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2. 선수 경력
서울 경신중학교 3학년 때 축구에 입문한 그는 은퇴할 때까지 포지션 전향 없이 센터백으로만 몸담았다.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1984년 한일은행 축구단에 입단해 실업 리그에서 2시즌 간 45경기에 출장하였다. 1986년 현대 호랑이로 이적하여 프로 무대에 입성했고, 6시즌 간 현대에서 71경기에 출장해 3골을 기록하였다. 현역 시절 악착같은 승부근성으로 유명했던 그는 1992년 포항제철 아톰즈로 이적하여 12경기에 출장한 후 선수 생활을 마감하였다. 국가대표로는 1989년 5월 5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해 통산 A매치 31경기에 출장하였고, 1990 이탈리아 월드컵과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였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 예선 우루과이전에서 퇴장당한 선수이기도 하며, 대한민국의 월드컵 퇴장선수 '''1호'''다.[1] 어이없는 것은, 그 때 '''심판의 편파 판정이 겹쳤던 것.'''
당시 우루과이의 공격수 엔조 프란체스콜리[2]를 전담 마크했던 윤덕여는 프란체스콜리와의 신경전으로 몸싸움 끝에 경고를 받았고,[3] 후반 25분에는 골키퍼 최인영과 공을 주고받던 것을 당시 주심 툴리오 라네세가 시간지연 행위로 판정해 결국 경고 2장으로 퇴장을 당했다.[4] 대한민국은 수적 열세와 편파 판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다니엘 폰세카에게 골을 허용하며 0 : 1로 패했다.[5]
3. 지도자 경력
3.1. 코치
은퇴 후 1993년에 포항제철중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선임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1996년에는 포항 스틸러스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대한축구협회의 기술위원으로 일하며 잠시 행정가로 있었고, 2001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U-17 감독으로 선임되어 팀을 2003년 핀란드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청소년 대회 본선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본선에서 1승 2패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자,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2003년에는 잠시 U-18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일하다가 2004년에 친정 팀인 울산 현대의 코치로 부임했다. 이후 경남 FC, 대전 시티즌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2011년부터는 전남 드래곤즈의 수석코치로 부임했고, 2012년 8월에 정해성 감독이 사임하자 감독 대행을 맡기도 하였다.
3.2.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012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였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2003년 이후 12년만에 월드컵 진출을 이끌어냈고, 본선에서는 스페인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과 대회 사상 첫 16강 진출로 한국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후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거두었으며,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6]했으며, 이어 2019년 일본, 중국, 호주, 북한 등 아시아 강호와의 예선을 뚫고 2회 연속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을 성공시켰으며, 피파랭킹 14위에 등극하며 역대 최고 순위로까지 오르기도 하였다.
하지만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대회 3경기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결국 대회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전반적으로 윤덕여가 감독을 역임하면서 한국 여자축구의 황금 세대를 구축하고 위상과 대표팀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고, 저변이 취약한 현실에서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키웠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세대 교체에 실패하고 쓸놈쓸 비판이나 무전술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 등 명과 암이 분명히 갈린 시기였다.
3.3. 세종 스포츠토토 감독
2020년 12월 1일부로 WK리그 세종 스포츠토토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
4. 여담
- 1990년 10월 11일 북한 평양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남북전에 출전했는데, 인천 아시안게임 때 당시 북한 대표팀 선수였던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김광민과 재회해 맞대결을 펼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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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둘러보기
[1] 2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한 하석주, 당시 조별 예선 1차전인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해 대한민국 월드컵사에서 두번째로 퇴장당한 선수가 되었다. 참고로 당시 경기에서 하석주는 월드컵 역사상 첫 선제골 이자 프리킥 골을 터트린후 퇴장당해 골넣고 퇴장당한 선수들만 오를수 있는 '''가린샤 클럽'''의 회원이 되었다...... 는 훼이크고 그냥 골넣고 퇴장당한 선수로 알려져서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진짜로 있는 클럽은 아니니 자세한 정보는 가린샤 클럽 참고바람[2] 지네딘 지단이 존경했던 선수로 유명하다.[3] 이미 스페인전에서 경고 하나를 받았었다. 당시 윤덕여는 정용환의 대타로 선발 출장했다.[4] 참고로 그 당시까지만 해도 골키퍼가 아군 선수가 찬 공을 손으로 받는 행위는 흔히 있는 일이었다. 이 행동을 할 시 간접 프리킥이 선언되기 시작한 시기는 1994 FIFA 월드컵 미국이다.[5] 그나마 이 골도 본래는 오프사이드인데 주심, 부심들이 노골적으로 눈을 감아주어 골이 된 것이다. 한 마디로 그 경기 심판들은 모두 자질 미달의 쓰레기들이었다.[6] 여자축구로 2010년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이다.다만..여자 축구 동메달에 대해 언론이나 축구계는 덤덤했다...그도 그럴 것이 아시안 게임에서 중국과 일본, 북한만이 금메달을 따봤다.한국은 여태 결승조차 못 올라갔다. 2014년 대회에선 북한과 일본이 결승을 치루고(중국이 북한에게 패해 8강 탈락)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트남이라는 한결 쉬운 상대를 만나 3-0으로 이기며 따냈기에 운빨이 컸다. 중국은 북한에게 8강에서 탈락했다. 2018년 대회에서는 북한이 일본에게 패해 8강에서 일찍 탈락하고 일본과 중국이 결승을 치뤘으며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이 역시 대만이라는 쉬운 상대를 만났기에 4-0으로 가볍게 이기고 따낸 것이다. 2010년 중국을 2-0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받은 것 빼고는 한국이 일본, 북한을 상대로 메달을 받지 못한 셈이다..사실 2010년 대회조차도 당시 중국이 세대교체 실패로 부진했기에 가능했던 것이지만...이러다보니 윤덕여호 아시안 게임 여자축구 동메달에 대해 당연히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