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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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an'''
1. 개요
2. 설명
3. 분기
3.1. 던가드 분기
3.2. 볼키하르 분기
4. 반복 퀘스트

'''I knew it would come to this one day. I knew. And no one believed.'''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난 알았어. 하지만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어.


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 던가드에 등장하는 인물. 점차 증가하는 뱀파이어들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뱀파이어 전문 사냥꾼 집단인 던가드를 부활시키는 레드가드 남성이다. 거칠고 비사교적인 성격이며, 뱀파이어에 대한 불타는 증오심과 끈질긴 집념으로 던가드를 재건하고 뱀파이어를 사냥해 나간다.
성우는 인상적인 흑인 억양을 구사하는 James Lewis. 참고로 이 성우는 폴아웃 3에서 율로지 존스, 이쉬마엘 에셔, 제리코 등을 맡았다. [1]

2. 설명


이스란은 과거 몰라그 발을 추종하는 뱀파이어들에게 가족들이 살해당한 뒤 스텐다르의 경계병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뱀파이어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장했지만 아무래도 뱀파이어보다는 데이드라 문제에 더 민감한 스텐다르의 경계병 조직 내에서 이를 거부해 갈등을 겪었다[2]. 결국 이스란은 뱀파이어들의 준동을 저지하기 위해 경계병 조직을 떠나 오래 전 버려진 던가드 요새에 자리잡고 묵묵히 조직을 결성하기 시작한다. 단 이 과정에서 같은 경계병 출신 창업동지[3]들과 틀어진다든지, 초창기 기술자들과 대판 싸우고 쫓아내 버린다든지 하는 일이 많아서 조직의 결성은 무척 지지부진했던 듯하다(...). 이윽고 작중 시점에서 볼키하르 뱀파이어들이 본격적으로 준동하기 시작하고, 스텐다르의 경계병 회관은 아예 흡혈귀들의 습격을 받아 전멸하기까지 한다. 이스란의 우려대로, 스탠다르의 경계병들은 데이드라 숭배자들을 상대하는 데에 특화됐지, 흡혈귀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4]
경계병 회관의 전멸과 던가드 재건 소식을 들은 플레이어가 던가드 요새를 찾아가 보면, 이스란은 회관에서 살아남아 탈출한 경계병인 톨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스란은 '예전엔 시간과 자원의 낭비라고 날 까 놓고 이제 와서 내 보호를 요청하려고 왔냐'라고 매몰차게 쏘아붙이지만, 톨란이 동지들이 다 죽었고 니가 옳았다는 게 증명됐으니 만족하냐고 대꾸하자 이내 누그러진 어조로 나름대로 사과한다. 이후 이스란은 플레이어에게 경계병들이 조사하고 있던 던스타의 딤할로우 동굴을 살펴봐 달라고 부탁하고, 여기서부터 플레이어의 던가드 퀘스트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퀘스트를 통해 영입해오는 무기개발[5], 조련 전문가[6], 아케이 사제[7]를 제외하더라도 몇 번 일하러 왔다갔다 하다 보면 처음 왔을땐 본 적도 없는 인원들이 던가드 갑옷 입고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흡혈귀측으로 플레이할 경우 랜덤 인카운터로 이름없는 던가드 요원들이 플레이어를 습격해오기도 한다. 딱히 플레이어가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거기까지 키워놓은 셈. 플레이어가 던가드 팩션을 선택할 경우 중갑 마스터 트레이너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유능한 흡혈귀 사냥꾼답게 주도면밀하지만, 인격적으로는 좀 까칠하고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한다. 던가드에 합류하는 그의 옛 동료들은 거의 하나같이 이스란과의 충돌로 사이가 틀어진 상태다. 스탠다르 자경단 측에서 이스란의 주장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은 데에는 이 성격이 한 몫을 했을지도 모른다. 위처럼 처음 도착한 던가드 성채에서 처음 만나는 이스란의 옛 동지라는 셀란은 처음엔 이스란의 의견에 동의해 이스란과 경계병을 같이 그만두고 던가드 재건에 참여했다가 또 의견이 충돌해서 갈라졌었다고 하는데 그런데 왜 던가드가 됐냐고 물으면 '이스란이 자기랑 갈라선 사람을 다시 오라고 부를 정도면 보통 큰 일이 아닐테니까'라고 말하기도. 이후 플레이어가 이스란의 옛 친구들을 단원으로 모집하러 다닐 때도 이스란의 성격에 대해 좋은 말은 나오지 않는다. 죄다 셀란과 마찬가지로 "'''그 이스란'''이 날 다시 찾을 정도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겠구만" 이란식의 반응. 작중에서도 확연히 보이는데 과거 자신의 경고를 무시했던 스탠다르 자경단의 옛 동지가 찾아오자 여러모로 빈정거리지만, 이내 모두가 죽은 것으로는 모자라냐는 자경단원의 절규에 그런걸 원하진 않았다며 미안한 내색을 하기도. 아무래도 본판이 나쁜건 아니고 그저 고집세고 대인관계에 매우 서툰 양반인 듯하다[8].
그래도 스승으로서는 뛰어난 사람이기는 한지[9] 막 입단한 아그메어(Agmaer)를 훈련시킬때 모습을 보면 일방통행 스타일에도[10] 의외로 인간적인 말투로 잘 가르치며 풋내기 였던 아그메어가 어느새 어엿한 던가드 대원이 된다. 플레이어가 중갑 훈련을 받고자 할 때도 말투가 제법 부드럽다. 자경단이 아니였으면 좋은 교사가 되었을수도?
당연히 뱀파이어인 세라나에 대해서는 엄청난 경계심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 플레이어를 찾아온 세라나를 대기시킨 장소가 '''고문실'''이다[11]. 그 후 협조적으로 나오는 세라나에 대해서도 매번 아낌없는 독설(…)을 무제한 무담보로 제공한다. 매번 플레이어에게 세라나를 지칭할때 '저것(It)'으로 부르며, 처음 만났을때부터 세라나에게 엘더 스크롤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도바킨에게 "좋아. 잘 알았어. 그렇다면 이제 내가 저 빌어먹을 피 빠는 괴물을 쳐죽여선 안되는 이유를 한번 대 보실까?"하며 강한 적의를 드러내며, 어떤 선택문으로 설득을 해도 세라나를 죽이지는 않지만[12] 끝까지 적의를 거두지 않고[13]"일단 '저것'을 잠깐 살려는 두겠지만 '저것'이 다른 사람들의 털 끝 하나라도 건드렸다간 전적으로 네게 책임을 묻을테니 그리 알어."라는 뉘앙스로 끝 맺는다. 직후 세라나에게도 "넌 우리의 '손님'이 아니란걸 명심하라고. 넌 우리의 '자원'이자 '도구'에 불과해. 만약 네가 조금이라도 수상한 짓을 하면 여기 있는 네 친구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내가 보증해주지." 라며 적의를 팍팍 드러낸다.[14] 이후 세라나의 도움으로 예언을 다 파악하고 우리엘의 활을 찾기 직전인 거의 막바지까지도 세라나만은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지만[15], 세라나와 플레이어가 하콘을 쓰러뜨리자 다가와서 세라나에게 부친살해라는 힘든 결정을 했다고 위로하고 처음으로 세라나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하는 등의 인간적인 면모도 보인다. 뱀파이어에 대한 근본적인 증오심이 사라졌는지는 불명이지만, 이후 세라나가 던가드 성채에 머무르도록 허락받은 것을 보아 적어도 세라나에 대한 경계심은 사라진 듯[16].
던가드 가입 후 받을 수 있는 반복 서브 퀘스트의 제공자 중 하나로, 무작위 도시의 영주 처소에 손님으로 위장 중인 뱀파이어를 처단하라는 퀘스트를 준다. 해당 도시의 영주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면 증거를 제시하라고 하는데, 처소에 돌아다니는 뱀파이어(항상 후드를 쓰고 있고 전용 복장을 입고 있으므로 찾기 쉽다.)를 소매치기해서 지시서를 빼돌린 다음 영주에게 다시 보고를 하고 뱀파이어를 죽이면 된다.
여담이지만 던가드의 대장급답게 막강한 전투력을 발휘한다. 흡혈귀의 입장이 되어보면 정말 답이 없다. 원거리에서는 던가드에 새로 추가된 태양불꽃 주문으로 갈구고, 접근하면 흡혈귀에게 데미지가 더 들어가는 던가드 전투망치를 휘둘러대는데다가 석화피부 + 자체 힐링으로 방어도를 높이고 피를 채우는가 하면 스탠다르의 오라를[17]켜고 자동으로 데미지를 가해 오기 때문에…콘솔로 하콘하고 대전을 시켜 볼 경우에도, 이벤트상의 무적 스크립트를 뺀 하콘은 일반폼이건 뱀파이어 로드폼이건 이스란에게 신나게 발린다. 던가드 퀘스트 초반부에 뱀파이어들이 던가드 요새에 공격을 해오는데, 플레이어가 개입하지 않아도 스탠다르 오라를 두르고 전투망치를 휘둘러 뱀파이어들을 아무렇지 않게 끔살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붙어도 떨어져도 답이 안 나오는 흑형간지 오오.

던가드 분기 최종장에선 무장 트롤 하나가 이스란 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호위 역할을 겸하고 있다. 하지만 설정과는 별개로 인게임내 구현된 무장 트롤의 능력치는 무장했음에도 야생 트롤과 다를게 없고 설원 트롤보다 딸리는 팔로워로 대동하기엔 처참한 능력치를 지닌 NPC라, 이스란은 자신 주변의 흡혈귀들을 다 쓸어담는 동안에도 죽음의 사냥개 따위와 1대1로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경우가 자주 보이고 나중가선 누가 누굴 호위하는건지 의심스러운 상황이 나온다.

3. 분기


세라나를 볼키하르로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고 난 후 하콘이 도바킨에게 순혈 뱀파이어의 힘을 얻을것인지를 묻는데 이를 수락하여 뱀파이어가 되느냐 아니면 거부하여 인간으로 남느냐에 따라 던가드 퀘스트라인이 바뀌며 이스란의 운명도 바뀐다. 정작 하콘은 어느 루트로 가든 죽는다. 그것도 도바킨의 손에.

3.1. 던가드 분기


인간으로 남기를 선택한 경우 플레이어는 던가드 성채로 돌아오며 이제 이스란의 지시를 받아 던가드를 키우는데 주력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여기서 이스란의 옛 동료들을 재영입하고 세라나의 도움으로 엘더 스크롤의 해석을 위해 나방교 사제를 구해오는 등의 활약을 한다.
때문에 대면할 일이 많아보이지만, 실상은 스카웃해온 건마와 소린이 열심히 플레이어에게 명령을 내리는 탓에 의외로 메인 퀘스트 외엔 직접 대면할 일은 별로 없다. 세라나 합류 이벤트나 엘더스크롤 해독 이벤트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2층 구석진 쪽방에서 어슬렁거리거나 하는 탓에 잘 보기도 힘들다. 그래도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던가드의 경비 시설이 자꾸 강화되고 지원병들이 늘어나며 랜덤 인카운터로 던가드 신입이나 던가드 요원들이 펑펑 나타나는 걸 보면 안 보이는 곳에서 조직 관리를 매우 잘 하고 있는 듯하다.
메인 퀘스트 막판에 아우리엘의 활을 손에 넣고 찾아가면 '드디어 결전의 때가 왔다'고 선언하며 던가드 단원들을 집합시켜 볼키하르 성으로 쳐들어간다. 사실 하콘을 죽이기로 결심한 세라나와 플레이어만으로 볼키하르 성의 뱀파이어들을 다 쓸어버리려면 애로사항이 꽃피었을 테지만, 여기서는 그냥 던가드를 따라가서 구경만 하고 있으면 뱀파이어들이 자동 정리된다(...). 보초 서는 몇 명만 남기고 네임드 단원들은 다 끌고 온 리얼 총공격. 이스란이 원래 미친 듯이 강하기도 하고 던가드 단원들도 뱀파이어에게 강한 상성상 손 놓고 보고 있어도 던가드가 전멸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정작 마지막 결판인 하콘과의 대결에는 성소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며, 모든 일이 다 끝난 다음에야 슬쩍 들어오고 만다. 사실 이 양반 들어왔다간 어글은 3대 1로 튀고 하콘은 박쥐로 변해서 막 도망다니고 사방에서 해골이며 가고일들이 막 쏟아지고 가뜩이나 짜증나는 보스전이 더더욱 짜증나게 바뀌었을테니 한창 바쁠 땐 안 들어오는 편이 도와준 셈이긴 하다.
하콘을 쓰러트린 플레이어를 칭찬하는 한편 그제서야 세라나를 믿고 신뢰하는 언동을 보여주며 이후 동료들을 데리고 던가드 요새로 귀환한다.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끝맺음 하긴 하지만 실제론 별 거 없다.

3.2. 볼키하르 분기


뱀파이어가 되기를 선택한 경우 플레이어는 볼키하르 성채에 남게 되며 이제 하콘의 지시를 받아 던가드를 방해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여기서 던가드의 첩자들을 재압하고 엘더 스크롤의 해석을 위해 장님 사제를 납치해오는 등의 활약을 한다.
여기선 플레이어의 노력 때문인지 던가드가 볼키하르 성까지 진출하진 않으므로 만날 일은 없다. 다만 사이드 퀘스트로 던가드의 주요 인사들을 사살하는 퀘스트가 주어지는데 여기에 던가드 팩션으로 진행했을 때 영입하는 네임드들은 물론 이스란도 사살해야 한다. 하지만 이스란과 멤버들을 죽여도 엑스트라 NPC들이 등장하는 랜덤 인카운터는 동일한데, 수뇌부를 다 쓸어버리긴 했지만 사방팔방에 파견나간 인원 전체를 몰살하지는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던가드 분기와는 달리 여기서의 던가드 요새 침투 및 사살 작전은 플레이어 혼자서 진행하고, 다들 잘 시간에 가면 암살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결전이라는 느낌은 없다시피하다(…).

4. 반복 퀘스트


세라나가 던가드 요새에 온 시점부터 가끔 반복 퀘스트를 준다. 반복 퀘스트에 있어선 건마나 플로렌티우스의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반복 퀘스트를 주는 빈도는 그리 많지 않은 편.
퀘스트 유형은 단 하나로, 특정 도시의 영주 근처에서 방문 조언자로 위장한 채 어슬렁거리는 뱀파이어를 찾아내 죽이라는 것. 일단 뱀파이어에게 소매치기를 걸어 명령서를 훔쳐낸 다음 그것을 영주에게 전달해서 뱀파이어의 존재를 증명하고, 그뒤 뱀파이어를 죽이는 것이 정석이지만, 소매치기 스킬에 많이 투자하지 않아 성공률을 장담할 수 없거나 플레이 컨셉상(?) 소매치기를 쓰고 싶지 않다면 그냥 달려들어서 죽여버리고 뒷처리는 알아서 하거나 조용히 암살해도 퀘스트는 정상적으로 완료된다.

[1] 이스란 역시 잔잔하지만 꽤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가 매력적이다.[2] 다만 게임상에서도 나타나는 것이지만 모바스 이외에는 이렇다할 뱀파이어들의 준동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공 역시 '듀락'이란 오시머 던가드 요원이 나타나 가입을 권유하면 "왠 뱀파이어? 보지도 못했는데?"라고 반문하는 선택지가 나온다. 물론 스텐다르 자경단들이 나와서 순찰을 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3] 대표적인 예가 건마소린 주라드.[4] 그래도 상대가 볼키하르 뱀파이어라서 그렇지, 다른 일반 뱀파이어들은 랜덤 인카운터에서도 볼 수 있듯 스탠다르의 경계병들이 패고 다닌다.[5] 소린 주라드[6] 건마[7] 플로렌티우스 배니우스[8] 부모들이 뱀파이어에 희생당한 이후 뱀파이어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에 사로잡혀 인생을 살았으니 실드쳐 줄 거리는 있다. 게다가 비인간적인 존재와 데이드라에 대항해 싸운다고 하면서 정작 뱀파이어에 대한 준비도 없고 징조도 안보인다며 그냥 있다가 당한 스탠다르측도 잘한 것은 없다. 사실 이들 스탠다르 자경단들이 얼마나 한심하냐면 단원 중 한사람이 딤할로우 동굴에 뱀파이어들이 모여있는 것 같다고 말했음에도 귀담아 듣지 않았을 정도니..게다가 그 경고를 했던 단원은 자경단 회관이 공격당했을때 회관에 있었다. 나중에 딤할로우 묘지에서 뱀파이어에게 고문을 당한 후 죽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썩어도 준치라고 뱀파이어 셋을 상대하면서 그 중 하나를 저승길 동무로 삼긴 했지만 나머지 둘의 대사는 "그 놈은 최약체였지" 정도...[9] 권위주의와는 거리가 멀어서 아그메어를 처음 부를때 아그메어가 "옛 대장님!"라고 하자 여기가 군대인줄 아냐며 막는다.[10] 평생 아버지의 도끼만 써 본 아그메어에게 '석궁을 써라'라고 권하는 것도 아닌 딱 정리하며, 써본 적 없어 머뭇거리는 아그메어의 말을 뚝 자르고 바로 훈련으로 돌입한다(…). 허나 이유는 타당한데, 어정쩡하게 도끼 휘둘러 늑대 쫒아낸 경험으론 뱀파이어들과 근접전투시 감염 위험만 커질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석궁은 활보다 익히기 쉽고 강력하며 무엇보다 거리를 좁히지 않으니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하단 점에서 굉장히 훌륭한 대흡혈귀 훈련법을 알맞게 제시한 셈이다. 뭐 사실 개나소나 쇠뇌를 권유하긴 하지만 아무리 전문가들이라도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11] 당연한게 이스란은 뱀파이어에 한없는 증오를 품고 산 사람인데 뱀파이어가 그것도 제 발로 던가드 요새를 찾아왔으니 사냥감이 제 스스로 덫으로 온 것과 같은 것이다.[12] 고문실에서 대화를 나눈 걸 보면 처음부터 용건 끝나면 고문하고 죽일 작정이고 그 의도를 세라나에게 숨길 생각조차 없었던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망치지 않은 걸 보면 세라나가 보살. 참고로 '복수심을 내려놓고 큰 그림을 보쇼' 라고 설득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복수심을 내려놓으라니? 그게 날 강하게 만드는데.''''라고 대꾸하는 것으로 보아 어지간히 복수귀가 되어 있는 듯하다.[13] 주인공이 '좋시다. 당신은 그녀를 안 믿어도 상관없소. 나는 믿으니깐'이라고 쏘아부치면 '자네가 지금 뭔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았음 좋겠군'이라고 수긍은 해준다.[14] 마찬가지로 한 성깔 하는 세라나 역시 이에 "융숭한 대접 감사 드려요. 나중에 배고파지면 그 말을 꼭 기억하도록 하지요." 라며 지지 않고 응답한다.[15] "나방 사제는 언제든지 머물러도 상관없어. 하지만 그 뱀파이어는 아직은 모르니 잘 감시해둬".[16] 다만 세라나 역시 자신의 정체는 인지하고 있어서 던가드 요원과는 되도록이면 거리를 두고있는 상황이다.[17] 플로렌티우스를 던가드로 영입했다면 플레이어도 살수 있다.