생이라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활동 기간이 짧았고 딱히 성과를 내지도 못했지만, 현재도 이삭과 린아는 자매처럼 정말 가깝게 지낸다고 한다.
2014년 11월 22일 린아가 배우 장승조와 결혼한다고 7월 25일 발표하였다.(관련기사)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다수 참여한[5] 이누야샤 주제곡에 참여했다. 해당 곡은 6기 오프닝 'Ange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