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은(축구선수)
1. 개요
대한민국의 여자 축구선수. 인천 현대제철의 캡틴.[3]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2008년 11월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이후 줄곧 팀의 허리를 지키고 있다. 2004년 입단한 골키퍼 김정미에 이어 팀내 서열 2위."남한테 피해주지 않는 게 최우선이에요. 저한테는 저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이 힘들어지는 게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이에요.”
- 2016년 12월 7일 대한축구협회 인터뷰 中
2017년 9월 4일 서울시청과의 2017 WK리그 21라운드에서 WK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대단한 기록임이 틀림없지만 기사 하나 나오지 않고 조용히 묻혔다. 팬들이 대신 경기장을 찾아 이를 축하해줬고, 이세은 본인도 팬카페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2018시즌 들어서는 미드필더진이 이소담, 이영주, 나가노 후카 체제로 개편되며 로테이션 멤버로 출장하고 있다. 1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8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 특히 3골을 모두 프리킥으로 꽂아넣는 무시무시한 킥력을 자랑하고 있다.
2018년 6월 19일 청춘스포츠 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풀버전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참고.
윤덕여 감독 체제에서는 줄곧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었으나, 2019 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 종료 후 황인선 감독대행 체제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8년만에 국가대표에 소집되어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2. 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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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에 가깝다. 인천현대제철 주 포메이션인 4-3-3의 역삼각형 중원은 이영주가 포백 앞을 지키고 이세은과 이민아가 그 위에 포진하는 형태. 세 명의 미드필더는 활동 범위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는데, 포백 보호와 후방 빌드업을 담당하는 이영주, 페널티 박스로 찔러주는 킬패스와 침투 및 마무리를 담당하는 이민아 사이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이영주의 오른발과 이세은의 왼발에서 뻗어나가는 패스 줄기는 인천현대제철을 상대하는 팀들에게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
이영주나 조소현이 없을 시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정도로 수비력 역시 뛰어나다. 이영주, 이민아, 조소현, 장슬기가 모두 빠져버린 서울시청과의 2017 WK리그 21라운드가 대표적인 예시.
경기가 안 풀릴 때마다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왼발 킥도 장점이다. 인천현대제철의 전력이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에 상대가 아예 라인을 내리고 빗장수비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마다 이세은의 왼발 프리킥이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