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축구선수)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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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여자 축구선수.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소속이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허리를 책임지는 핵심 미드필더.
2. 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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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7일에 열린 2013 WK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산 상무(現 보은 상무)에 지명되었다. 2010년부터 상무에서 뛴 권하늘, 그리고 2014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 멤버 이정은과 함께 상무의 중원을 구성했고,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2016년 6월 30일 전역과 함께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 입단하여 주전 선수로 뛰며 인천의 4번째 별 획득에 공헌했다.
인천에서도 팀 전력의 핵심이다. 4-3-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인천에서 포백 앞을 지키는 홀딩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한다.
3. 국가대표 경력
2014년 9월 17일 인도와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6년 11월 11일 홍콩과의 2017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예선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국가대표 경력이 4년 가까이 되는데도 A매치 출전이 24경기에 불과한데, 하필이면 대표팀 주장 조소현과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이다. 소속팀에서는 조소현이 4-3-3의 메짤라 자리에 기용되기 때문에 공존이 가능했으나, 윤덕여 감독은 대표팀에서 4-1-4-1을 쓰기 때문에 조소현과 이영주 둘 중 하나는 벤치에 앉아야 한다. 간혹 지소연이 빠지면 이민아를 10번 자리에 두는 4-2-3-1로 전환하는데 이때 이영주와 조소현이 함께 3선을 구성한다. 이민아가 두각을 드러내기 전에는 본래 4-2-3-1이 주력 포메이션이었지만 그 시절 조소현의 파트너는 또다른 전설이었기 때문에...
발밑이 그리 부드럽지 못한 조소현의 단점 탓에 이제는 이영주를 주전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팬들이 제법 많다. 그러나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을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처럼 움직이게 하면서 후방 빌드업과 경기 조율 역할을 맡기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해버렸다. 이게 다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이민아가 급성장하면서 지소연의 공격 부담을 덜어줬기 때문에 가능한 전술. 이래저래 안습하다
그래도 대표팀 소집 때마다 꾸준히 뽑히고 있으며 조소현이 없으면 무조건 선발일 정도로 믿음을 받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리그 씹어먹으면서도 매번 대표팀에 못가는 소속팀 선배에 비하면 이영주는 행복한 거다.
국가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 된 콜린 벨 체제에서는 그야말로 부동의 주전.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과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르는 동안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조소현이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이영주가 자신의 역할을 120% 수행하면서 조소현의 공백을 완전히 지우는 데 성공했다. 조소현이 복귀할 경우 둘의 주전 경쟁은 매우 흥미롭게 흘러갈 전망이다.
4. 플레이 스타일
신체조건이나 스타일만 놓고 보면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와는 거리가 있다. 다소 여리여리한 체격에 볼도 예쁘게 차는 편이다. 조소현과는 완전히 정반대이며, 이세은과는 많이 닮았다. 남자 선수 중에서는 노련함으로 맨유의 허리를 지탱한 말년의 마이클 캐릭을 연상시킨다.
공격에 가담하기보다는 후방에 머무르는 빈도가 높다. 인천 현대제철이 라인을 끌어올릴 때 풀백들을 공격에 가담시키고 이영주는 센터백 사이로 내려 변형 스리백을 형성하는 전술을 사용하는데 이것의 영향인 듯하다.
5. 여담
- 조소현의 그늘에 가려 대표팀에서 얼굴을 보기 힘든데다 다른 미녀 선수들에 묻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이쪽도 상당한 미인이다. 게다가 예비역 하사 + 축구 국가대표라는 어마어마한 스펙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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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아끼는 축구화는 에스트렐라 네오라고 한다
6. 둘러보기
[1] 2020년 2월 9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